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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대림절]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 (마 1: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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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 (마 1:18-25)

오래된 일입니다만, 제가 신학생 때 밤을 새며 눈물 흘리며 감격스럽게 읽었던 책이 있는데, 침묵이라는 소설입니다. 17세기 일본의 기독교 박해 사건을 배경으로 쓰여진 ‘침묵’이란 책 마지막에 보면 어둠이 가득하였던 일본의 17세기 로마 가톨릭을 통하여 하나님이 전하여지고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이 그 땅에 전하여지기 시작합니다. 한적하고 평화로운 마을에 신부님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며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접하여 믿음이 생긴 한 젊은 부부가 예수를 믿는 것 때문에 결국 바닷가에서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박해는 극심하여져서 예수 믿는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며, 박해가 극심하여졌음에도 이 부부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굽히지 아니하고 결국은 바닷가에 높이 장대에 매달려 서있게 됩니다. 바닷물이 들락날락 하는 바닷가에 서있는 이 부부는 밀려드는 밀물을 바라보며 두려움에 떨고 있지만, 그 물이 결국 목까지 차게 되고 코와 입을 통해 물이 들어와 그들은 기진맥진하게 되며, 거의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이제 죽었나 싶었을 때, 다시 그 물이 썰물로 다시 다 빠져나가게 되고, 다시 많은 시간 동안 정신을 차리게 되고, 다시 물이 들어와 그들을 괴롭히며 그렇게 반복되며 죽어가는 장면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였던 신부가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가슴을 치며 통탄합니다. ‘저들에게 복음을 전한 것이 잘못입니다. 저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였다면 저들이 저렇게 죽지 않아도 될텐데, 하나님은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내가 그들에게 전하였던 그 하나님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 것인가? 왜 저 젊고 아름다운 부부가 저렇게 죽어야만 하는 것인가.’ 그는 하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원망하며 하나님이 도대체 어디계시냐고 한탄하기 시작합니다.

정신없이 눈물 흘리며 기도하던 신부가 잠이 들었을 때, 하나님이 그 신부에게 나타나 말씀하십니다. ‘아들아, 나는 침묵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다만 너희들과 함께 고통을 당하고 있었을 뿐이다. ’ 그는 깜짝 놀라 잠에서 깹니다. 그렇게 원망했던 하나님, 저 멀리 어디서 계시는지 찾았던 하나님이 멀리 계시지 아니하시고 그들이 당하는 고통과 함께 그곳에 계셨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도 그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목숨을 다하기까지 복음을 전하였던 이야기가 소설로 기록되었던 책을 보았던 감동이 지금도 찡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우리는 때때로 어려움을 당하며, 하나님이 어디계신가? 하나님이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시냐고 한탄하며, 원망했던 적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어디계시냐? 어떻게 우리에게 다가오고 계시는가 하는 이 명제는 우리의 신앙과 신학에 있어서 언제나 우리에게 중요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마태복음 1장 18절에서 25절 말씀은 예수님 탄생에 대한 예고의 말씀입니다. 23절 말씀에 보면 ‘태어날 아기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그리고 이를 번역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그의 백성들과 함께 계시고 함께 계시다는 설명을 하기 위하여 수없이 많은 선지자와 예언자들을 보내시고, 수없이 많은 역사적 사건들을 통하여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계셨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원망하며 하나님이 어디계시냐고 아우성치는 소리가 끊임없었습니다. 이런 백성들에게 함께 계시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알지 못하여 이제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몸으로 우리에게 오시는 특단의 방법으로 우리와 함께 계심을 보여주시려 하시는 것입니다.

이제 그리스도의 탄생하심을 앞둔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임마누엘,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 예수님의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는 하나님, 이 주님을 여러분도 함께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려면, 성도 여러분 먼저 과거에 우리와 함께 하셨던 임마누엘의 주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에 있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도 이 세상에 아주 많이 있습니다. 혹시 이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면서도 예수그리스도에 대하여 마음에 의심이 있는 분이 계시다면, 이 시간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이 땅에 오셨던 예수그리스도를 임마누엘 주님을 믿으실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나의 삶에서도 고비고비마다 함께 하셨던 주님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에 보면 ‘영접하는자 곧 그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이런 목적으로 하나님께서 그의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시고 임마누엘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셨지만, 성경은 말하기를 ‘빛이 세상에 왔으되, 세상이 그를 영접하지 아니하니라.’ 세상이 그를 영접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가운데 아직도 첫 번째 오신 임마누엘 주님을 만나지 못한 이가 있다면, 이미 이 땅에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속히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이미 우리를 위하여 예수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건만, 아직도 그를 믿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여, 2007년도의 성탄을 맞이하며 우리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오신 임마누엘 주님을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이미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은 이미 오셨던 그리스도를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우리의 삶 속에서 항상 함께 하셨던 임마누엘의 주님을 감사하는 시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을 출애굽하게 하시고, 출애굽 후에 광야 40년 동안 밤에는 불기둥으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며, 물이 없어 목말라 했을 때, 반석을 쳐 생수를 내시고, 먹을 것이 없을 때, 그들을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이시던 하나님을 기억하도록 반복하여 그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 유월절을 당할 때마다 그들은 롤-플레이를 통하여 어린아이들에게까지 출애굽하게 하신 하나님 그리고 광야 40년동안 인도하셨던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는 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 왜 성경은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을까?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다 과거를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속담에도 ‘개구리 올챙이 시절을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의 안일함과 오늘의 일에 푹 빠져서 지난날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우리들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칫잘못하면 오늘의 편안함에 안주하여서 지난날 우리와 함께하셨던 임마누엘 주님을 잊어버리고 살아가게 된다는 말입니다. 오늘 우리는 2000년전에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기억할 뿐 아니라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셨던 임마누엘 주님의 손길을 기억하며 믿을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다음으로 오늘 현재 우리의 삶에도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주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천년전에 임마누엘 하셔서 우리에 영원한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 주님은 오늘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물론 사람의 몸으로 탄생하신 예수님은 이 땅에 안계십니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요한복음 14장 16절에 보면 주님께서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하시리니’ 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불안해 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하니라, 그래야 보혜사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지금도 우리와 영으로 함께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성령을 통하여 오늘도 우리를 돕고 계시며, 성령을 통하여 오늘도 우리의 갈길을 인도하고 계신것입니다. 특별히 성령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들을 위하여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해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8장 27절 말씀에 보면 우리가 잘 아는대로, 성령께서 우리를 위하여 탄식하시며,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고 계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우리가 탄식할 때 우리보다 더 탄식하시며, 우리가 아파할 때 우리보다 더 아파하시며, 우리를 위하여 중보기도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주님, 성령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우리 믿음의 길을 의연하게, 당당하게 걸어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저 개인의 삶을 통하여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길지 않은 제 인생의 길에 있어서도 힘들고 어렸웠을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남자로서 아주 성숙하기전 미성숙한 상태에서 군대가는 일이 심각한 일입니다. 저도 군에가서 사병으로 35개월 동안 군생활을 하였습니다. 군생활 하면서 저는 제 스스로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내가 정말 똑똑한 사람이고 천재라면 내가 여기를 탈영해야한다. 내가 그냥 바보처럼 비범하면 내가 만기 제대한다. 저는 그냥 만기 제대했습니다. 그만큼 내 마음속에 많은 갈등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어렵고 위기였을 때, 그리고 또 제가 혼자 미국에 가서 혼자 공부하며, 또는 목회하며,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일년반 동안 가족을 기다리는 그 때가 가장 큰 어려움과 위기였습니다. 목회를 하는 동안에도 때때로 많은 아픔이 있지만, 그 어려움을 견딜 수 있게 하는 가장 큰 힘이 무엇이었느냐, 바로 나를 위하여 기도하고 계시는 어머니가 계시다는 확신이었습니다. 저의 어머니의 생신이 동짓날 하루 전 후 쯤 됩니다. 어제가 동지였는데, 그래서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10년 전에 돌아가셨지만, 내가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내게 가장 큰 힘이 되었던 것은 어머니께서 나를 위하여 지금도 기도하고 계시겠지, 그 후에 물론 사랑하는 아내가 나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고 또는 나를 사랑하는 성도들이 나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을 때, 때때로 위기를 당하고 어려움을 당하여도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음을 저는 경험하였습니다.

오늘 성령의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주님은 그 성령께서 탄식하시며 우리를 위하여 지금도 기도하고 계신다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성령께서 오늘도 여러분을 위하여 지금도 탄식하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미래에도 여전히 우리의 삶에 함께 하실 임마누엘 주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과거에도 변함없이 우리와 함께하셨고, 오늘도 성령으로 함께하시는 주님을 믿으면, 우리의 미래에도 함께하실 주님을 자연스럽게 믿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정의로 심판하실 섭리자이십니다. 그 임마누엘 주님이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시어도 이 땅에는 여전히 불의과 죄가 가득합니다. 그렇다면 다시오실 주님의 강림이 이루어지는 날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고 심판하실 날이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날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기다릴 수 있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땅에 오시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여 승천하실 때 우리 주님께서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계시록 1장에서도 주님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주님은 처음과 나중이요. 알파와 오메가요, 그는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치 오실 전능자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하실 임마누엘 주님을 믿고 의지함으로 두려워말고 앞을 향하여 나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성경의 표현대로 말하면 우리보다 한 걸음 먼저 가 계시는 하나님께서 임마누엘 주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 말씀을 마무리 합니다. 주님은 2천년 전에 우리와 함께 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오늘도 우리와 성령으로 함께 계십니다. 그리고 세상 끝날 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고 최후의 날 우리들을 주님의 오른 편에 세우실 것입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우리의 미래에도 영원히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주님이 우리 곁에 아니 내 곁에 당신 곁에 계시는데, 여러분 무엇이 그렇게 두려울 것이 있습니까. 무엇이 그렇게 걱정스럽습니까?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주님을 믿으십시오.

대림절 4번째 주일 우리는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주님을 바라보며, 우리의 현실을 생각해 봅니다. 성도여러분의 삶의 처지가 어떠하든지, 형편이 어떠하든지 분명한 것은 여러분의 삶의 자리에 임마누엘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눈물을 흘리면 주님도 함께 아파하며 눈물을 흘리십니다. 여러분이 기뻐하며 웃으면 주님도 기뻐하시며 웃으실 것입니다. 여러분,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실망하지 마십시오. 외로워하지 마십시오. 억울해 하지도 마십시오. 모든 것을 다 아시는 주님께서 여러분과 항상 함께 하십니다. 임마누엘 주님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 주님이 여러분, 나와 함께 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지난 날 나와 함께 하셨던 주님을 믿고, 오늘도 나와 함께 하시는 그 주님의 손을 붙잡고 우리가 달려가야 할 길을 끝까지 잘 달려갈 수 있는 늘 승리할 수 있는 삶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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