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추수감사절] 전심으로 감사하세 (시 138:1~8)

  • 잡초 잡초
  • 546
  • 0

첨부 1


전심으로 감사하세 (시 138:1~8)

감사절 아침이다. 감사가 신앙의 꽃봉오리이며 영적 수준의 정상이기에 감사의 생활이 필요하다. 감사란 어떤 면에서 저절로 될 것 같지만 훈련으로 배우고 익혀야만 할 수 있다. 감사는 도덕이나 사회적 지침으로 명령되기도 하지만 진정한 감사는 하나님 체험에서 흘러나온다. 우리의 삶이 감사의 샘을 이루고 그 감사의 샘이 흘러 내를 이루고 감사가 창일한 바다가 되게 하려면 하나님 체험을 위한 영성 훈련이 필요하다. 오늘 시편에 나오는 다윗의 감사는 이렇게 표현된다.

시138:1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왜, 다윗은 주님께 전심으로 감사하는가?

시138:2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경배하며...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왜, 다윗은 주님께 경배하며 전심으로 감사하는가?

그 이유는 하나님의 성품 때문이다. 다윗이 고백하는 하나님의 성품은 인자와 성실이었다. 시편136편을 참고하면 1~26절까지 총 26번 하나님의 성품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고 하면서 감사한다. 애굽의 장자를 치신 것도,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내신 것도, 홍해를 가르신 것도, 백성을 그 가운데로 통과하게 하며 광야로 나가게 하신 것도 모두 다 하나님의 인자하심 때문이다. 성실하신 성품 또한 마찬가지다. 주님은 변함이 없으시다. 한결 같으시다. 나의 연약함, 나의 변덕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한결 같이 사랑을 거두지 않으신다. 그래서 애3:22~23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 주의 성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분명히, 더 크게 다가온다.

다윗은 하나님이 보여주신 이 두 가지 성품, 인자와 성실로 인해 감사의 인생이 된 것이다. 그러면 인자하시고 성실하신 하나님이 구체적으로 다윗에게 어떻게 역사하셨는가? 다른 말로 어떻게 감사의 이유가 되었는가?
 

첫째, 언약을 어기지 않고 이루셨다. (시138:2)

시138:2下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 위에 높게 하셨음이라.”라고 하였다.

다윗의 이 말은 “주의 모든 이름대로 주의 말씀을 크게 하셨나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곧 주의 말씀을 이루셨다는 뜻으로 하나님이 그 인자와 성실하신 성품 때문에 약속을 성취하였다는 의미이다. 어찌 감사할 내용이 아닌가? 한번 약속하시면 틀림없이 성취하고 이루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다윗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고 소망이 되었겠는가?

오늘의 본문 시편 138편의 배경으로 사무엘하 7장을 지목하기도 한다. 즉 나단을 통해 주신 축복의 말씀인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데서 취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고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존귀케 만들어 주리라.” 그리고 이 언약은 삼하7:10로 이어저 “내 백성이 유리 방황하지 않게 하며 평안을 누리게 하고 네 자식으로 그 나라를 견고케 하리라.” 즉 다윗의 집을 세우고 그 집을 축복하겠다는 언약을 하셨는데 결국 통치자의 홀을 잡고 계신 만왕의 왕 예수가 오시고 언약은 구속의 완성으로 성취되었다.

하나님은 언약하신 것을 이루신다. 변개치 않으신다. 인생들이 변하고 식언하고 배반함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언약대로 이루신다. 우리도 이 말씀 하나를 생각하면 전심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학창 시절에 기도를 받으면서 디모데가 된다고 하는 언약을 받았다. 아무 것도 모르는 나에게 디모데란 이름은 방언처럼 들렸다. 그러나 다듬어지지 못하고 길들여지지 못한 들짐승 같은 내가 목회자가 되어 그 약속의 성취를 느끼게 된다. 그것을 돌아볼 때마다 마음으로 감사하고 내 모든 물질을 다 드려도 감사가 모자란다. 삶의 열정, 소망, 비전, 사역에 이르기까지 다 주님께 드려야 할 감사의 내용일 뿐 감격하지 않을 수 없다. 정말 우리가 잘 부르는 “오 신실하신 주”라는 복음송의 가사와 같다.

하나님 한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 없으시고
언제나 공평과 은혜로 나를 지키셨네.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하신 주
내 너를 떠나지도 않으리라.
내 너를 버리지도 않으리라.
약속하셨던 주님, 그 약속을 지키사,
이후로도 영원토록 나를 지키시리라 확신하네.


둘째, 기도할 때마다 응답하셨다. (시138:3)

다윗은 기도의 사람이었다. 그의 기도는 사건을 만날 때마다 계속된다. 삼상23:2에서 그일라를 블레셋에서 구원하고자 할 때도, 여호와께 묻는다.

삼상23:2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기도하였고 삼상23:4, 삼상23:10에서 사울을 피하고자 할 때도 “여호와여 원컨대 주의 종에게 일러주옵소서.”라고 기도한다. 사무엘하 2장에서 다윗이 왕이 되어 헤브론으로 갈 때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묻는다. “내가 유다 한 성으로 올라가리이까?” 사무엘하 5장에서 다윗이 블레셋을 뽕나무 수풀 맞은 편에서 기습할 때도 그 전략에 대해 다윗이 여호와께 물었다. 그리하여 그는 연전연승의 길을 달리며 승자가 된다.

다윗은 기도를 사랑하였고 기도로 체험하였고 기도로 강하여졌다. 정말 시138:3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을 장려하여 강하게 하셨나이다.” 응답하는 하나님, 강한 영혼으로 세우시는 하나님 앞에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는가? 그리스도인의 삶, 기독교인의 삶이란 기도하는 삶이다. 기도하는 날마다 응답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어찌 기도없이 일을 하려고 하겠는가? 그래서 기독교인은 기도교인이다. 무릎 꿇고 기도로 하나님께 간구하는 사람들이 기독교인이다.

금년을 돌아보며 기도에 응답하셨음을 감사하라. 지내놓고 보면 실패도 응답이고 아무 소식이 없는 것도 응답이다. 다윗은 밧세바와 함께 실패한다. 그러나 그 실패로 인하여 기도가 중단된 삶의 위험성, 기도에 태만함이 가져오는 결과를 알았고 죄의 아픔과 회개해야 될 죄인이라는 영혼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성숙해졌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기에 감사한다.
 

셋째, 땅의 불신자들이 말씀을 듣게 된다. (시138:4)

시138:4 “여호와여 땅의 열왕이 주께 감사할 것은 저희가 주의 입의 말씀을 들음이오며...”라고 하였다. 열왕들은 모두 자기들의 신이 있다. 땅의 열왕들은 자기보다 높은 왕이 있다고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은 어떤 면에서 교만한 자들이다. 그러나 그들이 주의 말씀을 듣게 된다. 주의 말씀이 얼마나 세세토록 있을 말씀이며,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말씀인가? 이런 말씀을 열왕들이 듣는 것은 감격, 감사의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이 땅의 사람들은 모두 왕처럼 산다. 누구의 얘기도 듣지 않으려 하고 자기가 삶의 주인이 되어 왕노릇하며 산다. 술집에서, 가정에서, 교회에서도 불신자들은 자기가 왕이라고 외치고 횡포부리고 섬기라고 으시댄다. 하지만 그런 저들이 주의 말씀을 듣는다. 기가 막힌 일이다. 우리도 불신자였을 때 교회, 하나님, 성경 모두 내 눈 아래 있었다. 목사, 성도, 예배 드리러 가는 것을 보면, 또 헌금하려고 하면 매미채 들고 다닌다고 비웃고 경멸하였다. 정말 내가 왕인줄 알고 핍박에 앞장 섰다. 그러나 지금 주의 입의 말씀을 듣는다.

나는 금년 추수 감사절에 1인당 하루 1,000원 감사, 그래서 1년 365일이면 365,000원 감사하라고 하였다. 이런 말씀을 듣는 일들이 우리만 아니라 우리의 이웃, 불신자들 중에서 일어난다. 어찌 기적이 아니랴! 놀라운 일이 아니랴! 정말 주의 성전을 향하여 경배하며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넷째, 주님의 오른손이 나를 도와주신다. (시138:6~7)

나를 안고 계신 하나님, 그분은 나를 도우실 수 있다.
시138:7 “내가 환난 중에 다닐찌라도 주께서 나로 소성케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다윗을 도우신 하나님은 나를 돕고 계신다. 주의 오른손으로 구원하시며 일하신다. 원수들은 끊임없이 나의 삶을 공격하고 넘어뜨리려 하지만 주의 돕는 손이 구원해 주신다. 교회를 지을 때, 완성할 때까지 모든 일들이 주께서 하신 일이다. 주의 손으로 도와주셔서 복잡한 일, 돈을 대는 일, 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일을 다 이끌어 주셨다. 주님이 해 주시는 손길은 톱니바퀴 돌아가는 것처럼 세밀히 느낀다.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다섯째, 관계된 것을 완전케 해 주신다. (시138:8)

시138:8 “여호와께서 내게 관계된 것을 완전케 하실찌라.”하였다.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영원한 것을 믿는다. 하나님의 성실하심이 무궁하심을 믿는다. 그러므로 그 하나님을 신뢰할 때 확신을 갖는다. 그것은 내게 관계된 것을 하나님이 완전케 하실 것이라는 희망이다. 하나님은 끝까지 다윗을 책임지신다. 끝까지 다윗을 다듬으시며 세우신다. 완전케 될 때까지 하나님은 함께 해 주신다.

우리는 완전해져야 되는 명령 앞에 서 있다.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았으면서도 자라나지 못하고 성장하지 못하면 안된다. 따지고 보면 나의 삶의 모든 영역이 불완전하다. 부서지고 구멍나고 녹슬고 깨어져 있다. 회복되어야 할 것은 많지만 하나님이 공사를 끝내서 완전케 할 것이다. 아! 지금은 불량품 같다. 도로 포장 공사 중인 것 같이 울퉁불퉁 어수선하다. 그러나 하나님이 정품으로 바꾸시고 명품으로 바꾸시고 공사를 완공하여 멋지게 단장할 것이다.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는가?

엡4:13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마5:48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벧전1: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그렇다.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면에서 온전해져야 하는데 내 힘으로는 안된다. 그러나 다윗의 고백처럼 인자하시고 성실하신 하나님께서 만지신다면 우리도 온전케 될 수 있다. 그러니 이런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그분께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는가?

오늘 추수감사절 아침, 이 시간 정말 감사 지수를 체크하라. 감사할 이유가 없다고 억지로 감사 시키는 이런 예배가 싫다고 거절하지 말라. 부담감을 주는 감사 훈련, 그것을 감사하라. 감사를 올바르게 행하므로 구원을 보이시는 하나님을 만나기를 축원한다. 지금까지 흉내내는 감사에서 자발적 감사, 모자라는 감사에서 넉넉한 감사, 인색한 감사에서 드리는 감사를 하자. 말로만 감사에서 표현하는 감사, 물질을 들고 나오는 감사를 하자. 고난 속에서도 전심으로 감사를 하자.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