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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 증인이 되라 (행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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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증인이 되라 (행 1:4~11)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4-11

지난 여름, 아프가니스탄의 한국인 인질사태가 있은 이후로 한국 교회에서는 선교활동에 대해 많은 토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교단이나 교회, 선교 단체에서도 이제 선교를 그만 두어야겠다고 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어떻게 하면 좀 더 지혜롭고 효과적으로 잘 협력할 수 있을까 하는 논의가 많았습니다.

제가 할렐루야교회에 온지 17년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제 컴퓨터 파일을 보다가 우연히 제가 부임한 해인 1991년 6월 1일에 제가 드린 기도를 보게 되었습니다. 13가지 정도의 기도제목 중에 5가지가 선교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첫째, 전 교인이 선교사화 되게 하옵소서. 모두가 선교적 사명을 가지고 살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둘째, 우리나라가 선교국가가 되게 하옵소서. 1991년 당시는 우리나라가 선교국가가 아니었습니다. 선교사가 600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1만6천명이 넘는 선교 대국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셋째, 전 교인이 평신도 목회자화 되게 하옵소서. 목회는 목사의 고유 영역이 아니라 모든 신자들이 같이 나누는 공동 사역이라는 것을 깨닫고 평신도들이 목회자처럼 하나님을 섬기도록 기도 했습니다.

넷째, 우리 민족이 복음화 되기를, 좀 더 책임감 있는 국민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다섯째, 남북통일과 북방선교를 할 수 있도록 할렐루야교회를 축복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소련과 중국, 북한을 위해서 집중적으로 기도를 했는데 그 해에 소련이 무너졌습니다. 소련의 붕괴와 동시에 15개 나라가 이 땅에서 사라졌습니다. 그 때도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였는데 지금은 전 세계에서 가장 기독교인이 많은 나라가 되었고, 100만 선교사를 보내겠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그 때 봉수교회 하나 뿐인 아주 어려운 때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17년 동안 한국목회자들과 기독교인들이 평양을 얼마나 많이 드나들었는지요. 그들을 돕고, 위해서 기도하여 지금은 많은 지하교인들이 신앙생활을 하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봉수교회는 처음 건축할 때 250명 정도 들어가는 규모였는데 너무 낡고 오래되어 지금은 1천명이 들어가는 화강암 건물을 새로 지었습니다. 새로 건축하는 중에 십자가를 세웠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저 십자가 두개는 뭐냐?” 대 소동이 나서 십자가를 일단 내리고, 건물을 완공하고 헌당할 때 십자가를 올리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내년 4월 정도에는 57년 동안 북한에서 보지 못했던 십자가가 보일 것입니다. 이렇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한국을 사용하시고 우리의 기도를 많이 응답해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선교를 하나?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2절) 선택함을 받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한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제자 5백 명이 모인 자리에서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러면 누가 선택 받았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사람,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하는 사람, 성령을 가슴 속에 모신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이 오늘 아침에도 예배를 시작할 때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습니다,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성령을 믿습니다, 영생을 믿습니다.” 이 신앙고백을 마음으로 고백하고 입으로 고백하는 사람들은 만세 전에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사도 바울은 “만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예수를 믿게 되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된 여러분 모두가 예수님의 제자요, 선교사로서의 자격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전 세계 60억 인구 가운데서 여러분과 저를 불러주신 것을 감사하십시다. 한국의 5천만, 북한까지 7천5백만이나 되는 사람 가운데서 우리를 불러 하나님이 아버지요,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요, 예수의 십자가가 나를 위한 것이요, 성령께서 내 마음속에 살아계신다는 것을 고백하게 하신 것,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분들입니다. 지금까지는 자기의 울타리 밖에 보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자기 가족과 직장, 자기의 삶과 자기 세계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하늘 문이 열리고, 영원이 보이기 시작하고 전 세계가 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선택함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마음속에 느낀다면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선교는 또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은 사람들이 하는 것입니다.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5절) 성령께서 우리 마음속에 역사하시고 감화, 감동하시고 우리의 눈을 밝게 하셔서 하늘과 땅이 보이고 과거와 현재, 미래, 영원과 하나님의 세계가 보이기 시작한 사람들은 성령님의 충만한 은혜를 입은 사람들입니다.

조금 전에 우리는 선교 동영상으로 이상견 선교사님과 그 아내의 모습을 봤습니다. 이 선교사님이 큰 보따리 같은 것을 등에 지고 히말라야 산을 오릅니다. 그 보따리에는 영화를 상영하는 기계가 들어 있습니다. 그 무거운 것을 지고 산을 넘고 들을 건너 교회가 없는 곳, 아직도 복음이 들어가지 못한 곳을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아이들과 동네 사람들을 모아놓고 스크린을 돌려서 예수 영화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사람이 생기면 전도사를 그곳에 보내 교회를 시작합니다.

이상견 선교사님은 원래 유능한 비즈니스맨이었습니다. 증권회사에서 수십 년 동안 일을 하셨는데 돈도 많이 벌어서 재산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처음 우리 교회에 왔을 때는 신앙이 별로였습니다. 아내가 남편보다 조금 나았어요. 그런데 복음을 깨닫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는 교회의 수많은 훈련 프로그램에서 교육을 받았고, 성령께서 그 가슴에 역사하셔서 점점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바로 그 때 네팔에서 젊은이 한 명이 우리 신학대학원 대학교에 공부하러 왔습니다. 제가 가만히 보니 똑똑하고 신실한 젊은이였어요. 제가 물었습니다. “자네는 졸업하고 무엇을 할 건가?”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돌아가서 교회를 개척하고 신학교를 만들 것입니다.” 그 학생을 우리 교회로 초청했고, 이상견 집사님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선교사님은 등산을 좋아해서 히말라야 등반을 몇 번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아주 친해졌습니다. 이 선교사님은 이 젊은이의 비전을 듣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이 선교사님은 자기 재산을 팔아서 네팔에 교회를 세우고 그 젊은이가 졸업을 하자 그곳에 보냈습니다. 그 교회는 지금 아주 좋은 교회로 성장했고, 그 교회로 인해 주변에 또 다른 교회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이 선교사님은 더욱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래서 돕기만 할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생업을 접고 네팔로 갔습니다. 그래서 지금 무거운 영사기를 짊어지고 산을 넘어 아무도 안 가는 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믿는 사람이 생기면 그 젊은 목사를 통해서 전도사를 보내어 교회를 하나씩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이 젊은 목사는 머리가 참 좋아요. 한국에서 신학 석사까지 공부하고 갔는데 지금은 박사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선교사님과 함께 큰일을 할 것입니다.

이상견 선교사님은 1교구 소속입니다. 3주 전에 1교구 식구 14명이 네팔에 가서 이 선교사님을 방문하고 큰 감동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이분이 이런 일들을 하셨구나! 늦게 시작했으나 하나님께서는 신학교를 가지 않은 이 사람을 이렇게 사용하시는구나!’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구원하시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마음이 움직이면 하늘이 열리고 세계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성령에 충만하면 다른 세계가 보입니다. 예수 믿어 구원 받은 여러분에게도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내 인생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보이기를 원합니다.

보통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자기가 즐겁게 사는 것과 이 땅의 것들에 대한 관심뿐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과 같이 지낸지 3년이나 됐는데도 예수님께서 승천하려 할 때 “예수님, 이스라엘 나라가 회복되는 것이 바로 지금입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정치적인 관심만 있어요. 물론 정치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정치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예수의 제자들이 해야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회복되는 것은 너희가 알 필요 없다. 그 때와 시기는 하나님께서 관리하실 것이니까 너희들은 성령을 받아서 힘을 얻으라.” 선교는 자기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요, 성령의 능력으로 하는 것입니다.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8절) 하나님께서 인간의 능력과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시고,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서 하나님이 이 땅에 역사하는 것이 선교입니다.

오늘 선교사 파송을 받고 떠나시는 네 가족도 마찬가지입니다. 강근배 목사님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1등으로 입학하셨어요. 똑똑한 분이십니다. 건축사로서 일을 잘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10년 가까이 일본어 예배를 열심히 섬기면서 일본에 단기선교를 몇 번 다녀오셨습니다. 그런데 잠깐 왔다 갔다 하느니 아예 가서 선교를 하겠다고 결심을 하고 신학대학원에서 공부를 했는데, 이분에게는 1등하는 습관이 있어요. 나이가 60이 된 사람이 젊은 사람들과 같이 공부해서 신학대학원을 1등으로 졸업을 했습니다. 희한한 사람이에요. 목사 안수를 받고 이제 일본으로 선교를 떠납니다.

김상민 집사님은 우리 교회의 선교학교가 처음 시작될 때 총무로 수고하셨습니다. 그 이후 선교사와 단기선교 활동 등을 섬기셨는데, 이번에 본인이 직접 공산국가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부인 선우정란 권사는 17년 전에 제가 부임하고 처음 선교대회를 했을 때, 선교 하고 싶은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 손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 소원이 17년이 지난 지금에야 응답 되었습니다. 아내가 헌신을 하고 남편에게도 같은 비전을 주셔서 두 분이 이제 공산국가로 들어가게 됩니다.

윤기형, 강은주 선교사 내외는 엔지니어와 약사 출신입니다. 선교사가 되고 싶어서 선교단체에 가서 훈련을 받고 우리 교회에서 열심히 섬겼습니다. 여러 해 전에 모슬렘 선교사로 떠났는데 아무래도 신학교에서 좀 더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신학대학원에서 3년 동안 공부해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올해 한국에 들어와서 목사 안수를 받고 이제는 목사선교사로서 다시 모슬렘 국가로 들어갑니다.

장승호, 유은영 선교사 부부는 네 가족 중에 제일 젊습니다. 자녀가 한 명 있고 지금 임신 중인데 3월 중에 출산을 하기 때문에 남편이 먼저 모슬렘 국가로 들어갑니다. 이 분들은 BVM(Business Venture Mission)이라는 곳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 단체는 선교지에 합법적으로 사업장을 차리고 실제 사업을 해서 남긴 이윤을 그 지역에 재투자 합니다. 사업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그 능력을 통해서 선교를 하고자 하는 단체입니다. 모슬렘 국가는 목사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사업가들만 들어갈 수 있어요. 두 분은 몇 년 동안의 훈련을 다 마치고 비즈니스 선교를 위해서 모슬렘 국가로 떠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사람들을 구원하시고 그들이 성령 충만하고 뜨겁게 하셔서 하나님 앞에 헌신하고 예루살렘과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이 보이게 만드십니다. 여러분의 삶에도 성령께서 은총 주셔서 눈을 떠 세계를 볼 수 있는 세계적인 기독교인들이 되길 원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쓰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선교는 자기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는 것입니다. 세계 선교에서 가장 귀하게 쓰임 받은 사람이 있다면 허드슨 테일러라는 영국 사람입니다. 작고 얌전하고 내성적이어서 큰일을 할 것 같지 않은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가장 위대하게 사용하셨습니다. 그 분은 차이나 일렌 미션이라는 선교단체를 만들어 중국에서 큰 역사를 많이 일으키셨습니다.

이분은 약함을 통해서 강함의 비결을 알았다고 합니다. 한번은 선교사역 업적에 대해 친구로부터 칭찬을 받자 허드슨이 말했습니다. “내가 보기에는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두루 살피시며 주님의 사역을 감당할 만큼 충분히 약한 자를 찾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드디어 저를 발견하셨을 때 ‘저 정도 약하면 내가 쓸 수 있겠다’고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실력 있는 사람, 똑똑한 사람, 키 크고 체격 좋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제일 크게 쓰시려면 제일 약한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기가 선택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꾼들은 늘 함께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에, 하나님을 위해 큰일을 한 사람들은 약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만세 전부터 택함을 받아서 하나님 앞에 쓰임 받게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여러분 가슴속에 보내 주신 성령께서 여러분의 가슴을 뜨겁게 해주시고 이상견 선교사님처럼 하늘이 보이고 다른 나라가 보이고 땅 끝이 보이도록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가슴에 역사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모두 선교사로 갈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도 다 가기를 원치 않습니다. 갈 사람을 하나님께서 뽑아주십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지금 187명의 선교사가 나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돕고 그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세계 선교에 동참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먼저 우리가 보낸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도는 누구나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들을 격려해주십시오. 여러분의 교구에 속한 선교사님들을 위해서 크리스마스나 명절 때 껌 한 개, 라면 하나라도 보내셔서 그들을 격려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선교적 신앙인들이 되어서 비록 우리가 가지는 않아도 선교를 위해 헌신하고 동역자들을 도우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전 세계에 확장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가운데 나머지 생애에 주님을 위해서 선교사로 나가고 싶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선우정란 권사님처럼,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나도 사용해주십시오 하고 기도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 저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주시옵소서. 제 가슴을 뜨겁게 하시고 제 눈앞에 세계가 보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어떤 방법으로라도 쓰임 받게 하여주시옵소서. 하나님, 저를 우리 가문의 선교사로 삼아주시고 아브라함과 같이 사용하여주시옵소서. 저를 이웃의 선교사로, 직장의 선교사로 삼아 주시고, 이 나라와 민족과 세계와 하나님이 원하시는 지상 사명을 위하여 쓰임 받게 하옵소서. 나를 사용하시옵소서.”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교사역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시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김상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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