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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소외의 땅 갈릴리 (마 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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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의 땅 갈릴리 (마 4:12-23)

1. 미국에 한 흑인 여성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초등학교 3학년 밖에 공부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끔찍하게 사랑해주는 남자와 결혼하여 십여년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하게 됩니다. 그 때부터 고생길이 시작됩니다. 열 살, 여덟 살 되는 두 아들을 데리고 동생 집에 들어가 더부살이를 하였습니다. 여자 혼자서 두 아들을 키우는 것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감당할 수 없는 무거운 짐 때문에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 하였고, 수면제 24알을 먹고 자살을 기도하였습니다. 다행히 여동생에게 발견되어 살아났습니다. 위 세척을 하고 나서 회복될 동안 메리라는 여인이 병실을 찾아왔습니다. 메리는 이 절망적인 여인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위해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하나님에 관해 나에게 말하지 마세요. 다 거짓입니다. 나에겐 그 어떤 것도 필요하지 않아요.” 라고 거절하였습니다.

그러나, 메리는 계속 이 여인을 방문하여 성경구절을 갖고 하나님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이 여인은 성경에 서서히 빠져들기 시작하여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당신은 나를 도와주셔야 해요. 나는 적절하게 기도할 줄도 모릅니다. 그러나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 것도 변한 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자기와 함께 계셔서 도우실 것이라는 마음의 확신이 생겼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만일 아무 것도 없는데서 세상을 만드셨다면, 나의 상황을 돌아보시고 아이들을 위해 역사하여 주소서. 나는 내 자신도 잘 돌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내 아이들에게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녀는 매일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올바른 것을 말하고 행하므로 그의 아들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용기를 잃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녀의 기도의 힘으로 둘째 아들은 33세에 세계적인 존스홉킨스병원의 소아신경외과과장이 되었습니다. 벤 카슨입니다. 벤 카슨은 세계 역사상 최초로 샴쌍둥이 분리수술을 성공하여 세계적인 의학자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2.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느 누구의 관심과 사랑도 받지 못하는 소외된 사람을 하나님께서 찾아오십니다. 하나님께서 돌봐주십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길을 열어주십니다.
예수님은 하늘나라의 영광스런 보좌를 버리고 낮고 천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고통당하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세례 요한이 헤롯왕에게 잡힌 후에 예수님께서 갈릴리로 가셨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주 활동 무대는 갈릴리 입니다. 갈릴리는 어떤 곳입니까?
15절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바로 갈릴리 지역입니다. 이 갈릴리 지역에는 구약시대 때 북이스라엘 지역이었는데, 이곳이 주전722년에 앗수르에게 멸망하고 이방인들이 많이 이곳에 이주해 와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이방의 갈릴리” 라고 한 것입니다.
예부터 갈릴리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비참했든지, 16절을 보면 “흑암에 앉은 백성, 사망의 땅, 그늘에 앉은 자들” 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은 오늘날로 말하면, 가난한 사람들, 달동네 사람들, 미래가 보이지 않는 어둡고 캄캄한 절망적인 처지에 놓인 사람들입니다.
이들 흑암에 앉은 백성, 절망적인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빛이 비취었습니다.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들에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하나님 나라, 광명한 나라, 영광의 나라, 영원한 행복의 나라, 기쁨과 평화의 나라, 천국이 가까웠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고 외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자매 여러분,
벤 카슨의 어머니 같이 어둡고 절망적인 상태에 빠진 사람을 찾아오신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를 찾아오심을 믿습니다. 여러분 마음의 어두운 구석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힘으로는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 무엇입니까?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삶의 어두운 구석에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비취기를 원합니다. 빛으로 우리를 찾아오신 하나님, 주님을 붙잡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분을 마음 중심에 받아들이시기를 바랍니다.

3. 갈릴리 해변을 다니시던 예수님은 고기잡이하던 어부 네 사람을 발견합니다.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입니다. 이들은 다이아몬드 원석 같았습니다. 아직 여러 면에서 미숙하고 부족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서 다이아몬드 같은 뭔가를 발견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들은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을 보좌할 만큼 지식과 사회적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평범한 어부들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중요한 진리를 발견합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일반 사회에서 보는 인재와 주님이 보시는 인재는 다릅니다.
보통 사회에서는 어느 정도 학식이 있어야 하고, 경륜도 필요하고, 리더십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지식이나 실력이나 경륜이 우선이 아닙니다.
그것 이전에 먼저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이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다에서 그물 던지는 베드로와 안드레를 보시고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들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야고보와 요한도 그렇습니다. 그들이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부르셨습니다. 그들은 배와 부친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도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여러분 마음 속에 무슨 감동이 있습니까?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너무 고생하던데, 내가 좀 도와줄까?’ 이런 마음이 생깁니까?
주님의 음성으로 알고 순종하는 사람이 그 자리에 쓰임 받습니다.
온 우주의 창조주시며, 세상을 다스리시는 왕이신 하나님과 함께 일하고 싶지 않습니까?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면 됩니다.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이들은 3년간 예수님을 따르면서도 신앙은 많이 미숙하였습니다. 많은 은혜를 받고 기적을 보았으면서도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였습니다. 위기에 처할 때,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신 후, 기도에 집중함으로 성령의 충만을 받았습니다. 성령의 충만을 받은 그들은 그 때부터 제대로 하나님께 쓰임 받게 되었습니다.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구원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그들을 통해 확장되었습니다. 당시의 최고의 권력자들도 이들 제자들을 두려워하였습니다. 제자들은 당시 자기들보다 더 많은 권력과 지식을 갖고 있고 실질적으로 사회를 이끌어가는 권력자들보다 더 많은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엄청난 사람들이 제자들을 통하여 삶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들이 세운 교회를 통하여 세계 역사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것입니다.

오늘날도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사람들은 정치인, 경제인, 예술가이기 이전에,
먼저 기도하는 사람들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들입니다. 바로 여러분들일 수 있습니다. 기도하는 여러분이 역사의 물줄기를 바꿀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4. 벤 카슨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반에서 꼴찌를 하였습니다.
꼴찌 성적표를 받아든 어머니는 벤 카슨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벤, 너는 아주 영리한 아이란다. 너는 네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단다.”
“너는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만 한단다. 벤, 하나님께서 너에게 주신 그 뛰어난 두뇌를 활용해야만 한다.”
초등학교 3학년 밖에 나오지 못한 벤 카슨의 어머니에게서 이런 말이 어떻게 나올 수 있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입니다. 
“나는 너희들에 대해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른단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하려고 한다. 나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하나님의 인도가 필요하단다. 너는 더 이상 이런 성적표를 받아와서는 안된다.”
하나님께서 벤 카슨의 어머니에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두 아들들에게 매 주간 미리 선정한 프로그램 두 개 외에는 TV를 시청해서는 안되고, 그것도 자신의 숙제를 다 마친 후라야 된다. 그리고 숙제를 마치고는 일주일에 책 두 권을 읽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방과후에 숙제를 하고, 일주일에 두 권의 책을 읽기 시작한 벤 카슨은 5학년 2학기 때부터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더니 중학교 1학년 때, 반에서 1등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학자가 된 벤 카슨에게는 이렇게 훌륭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기도하는 어머니, 기도하여 하나님께 얻은 지혜로 자녀들을 격려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벤, 너는 네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단다. 단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라. 네가 최선을 다함으로써 너 자신을 도우면, 하나님께서도 너를 도와주실 것이다.”
벤 카슨의 어머니 소냐 카슨은 그 후 10여년간 이런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 당신은 내 삶을 이끌어 주셔야 합니다. 나는 넘치는 샘물 앞에 놓여 있는 빈 항아리입니다. 당신이 나를 채워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내게 가르쳐 주셔야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항상 흘러 넘치는 샘물의 근원이십니다. 우리는 그 넘치는 샘물 앞에 놓여 있는 빈 항아리입니다. ‘주님 채워주옵소서. 나의 빈 항아리를 채워주옵소서.’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지혜를 얻습니다. 하나님의 넘치게 채워주심을 경험합니다.
자신의 문제도 제대로 풀지 못하던 비천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돕는 존귀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가 가는 곳마다 소외의 땅이 천국이 될 수 있습니다.

5. 예수님은 갈릴리를 두루 다니시며 세 가지 사역을 하셨습니다. 가르치고, 복음을 전파하고, 병을 고치시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의 사명이 바로 이것입니다. 복음을 모르는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가서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쳐주는 것입니다.

신앙은 혼자 믿는 것이 아닙니다. 여럿이 함께, 서로 섬기며, 지탱해주며, 지원해주고, 도와주며, 서로 사랑하는 것, 이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서로 함께 삶을 나누는 것, 이것을 공동체라고 합니다. 교회는 공동체입니다. 공동체 안에 연약한 지체들이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 하는 것, 그들을 도와주는 것, 그 방법이 바로 소그룹입니다. 자신의 아픔을, 신앙적 어려움을, 걱정하는 것들을 함께 나눌 친구를 소그룹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성전에서 모일 뿐만 아니라, 각 가정에서 함께 모였다고 합니다. 집에서 함께 모여 서로 떡을 떼며, 기쁨으로 음식을 함께 나누고, 함께 찬양하고, 자신의 것을 서로 나눌 때, 세상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았고, 믿는 사람들이 날마다 늘어났습니다.

우리교회는 교회의 원형인 초대교회로 다시 돌아가고자 합니다. 주일에 교회에서 모일 뿐만 아니라, 평일에 각 가정에서도 소그룹으로 함께 모이기를 원합니다. 아직 소그룹에 지원하지 못하신 분들은 오늘까지 꼭 지원하십시오. 소그룹에 소속하지 않고는 건강한 신앙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소그룹에서 연약한 성도를 보살피고, 도움을 주고 받음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만 아니라, 교회 밖으로도 나가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 그늘에 앉은 사람들, 약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의 편에서 도와주고 섬김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할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연약함을 고쳐주고, 회복시켜주는 것이 우리 기독교인의 사명입니다.

이렇게 소그룹에 소속하고 연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가고 도와주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제자들이 그물을 버려두고, 배와 부친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듯이, 어느 정도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시간을 내어야 합니다. 물질을 내어야 합니다. 자신의 재능과 실력을 쏟아야 합니다. 이런 희생이 없이는 예수님을 결코 따를 수 없습니다. 여러분께서 소그룹에 참여하기 위하여 시간을 내는 것은 곧 예수님을 따르는 길입니다. 여러분의 소그룹 안에 약한 사람을 돌봐드리는 것, 이것이 예수님의 제자의 삶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쉽고 작은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시간을 내어 소그룹에 참여하여 서로 섬기며 사랑하는 것, 우리의 직장과 동네의 약한 사람을 찾아가 돌봐드리며 격려와 용기를 주는 것, 이것이 예수님을 따르는 일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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