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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한 영혼이라도 (눅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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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혼이라도 (눅 15:3~7)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에서 방문객을 인도하던 안내자가 있었습니다. 안내자는 사원에 대한 역사와 무덤에 묻혀 있는 위대한 영웅들의 삶을 말합니다. 현재 사원이 운영하는 프로그램까지 설명합니다. 설명이 끝나자 방문객 중에서 미국의 여자교인이 물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관한 여러 가지 설명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 사원을 통해 구원받은 사람들이 얼마나 있습니까?" 뜻밖의 질문에 안내자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몹시 당황하였다고 합니다. 교회는 영혼을 구원하는 전도로 말미암아 평가되는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에서는 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할 때 능력이나 실력, 창출해 낼 수 있는 경제성을 우선으로 따집니다. 기업마다 연봉제를 선호합니다.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 평가하는 것입니다. 운동선수나 연예인은 이것을 몸값이라고 말합니다. 모든 것을 경제성인 돈과 결부시키고 성공이라는 잣대에 평가하는 사회의 구조에서는 한 영혼의 가치가 철저히 무시되기 쉽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본문에서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목자와 한 드라크마를 찾기 위해 온 방의 구석구석을 살피는 여인을 보아야 합니다. 잃어버린 것을 찾았을 때 잔치를 하며 기뻐하고 있음도 보아야 합니다. 이는 찾아야 할 것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인종이나, 국가, 월급, 성, 교육의 수준과 관계없이 한 사람의 영혼을 귀히 여기십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찾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실 만큼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도 찾아야 할 영혼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찾고 싶어하십니다. 마귀에게 종노릇하며 방황하는 영혼들을 품에 안기 원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거부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귀한 만큼, 그들의 영혼도 소중한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목숨걸고 그들을 찾기를 원하십니다. 믿지 않는 남편을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믿지 않는 가족들을 위해서 십자가를 질 수 있어야 합니다. 이웃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더 많이 희생하고 수고해야 합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목자는 백 마리의 양 가운데서 한 마리를 잃어버립니다. 그러자 아흔 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잃어버린 한 마리를 찾아 나섭니다. 어렵게 찾은 양을 어깨에 메고는 집으로 돌아와 친지들과 함께 기쁨을 나눕니다. 본문에 나타난 목자의 심정이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려는 우리의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이같은 목자의 마음을 회복해야만 합니다. 그리하여 한 영혼이라도,

첫째, 더 찾아야 합니다.

스필버그(Steven A. Spielberg) 감독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Saving Private Ryan)' 라는 영화내용입니다. 이차 대전이 종전으로 치닫는 치열한 전황 속에서 미 행정부는 전사자 통보업무를 진행하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4형제 모두 전쟁에 참전한 라이언 가에서 며칠 간의 시차를 두고 3형제가 이미 전사하고 막내 라이언 일병(Private Ryan)만이 프랑스 전선에 생존해 있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네 명의 아들 가운데 이미 셋을 잃은 라이언 부인을 위해 미 행정부는 적진에 들어있는 막내 인 라이언을 찾아오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밀러 대위는 일곱 대원을 데리고 그를 찾아 나섭니다. 여덟 명이 한 사람을 구하러 가는 무모한 명령에 한 대원이 묻습니다. "한 사람의 목숨이 여덟 명의 목숨과 바꿀만한 가치가 있습니까?" 그러자 밀러는 대답합니다. "라이언은 우리가 구해야 할 가치가 있을 만큼 착한 사람일 것이다." 결국 대원들을 하나씩 잃어가면서 라이언 일병을 찾아냅니다. 그러나 마지막 전투에서 라이언만 살고 밀러와 대원 전원은 죽습니다. 그 때 밀러는 라이언에게 말합니다. "오직 너 하나를 살리기 위해 여러 사람이 목숨을 바쳤다. 그들의 희생으로 너는 살아났다. 그들은 더 이상 바칠 것이 없다. 그러나 너에게는 있다. 너는 그들의 희생에 맞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한 사람을 찾기 위해 여덞 명이 목숨을 던진 것입니다. 한 영혼을 찾으려는 이와 같은 마음이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본문 4절입니다. "그 잃은 것을 찾도록 찾아다니지 아니하느냐". 목자는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사야 49장 15절입니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여인이 젖먹이 자식을 잊지 못하듯이, 자기 태에서 난 자식이 아무리 잘못해도 긍휼히 여겨 주듯이 하나님은 죄를 짓고 하나님의 품이 싫다고 떠나갔던 자들도 결코 잊지 않으시고 찾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를 알지 못하는 영혼들을 찾아다니십니다. 우리도 그 영혼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정으로 더 찾아야 합니다. 끝까지 찾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더 살펴야 합니다.

지미 카터(Jimmy Carter) 전대통령은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의 전도집회에 매년 참석합니다. 그는 매년 14가정을 찾아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10년 동안 140가정에게 복음을 증거한 것입니다. 1년에 한 명, 아니 평생에 한 명에게도 복음을 전하기가 어려운데 1년에 14가정, 10년에 140가정에 복음을 전했으니 대단한 열정입니다. 카터의 마음에 "나는 10년 동안 140가정을 찾아가서 복음을 전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예수 믿은 사람도 있다" 라는 자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1966년에 카터는 조지아 주지사로 출마하여 선거운동을 하게 됩니다. 3개월 동안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과 악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주지사에 당선되었는데, 그때 마음에 부끄러운 가책이 생겼습니다. "나를 위해서는 3개월에 30만명을 만났으면서, 하나님을 위해 10년 동안 한 일은 겨우 140가정에게 복음을 전하였다니 보통 부끄러운 일이 아니로구나". 주위의 죽어 가는 영혼들을 얼마나 살피고 있습니까?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까?

본문 4절입니다.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잃으면". 하나님의 마음은 항상 잃어버린 영혼에게 가있습니다. 본문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늘 사람을 감시했습니다. 구원하기 위해 감시한 것이 아니라 정죄하기 위하여 감시한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도 자칫하면 아흔 아홉 마리에 가 있기가 쉽습니다. 잃어버린 한 마리를 찾기보다 아흔 아홉 마리를 지키려고 할 때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은 잃어버린 한 마리에게 늘 있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잃어버린 한 마리를 찾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잃어버린 영혼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더 살펴야 합니다. 그리하면 영혼을 찾는 기쁨이 더 할 것입니다. 본문에 잃어버린 양을 찾은 목자의 기쁨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본문 7절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잃었던 양 한 마리를 찾음으로 잔치를 벌이던 목자의 기쁨은 하나님의 기쁨입니다. 사실 백이라는 숫자는 한 눈에 파악하기 힘든 수입니다. 마음먹고 세지 않고는 한 마리가 없어졌는지도 알기가 힘이 듭니다. 그러나 목자는 한 마리가 없어진 것을 금방 알았습니다. 이는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양들을 살펴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위의 잃어버린 영혼들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영혼을 찾기 위해 더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 더 사랑해야 합니다.

한 자매가 목사님을 찾아와 고백합니다. "저는 그리스도인이 된 지 20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동안 사람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방법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한 사람도 인도하지 못했습니다. 필요한 성경 구절도 다 암송했고. 반대 의견을 다루는 법들까지 압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에게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한 적이 없습니다. 자신이 왜 이렇게 쓸모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까?" 이때 목사님께서 대답합니다. "그것은 당신의 두 눈이 말라있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씀이십니까?" "지식이 모자라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에 대한 사랑이 부족해서 실패한 것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면 진심으로 걱정하게 됩니다. 그를 위해서 당신의 삶도 내려놓게 될 것입니다." 집에 돌아온 그녀는 말씀을 읽으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이 뜨거워지면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여동생의 모습이 생생히 떠올랐습니다. 즉시 일어나 동생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눈물어린 눈으로 동생을 끌어안으며 말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소망은 네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그들은 함께 저녁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알기 원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나오라고 목사님께서 초청하자 함께 앞으로 나갔습니다. 언니가 보여준 사랑으로 동생이 주님을 영접하게 된 것입니다.

본문 4절입니다. "찾도록 찾아다니지 아니하느냐". 잃은 양을 찾기 위해 애쓰는 목자의 모습입니다. 찾을 때까지 찾고 찾는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죽어 가는 영혼을 무시해서 안됩니다. 그들 또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존재임을 알고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높은 보좌도 버리고 인간의 모습으로 낮아지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 사랑으로 죽어 가는 영혼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영혼을 바라볼 때 전도의 열정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랑의 마음이 없으면 전도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죽어 가는 영혼을 더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이 식어지면 따지게 되고 계산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랑이 회복되면 죽어 가는 영혼들이 보여지게 됩니다. 구원의 대상인 잃어버린 영혼들이 보입니다. 죽어 가는 영혼을 더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마더 테레사(Mother Teresa)의 고백입니다. "나의 임무가 대중을 돌보는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전혀 없습니다. 나는 한 개인을 돌보고 있습니다. 나는 한 번에, 한 사람 밖에 사랑할 줄 모릅니다. 나는 한 번에, 한 사람 밖에 거둘 줄 모릅니다. 단 한 사람! 한 사람! 한 사람! 당신도 내가 한 것처럼 한번 시작해 보십시오. 나는 한 사람만 인도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4만 2천명이 넘는 사람들을 인도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가 한 것은 바다에 물 한 방울 보탠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물 한 방울을 보태지 않았다면, 바다는 물 한 방울이 모자랐을 것입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이 다니는 교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단, 한 사람, 하나로부터 시작해 보십시오."

한 영혼이라도 귀하게 여기고 한 영혼의 구원에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부디 한 영혼이라도 더 찾아야 합니다. 한 영혼이라도 더 살펴야 합니다. 한 영혼이라도 더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한 영혼을 찾는 기쁨을 하나님께 드리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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