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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진실한 일꾼 두기고! (엡 6: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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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일꾼 두기고! (엡 6:21~24)

  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도 알리려 하노니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리리라 우리 사정을 알리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그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지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 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엡 6:21~24)

[서론]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를 통해 창세기 3장 문제에 빠진 인간이 어떻게 구원을 받아야 하며, 구원받은 이후에는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창세전에 우리에 대한 구원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 비밀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구원이 이루어집니다. 창세기 3장 사건으로 인해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피로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랑의 너비, 길이, 높이, 깊이가 어떠한지를 깨달아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신앙생활과 일상생활은 결코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 진리가 삶 속에 사실적으로 적용되어 영적 영향력을 입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전신 갑주로 완전 무장을 하고 기도로 깨어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를 통해 흑암 세력과 제대로 된 영적 싸움을 해 나가는 것이 제대로 된 신앙생활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제 에베소서를 마무리하면서 우리에게 자신의 동역자 한 사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가 바로 두기고입니다. 바울이 두기고를 에베소서의 마지막에 이르러 소개하는 까닭이 있습니다. 두기고는 바울이 쓴 에베소서를 교회의 성도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감당했기 때문입니다. 두기고는 로마 감옥에 갇혀있던 바울을 대신하여 에베소서와 골로새서를 전달했습니다. 당시는 지금처럼 우편제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편지를 전달하는 사람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편지를 맡긴다는 것은 그 사람을 전폭적으로 신뢰한다는 의미이기도 했습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오늘 말씀을 통해 두기고가 바울의 신뢰를 받을 수 있었던 까닭에 대한 해답을 얻고 영적 두기고와 같은 모델적 삶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진실한 일꾼

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도 알리려 하노니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리리라 (엡 6:21) 로마서 16장을 보면 바울은 자신과 평생토록 동역했던 인물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그들의 삶을 상징하는 별칭을 붙였습니다. 보호자, 동역자, 사랑받는 자, 많이 수고한 자, 식주인 등 다양한 내용으로 그 사람의 특징을 밝혔는데 오늘 본문에서는 두기고에 대해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이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진실하다’는 처음과 나중이 변함없음을 뜻합니다. 이는 어떤 환경이나 문제가 닥쳐와도 결코 변질되지 않고 흔들림 없이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마지막에 축복의 기도를 하면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렇듯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 처음이나 나중이나 변함없이 주의 일을 진실하게 감당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사 26:3) 이 말씀의 ‘심지가 견고한 자’는 바로 진실한 자를 뜻합니다. 처음이나 나중이나 변함없는 중심을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두기고가 바로 이런 사람이었습니다. 행 20:4를 보면 두기고는 바울이 마게도냐와 헬라 지방의 이방 성도들에게서 거둔 구제 헌금을 가지고 예루살렘 교회에 갈 때 함께 동행했던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바울이 투옥되었을 때에도 바울 곁을 떠나지 않고 손과 발의 역할을 하면서 편지를 대신 전달하는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당시는 지금처럼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지방을 가는 길 곳곳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일들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편지를 전달하는 것은 생명을 걸어야 할 수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바울과 두기고에 대한 이야기는 딛 3:12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위험천만한 오지인 그레데 섬에서 전도를 하고 있던 디도를 돕기 위해 두기고를 보냈습니다. 이때 두기고는 아무 말 없이 순종하여 오지로 들어가 디도를 도왔습니다. 두기고는 이처럼 복음을 위해 생명 건 헌신을 했던 인물입니다.

바울이 이러한 두기고를 향해 진실한 일꾼이라 칭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이처럼 복음을 위해 자신의 실익을 따지지 않고 주의 종인 바울의 부탁대로 순종하여 사명을 감당했던 두기고는 영적 진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D.L. 무디는 자신과 함께할 동역자를 위해 “자신이 시도했던 50가지가 아니라 자신이 행했던 한 가지에 대해 말하는 사람을 제게 주십시오”라는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많은 일을 시도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한 가지라도 맡겨진 일을 책임지고 완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은 어떤 일을 맡게 되더라도 진실되게 감당하여 그것을 완수하는 영적 두기고가 되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교회가 지역, 민족, 세계복음화를 향해 나아가는데 기둥같이 쓰임받게 되는 증거가 있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사랑받는 형제

우리 사정을 알리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그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엡 6:22) 바울은 자신의 편지를 가지고 간 두기고가 에베소 성도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파송되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두기고는 에베소 성도들을 위한 위로의 사자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같은 내용을 전달하더라도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이 힘을 얻기도 하고 반대로 힘이 빠지기도 합니다. 바울은 평상시의 두기고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두기고는 말을 할 때 다른 사람을 위로하며 하나 되게 하였습니다. 여러분도 이와 같이 상대방이 힘과 용기를 얻게 하는 역할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복음을 가진 자의 매력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복음에 푹 빠져야 합니다. 자신 스스로가 복음이 되지 않는데 상대방에게 복음적으로 대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바울은 두기고에 대하여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이라 말하기에 앞서 ‘사랑을 받은 형제’라고 하였습니다. 두기고가 바울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미 인정을 받으며 피스메이커의 역할을 하고 있었음을 알게 하는 부분입니다. 두기고가 이렇듯 사랑받는 존재가 되기까지는 물론 그의 인격적인 면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가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받은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사랑의 핵심은 복음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두기고가 바울과 함께 있으면서 바울에게서 계속하여 복음을 전해 들었기 때문에 복음체질이 된 것입니다. 이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oneness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 하나인 요한은 성질이 불같았던 까닭에 ‘우레의 아들’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랑의 사도’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요한은 90세까지 살면서 요한복음과 요한 1, 2, 3서를 비롯해 요한계시록을 기록하는 등 복음사역에 가장 오래도록 쓰임을 받았습니다. 요한이 이처럼 긴 시간동안 변치 않고 사역을 할 수 있었던 까닭은 자신이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 제자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요 13:23) 요한은 자신을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라고 표현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예수님께 가장 사랑받는 제자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의 확신이 중요합니다. 가정에서 자녀가 부모의 사랑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곁길로 빠지게 되듯, 신앙생활에서도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는 존재라는 것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올바른 믿음의 생활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자녀’라는 분명한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설령 지금 질병, 물질 문제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할지라도 이 고통 이후에는 하나님께서 나를 영적으로 성장시켜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아픔과 실패를 모두 알고 계십니다. 그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금 체험하게 되기를 바라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사랑을 풍성하게 받았다는 것이 체험될 때 다른 사람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을 수 있게 되고 oneness의 축복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존재’라는 사실을 분명히 체험하며 가정, 직장, 교회 등은 몰론 불신현장에서도 다른 사람에게 참된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역할을 감당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이번 연휴 기간에 고향으로 가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나는 영적 두기고’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사람들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불신가정으로 가시는 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진실한 일꾼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제사문제는 갈등조차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육신적으로는 최선을 다해 섬기고 영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닌 영적 싸움을 통해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영접메시지를 활용하여 진실된 대화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예수가 그리스도, 인생 모든 문제의 해결자임을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믿는 가정에서는 사랑받는 존재의 역할을 하시기 바랍니다. 복음을 가진 자가 누리는 참 모습을 보여 주며 피스메이커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불신자와 종교인이 여러분을 볼 때에 “네가 누리는 복음, 네가 믿는 예수를 나도 믿고 싶다”는 고백이 나올 수 있도록 영적 두기고의 역할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이번 주간에 영적 두기고로 현장에 파송되었다는 언약을 붙잡고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영혼구원의 역사, 영접운동이 일어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은혜를 감사합니다. 진실한 일꾼, 사랑받는 형제 두기고와 같이 어디를 가서 누구를 만나더라도 예수 향기를 드러내는 복음의 증인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 받들어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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