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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는 서로가 필요한 존재입니다 (전 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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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가 필요한 존재입니다 (전 4:9-12)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란  책에서 스티븐 코비는 인간관계를 3가지로 분류합니다. 의존적 관계, 독립적 관계, 상호 의존적 관계입니다. 사람은 약한 존재이기에 누군가를 의존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너’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 발전하면 독립성을 가진 ‘나’의 패러다임’이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개인적인 성공의 차원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머물면 진정한 성공자가 아닙니다. 진정한 승리는 개인적 승리가 아니라 대인관계의 승리입니다. 그래서 상호 의존성의 단계인 ‘우리 패러다임’이 중요합니다. 진정한 인간의 성공은 ‘너와 나와 우리’라는 공식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혼자 하기 보다는 서로가 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더 많이 내서 완전한 성공을 보장 할 수 있다는 것을 스티븐 코비는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코비가 하는 말은 “상호 의존성은, 독립성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혼자 노래 부르는 것보다 합창이 더 아름답습니다. 홀로 악기를 연주하는 것보다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훨씬 웅장하고 아름답습니다. 혼자 개인기를 발휘하여 하는 경기보다는 서로가 합력하여 팀워크를 이루는 축구나 야구가 멋집니다.

인간은 누구도 혼자 존재할 수 없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아담을 지으시고 혼자 사는 것을 보시고 좋지 못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창2:18) 모든 사람은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적 존재로 지음 받았음을 의미합니다.

우리 교회가 금년 한 해에 추구해야 할 주제들은 5가지인데 예배, 교제, 훈련, 섬김과 봉사, 그리고 전도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나를 지으신 목적도 이 5가지를 잘 수행하라고 지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지으신 목적도 이 5가지를 잘 수행하라고 세우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5가지 목적을 이루어 가는 일도 혼자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이 귀한 목적들을 달성하도록 계획하신 줄로 믿습니다. 왜냐하면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함께 하면 더 풍성해 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다섯 가지 목적을 이루어 가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고 하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우리 교회에 안수집사님들이 계셔야 하는 것은 이 다섯 가지를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에 같이 하자는 것입니다. 우리 권사님들이 계신 이유도, 찬양대가 있는 이유도, 주일학교와 각 기관이 있는 이유도 바로 이 일을 함께 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저런 사람들이 필요하고, 이러저러한 기관과 부서들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를 위하여 서로가 필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오늘 왜 서로가 필요한 존재인지를 몇 가지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인생길엔 동반자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걸어가는 인생길은 혼자 걷기에는 너무 멀고 힘듭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내 곁에서 동행하면 우리는 그 길을 힘 있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나를 신뢰하고 믿어주는 사람과 동행하면 참으로 좋습니다. 뭐가 좋습니까? 첫째로 훨씬 안전합니다. 어두운 밤길을 혼자 걸으면 무섭습니다. 그러나 든든한 누군가가 동행하면 두렵지 않습니다. 둘째로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에 좋습니다. 남자들 군대에 가면 완전군장을 하고 단체구보가 있습니다. 10Km입니다. 때로는 며칠씩 야간행군을 합니다. 잠을 재우지 않고 계속 행군입니다. 나중에는 걸어가면서도 좁니다. 졸음을 이기지 못하면 힘이 빠지고 가다가 주저 않게 됩니다. 배낭이 천근만근입니다. 때로는 수통의 물도 짐이 되어 물을 쏟아버리기도 합니다. 총이 얼마나 무거운지 버리고 싶습니다. 정말 포기하고 싶습니다. 주저앉고 싶습니다. 그때 옆에 있는 동료가 “윤 일병, 힘들지. 내가 총을 들어줄까?” 그 말 한마디가 힘을 줍니다. 인생에 동반자가 필요하듯이 주님의 일을 수종드는데도 동반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셋째로 서로에게 도움을 줍니다. 물론 악한 사람을 만나면 같이 가는 일이 곤욕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맞는 사람이 함께 하면 서로에게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는 대로 기러기가 V자형으로 날아갑니다. 그렇게 해서 먼 길을 날아갑니다. 그 이유를 여러분들이 잘 아시지요! 그런 형태가 상승 기류를 형성하여 힘이 덜 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래 날 수 있습니다. 물론 선두에 날아가는 기러기가 제일 힘이 들기 때문에 선두를 번갈아가지만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함께하면 더 멀리 쉽게 날아갈 수 있습니다. 함께 하면 힘이 덜 듭니다. 우리는 빨리 뛰고, 멀리 뛰기 위해서 서로가 필요한 존재들인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 밖에도 함께 동반자가 있을 때에 서로가 잘못을 깨우쳐 줍니다. 혼자 걸어갈 때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그리고 왜 잘못되었는지도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다른 사람과 함께 갈 때에 실수를 주릴 수 있고, 잘못 가면 조언이나 충고를 해 주어서 바로 가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필요한 존재들입니다.

히10:24-25절에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라고 하십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항상 모이기를 힘써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우리는 나를 격려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소그룹들을 통해서, 예배나 모임들을 통해서 서로를 돌아보고,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고 당부하고 계십니다. 여기에 계신  여러분 모두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동반자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함께 일할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선한 일은 행하기 위해서는 함께 일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엡2:10절에서는 ‘선한 일을 위하여 우리가 지으심을 받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다가, 일하다가 피곤하고 지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물론 일이 많아서 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이유는 혼자서 다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전4:9,10절을 함께 봉독하시겠습니다. “9)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10)혹시 저희가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이 말씀은 함께 일함으로 얻는 축복을 의미합니다. 서로 함께 일하면 좋은 상을 얻습니다. 넘어지고 지칠 때에 일으켜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비록 연약할지라도 서로 힘을 모으면 우리는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함께 일할 때에 얻는 축복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교회는 각개전투를 하는 곳이 아닙니다. 혼자 잘하는 데가 아닙니다. 비록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들이 모였지만 서로 힘을 모을 때에 큰일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 대선교회는 어쨌든지 금년에 서로서로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일하시는 은혜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3. 끝으로 나를 돌봐 줄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나를 방어해 주고, 때로는 나를 보호해주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내가 올바른 길을 가도록 도와주고 경고를 해줄 사람, 나를 지켜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빌2:4절에는 “각각 자기의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고 하십니다. 요즘은 극도의 개인 이기주의가 팽배하기 때문에 남의 이야기를 할라치면 ‘니나 잘하세요.’라고 합니다. 간섭받기 싫으니 ‘니 할 일이나 하지, 남을 참견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각각 자기의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이것은 남의 일을 간섭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그 사람의 필요를 알아 채워주고 도와주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살 때에 우리 주님께서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전4:11,12절을 함께 봉독하시겠습니다. “11)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12)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혹시 여러분 곁에서 누군가가 여러분을 도와주고 돌보아 주는 사람이 있습니까? 혹시 누가 여러분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는 분이 있습니까? 내가 어렵고 힘들 때 도와주고, 격려해 주는 분이 있습니까? 그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인 줄로 믿습니다. 우리 중에 누구하나 남의 돌봄이 없이 혼자 살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독불장군은 없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면 패합니다. 그러나 두 세 사람이면 능히 당할 수 있습니다. 혼자 가면 춥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손을 맞잡고 서로 품어주면 따뜻합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 모두가 이렇게 품어주고 사랑해 주고 돌보아 주는 천사들이 있어서 금년 한 해도 따뜻하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고전12:6절에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 우리의 형제자매가 어려움 가운데 있을 때 마음을 같이하여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함께 아픔을 나눌 수 있는 그런 교회를 우리가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와 함께 울 수 있는 그런 교회를 세워야 할 줄로 믿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서로 필요로 하는 존재들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누구 할 것 없이 이렇게 서로를 돌보아 주며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들이 된다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리라고 믿습니다. 불행이 물러가고 행복이 임하게 될 줄 믿습니다. 근심과 염려가 물러가고 찬송과 성령의 충만함이 임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넉넉하게 해 내리라고 믿습니다. 분명한 것은 한 사람이면 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두 세 사람이 서로 돌아보고 위로하고 격려하며, 삼 겹줄이 되어 힘을 합하기만 한다면, 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요, 폭포수같이 쏟아지는 은혜와 축복을 경험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모쪼록 우리 모두가 서로 간에 소중하고 가장 필요한 존재들로 행복해 지시고 건강한 신앙으로 교회를 세우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윤정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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