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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생각하여 보라 (마 6: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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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여 보라 (마 6:28~33)

  자연산이 선호되는 시대입니다. 왜냐하면 억지로 성장시킨 동물, 식물, 동식물을 이용해서 만든식품, 억지로 성장시킨 경제 등 이런 것들은 많은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산은 부작용이 없습니다. 건강에도 좋습니다. 교회도 억지성장이 좋지 않습니다. 교회는 자연적인 성장을 해야 합니다. 신앙도 그렇고 인품도 그렇고 성품도 그렇습니다. 자연적인 성장을 이루어가야 후유증도 없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와 우리 성도들이 건강하기 때문에 자연적인 성장이 이루지는 그런 교회가 성도가 되는 것을 목표로 지금 목회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직 미미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갈수록 더욱 좋아지고 건강해지고 성장해 갈 것을 확신합니다. 

  자연적 교회 성장(Natural Church Development)을 위하여 연구하고 진단하고 돕는 국제적인 전문사역기관이 있습니다. 'NCD'라고 하는 기관인데 Natural Church Development의 약자입니다. 이 곳에서 발행한 책 가운데 「자연적 교회 성장」이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건강한 교회에 꼭 필요한 여덟 가지 질적 특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8가지 질적 특성이 곧 한 교회를 질적으로 측정하는데 기준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8가지 질적 특성을 고루 갖추고 있는 교회를 건강한교회라고 하고 그렇지 못한 교회를 건강치 못한 교회라고 말합니다. 오늘부터 주어진 시간 동안 연속적으로 NCD에서 말하는 자연적인 교회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8가지 질적 특성을 아주 자세하고 세밀하게 살펴보면서 우리교회가 이것을 어떻게 우리 교회에 적용할 것인가를 함께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도 보면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보라"그렇게 되어 있지 않고 "들에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지 생각하여 보라"로 되어 있습니다. 보라 즉 See가 아니라 생각하여 보라 즉 Consider입니다. 본문에서 여기에 해당되는 헬라어로는 '카타만싸노'가 사용되었습니다. 이 '카타만싸노'라는 단어는 '만싸노'의 강한 형태로써 그 뜻을 살펴보면 '배우다', '관찰하다', '연구하다', 혹은 '조사하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헬라어에서는 어떤 동사 앞에 '카타'라는 접두어가 쓰이면 것은 보통 그 단어를 강조하는 의미를 가지는 강조형어법이며 문법인 것입니다. 이러한 원리로 볼 때, '생각하여 보라', 이 '카타만싸노'는 바로 열심히 배우고, 열심히 연구하고, 열심히 관찰하고, 열심히 조사고 열심히 숙고하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깊이 관찰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보더라도 덜렁덜렁 보지 않고 열심을 다해서 숙고해서 생각하고 살피고 말한마디라도 생각해보고 할 수 있는 그런 "카타만싸노"형의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면 본문말씀에서 무엇을 그렇게 열심히 배우고 연구하고 관찰하고 조사하고 숙고해야 하라고 하신 것입니까? 뱁합화의 꽃의 아름다움입니까? 그것은 아닙니다. 그러면 무엇입니까?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하는 것입니다. 백합화의 성장과정을 열심히 배우고 연구하고 관찰하고 조사하고 숙고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백합화가 자라는 과정을 연구하고 살피고 숙고하면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염려만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염려를 금지하고 오히려 공중에 나는 새를 보라 하셨고, 그리고 들에 핀 백합화를 보고 그 자연적인 성장과정을 배우고 닮으라 하셨습니다. 하나의 생명체가 어떻게 자라는지 잘 보고 배우라는 말씀입니다. 억지로 성장을 촉진시키려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자랄 수 있게하라는 말씀입니다. 사실 새도 먹이를 찾아 하루종일 수고하고, 백합화도 물을 찾아 뿌리를 뻗고 햇빛을 찾아 줄기를 뻗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생계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으나, 그들은 결코 염려하지 않습니다. 건강한 백합화는 자연적으로 자라고 성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식을 키우면서도 많은 염려를 합니다. 습관, 취미, 공부, 친구관계, 이성문제 등등 다양한 문제로 염려가 끊칠 때가 없습니다. 그러나 영육간에 건강하면 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 잘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일단 영육간에 건강 무너지면 온전한 성장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단순히 새를 보고 꽃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그 새와 꽃을 먹이고 입히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염려병에 걸려서 꼼수를 생각하고 과도하게 무리수를 두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결국은 백합화를 죽이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중에 나는 새 한마리도 먹이시고, 백합화 한송이도 기르십니다.
 
  알프레드 서투로의 말처럼 모든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음에도 모든 인간이 다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나는 불행하다,나는 무능하다는 생각이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생각이 바뀌면 현실도 바뀝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물질의 주권자요 우리는 그의 자녀라는 데 생각이 미칠 때 비로소 염려와 근심은 다 사라지고 평안과 기쁨에 젖어 살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존재가치는 그분께 무엇을 해 드리는가 보다는 그분께 우리가 어떤 존재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행위보다 존재가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줄로 믿습니다.

  그동안 교회성장을 위해서 두 가지 접근 방식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교회 성장을 위해서는 교회의 조직, 프로그램, 방법등이 중요하다고 믿고 그것을 도입하려는 '방법 지향적 사고방식'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교회성장을 위해서 인위적인 조직, 프로그램, 방법등은 영적이지 않기 때문에 바로 그런 인간적으로 접근하려는 사고방식이 깨뜨려져야만 성령께서 역사하실 수 있다고 믿는 '영성 지상주의적 사고방식'입니다. 다시 말하면, 교회성장은 어떤 성장한 교회를 모델로 해서 그 교회가 사용한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면 다른 교회도 똑같이 성장하게 된다고 주장하는 '방법주의적 교회성장론'과 교회성장은 오직 기도를 통해서 오기 때문에 기도를 통한 능력만을 강조하는 '영성주의적 교회성장론'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인 문제는 영적이고 기도를 많이 해도 교회가 성장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성장한 교회의 모델의 프로그램을 그대로 배워서 자신의 교회에 접목해도 성장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이 말은 영성주의적 교회성장론이 성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방법주의적 교회성장론이 성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방법은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되는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이 말씀해주시는 방법입니다. 성경을 통해서 우리 주님께서 주시는 자연적 교회성장은 무엇입니까?
  이 방법은 '자연적' 혹은 '생명체적' 접근 방식입니다. 자연, 즉 하나님의 창조로부터 배운다는 것입니다. 이 방식은 '유기체적 성장 원리'를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생명체 혹은 유기체이므로 생명체는 건강하기만 하면 반드시 성장합니다. 성장을 인위적으로 이루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전심으로 건강한 교회에 힘을 써야 합니다. 건강하기만 하면 교회는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누가 훼방하거나 말린다고 안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건강할 때는 약간씩 문제가 와야 더 강한 면역체가 생겨서 더욱 건강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전 3:10절을 보십시오."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 심는 이와 물 주는 이가 일반이나 각각 자기의 일하는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우기를 조심할지니라"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란 고작 물주고 심는 일입니다.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 이란 말입니다. 교회는 이처럼 살아 있는 유기체이지 기계가 아닙니다. 방법으로 되는 것이 아니며 세상적인 기술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저곳에서 되었다고 해서 이곳에서도 되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적인 원리로 되는데 이것을 우리는 자연원리에서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크신 교사이신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청중들에게 자연계의 사물과 접촉하게 해서, 모든 피조물에게 말하고 있는 피조물의 목소리를 듣게 하셨습니다. 우리들의 마음이 돌같은 마음을 버리고 부드러워져 수용적인 태세가 되면, 피조물은 우리를 도와 눈앞에 펼쳐져 있는 만상의 광경에서 영적 교훈을 찾을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스스로 자라는 씨의 비유, 겨자씨 비유, 네 가지 종류의 땅의 비유, 나무와 열매의 비유, 심고 거두는 법칙의 비유등 그리고 오늘 본문 말씀인 들의 백합화 비유가 그 대표적인 것입니다.

  자연적 교회성장은 교회 성장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는" 시도를 하지 않고 자연적 성장을 풀어놓아 하나님 자신이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가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교회에서 일하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런 전제하에 방법도 사용하고, 영성도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예수님은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은 하나뿐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집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위해 유용해지려 애쓰지 말고 하나님을 믿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 마음을 집중하면 생수의 강이 흘러나올 것입니다. 우리의 상식과 이성으로는 삶의 근원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영적 성장을 좌우하신다고 가르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처한 환경을 잘 아십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집중하면 우리도 들의 백합처럼 영적으로 자라고 성장할 것입니다.

  가을에 온전히 성숙한 나무만 열매를 맺습니다. 성장은 때가되면 저절로 되어지는것이 자연의 순리.억지성장을 하려다가는 오히려 부작용만이 생깁니다.입민 무성하게 성장한 나무는 환영받지 못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자연적인 교회성장, 건강한 교회를 위한 그 질적 특성 8가지를 함께 나누면서 우리교회도 질적특성이 높은 교회가 되고 그래서 자연적인 성장을 이루며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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