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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리스도의 일꾼 (고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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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일꾼 (고전 4:1-5)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고전 4:1)

  오늘은 우리교회가 당회로 모이는 날입니다. 당회는 교회의 모든 입교인이 한자리에 모여 일 년 동안 하였던 교회의 모든 사역을 보고함으로 함께 나누며 감사하고 격려하는 날입니다. 아울러 새해에 일할 새로운 일꾼들을 세우는 날입니다.
  우리는 당회를 맞이하여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의 우리들의 모습을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받은 사람들입니다. 뿐만 아니라, 참된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부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를 그리스도인답게 해주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소명감이 분명해야 합니다.

  바울은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고 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그리스도의 일군으로 부름을 받았다는 소명감이 분명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인들은 하나님의 비밀을 맡았다는 감격과 긍지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비밀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 예수에 의한 인류구원에 관한 것’입니다. 바울은 골로새서 2장 2절과 3절에서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달을 것”을 말씀하시면서 “그 그리스도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다”고 했습니다. 이 비밀을 맡은 자로 부름을 받았다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이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부름을 받았다는 소명감을 가질 때 인생관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부름을 받았다는 소명의 감격과 긍지를 가지고 사시는 영광스러운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신앙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라는 소명감과 아울러 “그리스도의 일꾼”이라는 소명감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일군으로 번역된 원어 ‘후페레테스’는 옛날에 2단, 혹은 3단으로 노가 달린 큰 배의 밑바닥에서 노를 젓는 노예를 뜻하는 것입니다. 조종간을 잡고 항해의 방향을 지시하는 선장의 지시에 따라 배의 노를 젓는 노예로서의 일군인 것입니다.

  여러분 모든 사람은 누구와 무엇인가의 일꾼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단의 일꾼으로 사단의 지시에 따라 노를 젓는 인생이 되면 멸망을 향해 항해하는 인생일 것입니다. 돈의 명령에 따라 노를 젓다가 돈과 함께 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움과 증오감 같은 나쁜 감정의 지시에 따라 노를 젓는 인생이 될 때는 망가진 인격의 인생을 살 것입니다. 

  우리는 선장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일군인 것입니다. 선장이신 그리스도의 지시에 따라 배를 젓는 노예와 같은 일군으로 살겠다는 소명감은 우리의 신앙관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선장으로 모셨으며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라 가장 낮은 곳에서 열심히 노를 젓는 일꾼으로서 소명감이 분명했습니다. 저어야 할 노는 배 밑바닥 아래쪽에 있습니다. 항로의 결정은 조종간을 잡으신 그리스도께서 하실 일이며 그리스도의 일꾼은 그리스도께서 명하시는 데로 낮은데서 땀을 흘리며 노를 젓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부름 받았다는 분명한 소명감을 가지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그리스도의 일꾼이 되십시오.

  맡은 일에 충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사도들을 포함해서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그리스도의 일군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일군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일군은 그를 불러 세워주신 그리스도에게 충성해야 하며, 그리스도께서 명하시고 맡겨주신 일에 전적으로 헌신해야 합니다.

  충성이란 말 ‘피스토스'는 ’믿음을 가진 사람‘을 뜻하고, 또는 ’믿을 만한 사람‘  ’신뢰할 만한 사람‘을 뜻합니다. 충성된 일군은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믿을만하고 신뢰할 만한 사람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한자의 충성이란 말을 풀어보면, 충성 충(忠)자는 가운데 중(中)자와 마음 심(心)자로 되어 있습니다. 성(誠)자는 정성을 뜻하는 말로 말씀 언(言)자와 이룰 성(成)자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충성을 한자로 풀어 직역해 보면 “중심으로 말씀을 이루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 마음을 다하여 최선을 다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충성은 “믿음을 가지고 진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 신뢰할 만한 사람인 것입니다.”

  바울의 고백을 들어보면 바울이 얼마나 그리스도의 충성스런 일꾼이었나를 깨닫게 됩니다.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입니까? 내가 정신 나간 사람같이 말합니다마는, 나는 더욱 그렇습니다. 나는 수고도 더 많이 하고, 감옥살이도 더 많이 하고, 매도 더 많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 하였습니다. 유대 사람들에게서 마흔에서 하나를 뺀 매를 맞은 것이 다섯 번이요, 채찍으로 맞은 것이 세 번이요, 돌로 맞은 것이 한 번이요, 파선을 당한 것이 세 번이요, 밤낮 꼬박 하루를 망망한 바다를 떠다녔습니다. 자주 여행하는 동안에는, 강물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 사람의 위험과 도시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의 위험을 당하였습니다. 수고와 고역에 시달리고, 여러 번 밤을 지새우고, 주리고,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추위에 떨고, 헐벗었습니다.”(고후11:23-27)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하여 진심으로 그리스도께 충성하는 그리스도의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신앙의 삶은 충성으로 우리의 인생을 만들어 가는 역사입니다. 무엇에 충성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의 모습이 만들어집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 충성하는 삶으로 그리스도의 인생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 충성하는 일군으로 살아가십시오.

  하나님의 심판에 따라 판단하는 것을 중요시해야 합니다.

  바울은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을 중요시했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어떻게 판단하실 가를 생각하며 그 판단에 따라 행동하며 살아갔습니다. 그리스도의 일군은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하며 나를 향한 하나님의 판단을 중요시하고 그 판단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성서 본문에서 세 가지 판단을 말했습니다.

  그것은 먼저 나에 대한 다른 사람의 판단입니다. 바울은 이 판단이 바울에게 매우 작은 일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의 판단에 붙들려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갑니다. 그러기에 누가 나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실망하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러한 판단을 크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내가 나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내가 나를 판단함으로 자책을 느끼기도 하고 자기 당위성을 스스로 세우기도 합니다. 자신이 자기를 판단할 때에 부정적으로 자책하게 되면 죄책감이나 열등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판단할 때에는 적극적이 되기도 하고 지나칠 때에는 우월감이나 교만에 빠지기도 합니다.
  바울은 스스로 자신을 판단함에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도 나 자신을 심판하지 않습니다. 나는 양심에 거리끼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로 내가 의롭게 된 것은 아닙니다.”

  이 밖에도 바울은 하나님의 판단으로 판단하는 것을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나를 심판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고 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판단을 가장 매우 중요시 했고 엄숙하게 의지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의 판단이나 자기 자신의 판단이 하나님의 판단과 같을 때도 있지만 상반될 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판단을 따르는 믿음과 지혜로움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의 일군으로 하나님의 자녀의 위대한 삶을 만들어 가는 사람은 하나님의 판단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판단을 가지고 사는 그리스도의 일군이 되십시오. 
  그리스도의 일꾼은 항상 하나님의 판단 안에서 살아가기를 원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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