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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탄절] 왕을 찾는 사람들 (마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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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찾는 사람들 (마 2:1-6)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뇨 물으니 가로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마 2:1-6)

  매년 이맘때만 되면 북유럽에 위치한 핀란드 상공에서는 '에어트래픽', 즉 비행기 정체현상이 일어나고 있답니다.
  넓은 하늘에 핀란드 행 항공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보기 드물게 하늘에서 비행기 정체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성탄을 맞이해서 세계각국에서 핀란드의 외딴마을, 수도 헬싱키에서 무려 800Km나 떨어진 가상의 '산타마을'을 방문하기 위해서 전세기를 띄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해에는 전 세계에서 무려 60만 명 이상이 인구3,500명밖에 되지 않는 산타마을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산타크로스는 상상의 인물입니다. 성탄절은 산타크로스가 태어난 날입니까?  아닙니다. 산타가 성탄절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성탄절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첫번째 크리스마스에 예수님이 태어나신 베들레헴으로 방문하기보다는 핀란드의 산타마을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에어트래픽현상까지 일으키면서 말입니다. 그것은 성탄의 주인공이 실제로 이 땅에 오셨던 예수님으로부터, 가공인물로 기획된 산타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입니다.
  이제 크리스마스는 연말에 다가오는 축제의 하루로만 기억되고 있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서로 만나고, 인사하고, 선물주고 받고, 즐기는 공휴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비그리스도인들도 성탄절을 축하하며 서로 선물을 주며 즐겁게 보내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모든 사람이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서로 인사하며 축복하는 아름다운 날이 된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12월만 되면 온 세상에 아름다운 트리로 장식하고 성탄을 노래하는 음악이 울려퍼지는 것은 신나는 일입니다. 이 세상에 동서양을 뛰어 넘고, 민족과 종교를 뛰어 넘어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신이 나서 이처럼 기다리고 즐거워하는 날이 성탄절외에 또 있습니까?
  그러나 성탄절은 그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성탄절이 있는 12월을 어떻게 보내면 좋습니까?

  먼저 2000년전 이스라엘땅으로 가 봅시다. 아기 예수가 탄생했지만 사람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동방으로부터 온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찾아와 묻습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박사들은 헤롯의 궁궐이 얼마나 화려한지 아무 관심이 없었습니다. 예루살렘에 지식이 대단한 사람이 얼마나 있는가? 하는 것도 묻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신가?에만 관심이 집중하였습니다. 왕으로 나신 예수님을 찾는 것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였습니다.

  반면 메시야가 탄생하셨다는 소식을 들은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마2:3) 권력자들과 거의 모든 사람들이 상황을 인식하고 소동하고 있습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을 불러왔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어디에서 나겠느뇨?" 하고 물었더니 "유대 베들레헴입니다. 그 이유는 이미 선지자를 통하여 '유대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고 예언되었기 때문입니다."하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중에 그 누구도 베들레헴을 찾는 자가 없었습니다.  예루살렘과 베들레헴의 거리는 남서쪽으로 겨우 7~8Km에 불과합니다. 생각만 있으면 단숨에 달려가서 확인할 수 있는데 베들레헴으로 달려가는 자들이 전혀 없었습니다.  헤롯왕과 예루살렘주민들만이 그랬을까요?  소문을 들은 백성들중에도 아무도 찾지 않았습니다.
  대제사장, 서기관들조차도 "왕으로 나신 아기 예수가 어디 계시는지"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말은 그럴듯하게 합니다. 성경말씀을 잘 알고 인용을 하며 정확하게 베들레헴을 지목합니다.  그러나 정작 탄생하신 예수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어디에 계신지, 어떻게 하면 찾아 만날 수 있는지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그분께 달려가서 경배하려는 마음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사들은 왜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고 묻습니까? 왜 예수님을 찾습니까? 경배하려고 찾았습니다.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였습니다. 박사들은 먼 나라에서 수 천리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왕으로 나신 예수님을 찾아 경배하려고 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자기 백성들은 아무도 찾지 않습니다. 왕으로 나신 아기 예수께 경배하는 이가 아무도 없습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굉장히 큽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그야말로 '소동'이 일어납니다.  크리스마스를 장식을 요란하게 합니다. 크리스마스 파티를 성대하게 엽니다.  크리스마스를 조용히 보내면 큰 일 나는 줄로 압니다.  그러나 정작 예수에 대한 관심은 없습니다. 예수님을 찾아 나서는 이는 드뭅니다.  그분 앞에 나아와 경배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예수가 없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눈앞에 바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예수는 어디 계십니까?  여러분은 왕이신 그분에 대해 늘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왕이신 그분을 만나고 싶어서 찾고 또 찾는 수고를 아끼지 않습니까?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과 함께 있고 싶어서 찾아 나서고 있습니까? 왕이신 예수님께 참된 예배를 드리고 싶어서 먼 길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 나서는 수고를 기꺼이 감수합니까?

  예수가 어디 계시는가? 어디로 가면 예수를 만날 수 있는가? 이처럼 그분을 찾고, 그분을 만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예수님이야말로 하나님이 보내신 온 세상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만남을 통해서 전혀 다른 삶이 펼쳐집니다.  예수님게는 하나님이 인류에게 주시고자 하는 진정한 선물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사람들은 참된 기쁨과 평화를 맛보며 살 수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 양육반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그때 수료자중에 간증하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예수믿은지 몇 달이 되지 않은 새가족들이 얼마나 은혜롭게 간증하는지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에 우리 교회의 자매님들을 알게 되면서 그들에게서 뿜어 나오는 하나님 자녀 됨의 평안과 행복이 너무나 느껴졌답니다.  그래서 늘 헛헛한 가슴속을 채우지 못해 뜨겁게 채워줄 무언가를 갈구하며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는데 하나님을 만나는 날이면 가슴이 따뜻하게 채워짐을 느끼며 스스로에게 놀라기도 하였답니다.  그러나 시련을 만나 갈등하던중 수요예배에 나와서 붙들어 주십사, 그리고 지혜를 주십사, 시련을 이기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던중 처음으로 아버지라는 고백이 나오며 무거운 짐이 벗겨지며 큰 평안이 임하게 되었고 설레는 마음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답니다. 그리고 그후로는 혼란이 사라졌고 갈등과 어려움을 쉽게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처럼 예수를 만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삶의 좋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좋은 선물을 맛보며 살게 됩니다. 어려운 시련도 쉽게 극복할 수 있는 도우심을 받게 됩니다. 무엇보다 무거운 짐을 벗고 참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박사들이 첫 번째 크리스마스에 왕으로 나신 예수님을 만나고자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 온 것처럼, 온갖 어려움을 무릎쓰고 예수님을 찾아 만난 것처럼 오늘 우리도 왕이신 예수님을 찾아 만나야 합니다.
  박사들은 베들레헴에 가서야 아기 예수님을 만나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리며 경배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디로 가야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까?  소동만 피우고 금방 잊는 예루살렘 사람들처럼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말슴에 귀를 기울이고 즉시 말씀에 지시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말씀이 가리키는 곳에 예수님이 계십니다. 낮은 곳을 가리키면 낮은 곳을 찾아 나서십시오. 궂은 곳을 가리키면 즉시 궂은 곳을 찾아 가십시오. 단 반드시 왕으로 오신 그분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가십시오. 그분께 여러분의 가장 소중한 것을 드리며 참 경배를 하겠다는 소원을 가지고 찾아 가십시오.

  아프리카 최남단에 가면 유명한 '희망봉'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1488년 포르투갈의 항해자 바르톨로뮤 디아스가 이 곳을 처음 발견했을 때 이 곳은 '폭풍의 곶(봉)이라고 명명되었습니다. 너무 폭풍이 심하고 많은 배들이 이 곳에서 좌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꼭 9년이 지난 1497년에 스페인 항해사 바스코 다 가마가 이곳을 통과하여 인도양으로 가는 항해에 성공한 후 이 곳은 희망봉으로 바꾸어졌습니다. 이 험한 폭풍의 해협이 바로 신비한 부요의 땅 인도로 가는 길목이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의 폭풍의 자리는 만일 이 곳을 넘어서도록 인도하는 분을 만날 수만 있다면 희망의 자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인생이 폭풍을 경험하고 있다면 지금이야말로 우리 인생의 완벽한 항해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실 때입니다.

  역시 지난 주일에 간증했던 새가족중에 갑자기 대기업을 퇴직한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에어컨을 설치하는 기술자인지라 퇴직금을 쏟아 부어 다른 사람과 함께 에어컨 설치점을 내었습니다. 그런데 동업자가 자금부도를 내고 잠적했습니다. 1년만에 문을 닫을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때 우리 교회집사님이 찾아와 손을 내밀었습니다. 집사님을 만나 손을 잡으면서 일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량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어느날 집사님이 열린모임에 초대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초청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와서 설교를 듣는중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때까지 교회에 대한 불신감도 사라지고 마음이 굉장히 평온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교회안의 모든 사람들의 표정이 이상할 정도로 밝고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을 더 알고싶어 양육반에 참여하여 삶에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된 것을 감사한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인생의 폭풍의 자리에 찾아가셔서 희망의 자리로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혹 여러분중에 지금 폭풍의 자리에 서서 괴로운 분이 있습니까? 예수께서 다가오시고 계심을 발견하십시오. 그리고 그 분을 새롭게 만나는 성탄이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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