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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즐겁게 안식할 날 (출 3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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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안식할 날 (출 31:12-17)

그리스도인으로서 분명한 표징은 일요일날 교회당에 나오는 것이다. 만약 김집사님이 일요일날 회사에서 야유회를 가는데 예배에 참석하지 않고 야유회에 참석했다면 동료들이 뭐라고 할까?
-어, 자네가 왠 일인가? 자네 교인 아닌가?

비신자들도 그리스도인이라면 일요일날 교회당에 나가는 것임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유회에 참석했다면 동료들은 김집사님을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일요일을 보통 ‘주일’이라 부른다. 그 의미는 ‘주의 날’ 곧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이란 뜻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주일을 지키는 근거는 구약의 안식일로부터 유래한다.

지난 주일 ‘바른 헌상’에 대하여 증거했는데, 헌금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내면적으로 그리스도인된 또 하나의 표징인 것이다. 헌금생활을 한다는 것은 물질적인 면에서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헌금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지고 참여하게 되면 도리어 기쁨이 되며 복이 된다. 그러나 무지하면 그것 역시 율법이 되어 신앙생활에서 기쁨을 빼앗기게 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주일성수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주일의 원조격인 안식일에 대하여 바른 이해가 없을 때 안식일이 아니라 안쉴일이 되고 마는 것이다. 안식일은 십계명 중 네 번째 계명으로서 성도들에게 있어서는 조건적이 아니라 필수적인 의무 조항이기에 때때로 심각한 스트레스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괴롭게 하기 위해 안식일을 만드시고 지킬 것을 요구하신 것일까? 헌금생활이든 주일성수든 그것이 자발적 참여가 아니라면 종교생활인 것이다. 거기에는 기쁨과 감사가 없다. 두려움과 의무감만 있을 뿐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반적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왜 그런가? 하두 매를 많이 맞아서 그렇다. 말 잘 듣고 공손하고 부지런하고 공부 잘 하는데 매 때리는 부모가 있는가?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의 무지와 욕심으로 인해 하나님을 무서운 하나님으로 여기게 된 것이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더 이상 인자와 사랑의 하나님이 아니시다. 무서운 채찍을 들고 계시는 공포의 하나님으로 인식되어진 것이다. 그러나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경건한 성도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노래한다.
(시 36:5)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성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
(시 36:6) 주의 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 주의 판단은 큰 바다와 일반이라 여호와여 주는 사람과 짐승을 보호하시나이다

(애 3:22)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애 3:23)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

안식일을 만들어 그의 백성들을 골탕 먹이시는 하나님이 아니시다. 만약 오늘날 그리스도인으로서 주일 지키는 것이 부담이 되고 기쁨이 없다면 그 사람은 이미 율법에 매여 있는 사람이요 안식일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주일은 오늘 말씀의 제목대로 “즐겁게 안식할 날 반갑고 좋은 날”이다. 만일 여러분의 삶이 주일날을 기다리며 예배드림을 사모한다면 더 풍성하게 천국을 경험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주일날이 부담스럽고 의무감으로 마지못해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면 오늘 말씀으로 인해 즐겁게 안식할 날, 반갑고 좋은 날로 바뀌는 역사가 나타날 수 있기를 바란다.

먼저 오늘 본문 13절의 내용을 잘 살펴보기 바란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안식일을 거룩하게 잘 지키라고 명령하고 있다. 무조건 명령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명령에 이어서 바로 그 이유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출 31:13)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로 알게 함이라

13절 하반부의 말씀을 잘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일을 지켜야 할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에 영원한 표징(언약).
17절 앞부분에도 다시 반복 강조되고 있다.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표징이란 말은 영어성경에 ‘sign'이란 단어로 번역되어 있다. 신용카드로 결재할 때 계산대의 직원이 “사인해 주세요”라고 부탁한다. 만약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진위를 가리는 방법은 자신의 사인을 확인하면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된 것은 무엇으로 증거할 수 있는가? 안식일을 지키는 여부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안식일을 지키는 자라면 그는 분명 하나님의 백성이요 지키지 않는 자라면 그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는 것이다. 안식일을 지킴으로 다른 모든 민족 가운데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구별하는 표시가 된다는 것이다.

수백년, 수천년의 시간이 흐른 후에도 여전히 안식일을 제대로 지키고 있으면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인 것이요 지키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것이다. 여기에 중요한 교훈이 있다. 안식일을 지킨다는 의무감을 넘어서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과의 관계성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마당만 밟고 돌아가는 유대인들의 예배를 하나님께서는 거부하셨다. 정말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인 것이다. 사랑의 관계로 안식일이 지켜진다면 무수한 세월이 흘렀다해도 안식일을 지키는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임에 틀림 없는 것이다.

이것은 신약시대를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문제이다. 주일성수하는 일을 기쁨으로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면 나와 주님과의 관계도 잘 유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주일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나의 영적상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메타가 되는 것이다. 안식일을 지킴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의 영원한 표징이 됨과 동시에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확인하는 증표가 되는 것이다.

2)너희를 거룩케 하시는 여호와 인줄 알게 하기 위해서이다.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로 알게 함이라.” “거룩하다”라는 말의 의미는 “구별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또 이 말의 의미는 “하나님께 속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구별하셨다라는 뜻이다. 안식일은 당신의 백성들을 속박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인 것이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초등학교 어린이는 학원을 4개 다니고 있었다. 그것은 부모님의 사랑이기도 하지만 욕심이기도 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거룩한 백성으로 만드시기 위한 순수한 사랑의 열심을 가지고 계셨다. 그 사랑의 열심은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을 구출하시는 사건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이전의 자신의 모습과 상태를 잊지 말아야 한다. 출애굽 전에 그들은 노예였다. 소망도 없이 심한 노동에 시달리는 삶의 반복이었다. 견디기 힘든 고통이 짓눌렀다. 그들은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다.

(출 3:9) 이제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게 하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출 3: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계획을 세우셨다. 그리고 구원해 내셨다. 그리고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거룩한 언약식이 체결되었다.

(출 19: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출 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

시내산 언약을 통해 이스라엘은 비로소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지켜야 할 법, 곧 십계명이 주어진 것이다. 노예가 자유를 얻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이다.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자비였다. 그것을 잊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은혜를 잊었고 결국은 광야에서 죽고 말았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이전의 자신의 모습과 상태를 잊어서는 안된다. 사도 바울이 이렇게 증거했다.
(엡 2:2)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엡 2: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우리의 과거의 모습 - 세상 풍속을 좇고, 마귀에게 붙잡혀 종노릇하였고, 본질상 진노의 자녀 -을 잊으면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애굽으로 돌아가겠다고 불평 원망하게 된다. 옛시절이 그리워서... 그러나 그 결과는 멸망이다. 우리 자신의 과거의 추한 모습을 알고 우리를 향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해야 한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이렇게 증거했다.

(롬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찬송가 4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고마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일주일 내내 세상 일에 분주하게 매여 있었다면 마땅히 하루 정도는 모든 일을 쉬고 우리의 구원자 되신 예수 앞에 나오는 것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변한다. 더 감사하고, 더 거룩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생색내기 시작한다. 형식적이고 의무감으로 기쁨도 없이 나와 앉아주고 있는 것이다. 슬픈 일이요 불행한 일이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잃어버리면 주일을 자기 맘대로 행하게 된다. 오늘날 우리의 모습, 혹 내 모습은 아닌지 돌아보길 바란다.
“주께와 엎드려 경배드립니다. 주 계신 곳엔 기쁨 가득, 무엇과도 누구와도 바꿀 수 없네 예배드림이 기쁨 됩니다.”


그러면 안식일은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
(출 31:14)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성일이 됨이라 무릇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죽일지며 무릇 그 날에 일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쳐지리라
(출 31:15)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제 칠일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무릇 안식일에 일하는 자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출 31:16)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생활할 때 있었던 사건이다. 어떤 사람이 안식일날 나무하러 나갔다가 발각되었다. 사람들이 그를 붙잡아 모세 앞에 데려왔다.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서 가둬두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왔다.
(민 15:3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 사람을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진 밖에서 돌로 그를 칠지니라

결국 그 사람은 진 밖에서 돌에 맞아 죽고 말았다. 안식일날 나무하러 간 것이 그렇게 큰 죄냐? 항변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안식일을 범한 것 이전에 먼저 하나님을 만홀히 여긴 죄를 범한 것이다. 그 사건은 모든 백성들에게 무언의 엄중한 경고가 되었을 것이다.

십계명 중 네 번째 계명에서 요구하는 안식일 규례는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안식일을 거룩히 지킬 것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 60번,
문, 어떻게 하여야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겠습니까?
답, 그날 종일 거룩하게 쉼으로 할 것이니, 다른 날에 합당한 여러 가지 세상 일과 오락까지 그치고, 그 모든 시간을 공적 또는 사적 예배로 사용할 것이며, 그 외에는 부득이한 일과 자선사업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일에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항들을 열거해 보았다.
1)경건을 도모하는 일 - 예배, 전도, 심방
2)자비를 베푸는 일 - 예수께서 회당에서 손마른 자를 고치심 같이 병자 심방, 구제
3)꼭 필요한 일 - 생명과 재산과 관계 된 일 - 병원, 불 예)빌리 그레함목사에게 질문
4)부득이한 일 - 공무수행, 직장근무중인 자.

2.엿새 동안은 힘써 일할 것

(출 20:9)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박윤선목사,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기 위해 평일 엿새 동안 불신자보다 더 충성되이 일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안식일 성수에 필요조건이 된다.”

평일날 불충실하게 생활한 사람은 이미 주일을 거룩하게 지킬 준비를 못한 사람이다.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 안식일은 참된 쉼이 된다. 만날 사람 주중에 다 만나라. 다닐 곳도 주중에 다 다녀라. 그리고 가능한 주일날은 다른 일로 외출을 금하고 교회와 가정에 집중할 수 있어야 제대로 주일성수할 수 있다.

3.그 날에 아무 일도 하지 말 것

소요리문답 61번,
문, 제4계명이 금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그 명한 바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혹은 조심없이 이행한다거나 태만함으로 또는 죄되는 일을 행하거나 세상의 여러 가지 일과 오락에 대하여 불필요한 생각과 언어와 행동으로 그날을 더럽히는 일들입니다.

육체의 생활을 위하여 계속되는 영업과 같은 것을 말한다. 그날은 육체를 위하지 않고 영적 생활을 위하는 날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을 위주로 해야 한다.
예)오락, 불필요한 언행, 생각, 영업, 매매행위, 친구초청연회, 골프, 스포츠관람, 영화.
예)서부개척시대에 있었던 일

결론적 요약 - 오늘날 우리는 주일을 어떻게 지켜야 할 것인가?
(눅 6:5) 또 가라사대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

주일날, 그날 하루의 삶의 중심은 안식일의 주인되신 예수님께 맞춰야 한다. 주일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식일의 주인이 자기 자신이 되기 때문이다. 구약시대로 말하자면 안식일을 더럽히는 행위요 돌에 맞아 죽을 위험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은혜 시대에 산다할지라도 주일을 자기 마음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1.예배 우선의 생활
(히 10: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2.성도들과 교제 - 함께 식사도 하고, 결석한 교우들 방문도 하고,
3.신앙 훈련 -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하고,
4.봉사와 섬김의 일 - 교회학교 교사, 차량 봉사, 교회당 관리및 청소. 병원선교에 참석, 양노원, 장애인 시설 방문. -즐겁게 안식할 날 반갑고 좋은 날 되도록 주일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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