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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 (빌 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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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
본  문: 빌립보서 2:5~11절 (신P.319)

오늘 말씀 5절에 보면 사도 바울은 지금 옥중에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혀있습니다. 그곳에서 빌립보교회의 소식을 들으니 그 교회에 다툼이 있고 분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내용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다툼과 허영으로 하지 말라” 그러면서 “너희 마음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고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은혜로운 교회가 되고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교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희 마음에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그 마음에 무엇을 품었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생각과 태도와 삶이 달라집니다. 그 마음에 따라서 천사가 되기도 하고, 악마가 되기도 하는 겁니다. 착한 마음을 품은 사람은 착하게 살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착하고 잘되도 착하고 그러나 나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언제든지 나쁜 모습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음이 교만하면 교만한 인생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겸손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언제든지 겸손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마음은 이렇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마귀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마음을 점령해서 우리의 마음에 들어와서 우리를 잘못된 사람으로 만들려고 노력을 합니다.

아무리 많이 배운 사람, 집이 좋은 사람일지라도 그 마음을 마귀에게 점령당하니까 그 마음에 마귀를 품으니까 아주 나쁜 사람이 됩니다. 가룟유다 마음속에 마귀가 예수님을 팔 생각을 집어 넣었습니다. 그 마음에 악한 마음이 들어오니까 그는 마침내 은 삼십에 예수님을 팔았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후회하는데 마무리가 안되요. 나무에다가 목을 메고 자살해서 창자가 터져서 죽었습니다. 마귀는 그렇게 우리 인생을 불행하게 만듭니다. 마음을 점령해서 끌고 갑니다.

잠언 4:23에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 인생의 타락한 마음을 회칠한 무덤과 같다고 했습니다. 껍데기는 잘 포장했지만 속에는 온갖 쓰레기가 가득하다는 겁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정말 훌륭하게 교회오실 때 잘 꾸며서 오시니까 보기가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그러나 속이 더 아름다워야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마음속에 항상 주님의 마음을 품고 주님이 우리 속에 계셔서 그 마음을 지키면서 살아가도록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내 마음을 마귀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됩니다.

마틴 루터는 우리가 매일 수염을 깍듯이 우리 마음을 다듬어야 된다고 했습니다. 옳은 말입니다. 순간순간 내 마음을 정리하고 다듬지 않으면 마귀가 내 마음을 점령하는 시간이 조금만 길어지면 우리 삶은 엉망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온갖 나쁜 생각들이 거침없이 나쁜 씨앗을 심습니다. 이것이 잡초처럼 내 심령에 가득히 채워집니다.

여러분의 마음의 밭에다가 마귀가 씨앗을 심어놓으면, 잡초가 얼마나 잘 자라는지 농부의 손길도 필요없이 순식간에 그 밭을 점령해 버립니다. 좋은 것은 노력해서 가꾸어도 잘 안크는데 잡초는 얼마나 빠른 속도로 점령해 버리는지 모릅니다. 다시 말해서 좋지 않은 생각, 마음, 마귀가 심어놓은 것은 순식간에 우리 마음을 사로잡아 버립니다.

주일날 우리가 교회를 나오는데 여기에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가장 중요한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 우리를 이곳에 불러주신데는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는 줄 믿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우리 인생은 육을 지닌 인생이기 때문에 예수를 믿고 성령으로 거듭났지만도 사업하다가 보니까 거짓말도 하게 되고, 이런 저런 좋지 않은 마음들이 내게 들어서 한 주간 동안 내 마음이 엉망 진창이 됩니다.

너무나 더러운 것으로 오염되어 있고, 나쁜 것으로 오염되어 있고, 상처로 찢어져 있고, 고통으로 괴로워합니다. 주님께서 이곳으로 불러주신 것은 마음이 중요하기 때문에...하나님께 나오는 자들의 심령을 새롭게 회복시켜 주시기 위해서 우리를 이곳으로 불러주신 줄로 믿습니다. 이것이 너무나 귀중한 것입니다.

예배 드리는 가운데 회개가 나오잖아요. 이 때 우리 마음을 주님께서 보혈로 깨끗하게 씻어주시는 줄 믿습니다. 양심에 거리낍니다. “주여, 우리를 용서해주시옵소서” 이 때 마음이 깨끗하게 회복됩니다.
살아보다가 부부간에도 상처를 받은 마음도 있습니다 .분이 풀리지 않습니다. 마음에 미움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주님앞에 마음을 내어놓고 예배드리는가운데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싸매어주시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그래서 회복되어서 돌아가야지요. 회복되어서...

주일날은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사람은 마음만 건강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믿습니까? 문제는 마음이 너무 무너지면 누가 일으키겠느냐? 그래서 오늘 주일 이 시간이 무슨 시간이냐?
삶을 살면서 절망도 하고, 너무나 어려운 마음들이 주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강건하게 회복되는 시간이 예배 시간입니다. 할렐루야! 회복되어서 나가는 겁니다. 할 수 있습니다.

로마서 12:2에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고 합니다. 변화가 뭐냐? 마음이 새롭게 되는 것이 변화입니다. 다른 것으로는 마음이 바뀌어지지 않습니다.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늘도 여러분, 이 귀한 자리에 만병의 대 의사되시는 우리 주님앞에 내 상한 영혼과 더러운 마음을 깨끗하게 하시고 회복시켜 주시는 주님앞에 나왔습니다. 정말 깨끗하게 회복되어지고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 견고한 마음, 든든한 마음을 가지고 이 전을 나가게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걸 여러분이 희망하셔야 합니다. 오늘 여기 올 때도 혹시 부부간에 싸우고 오신 분도 있단 말입니다. 아직도 분이 안 풀린 분도 혹시 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성령께서 임하시면 어떻게 됩니까? 그 마음이 물같이 녹아버리고, “주여! 내가 잘못했습니다. 집에 가면 내가 사과해야지” 다 된 겁니다. 상한 마음도 치유받고 더러운 마음이 깨끗하게 되고, 마음이 회복되어 다 돌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돌아가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왜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까? 그럴때 비로소 주님을 닮게 되고,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기쁨으로 순종할 수 있고, 사명을 기쁨으로 지고가게 됩니다. 주님의 마음이 가득하지 못하면, 불평이 나오고 짜증이 납니다. 그런데 주님의 마음이 가득해지면, 십자가도 기쁨으로 지게 됩니다.

첫째, 자기 자신이 복된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가장 복된 사람이 되려면,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 됩니다. 그리고 남을 복된 사람으로 만드는 사람이 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를 연결시켜주시는 분입니다. 우리에게 예수님의 마음이 충만해질때, 많은 사람들을 복된 사람으로 변화시키게 됩니다.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게 되는 것입니다.

마귀가 주는 마음이 가득한 사람은, 자기도 불행해지고 가족 전체가 고통받고 힘들어집니다. 남도 불행하게 만드는 인생이 됩니다. 그런 사람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그래서 사도 바울은 교회를 향해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합니다. 예수의 마음을 품지 못하면, 열심히 일하다가도 서로 다투고 깨지고 엉망이 됩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을때, 어떤 마음을 품어야 됩니까?

첫째, 사람의 마음을 품으신 예수님, 성육하신(incarnation)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 됩니다. 둘째,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시면서도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입어 낮고 천한 이땅에 인생을 구원하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 그 마음을 품어야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버리고 희생의 제물이 되신 예수님의 그 마음을 품어야 됩니다.

구체적으로 성육하신 예수님의 마음은 어떤 마음입니까? 나보다 못한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가 그들과 삶을 나눌 수 있는 겸손한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성육신의 마음은 겸손한 마음입니다. 그 크신 하나님이 우리와 같은 모습을 어떻게 입을 수 있습니까? 그런게 그분은 그렇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자꾸 높은 곳을 바라봅니다. 우연히 지나가다 대통령과 사진이 찍혔는데 그것을 가보로 물려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땅에 계실 때 세리와 창기들과 같이 지내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비난합니다. 어떻게 이런 사람들과 같이 있을 수 있느냐? 그때 주님은 “병든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의원이 필요하노라” 이것이 주님의 마음입니다.

여러분 왜 전도가 어렵습니까? 우리가 겸손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들의 삶과 하나되지 못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입니다. 벨기에의 신부 다미엔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와이 나환자촌 몰로이카섬으로 복음을 전하러 갔습니다. 아무리 전해도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않자 이후 저들과 같이 되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결국 자기도 나환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들에게 다가가 “형제여!” 그때 사람들이 그를 맞아주었습니다. 예수님의 성육신 사건을 통해 낮은 곳을 찾아가는 주님의 겸손함을 품어야 합니다.

둘째는 섬기는 마음입니다.
오늘 말씀에 “종의 형체를 지니셨다”고 했습니다. 막10:45절에서도 주님은 섬김을 받으려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려 오셨다 했습니다. 그리고 섬기는 자가 크다고 했습니다. 사람을 얻으려면 베풀고 섬겨야 합니다. 고후8:9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 여러분 남에게 베풀고 섬기기 위해 가난해지시기 바랍니다.

중국 산간지방에서 농사짓는 집사님이 계셨어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다른 사람이 자기 논에 물을 다 빼갔던 거에요. 목사님을 찾아가 이야기했어요. 목사님은 “내일아침 일찍 집사님이 미리 집사님 논에 물을 다른데 대주십시오. 이왕 도둑 맞을거 먼저 줘버리세요.” 이 말씀에 순종한 집사님의 섬김에 감동을 받아 처음에 물 빼간 이웃이 찾아와 잘못을 구하며 같이 교회에 나가고 싶다고 했답니다.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고 많은 영혼을 얻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이왕 도둑맞을 것 도둑맞지 말고, 빼앗기지 말고 먼저 주세요. 그렇게 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모습이요. 섬기는 자의 모습입니다.
그것을 들은 집사님이 순종을 했습니다. 다음 날 일어나서 스스로 일어나서 그 사람이 물을 빼가기 전에 자기가 물을 먼저 대어주었습니다. 그 사람이 깜짝 놀랐습니다. 누가 이렇게 했나? 며칠 계속되니깐 스스로 물을 빼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섬김의 감동을 받아서 몇 주후 저녁에 목사님께 누가 찾아왔습니다.

물을 빼간 그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고개를 푹 숙이고 선물을 가지고 찾아왔습니다. 제가 물을 빼간 사람인데 용서해 주십시오. 저도 선생님, 아저씨가 믿는 예수님을 믿고 싶습니다. 이것은 실황입니다. 중국의 실화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마음을 가지고 돌아가야 할 줄 믿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고 많은 생명을 살리는 열매가 맺게 됩니다. 섬기는 마음을 품고, 성육신을 통해서 섬기는 마음을 가지고 품고 살아갑시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마음, 우리가 품어야 될 예수님의 마음은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복종하시고, 자기를 희생하신 그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희생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제일 안타까운 것이 가장 잘 안 되는 것이 희생하는 마음입니다. 죽어도 희생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니깐 하나님의 역사가 이 땅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우리를 대신해서 죽으심으로 사랑을 완성하기 하시기 위해서 오셨다고 말씀하셨고, 주님께서는 마침 십자가에서 달려서 당신의 생명을 버리심으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생명을 어떻게 줍니까? 나의 생명을 줌으로써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원리이지 말로만 죽어 생명을 못 살립니다.
철저하게 희생이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희생하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여러분 우리 회개합시다. 저로부터 여러분 다 회개합시다. 왜 영혼을 구령을 위해서와 많은 영혼을 위해 빛과 복음의 삶을 살지 못했습니까? 따라 합시다. 주여 내게 희생하지 못했습니다.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이것 고백하세요. 진심으로 하나님 앞에 내어 놓고 그리고 자신을 살펴보세요. 내게 얼마나 희생했는가? 전도는 다른 준비가 아닙니다. 희생만이 희생만이 능력이라 하시네. 전도의 열매는 희생의 열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그 분이 하나님이시지만 자기를 희생하여서 우리를 구속해 주셨고, 구원해 주셨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십자가의 희생을 통해... 그러므로 여러분들 이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이 대한민국을 복된 나라로 만들기 원하십니까? 다른 사람을 위해서 죽기까지 희생하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그 은혜를 생각하셔서 나도 희생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희생이 없으면 되지 않습니다. 이제 두 주간도 많은 희생을 해야 합니다.

간단한 얘기 하나만 하고 마치겠습니다. 정연희씨는 유명한 기독 작가인 그 분이 주여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는 책에 이런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분이 신학교를 다녔던 분인데 공산당으로 오해를 받아가지고 남쪽에 있는 공산당 포로수용소에 수감이 되고 말았습니다. 공산주의자로 오인을 받게 되었습니다.
감옥에, 공산당이 많은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 분이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곳에 보내신 뜻이 있겠다. 거기에서 교회를 세웁니다. 광야교회라는 교회를 세웁니다. 이름을 정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도를 했습니다. 얼마 있으니깐 중공군들이 떼거리로 잡혀가지고 수용소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 분이 무릎을 쳤습니다. 하나님 중국에 가서 선교하기도 힘든데 가만히 앉아서 선교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러면 이 분이 너무나 너무나 많은 희생을 통해서 그 중공군들을 전도했습니다. 새벽1시에 막사로 들어옵니다. 일하던 사람들이 다 들어옵니다. 아픈 사람들, 새벽이 되면 더욱 아프니깐 일일이 찾아가서 손을 어루만져주고, 닦아주고, 물통을 가져와서 환자들 발, 얼굴을 닦아 주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밖에 있는 교회에서 장례식을 치르게 되었는데 그 장례식장 자리에 편지 한 장이 와서 식장에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편지는 은혜받은 중공군들이 모여서 글을 써서 맹의순선생님께 영정에 바치는 글입니다. 이것을 많은 사람들이 있는 가운데 그 글을 한글을 번역해서 읽어 주었습니다. 제가 그 내용을 잠시 읽어 드리겠습니다.

평화의 왕, 화평의 사도, 은혜의 왕, 우리에게 사랑을 주셨던 맹의순선생님이 정말로 갔셨습니까? 우리는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았든 상황이었습니다. 우리처럼 포로의 옷을 입은 그가 미군을 도왔습니다. 우리는 그를 경멸하고 무시했습니다. 언제나 꾸밈없이 우리는 몹시 화가 난 사람들이었습니다. 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전쟁이란 것에 대하여 화가 났고, 우리를 현장에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그들을 죽도록 원망했습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맹선생님은 십자가의 도를 가르쳤습니다. 그는 글을 모르는 우리에게 일일이 글씨를 가르쳐가며 찬미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선생은 새벽 한 두시가 되면 병동에 왔습니다. 치료와 간병을 맡은 사람들이 모두 물러가고 나서 더욱 심하고 무거운 고통에 눌리는 시간에 선생은 고통을 다스리는 천사로 우리 앞에 나타났습니다. 한 손에는 성경이 다른 한 손에는 물통이 들려져 있었습니다. 선생은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골고루 만져주었고, 기도를 하셨습니다. 선생의 손에는 신비한 그 손이 얼굴에 닿으면 시원하고 가벼워졌습니다.

선생의 손이 닿으면 평화로워지고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어졌습니다. 우리는 염치없이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그 분의 손으로 씻기워지길 원했습니다. 우리는 선생님의 손에 사랑의 신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말이 필요 없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부분에 별로 불편해 하는 일도 없었습니다.

맹선생님의 손길은 우리의 겹데기를 녹여주었습니다. 어름장처럼 차고 두겹고 어두왔던 마음의 문을 기도와 사랑으로 녹게 했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도가 사랑인줄 알았습니다. 인민포로들은 이 편지의 마지막을 이렇게 마무리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통곡합니다. 우리는 모두 통곡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맹선생을 만나기를 위해서라도 예수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통곡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버려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맹선생과 주님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었던 삶이 만약에 그 자리에 이런 훌륭한 크리스챤이 없었더라면 그 감옥에 갇혔던 사람들이 얼마나 불행했겠습니까? 성육하신 예수님,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그 마음에 품고 산 맹의순선생은 그 지옥같은 감옥을 천국으로 만들은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를 위해 고난을 받은 예수님을 높여주신 것처럼 주님께서 우리들도 너무나 너무나 존귀하게 높여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우리가 나가실 때 예수님의 마음을 마음에 품고, 내 모든 것을 상한 마음을 내어놓고, 거짓되고 더러운 마음을 내어놓고 깨끗하게 씻음 받아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세상을 향해 나갈 수 있는 모두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의 겸손과 섬김과 희생을 통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새로운 삶을 얻고, 희망을 가지고 소망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끼칠 수 있는 은혜의 통로요. 축복의 통로로써 승리하시는 우리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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