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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교회와 국가의 사랑과 미움 (출 1:8~10, 행 1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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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서울노회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주제는 ‘교회와 국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세계의 저명한 학자들을 초청하여 현대 교회와 국가의 관계를 다시 한번 점검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사회적 경향인 정부(government)의 통치가 아니라 가브넌스(governance) 즉 협치의 시대로 변하고 있는 것을 착안하여 비정부기구(NGO)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비정부기구는 국민의 단합과 국민의 여론을 이끌어내는데 정부 이상의 힘을 발휘하고 있으며 이런 것들이 가브넌스의 부상 요인이기도 합니다.

  국가와 교회는 상호 보족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유기적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서로는 배타적 관계가 아니라 포괄적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국가는 교회의 도움이 되어야 하며, 교회는 국가의 필요를 충족시켜야 합니다. 교회가 설립하였거나, 교인이 설립한 NGO가 국가에 기여하게 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입니다.

  국가와 교회의 존재이유와 지향하는 가치는 각각 다릅니다. 국가는 개인의 신앙에 대하여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의 원칙입니다. 교회는 국가의 정치에 대하여 간섭하지 않고 협력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국가와 교회는 배타적일 수 없는 도의적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국가와 교회가 함께 건전하게 발전하는 중요한 초석이 됩니다.

  국가는 권력을 이용하여 교회를 지배해서는 안 되며, 교회는 국가를 교권 치하에 꿇게 해서는 안 됩니다. 국가와 교회 그 어느 쪽도 지배자가 될 수 없습니다. 국가와 교회는 서로의 존재를 이해하고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모두 발전하고 평화가 유지됩니다.

  파리의 노틀담 대성당의 종탑 조각에는 천당문이 있고 28명의 유대 왕이 있습니다. 옆에는 노틀담의 곱추와 노동자의 임금을 주지 않고 잘난 척 하는 신부는 기둥을 받치고 힘겹게 서 있는 조각이 있습니다. 이 조각들에는 교회와 세상의 관계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교회와 세상의 왕은 상호 존중의 책임이 있습니다. 교회는 세상에 대하여 선한 양심의 높은 도덕적 책임이 있습니다.

  사도행전 12장의 주제는 ‘헤롯의 교회 핍박과 하나님의 개입’입니다. 요한의 형제 야고보는 제자 중 첫 순교를 합니다. 이를 기화로 베드로가 투옥이 되었지만 기적으로 풀려납니다. 헤롯은 그리스도인에게 보복합니다. 시돈과 두로 지방에 식량 공급을 중단한 것입니다. 두로와 시돈은 헤롯과 화해하기를 원합니다. 시돈과 두로에서 온 사절단이 평화 조약의 체결을 발표하는 날은 축제일이었습니다. 이 날을 기해 두로와 시돈의 사절단이 헤롯을 방문했을 것입니다. 헤롯은 은으로 만든 빛나는 옷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창문을 통해 햇빛이 빛나자 아첨꾼은 신이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은 이 사실을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라고 합니다. 헤롯은 자신이 거절해야 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루스드라에서 자신을 신격화하려는 무리에게 옷을 찢으며 만류했습니다. 요세푸스의 기록에 따르면 이 때 주의 사자가 곧 치니 헤롯이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5일 후에 죽게 됐는데 몸이 썩어 벌레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성경에 따르면 교회를 핍박하던 헤롯은 죽고,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고 합니다.

첫째, 정상적인 관계에서 교회와 국가는 사랑의 관계입니다.

  교회와 국가는 넓은 의미에서 볼 때 하나님의 주권 하에 있습니다. 초대 신정주의에서는 교회와 국가는 하나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공동체인 광야는 교회입니다. 광야 공동체는 거대한 민족국가입니다. 60만 명이 함께 출애굽하여 40년 동안 생활한 공동체입니다. 남자만 60만 명이란 전체가 300만 명가량 된다는 말입니다. 제법 큰 국가 공동체를 이룬 것입니다.

  사도행전 7:38에는 “시내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라고 합니다. 광야를 교회라고 합니다. 광야는 모세의 지도력으로 해방을 맞은 이스라엘 국가 공동체이며 동시에 교회의 원형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국가와 교회는 하나입니다. 신앙은 곧 애국입니다. 이스라엘 국가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와 국가를 분리하여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교회도 애국적 기관이어야 합니다. 교회는 국가의 협력 기관이어야 합니다. 교회는 국가의 영적 지도 기관이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선지자와 왕은 다같이 기름부음 받은 직분입니다. 선지자는 왕에 버금가는 권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선지자였던 사무엘은 왕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선지자들은 왕을 지도하기도 하였습니다. 나단과 같은 선지자는 왕을 질책하였습니다. 선지자는 왕을 위해 기도하기도 하였습니다. 정상적인 관계에서 왕과 선지자는 사랑과 조화의 관계였습니다.

  실제로 교회만큼 국가를 사랑하는 기관이 없습니다. 누가 국가를 위해서 이렇게 염려하고 기도합니까? 국가를 위한 쓴 소리도 국가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민족과 국가를 사랑해야 합니다. 국가 없이 교회가 없습니다. 교회가 없이 국가도 없습니다. 교회에서 애국가를 부르며 국기를 게양하는 일은 그래서 좋은 일입니다.

  마태복음 6:33에는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와 이 세상 나라의 조화를 가르치십니다. 종교와 현실의 조화를 가르치십니다. 교회와 국가의 조화를 가르치십니다.

  한 나라의 역사를 봐도 교회와 국가의 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신라의 불교는 화랑도가 정신적 주초를 낳았습니다. 영국이 세계를 제패할 당시에는 청교도의 신앙이 뒷받침하였습니다. 교회와 국가는 서로 갈등이나 모순이나 대치 관계가 아니라 조화와 사랑의 관계입니다. 또 그렇게 해야 서로가 함께 발전합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도 교회와 국가가 사랑과 조화의 관계를 유지할 때 국가가 발전하고 교회가 성장한 것을 근대 유럽의 국가들을 봐서도 알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좋은 신앙인이었습니다. 기도하며 국정을 잘 살피는 국왕이었습니다. 여왕이 좋은 기도의 사람인 것이 소문이 났습니다. 그래서 한번은 여왕의 신하가 조심스레 물어보았답니다. “여왕 폐하께서는 하루에 몇 번이나 기도하십니까?” 그런데 여왕은 “나는 한번만 기도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기도를 열심히 하는 것으로 알았던 신하는 실망이 되었습니다. 잠시 후 여왕은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나는 아침에 잠에서 깨어 일어나면 기도를 시작합니다. 나의 그 기도는 다시 잠자리에 들 때까지 멈추지 않습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여왕이 세상을 떠날 때 모든 신하들을 다 자리에서 내어 보내고 남편인 알버트공과 둘이서 손을 잡고 “만세반석 열리니 내가 들어갑니다” 찬송하면서 숨을 거두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유니언잭’은 영국 국기를 뜻합니다. 영국 국기가 세계를 제패하여 ‘유니언잭은 해질 날이 없다’고 한 때는 바로 빅토리아 여왕 시절이었습니다. 서양 사람들은 지명 등에 사람의 이름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국가, 주, 산, 호수, 길 등 가장 많은 이름을 딴 이름이 빅토리아일 것입니다. 그 외에도 집이나 패션도 빅토리아풍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빅토리아만큼 많은 영향을 준 인물도 없을 것입니다. 국가와 교회가 좋은 관계를 유지할 때 국가도 교회도 강성한 것입니다.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워싱턴이나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인 링컨도 좋은 크리스천이었습니다. 링컨 곁에는 헨리 비처 목사님이 있어서 링컨의 정치를 신앙적으로 도왔습니다. 링컨대통령과과 비처목사님도 많은 일화를 남기고 있습니다. 역사는 하나님의 숨결입니다. 역사는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교회와 국가는 조화를 이루어야 서로가 다 잘 됩니다. 이것은 역사가 증명하는 바입니다.

둘째, 비정상적인 관계에서 교회와 국가는 미움의 관계입니다.

  비정상적인 시대, 비정상적인 관계에서 교회와 국가는 미움과 갈등의 관계이며 서로가 서로에게 고통을 줍니다. 구약의 왕들은 솔로몬 후 나라가 분열하여 왕들도 남과 북이 분열하였습니다. 북 이스라엘에는 19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19왕 중에 선한 왕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남 유다는 20왕 중에 8왕이 선한 왕입니다.

  성경의 기록, 특히 역대기의 기록에 보면 두 종류의 왕이 있습니다. 39왕에 대한 말씀이 많이 있지만 성경은 간략하게 이렇게 표현합니다. 선한 왕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악한 왕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라고 합니다. 왕들의 사적들이 많이 있지만 마지막 평가는 아주 간단합니다. 정직과 악입니다.

  정직한 왕은 호교의 왕입니다. 종교를 잘 지키려고 애쓴 왕입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선지자를 존경한 왕입니다. 악한 왕은 종교를 말살하려고 한 왕입니다. 하나님을 등진 왕입니다. 선지자를 박해한 왕입니다. 이스라엘의 왕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나 개인이 똑같이 이렇게 분류될 것입니다. 정직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 자와 하나님을 미워한 자입니다. 교회를 섬긴 자와 교회를 미워한 자입니다.

  우리나라의 정권을 빗댄 얘기가 많습니다. 김치를 가지고 빗댄 얘기도 있고, 소를 가지고 빗댄 얘기도 있습니다. 그런데 솥을 가지고 빗댄 얘기는 이렇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솥을 샀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밥을 지어 나누어주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밥을 지어 자기가 먹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밥을 지어 누룽지까지 긁어 먹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솥을 팔아먹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빚을 지고 솥을 다시 사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100볼트짜리 전기밥솥에 200볼트를 꽂아 완전히 고장을 냈습니다. 얘기도 잘 만들어내지요?

  그런데 우리의 관심은 밥솥이 아닙니다. 우리 역사의 정권이 과연 하나님과의 정상적 관계를 가진 정권인가 하는 것입니다. 정권이 교회와 사랑의 관계를 유지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정권이 교회와 미움의 관계이었나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통령들이 하나님께 정직히 행한 대통령인가 아니면 악을 행한 대통령인가 하는 것입니다. 역사가 훗날 판단할 것이지만 참 두려운 일입니다.

  아인슈타인은 “종교 없는 과학은 불구요 과학 없는 종교는 맹목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과학뿐만 아니라 정치, 산업, 교육 등 모든 분야의 공통의 원리입니다. 교회와 국가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없는 국가는 불구요, 국가 없는 교회는 맹목입니다. 교회와 국가는 잘못하면 불구가 되고 맹목이 되기 쉽습니다.

  교회와 국가의 관계는 3가지라고 봅니다. 첫째는 정권이 교회를 탄압한 형태입니다. 히틀러나 일본의 군국주의나 공산정권이나 현대의 독재 정권들 가운데 이런 정권이 있습니다. 이런 때는 교회가 내적으로 정화되고 성장하지만 정권은 멸망했습니다. 둘째는 종교가 정권을 지배한 형태입니다. 중세는 교권이 왕권을 지배하였습니다. 이런 때에 교회는 타락하고 부패했습니다. 셋째는 교회와 국가가 협조와 조화를 이룬 형태입니다. 이런 때에 종교는 신성하고 국가는 번영하였습니다. 스탈린이나 히틀러와 같은 정권을 보세요. 교회를 탄압하고 말살하였습니다. 이런 정권은 결코 오래 가지 못하고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편 2:1-4에 말씀합니다.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결박을 벗어버리자 하는도다.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종들을 대적하면 하나님이 그들을 비웃으십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은 비웃음꺼리에 불과합니다. 국가가 교회를 대적하는 일, 교회가 국가를 지배하는 일, 이 모두가 하나님의 비웃으심의 대상입니다. 이 모두가 비정상입니다.

  사무엘상 13장에는 사울이 블레셋과 전쟁하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백성들이 전쟁에 나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선지자 사무엘이 더디 옵니다. 사울은 기다리다 못해 자신이 번제를 드렸습니다. 선지자가 해야 할 일을 왕이 대신 한 것입니다. 뒤에 그 곳에 온 사무엘은 사울왕을 책망합니다.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라고 합니다.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왕이 제사장의 일을 얕보고 대신 할 때에 하나님은 진노하십니다. 국가가 교회를 얕보고 한 결과가 어떤지 아십니까? 그 나라가 길지 못할 것입니다.

  갈등의 70%는 인식에 근거(perception-based)하고, 30%는 사실에 근거(fact-based)한다고 합니다. 교회와 국가의 관계에서 갈등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슬러 올라가 네로 황제의 기독교 박해를 보세요. 네로의 기독교 박해는 인식에 근거한 박해였습니다. 기독교인들을 죽이려고 거짓으로 꾸몄습니다. 로마시를 불 지르고 기독교인들에게 뒤집어 씌웠습니다.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역사는 벌써 다 밝혀 알고 있지 않습니까? 현재 우리나라에도 굉장히 많은 반기독교 세력이 있습니다. 소위 안티 기독교 세력들의 이론을 보세요. 사실에 근거하는 것보다 인식에 근거한 것이 더 많습니다. 국가는 교회에 대하여 언제나 사실을 보고 판단하여야 합니다.

  서해안 태안반도 인근의 원유 유출사고는 국가적 재앙이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였습니다. 기독교는 지난주에 ‘서해안 살리기 한국교회 봉사단’을 결성하여 내일 기독교 지도자들이 함께 태안으로 갑니다. 저도 이 일에 총무를 맡아 함께 갑니다.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교회가 총력을 기울여 가서 몸으로 봉사하려고 합니다. 현재 보고로는 하루에 만 명이 일년은 일해야 완전하게는 아니지만 겨우 회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교회 봉사단은 하루에 5천 명씩 일년을 섬기자고 하고 있습니다. 교회 외에 누가 이렇게 힘 있게 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들도 다 한 두 번씩을 다 가서 봉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9세말과 20세기 초의 세계 4대 정치가는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독일의 비스마르크, 청나라의 이홍장, 그리고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라고 합니다. 동방의 비스마르크라고 불리던 이토 히로부미가 독일을 방문하였습니다. 기세등등한 독일군의 사열을 받게 되었을 때에 비스마르크가 이토에게 “우리 군대는 하나님 외에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토 히로부미는 독일에게 지기 싫어서 “일본 군대는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 때 비스마르크는 측은한 듯이 이토를 바라보며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자랑인줄 압니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군대가 진정 강한 군대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개인이 그러하고, 군대가 그러하고, 국가가 그러합니다.

결론

  왕이나 대통령이 하나님을 사랑해야 나라가 강하고 오래 동안 지속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외면하며 약하고 망합니다. 이제 대선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내년에는 총선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상대의 흠집을 캐내어 반사이익이나 볼까 하는 이런 어리석은 꾀가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정책 대결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흔히 말하면 혈연, 지연, 학연이라는 삼연에 따라서 기울어지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 인정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여 하나님의 은총을 받는 사람이 국가의 지도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국가와 교회의 관계를 잘 조화할 수 있는 사람이 국가를 경영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빅토리아와 같은, 링컨과 같은 국민에게 존경받고 국가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지도자가 꼭 배출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에게 꼭 필요한 것은 절대로 빠지지 말고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라도 좋은 정책 대결이 되어 대선이나 총선이 국가적 잔치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옛날 로마 제국은 무력으로 ‘로마의 평화’(Pax Romana)를 유지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진정한 ‘한국의 평화’(Pax Koreana)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교회가 복음으로 ‘그리스도의 평화’(Pax Christi)를 유지할 때에 이 땅에 평화가 오고 잘 될 것입니다. 대선을 통하여 우리나라에 ‘한국의 평화’가 오기를 바랍니다. 성탄을 맞이하여 이 땅에 ‘그리스도의 평화’가 오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국가와 교회가 함께 조화를 이루고, 좋은 관계를 이루어 국가와 교회가 함께 평화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와 교회가 사랑의 관계로 조화를 이루고 협력하여 나라가 강성하고 교회가 번영하여 복음이 힘 있게 전파되는 이런 좋은 나라, 좋은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성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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