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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회 다 가기 전 (눅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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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다 가기 전 (눅 13:6-9)

이번 부흥회에서 특별히 마음 사로잡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강사목사님의 목회 초기에 나이 많은 여자 분이 등록했습니다. 이 분은 하반신이 마비가 되어 예배에 나올 수는 없었어요. 한경직 목사님과 한 고향 사람으로 한씨입니다. 젊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똑똑했습니다. 일찍 교회 권사가 되었습니다. 누가 보아도 장래가 창창한 엘리트였습니다.

자유당시절부터 사회활동으로 나갑니다. 정부에서 여러 직책을 가졌습니다. 높은 사람 되어 여기저기 불려 다닙니다. 신나는 삶이었어요. 세월을 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몸이 전과 같음을 느낍니다. 아래서부터 마비가 옵니다. 나이는 어느새 많아졌습니다. 살날이 많지 않아요. 하나님 만날 텐데 그동안 무얼 했나요? 두려움이 홍수처럼 밀려옵니다.

기회가 다시 오지 않습니다. 아픈 후회 속에 남은 날을 보내다가 떠났습니다. 남의 이야기 같아요? 바로 나의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이 해도 한 달 남았습니다. 마무리 하며 아쉬운 게 무엇일까요? 더 강하게 하기 위해 12월로 내 인생이 마쳐진다 생각해 보세요. 한 해가 아니라 인생 전체가 끝나는 겁니다. 한 달이면 하나님 얼굴을 뵙게 됩니다.

1. 좋은 땅에 심겼다

여기 어떤 사람이 나옵니다. 그 지역에는 무화과가 흔합니다. 길에 보니 무화과나무가 있어요. 자리가 나빴어요. 땅이 말랐어요. 그러니 나무 모양새가 안 나옵니다. 제대로 살 수 없어요. 그래서 옮겨주었습니다. 자기가 가진 포도원의 좋은 땅에서 심었습니다. 물주고 비료도 주었습니다. 무화과가 아주 잘 자랐습니다. 누가 보아도 좋은 나무입니다.

주인이 왜 그랬을까요? 왜 길에 버려진 나무를 자기 포도원에 심었나요? 최상의 무화과를 얻고 싶었습니다. 자랑스러운 나무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아주 멋지게 자라자 주인은 무화과들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아무 열매가 없습니다. 다음 해를 기다렸습니다. 역시 아무 열매가 없어요. 한 해를 더 기다렸어요. 그러나 역시 열매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나무는 포도원을 즐겼습니다. 모든 게 풍족합니다. 최상의 환경, 물도 비료도 충분합니다. 사람들이 멋진 무화과라고 하니까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나 주인은 실망합니다. 한 해가 마쳐져도 열매가 없어요. 뭐가 문제인가요? 무화과나무는 할 일을 잊었어요. 아니, 알아도 하고 싶지 않았어요.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생각했어요. 그냥 잘 있고 싶었어요.

주인은 명령합니다. “찍어 내 버려라. 장작이나 해라. 좋은 땅만 버린다.” 과수원지기가 나섭니다. “그냥 두시기 바랍니다. 제가 두루 파고 거름 주겠습니다. 나무가 열매 맺도록 모든 힘을 다 공급하겠습니다. 그러니 한 해만 더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이 무화과나무가 여기서 만수무강하고 복 받으려면 한 가지, 자기 같은 무화과를 배출해야 합니다.

이 무화과는 신자들을 상징합니다. 일차적으로는 이스라엘을 의미합니다. 애굽에서 구원해서 가나안 복지에 심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보내어 삼년 동안 하늘의 복음을 음식으로 줍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실망시킵니다. 이 내용은 그대로 우리에게 적용됩니다. 세상에서 구원해 교회에 심었습니다. 하늘의 양식을 주고 모든 복을 다 줍니다.

교회 우습게 알고 예배 소홀히 한다면 다시 길가 돌짝밭으로 가는 겁니다. 예배는 하늘의 양식을 공급합니다. 세상에서 잘 나간다고 제 힘으로 그런다고 착각하지 마세요. 하늘 포도원의 복이 부어져서 그런 겁니다. 신자도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출근하고 상사 밑에서 피곤한가요? 꾸준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자신이 선택 받은 존재임을 믿어야 합니다.

왜 우리를 세상에서 옮겨다 하나님 포도원에 심었나요? 열매를 맺으라는 겁니다. 금년이 다 갔는데 얼마나 열매 맺었나요? 누구를 인도했지요? 은혜가 메마르지 않으려면 열매 맺어야 합니다. 그래야 영적으로 힘이 솟습니다. 다른 것 많이 해도 영혼구원이 없다면 곤란합니다. 이게 어려우면 아직 힘이 있을 때 간절히 소원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앞의 여자 분 생각해 보세요. 건강하고 똑똑하고 인물 좋을 때는 세상일만 죽도록 했어요. 명예와 존경이 있을 때 그것으로 영혼 구했다면 놀랍게 복을 받았을 겁니다. 교회와 예배를 소홀히 하고 세상 자랑만 누렸지만 무엇이 남았나요? 두려움과 후회뿐입니다. 우리도 조금만 지나면 그 여자 분처럼 됩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아직 기회가 있어요.

2. 좋은 나무가 되었다

좋은 무화과는 우리입니다. 하나님 은혜로 그리되었습니다. 물 없는 길가에 아무렇게나 생겨난 나무였습니다. 짐승 뜯어먹고 벌레가 덤벼듭니다. 세상 사람들 보세요. 공허한 자신뿐입니다. 영적으로 그늘 아래 있어요.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그러나 우리는 포도원으로 옮겼습니다. 주인의 풍성함으로 돌보아줍니다. 귀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기대만큼 훌륭하게 살지 못합니다. 우리 스스로 보아도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돌보는 과수원지기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분이 모든 저주를 다 막아줍니다. 그리고는 쉬지 않고 가꾸어줍니다. 영적양분을 공급해 줍니다. 그래서 더욱 좋은 나무가 되어갑니다. 이것은 영적진리이기에 믿어야 효력을 발합니다.

모세가 40년간 젊은 왕자의 신분으로 뭘 했나요? 살인자가 됩니다. 좋은 뜻으로 나섰는데도 말입니다. 다음 40년은 들에서 양 치면서 힘든 세월을 보냅니다. 그야말로 길가에 심겨진 나무입니다. 아무 특권도 힘도 없습니다. 그 긴 기간 동안 광야의 찬바람 속에서 힘들게 살아갑니다. 열등감 속에 말합니다. “난 길가에 아무렇게나 있는 나쁜 나무다.”

그를 하나님이 부릅니다. “신을 벗어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다. 내가 함께 있을 때는 어디나 다 거룩한 곳이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백성 남녀노소 2백만을 구해오라고 하십니다. 영혼구원의 열매를 맺으라는 겁니다. 모세는 엄두가 안 나서 말합니다. “내가 누구관대 이 일을 합니까?” 하나님은 대답하십니다.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모세의 정체가 무엇인가요. 국회의원? 박사나 교수나 장관? 공무원이라고 딱딱거립니까? 그런 건 다 사라집니다. 앞의 여자 분처럼 높은 자리 모두 했어도 아무도 기억 못합니다. 모세의 모세 됨은 자신에게서 나오지 않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하나님이 정녕 함께 하는 자”입니다. 지팡이로 뱀 만들고 홍해를 가릅니다. 믿으면 경험됩니다.

그렇다고 즉시 이스라엘 사람들을 다 구해왔나요? 무려 아홉 번이나 실패합니다. 다 되는 것 같다가도 안 됩니다. 왕이 죽이려고 하고 동족들도 모두 욕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나요? 그는 그럴수록 낙심 않고 하나님 의지하기를 훈련합니다. 열 번째 가서 그 위대한 일은 열매를 맺고야 맙니다. 절대로 낙심해 주저앉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말하십니다. “내가 네 속에 있다. 그러므로 너 있는 곳은 다 거룩하다. 나, 만군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모세처럼 열매를 맺어라. 내가 모든 힘을 다 공급하고 함께 하겠다. 절대로 낙심하지 말라. 모세처럼 끝까지 일어나라. 너는 열매를 많이 맺을 것이요 내가 너를 영광스럽고 존귀하게 할 것이다.”

신자는 생각보다 훨씬 강한 존재입니다. 모세도 평생 그걸 발견하면서 삽니다. 신자는 교회 와서 자신이 좋은 나무로 얼마나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는지 훈련 받습니다. 영혼을 구할 수 있다면 세상에서 못할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세상이 모두 우리 것이요 우리는 세상의 왕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얼마나 자신이 놀라운 존재인지 눈을 떠서 보세요.

3. 주도권을 잡으라

왜 주도권 잡아야 하나요? 그런 존재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하늘 포도원에 심겼습니다. 모든 힘을 공급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길가에 있을 때처럼 생각하면 안 됩니다. 자신감을 회복합시다. 사람을 두려워마세요. 병을 두려워 마세요. 실패나 저주나 세상 그 무엇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 명령입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함께 한다.”

물론 세상이 우리에게 바로 무릎 꿇지는 않을 수도 있어요. 모세의 경우를 보세요. 그러나 아무리 세상이 대항해도 우리는 세상의 주인입니다. 자기 운명의 지배자입니다. 지금도 과수원지기 되시는 예수는 우리를 돕고 계십니다. 가정에서 사업에서 삶 전체에서 돕습니다. 예배를 돕고 기도를 돕습니다. 어느 때건 그를 의지하고 삶을 주도해야 합니다.

어디서나 영적 주도권을 생각해야 합니다. 남편이 불신자라고 가족이 교회 욕한다고 위축된다면 비참해집니다. 불신자 직장이라고 기죽으면 나도 그리 됩니다. “내가 여기에 파견된 구원자이다. 여기서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섬기면서 열매 맺는 무화과가 되리라. 그래서 이들을 하나님께 드리는 열매로 만들어 보리라.” 그러면 영적 능력이 솟습니다.

사업이 도무지 안 풀리나요? 몸이 안 좋습니까? 가정에 우환이 있어요? 부부가 안 맞아요? 아이들이 속 썩이나요? 그 상황이 내 믿음을 빼앗게 합니까? “나는 좋은 땅에 심긴 좋은 나무, 예수가 도우신다. 기뻐하고 감사하리라. 공급되는 힘으로 섬기고 봉사하리라. 세상을 비추리라. 내가 모세요, 내가 구원자이다. 하나님이 정녕 함께 하시는 나다.”

이제 이 해도 저물어갑니다. 얼마나 많은 영혼을 구원했나요? 어쩌면 3년 동안 하나도 구원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10년 동안 아무런 열매 없이 보냈을 수도 있습니다. 앞의 여자 분처럼 후회하며 두려움 속에 마지막을 기다릴 수도 있어요. 다음 해가 또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마치 금년이 마지막인 것처럼 힘을 다해 보아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고백하는지 모릅니다. 도무지 말도 잘 못하고 용기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부탁합니다. 나도 영혼 구원하게 해 주세요. 열매 있는 무화과가 되게 해주세요. 이상합니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들이 신앙이야기를 합니다. 교회 가겠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열매 맺겠다는 의지뿐입니다. 나머지는 하나님이 하십니다.

신자는 예수 의지해 예수 힘으로 무엇이든 해야 합니다. 예수 믿는다는 말이 그것입니다. 예수가 나를 구원했고 함께 있으며 나를 도우며 상황도 여신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내가 할 일은 단지 열매 맺기를 간절히 사모해서 예수께 부탁하는 일뿐입니다. 삶은 기회입니다. 자신의 정체를 믿고 영적 주도권을 잡으세요. 그러면 열매는 저절로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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