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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세 용사의 충성 (삼하 23: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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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제목 : 세 용사의 충성
+ 설교본문 : 사무엘하 23장 13-17절

  본문에는 다윗의 신하 세 사람이 나옵니다. 이들은 우리들에게 충성된 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들의 이름은 요셉밧세벳(8절), 엘르아살(9절), 그리고 삼마(11절)입니다. 그들은 다윗 진영을 이끌었던 으뜸가는 세 명의 용사였습니다. 이 세 용사는 아둘람 굴에 피해있는 다윗을 일부러 찾아갑니다. 그 때 다윗은 곤경에 처해있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왕의 핍박을 피해 목숨을 보존하기 위해서 동굴 속에 숨어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이런 상황에서 다윗을 떠나갈 텐데 세 명의 용사들은 오히려 곤경에 처한 다윗을 찾아가서 다윗을 섬깁니다. 한번은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의 고향 베들레헴을 요새로 삼고 있을 때인데 다윗이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물을 누가 내게 마시게 할까”라고 말합니다.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의 진영을 돌파하고 지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물을 길어 가지고 다윗에게로 옵니다. 다윗은 그 물을 마시지 않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드립니다. 부하들이 생명을 걸고 가서 가지고 온 물이니 그들의 피와 같다는 것입니다. 세 용사는 이렇게 충성된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는 본 사건에 나오는 세 용사를 통해서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들에게 요구되는 충성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충성은 잘 듣는 것입니다.

  15절에 보면 다윗이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물을 누가 내게 마시게 할까”라고 말합니다. 다윗의 그 말은 지금 당장 물을 먹겠다는 뜻도 아니고 부하들에게 당장 물을 떠오라는 명령도 아닙니다. 어떤 대장이 정신이 나가지 않은 이상 고향의 우물물을 먹고 싶다고 자기의 부하들을 적진에 보내겠습니까? 다윗은 그 정도로 철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데 세 용사는 다윗의 지나가는 말 한 마디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적진으로 들어갑니다. 세 용사는 다윗의 말에 귀를 기울여 들을 줄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지혜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성경에 나온 사람들 중에 가장 큰 지혜를 얻은 사람은 솔로몬입니다. 솔로몬을 통해서 배우는 지혜는 듣는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일천번제를 드린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고 말씀하시자 솔로몬은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라고 대답합니다. 솔로몬이 지혜로울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듣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줄 알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줄 알았고,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들을 줄 알았던 사람입니다.
  하나님 앞에 충성스러운 신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듣는 말씀으로 인하여 믿음이 생기게 될 것이고, 그 믿음이 여러분을 하나님 앞에 지혜로운 사람으로 만들 것입니다.

2. 충성은 작은 일도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다윗이 원했던 것은 큰 일이 아닙니다. 아주 사소한 일입니다. 고향에 있는 우물물을 마시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 명의 부하들은 그 사소한 말을 듣고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사소한 말 한마디에 목숨을 걸고 목숨을 걸고 적진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하나님은 큰 일을 맡기기 전에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그리고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를 훈련하셔서 큰일을 맡기시는 것입니다. 베드로를 보십시오. 주님 앞에 부르심을 받을 때, 그는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성실했습니다. 밤새워 그물을 던졌지만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하고 물가에 배를 데고 그물을 깊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내일 다시 물고기를 잡으러 나가기 위하여 그물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불성실한 사람 같으면 마음이 상해서 술이나 마시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성실하게 내일을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그의 성실함을 보시고 그에게 사도의 직분을 맡기신 것입니다. 주님의 제자들을 보십시오. 놀다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일하다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던지 아니면 진리에 대한 사모함 때문에 주님을 찾아왔다가 제자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사람들 중에는 큰 일을 꿈꾸느라고 지금 주어진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믿음을 가진 분들 가운데도 그런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의 원리를 몰라서 그렀습니다. 하나님은 작은 일에 충성하지 않는 사람에게 큰 일을 맡기지 않는 분입니다. 작은 일에 충성해야 좀 더 큰 일을 맡기고, 그 일에 충성할 때 더 큰 일을 맡기시는 것입니다.

  주변에 보면 하나님이 축복하시면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질을 많이 주시면 그 때 하나님의 일을 크게 하겠다고 말합니다. 건강 주시면 그 때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고 말합니다.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지금 주어진 작은 물질로 하나님을 섬기고, 지금 주어진 작은 건강으로 하나님을 섬기십시오. 그래야 더 큰 물질도 더 건강한 육체도 주시는 것입니다.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위대하게 쓰임 받습니다. 예수님은 작은 겨자씨의 비유를 통해 천국의 원리를 설명하신 적이 있습니다. 비록 겨자씨는 매우 작은 씨앗이지만, 점점 자라서 나무가 되고 새들이 와서 깃들이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3. 충성은 조용히 행동하는 것입니다.

  세 명의 용사는 다윗의 말을 듣고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희생을 작정했습니다. 결국 이 세 명의 용사는 물을 구하러 사명의 길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있는 아둘람 굴에서 베들레헴까지는 약 50리 정도 됩니다. 왕복 100리 길을 오직 물을 얻기 위해서 적진으로 들어가는 이 세 명의 용사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진정 다윗에게 충성했습니다. 어리석을 정도로 충성했습니다. 그들이야말로 진정 사명이 무엇인지 그리고 헌신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다윗의 세 용사는 “제가 한번 갖다 오겠습니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 말을 들으면 아무리 다윗이 그 우물물을 먹고 싶어도 갖다오라고 하겠습니까? 그래서 그들은 아무 말 없이 물을 얻으러 갑니다. 그 길은 죽음의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행동합니다. 그처럼 충성은 조용히 행동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은 이처럼 조용히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사람들은 충성을 해도 은밀하게 하기보다는 자신을 나타내야 만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은밀하게 해서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으면 자신에게 더 유익한 것이고, 드러내서 자신을 나타내는 것은 결국은 자신에게 손해가 되는 것입니다. 마 6장에 보면 신앙의 세 가지 덕목을 말합니다. 구제와 기도와 금식입니다. 이 세 가지 신앙의 덕목을 말씀하시면서 공통적으로 주신 교훈이 있습니다. 첫째는 은밀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구제도 기도도 금식도 은밀하게 하면 하나님 아버지가 갚아주신다는 약속을 합니다. 둘째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면 이 땅에서 이미 상을 받았기 때문에 하늘에서는 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4. 충성은 그분의 뜻에 하나 되는 것입니다.

  사실 능력 있는 사람들이 하나 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능력을 믿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세 장수가 나름대로 능력이 탁월하면서도 하나가 되었습니다. 8절부터 보면 요셉밧세벳은 800명이나 되는 적을 단번에 죽인 실력 있는 장수였습니다. 엘르아살은 불레셋과 전쟁할 때에 손이 칼에 붙기까지 적을 쳐서 크게 승리를 거두었고 백성들은 그의 뒤를 따라가며 노략할 뿐이었습니다. 삼마는 블레셋과 전쟁할 때에 사람들이 다 도망을 쳤지만 홀로 남아서 적을 막아서 여호와의 구원을 이루게 된 장수입니다. 그런데 이 셋이 하나가 되어 합심하니 다윗의 소원대로 베들레헴에서 물을 떠올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이렇게 하나 되어 하나님의 일을 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됨을 위해서는 내가 죽어야 합니다. 그분의 뜻을 위하여 내가 포기되어야 합니다. 이 세 장수를 생각해 보십시오, 나름대로 실력이 있는 사람들인데 다윗이 지금 원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했겠습니까? 전쟁으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판국에 무슨 고향의 우물물 타령입니까? 말도 안 되는 소원입니다. 자신들의 생각대로라면 다윗이 원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주군인 다윗이 베들레헴 물을 먹고 싶어 하니 자기들 생각 다 내려놓고 그 뜻을 위하여 하나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주의 일을 하다보면 우리들의 생각으로는 말도 안 되는 일을 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견고한 여리고성을 무너뜨리기 위하여 여리고를 돌아야 했던 것처럼 우리의 상식으로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주의 일을 하는 것 그것이 세 용사가 보인 충성의 모델입니다.

5. 충성은 지속적인 것입니다.

  베들레헴 물을 길어오려고 마음을 먹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더 문제는 블레셋 군인들을 뚫고 적진으로 들어가는 일입니다. 16절에 보면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의 진영을 돌파하고 지나가서”라고 말씀합니다. 개역성경을 보면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의 군대를 충돌하고 지나가서”라고 되어 있습니다. 세 용사가 베들레헴으로 물을 길으러 갔을 대 블레셋 사람들이 비켜준 것이 아닙니다. 버티고 서서 그들의 가는 길을 막았습니다. 그래서 세 용사는 그들과 충돌하며 목적지로 향해야 했던 것입니다. 생명을 내건 위험을 감수하며 포기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출발부터 돌아올 때가지 계속적인 충돌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충성했던 것입니다.

  미국 서부에서는 야생마를 길들일 때 나귀와 같이 묶어 놓습니다. 나귀와 같이 밧줄로 묶어 놓으면 말이 콧방귀를 뀌며 껑충껑충 뛰어다니면서 나귀를 끌고 다닙니다. 먼 산으로 껑충껑충 뛰어다니면서 나귀를 떨쳐버리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밧줄로 묶어 놓았기 때문에 나귀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면 나중에 말이 지치게 됩니다. 그래서 며칠 뒤에는 어떤 모습으로 오는지 아십니까? 나귀가 말을 끌고 옵니다. 말이 끌려옵니다. 백 마리를 훈련시켜도 똑같답니다. 처음에는 말이 껑충껑충 뛰어다니면서 나귀를 우습게보지만, 나중에는 말이 나귀에게 끌려오는 것입니다. 당나귀는 인내심이 있습니다. 말처럼 충성하면 안 됩니다. 한 때는 혼자 충성을 다하는 것같이 그냥 껑충껑충 뛰어다니다가 나중에는 억지로 끌려 다니지 말고, 변함없이 충성하시기를 바랍니다. 에베소서 6:24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6. 충성은 가장 소중한 것을 드리는 것입니다.

  세 용사는 목숨을 걸고 적진으로 들어가 우물물을 길어 와서 다윗에게 드렸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들이 드린 것은 우물물이 아니라 자기들의 목숨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그 물을 하나님 앞에 부어드리며 “이는 목숨을 걸고 갔던 사람들의 피가 아니니이까”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목숨보다 더 귀한 것이 있겠습니까? 세 용사는 자신들의 주군에게 목숨을 드린 것입니다.

  거목이 쓰러지면 산이 망할 것 같지만 그 쓰러진 것이 거름이 되어 작은 나무들이 더 많이 생기게 됩니다. 다윗왕국도 이렇게 자신의 생명을 내놓고 죽기를 두려워하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강하게 세워진 것입니다. 교회도 부흥하려면 자신을 드릴 줄 아는 거목들이 많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는 취하는 사람을 사는 사람이 있고 바치는 사람을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취하는 삶은 갈증을 더하지만 바치는 삶은 영혼을 풍성하게 만듭니다. 취하는 삶은 내가 주인인 줄 아는 삶입니다. 그러나 바치는 삶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아는 삶입니다. 취하는 삶에는 눈물이 나오게 되지만 바치는 삶에는 노래가 나오게 됩니다.

  오늘날 교인 중에는 예배와 기도에는 강한데 하나님 앞에 드리는 일에는 인색한 분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 앞에 기본이 되는 십일조 생활을 하지 않는 분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목사로서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여러분들이 십일조를 못하고 백일조만 해도 감사합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생각하면 참으로 마음 아픕니다. 십일조는 그리스도인의 기본입니다.
  하나님은 거지가 아닙니다. 무엇이 부족해서 우리에게 하나님께 바치라고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마음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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