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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힘써 하나님을 알자 (호 6:1-3, 요일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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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써 하나님을 알자 (호 6:1-3,  요일 4:7-8)

    호세아는 개인적으로 불행한 삶을 산 사람입니다. 그 아내 고멜은 타락한 여인이었습니다. 자기의 남편 호세아를 버리고 다른 남자와 도망을 쳤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호세아에게 말씀하십니다. '네 타락한 아내 고멜을 다시 데려오라. 그리고 그를 사랑하며 살라'

    타락한 아내와 함께 살아야 하는 호세아에게는 아픔과 괴로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경험을 통하여 호세아는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깊은 사랑과 은혜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남자와 도망한 여인과 같은 이스라엘 백성들, 하나님의 사랑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타락한 백성들, 그래도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시고 받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아픔을 호세아는 자신의 삶의 생생한 체험을 통해서 겪고, 느끼고,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호세아는 본문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호소합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오심은 새벽빛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호세아 6:1-3

호세아는 유대 백성의 고통과 문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데서 왔다고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은혜와 그 말씀의 뜻을 알지 못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호세아는 여호와께로 돌아가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가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사랑을 알고, 그 은혜의 길을 알자고 하는 것입니다. '그의 나오심은 새벽빛같이 일정하시니' --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신 분이라는 말씀입니다.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 돌아오는 자에게 은혜로 임하시리라는 말씀입니다.
 
    호세아가 말하는 하나님을 알자는 것은 무엇을 알자는 것이겠습니까? 우리 인간이 무슨 지식으로 하나님을 알 수 있겠습니까? 성경을 통독하고 그 내용을 잘 외우거나 숙지하면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것입니까? 모든 신학적인 서적들을 뒤져서 그 학자들의 주장들을 잘 이해하게 되면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것일까요? 히브리어의 '안다'는 말은 본래 체험한다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차가운 지식으로 분석함으로서 알아지는 것이 아니라, 만남의 경험, 관계맺음의 체험으로 알아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함으로서만 아는 것이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함으로서만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은혜를 무엇을 통해서 체험할 수 있습니까?

    순종의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 가운데 가장 가까운 것이 바로 말씀을 행하는 것입니다. 말씀은 듣는 것이 아니라 체험함으로 비로소 알아지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씀을 지식적으로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실제로 그가 하나님을 잘 아는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말씀은 듣고 기억 속에 담는 것이 아니라 순종의 체험으로 알아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교부장관을 했던 서울대 문용린 교수가 '열살 전에 사람됨을 가르쳐라'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 책에서 "어릴 때부터 사람됨을 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맛을 안다고, 착한 일도 자꾸 해 봐야 그 방법을 알게 된다. 착한 일은 마음만 먹는다고 바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연습과 훈련을 통해 몸에 배어 그것이 습관이 되어야만 제 스스로 착한 일을 할 수 있다."  그렇게 말했습니다. 착한 일도 연습과 훈련을 통해 몸에 배어야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말씀도 기억을 통해서가 아니라 계속되는 순종의 경험을 통해서 말씀의 참 뜻을 알고, 말씀의 참 뜻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몸으로 아는 것--그것이 아는 것입니다. 호세아는 타락한 아내를 데려다가 살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아픈 마음으로 순종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절대적인 순종으로 그가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타락과 불순종을 마음 아파하시고, 그래도 용서하시며 사랑하시는 그 아픔의 사랑을 몸으로 느끼게 됨으로서 참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된 것입니다.

    말씀을 기억하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닙니다. 순종은 체험을 만들고, 체험은 참으로 알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암송하거나 기억하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순종을 통하여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는 순종의 믿음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는 헌신의 경험이 하나님을 알게 합니다.
  순종의 열매가 헌신입니다.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께 진심으로 몸을 드리고, 시간 드리고, 물질 드리는 충성의 체험이 없다고 하면 참으로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믿음은 '드림'을 통해서 그 참 기쁨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한 젊은이가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는 부자였음에도 영혼에도 관심이 있는 젊은이였습니다. 그가 예수님께 여쭈었습니다. 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되물으셨습니다. 네가 영생을 얻고자 하거든 계명을 지키라. 그 젊은이가 양양하게 대답합니다. 계명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그 때 예수님께서 그 젊은이를 보시며 말씀하십니다. "네게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그 젊은이가 재물이 많은고로 근심하며 갔다고 말씀하였습니다(마가복음10:17-22)

    예수님은 그 청년의 마음을 꿰뚫어 보셨습니다. 그가 자랑하는 어려서부터의 그 경륜이라는 것의 허구를 보셨습니다. 어려서부터 믿었다. 몇 대째 예수 믿는 집안이다. 어떤 직분을 가졌다는 것의 허구와 같은 것입니다. 한가지 부족한 것--그것은 바로 자신을 온 몸으로 드려보는 진정한 헌신과 충성의 경험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머리로서가 아니요, 오랜 경륜으로서도 아니요, 지식으로서도 아닙니다. 몸으로 충성함으로 그 속에서 체험되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는 경험이 하나님을 알게 하는 믿음이 됩니다.

    사랑의 실천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복음성가에 이런 노래가 있습니다.
  사랑의 나눔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계시도--다.
그렇습니다. 사랑의 나눔 있는 곳, 그곳에 하나님께서 계십니다. 사랑의 나눔 속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은 사랑을 통해서 하나님을 느끼고 알게된다는 말입니다. 사랑의 실천은 믿음에 덕을 지니는 것이요, 믿음의 향기를 발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한1서 4:7-8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정말 놀라운 말씀입니다.
    열심히 믿는다는 사람들 속에서 흔히 발견되는 약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미를 잃는 것입니다. 말씀에 대한 철저한 순종, 교회라고 하면 최선을 다하는 충성심, 그러나 그 속에 사람들 사이에서 이루어 가는 사랑이 없다고 하면 우리가 흠모하는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아닙니다.

    그래서 바울사도가 그 유명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고린도전서13: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고린도전서13:13

  이것이 오늘 호세아서에서 말씀하시는 '나는 인애(仁愛/사랑)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신다는 말의 뜻입니다.
  나는 인애(仁愛)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호세아 6:6

    하나님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충성하는 성도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됩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와 닿는 것입니다.

    이번 주간 동안 말씀 한 구절이라도 순종하여 실천하고, 어느 것 하나라도 주의 이름으로 헌신하는 일을 하고, 그 무엇으로라도 이웃사랑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속에서 내 심령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경험이 나로 하여금 정말 하나님을 알게 하는지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하나님의 아픔을 알고,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지식이 더욱 풍성해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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