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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삶의 초점 (Focus of Life) (삼상 17: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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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사무엘상 17:45-47
제목: 삶의 초점 (Focus of Life)

1. 어린 시절에 돋보기로 햇빛을 모아 종이를 태우는 실험을 많이 했습니다. 종이만 아니라 나무도 태웁니다. 빛을 모아 한 군데 집중할 때 엄청난 열을 냅니다. 경영학에서도 ‘선택과 집중의 원리’가 있습니다. 이것 저것 손대지 말고 한 우물을 파라는 것입니다. 집중력이 있는 학생이 공부를 잘합니다. 한 가지에 집중하는 사람은 그 분야에서 성공합니다.
여러분의 인생은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 살아가고 있습니까?
사업에 집중하는 사람은 사업에서 성공합니다. 자녀 교육에 올인(all-in)하여 자녀를 일류대학에 입학시킨 부모들의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직장에 올인하여 남보다 앞서 승진하여 사장의 자리에 오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에 집중하는 사람들에게서 문제가 있습니다. 사업에는 성공하였으나, 자녀와의 관계는 깨어져 있습니다. 자녀를 일류대학에 진학시켰지만, 부부관계에 금이 가 있습니다. 돈은 많이 벌었지만, 건강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렇다면, 육체와 영혼의 전인적인 건강, 가정과 교회와 사회생활의 조화로운 삶, 제대로 된 성공을 하려면 어디에 삶의 초점을 맞추어야 하겠습니까?
오늘 우리는 다윗의 삶에서 그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조상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세종대왕 같은 분입니다. 그는 당대 뿐 아니라 오늘에 이르기까진 존경받는 위대한 왕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평가에 따르면,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그의 후손들이 이스라엘의 왕위를 이어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후손으로 탄생하셨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하나님의 은총을 입었지만, 다윗도 우리처럼 실수를 하고 실패를 경험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다윗을 사랑하시고 복을 주신 것은 그의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고 살았고, 그의 삶의 초점이 항상 하나님께 맞추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편에 다윗이 쓴 시들이 많이 있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시16:2)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시16:8)
“내가 주를 의지하고 적군에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 넘나이다.”(시18:29)

2.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이 위기에 처했을 때, 다윗이 하나님께 초점을 맞춤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한 사건입니다. 이스라엘의 주변국가인 블레셋은 예부터 이스라엘을 자주 괴롭혔습니다. 사울왕 때,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쳐들어왔습니다. 엘라 골짜기에서 블레셋 군대와 이스라엘 군대가 마주보고 진을 치고 있는데, 블레셋의 장군 골리앗이 앞에 나와 큰 소리로 이스라엘 군대를 향하여 협박합니다. “야, 이스라엘 사람들아. 어찌하여 가만히 있느냐? 너희 중 한 사람을 택하여 나와 결투를 하자.”

옛날 전쟁에서는 각 진영의 대표가 나와서 결투를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골리앗의 이 말에 사울왕과 이스라엘 군대는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쥐죽은 듯 조용했습니다. 왜냐하면, 골리앗은 거인에다가 대단한 무술을 지닌 유명한 장수였기 때문입니다. 3m 가량 되는 거구에, 60kg 정도 되는 갑옷을 입었습니다. 창자루가 베틀 채 같고, 창날의 무게가 7kg 되었고, 어깨에는 단창을 찼습니다. 이 때, 어린 다윗이 전쟁터에 나타났습니다.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전쟁터에 나가 있는 형들에게 먹을 것을 갖다주고 안부를 알아오기 위해서였습니다. 다윗은 큰 소리를 치며 사기충천한 블레셋 장군 골리앗을 보았습니다. 또한, 골리앗 앞에서 벌벌 떨고 있는 이스라엘 군대도 보았습니다. 어린 다윗은 하나님의 군대를 멸시하고 모욕하는 골리앗에 대하여 의분이 일어났습니다. 그리하여, 물맷돌 다섯 개를 들고 골리앗을 향하여 돌진하여 골리앗을 넘어뜨려 이스라엘로 승리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3. 오늘 우리는 우리 힘으로는 도무지 감당하기 힘든 무시무시한 골리앗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어떻게 골리앗을 이기고 위기를 축복으로 바꿀 것인가 오늘 말씀 속에서 그 비결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오늘 제가 전하는 메시지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골리앗이란 큰 위기를 만났을 때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는, 사울과 그의 군대 유형의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다윗 유형의 사람입니다.

사울과 그의 군대는 골리앗 앞에서 어떠했습니까? 
11절 “사울과 온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이 말을 듣고 놀라 크게 두려워하니라.”
24절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그 앞에서 도망하여”

그런데, 다윗은 골리앗을 어떻게 보았습니까?
26절 하 “이 할례없는 블레셋 사람이 누구관대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36절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없는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다윗은 골리앗을 할례없는 블레셋 사람으로 보았습니다. 그의 덩치가 얼마나 큰지, 무술이 얼마나 뛰어난지, 창이 얼마나 큰지, 방패가 얼마나 큰지, 그의 지위가 어떠한지 전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보기에 골리앗은 하나님을 모르는 할례없는 사람,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 다윗이 골리앗을 두려워할 게 없습니다. 골리앗보다 크신 하나님, 골리앗보다 힘이 세신 하나님, 골리앗을 넘어뜨리시는 하나님, 그 분이 다윗의 하나님이요, 다윗과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골리앗을 묵상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칼이나 베틀채 같은 창을 묵상하지 않았습니다. 사자가 포효하는 듯한 골리앗의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묵상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묵상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생각하였습니다.
17절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
36절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
45절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47절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다윗은 골리앗을 대면하여 나아가면서 계속 하나님을 묵상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셨는가? 하나님은 얼마나 위대하신 분인가?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어떤 일을 하셨는가? 오늘도 하나님께서 나를 위하여 일하실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어서 하나님을 묵상하며 골리앗에게 나아간 다윗은 골리앗을 넘어뜨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인생의 위기를 만날 때, 주로 무엇을, 누구를 묵상합니까?
사울과 이스라엘 군인들처럼, 여러분을 괴롭히는 그 상사, 그 사람을 계속 생각하지 않습니까?  24시간 여러분을 짓누르는 그 문제를 계속 묵상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놀라 두려움에 벌벌 떨게 되어 있습니다. 패배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윗처럼, 어떤 사람이 여러분을 힘들게 하더라도,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을 묵상하십시오. 문제보다 하나님을 더 많이 생각하십시오.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십시오.
그러면, 골리앗을 넘어뜨릴 수 있습니다.

미국의 리더십 전문가인 존 맥스웰 목사님은 미국의 정계, 재계, 교계의 인정받는 리더십 천 여 명의 개인 시간관리를 조사하고 이런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들은 자기 시간의 75%를 자신의 장점을 더 극대화시키는 데 투자하고, 20%는 새 것을 배우는 데 투자한다. 나머지 5%를 약점을 보완하는 데 투자하는데, 어떻게 보완하느냐 하면 잘 하는 사람에게 위임하는 것이다.” (한홍, 거인들의 발자국, p. 56에서 인용)

약점에 집중하면 사람이 맥이 빠지고 나아지는 것도 별로 없습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볼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장점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세상 사람들과 비교해볼 때, 그리스도인들의 비교우위는 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십니다. 이게 비교우위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에,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데 우리의 시간 사용의 우선순위를 두는 것입니다.

강점에 집중하여 거기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용기가 필요합니다. 미국 경영학의 대가인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 교수는 그의 책 <프로페셔널의 조건>에서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이성적인 분석이 아니라, 용기라고 했습니다.
‘내 삶의 최우선순위는 하나님이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데 목숨을 건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데 가장 우선적으로 시간을 사용한다.’
이렇게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그렇게 사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여러분의 삶의 우선순위로 선정할 때, 용기가 필요합니다. 사업상 주일에 사람도 만나야하고, 주일에 결혼식에도 가야하고, 주일에 등산모임에도 참여해야 합니다. 그런 가운데서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두고 주일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용기가 필요합니다. 피터 드러커 교수는 우선순위를 선택하여 결정하는 데 네 가지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첫째,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판단 기준으로 선택하라.
많은 사람들은 과거에 잘 되었으면 그것을 미래에도 계속 하자고 하고, 과거에 실패했으면 그것은 앞으로 절대로 못 한다고 합니다. 미래지향적인 사람은 과거의 성공과 실패와 과감하게 단절합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미래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선택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둘째, 문제가 아니라, 기회에 초점을 맞추어라.
무슨 일이 터지거든, 그 문제 자체 보다는 그 일을 통하여 앞으로 어떤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될 것인지 거기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입니다. 문제가 생길 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일하실 기회,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기회가 생긴 것으로 보는 것, 그것이 문제를 대처하는 용기있는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셋째, 자신의 독자적인 방향을 선택하라-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에 편승하지 말라.
거름지고 장에 가지 말라는 말입니다. 남들이 잘 된다고 그 일을 따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의 방향은 하나님께로 향해져있습니다. 사업도, 직장도, 가정도 그 목표와 방향이 하나님께로 향해져 있습니다. 이게 우리만의 독자적인 방향이요 독특한 면입니다.

넷째, 무난하고 쉬운 목표보다는 확연한 차이를 낼 수 있는 높은 목표를 세워라.
예수님처럼 말하고 예수님처럼 행동하고, 예수님처럼 살리라는 목표 말입니다.
(피터 드러커, 프로페셔널의 조건, p. 224 참조)
이렇게 하나님께 우선순위를 두고 우리의 강점인 믿음을 앞세우고 앞으로 전진할 때, 반드시 우리 앞에 놓인 골리앗을 이기게 될 것입니다.

4. 마지막으로, 이제 적용합니다. 오늘날 여러분을 괴롭히는 골리앗이 무엇입니까?

실직, 우울증, 불면증, 부도, 파산, 알콜, 질병 등.
시도 때도 없이 여러분을 괴롭히는 골리앗이 있지 않습니까?
그게 무엇이든, 골리앗에 주눅들지 마십시오.
골리앗에 초점을 맞추면, 우리가 넘어집니다.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십시오. 그러면, 골리앗이 자빠집니다.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을 하나님께 집중합시다.
그러면, 늘상 우리를 괴롭히는 골리앗을 넘어뜨리고 승리하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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