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우리가 잃어버린 예수 - 향기로운 섬김 (막 10:45)

  • 잡초 잡초
  • 454
  • 0

첨부 1


우리가 잃어버린 예수 - 향기로운 섬김 (막 10:45) 

요즘에는 ‘셀프서비스’라고 쓰여 있는 안내문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어디를 가나 온통 셀프서비스입니다. “물은 셀프입니다.”, “커피는 셀프입니다.” “추가반찬은 셀프입니다”. 서비스업계에서조차도 참된 봉사정신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섬김은 다른 사람을 돕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 같은 셀프 서비스 시대에 사람들은 “내가 최고”라고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교회까지 들어왔습니다. 교회에서조차 다른 사람을 돕고 섬기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이나 하는 일같이 보여집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예수』라는 책에서 현대 그리스도인의 예배에 대해 쓴 글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일 아침,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배’(service)를 드리러 교회에 간다. 사람들은 안락한 의자에 기대 앉아 고급 파이프 오르간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감상하고 특별히 고용된 솔로 성가대원의 노랫소리를 듣는다. 이들은 기도와 설교까지도 감상하려고 한다. 만약 “오늘 예배가 좋았다” 고 말한다면 그것은 ‘오늘 예배는 편안하고 기분이 좋았다’ 는 뜻이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 찬양과 기도를 드리고 설교를 듣는 것으로 만족한다. 그 이상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를 드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오산이다. 그것은 예배를 보는 것이지 드리는 것이 아니다. 예배는 헌신하는 시간이지 감상하는 시간이 아니다. 이와 달리 예수는 섬김을 받으러 오지 않고 섬기러 오셨다(막 10:45).]

우리는 섬김의 종이신 그분의 모습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기려 하고….”(막10:45)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삶을 찬양하고 그분의 삶을 따라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예수께서 보여주셨던 섬김에 주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섬김으로 나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성도는 섬김의 은혜에 젖어들어야 합니다. 진정한 행복은 얻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입니다. 자기 욕망이 아닌 하나님과 다른 사람의 욕망을 따를 때, 행복해진다는 것을 사람들은 모릅니다. 섬김이야말로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풍성한 열매를 거두는 길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섬김은 신뢰를 주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선택하시고 하나님을 섬기도록 훈련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 자신도 섬김의 사역을 위해 아침마다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음성을 듣고 사역에 필요한 힘을 공급받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날마다 하나님과 교제하셨는데 하물며 우리는 어떻겠습니까? 우리도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들어야만 바른 섬김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은 “너희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7:12)는 황금률의 기초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 속에서도 거칠고 독선적인 사람을 만나곤 합니다. 사실, 충성된 사람을 찾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 선한 사람을 찾는 일입니다. 거룩한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악한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는 너무나 많습니다.

그들은 자기 일이 잘 되는 것에만 목표를 둘 뿐, 주위 사람들에 대한 배려나 예의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거룩한 일을 하고 있다는 미명 아래 다른 사람을 자신의 일에 이용하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태도로 섬기고 있다면 그는 무슨 일을 하는지,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에 상관없이 신앙적인 섬김에 실패한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섬김에는 시끄러운 소리만 요란할 뿐 향기는 없습니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의 마음이 인격 속에 깊이 배어 있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참된 섬김에는 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말이 너무나 많습니다. 섬김은 적고 말만 많기에, 우리의 섬김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기보다는 교회를 아프게 할 때가 많습니다. 지체들에게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는 대신 오히려 상처를 주는 때가 많습니다. 섬기면서 쓸데없이 말이 많은 것은 그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지 않는다면, 유능하면 유능해서 말이 많고, 무능하면 무능해서 말이 많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모두 섬김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 대부분은 누구나 대접을 받고 싶어 합니다. 섬기는 것은 싫어하지만 섬김은 받고 싶어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문화는 누군가가 우리에게 봉사할 것을 기대하게 합니다. 누가 그 섬김의 자리에 서 있어야 하겠습니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 자리에 서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 나는 예수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섬기고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섬기는 사람들은 잠잠한 양 같습니다. 그들의 섬김에는 땀과 눈물이 가득할 뿐, 구차한 말들이 오가지 않습니다. 섬김의 가장 큰 동기는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여러분들은 예수님처럼 섬김의 자리에 서 있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