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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떠나는 사람과 머무는 사람 (눅 8: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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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사람과 머무는 사람 (눅 8:30~39)

예수께서 네 이름이 무엇이냐 물으신즉 가로되 군대라 하니 이는 많은 귀신이 들렸음이라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마침 거기 많은 돼지 떼가 산에서 먹고 있는지라 귀신들이 그 돼지에게로 들어가게 허하심을 간구하니 이에 허하신대 귀신들이 그 사람에게서 나와 돼지에게로 들어가니 그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호수에 들어가 몰사하거늘 치던 자들이 그 된 것을 보고 도망하여 성내와 촌에 고하니 사람들이 그 된 것을 보러 나와서 예수께 이르러 귀신 나간 사람이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예수의 발 아래 앉은 것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귀신들렸던 자의 어떻게 구원받은 것을 본 자들이 저희에게 이르매 거라사인의 땅 근방 모든 백성이 크게 두려워하여 떠나가시기를 구하더라 예수께서 배에 올라 돌아가실새 귀신 나간 사람이 함께 있기를 구하였으나 예수께서 저를 보내시며 가라사대집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네게 어떻게 큰 일 행하신 것을 일일이 고하라 하시니 저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하신 것을 온 성내에 전파하니라(눅 8:30-39)

세상에는 좋은 점만 찾는 사람도 있고 나쁜 점만 찾으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좋은 점이 하나도 없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수없이 나쁜 점들 가운데서 우연히 발견한 단 하나의 좋은 점에 정성을 다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실로 마음의 눈이 밝은 사람들입니다.

관광지에 위치한 호텔은 같은 평수의 방이라도 전망에 따라 가격차가 상당히 납니다. 똑같은 설계에 똑같은 재질을 사용하고 똑같은 평수에 똑같은 인테리어를 해도 어느 쪽에 방을 만드느냐 객실에서 창 밖을 내다볼 때 바다가 잘 보이느냐 산이 잘 보이느냐에 따라 가격차가 납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지 오웰은 천재적인 머리를 가졌으나 부정적인 인생관 때문에 생긴 우울증과 폐결핵으로 젊은 나이에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엘리너 루스벨트는 어릴 때 고아가 되었으나 미국의 역대 대통령 부인들 가운데 가장 호감 가는 여성으로 손꼽히게 되었습니다.
벌은 물을 마셔서 꿀을 만들고 뱀은 물을 마셔서 독을 만듭니다.
어떤 눈을 가지고 인생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집니다.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눈을 가지고 예수님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보이는 반응은 각기 다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면서도 부정적인 눈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났지만 예수님을 바로 알아보고 믿음을 고백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 아들이시며 우리의 구세주이심을 발견하고 제자가 되어 고귀한 인생으로 변화된 사람은 소수입니다.

예수님이 그토록 엄청난 기적을 행하시는 것을 목격하고도 예수님을 따르지 않았다니 이상하지 않습니까?  눈앞에서 불치의 병자들이 깨끗이 치료받고 나면서부터 장애인이었던 사람들이 온전해지는 것을 본 사람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귀신들이 예수님의 말씀 한 마디에 쫓겨가고  자연 만물이 복종하는 장면을 본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예수님을 따른 사람들은 십 여명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는 다 무가치한 옛생활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보는 각도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관점으로 보면 예수님은 안식일을 범하는 속된 사람이었습니다. 헤롯의 관점에서 보면 예수님은 자기의 왕위를 위협하는 라이벌이었습니다. 별 생각이 없는 군중들의 관점에서 보면 신기한 일을 행하는 마술사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의에 주리고 목마른 이들의 눈으로 예수님을 보면 어둡고 고통스런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오신 구세주였던 것입니다.  나같은 죄인을 살리려고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깨달을 수 잇었습니다.
 
  오늘 함께 읽은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 거라사인의 땅에 가셔서 귀신들린 사람을 만나시는 사건이 나옵니다.  이 사람은 보통 귀신이 들린 사람이 아닙니다. 군대 귀신이 들렸습니다. 다시 말해 많은 귀신이 한 몸에 들어가서 함께 역사합니다.  여기 군대라는 말은 레기온인데 로마 군대의 여단 규모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귀신이 한 마리만 들어가서 역사해도 인격과 삶에 큰 침해를 받는데 귀신이 여단으로 들어가서 역사하면 어떻겠습니다. 말로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사람들이 쇠사슬과 고랑으로 묶어 놓고 단단히 지켰어도 끊어버릴 정도로 힘이 셉니다.  귀신이 가많이 집안에 있지 못하게 하고 광야와 무덤사이에서 벌거벗고 방황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 귀신 들린 사람을  만나 불쌍히 여기시고 "더러운 귀신들아 이 사람에게서 나와라." 하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자 귀신이 쫓겨나고 대신 산에서 뭔가를 뜯어먹고 있던 돼지떼에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이천마리 정도 되는 돼지들이 호수로 내리 달려들어가 몰사하고 말았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거라사지방 사람들이 모두 예수님을 보려고 몰려나왔습니다.  사람들은 돼지떼가 죽어 호수에 둥둥 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귀신들렸던 청년이 정신이 돌아와 옷을 단정하게 입고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맑은 정신으로 말슴을 듣고 잇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그 지방 모든 주민들은 예수님께 다가가 "제발 우리 지방에서 떠나주세요."하고 간청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다시 배를 타고 오셨던 곳으로 되돌아 가셨습니다.

  저는 이 본문을 보면서 '와 이 사람들 정말 바보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십니까?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병자들이 다 치유받고 장애인들이 온전해지는 강한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들도 그런 소식을 수없이 들엇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눈앞에 가장 강력한 귀신의 역사로 거의 다 망가진 사람이 온전해진 것을 목격하지 않았습니까?  그럼 '여기까지 오셨으니 우리 동네에서도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하고 간청을 해야 마땅하지 않습니까?  '우리에게도 하나님 나라 비밀을 말씀해주세요.'라고 부탁을 드려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당장 떠나달라고 쫓아버리다니 이 얼마나 바보같은 짓을 한 것입니까? 

  이들은 왜 둘도 없는 축복의 기회를 스스로 깨뜨려버리는 이런 결정을 한 것입니까?  왜지요? 관점을 잘못 잡았기 때문입니다.

  이들앞에는 두 가지 그림이 놓여 있습니다.  하나는 물에 빠져 죽은 돼지 떼입니다. 이 돼지는 돈입니다. 그들의 소유물입니다. 이 죽은 돼지를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요?  '왜 잘 있는 돼지가 몽땅 죽었지?' '그래 돼지치는 종들의 말로는 예수가 와서 저렇게 만들었다고 하던데..' '이스라엘의 하고 많은 마을 중에 우리 마을에 찾아와서 이런 큰 손해를 입히고 난리야?' '앞으로 골치아픈 일들이 얼마나 더 일어나까?'

  또 하나의 그림은 옷을 단정하게 입고 예수님의 발앞에 앉아 있는 그 동네 젊은이입니다. 그 청년은 그들의 이웃입니다. '우와 대단한데.. 장정들이 떼로 달려들어도 감당을 못하게 사나운 저 친구가 어떻게 저렇게 순한 양이 된거야?' '이 분이 도대체 누구이기에 이런 큰 권세가 함께 하는거야?'

  그런데 안타깝게도 거라사지방 사람들은 죽은 돼지떼에 시선을 빼앗겼습니다. '돼지 한 마리에 얼만데.. 이 예수가 우리 동네에 계속 머물게 하면 또 얼마나 큰 손해를 우리에게 안겨줄런지 모르겠구먼.. 안되지, 암 안되고 말고'  그렇게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예수님을 쫓아낸 것입니다.

  아마도 그들이 죽은 돼지떼에서 시선을 귀신의 포로로 오랫동안 비참한 삶을 살던 젊은이가 온전하게 변화된 모습으로 옮겻더라면 다른 반응을 보였을 것입니다. '아이고 예수님, 우리 마을에 잘 오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동네사람을 살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집에 가셔서 편히 머물며 천국 말씀도 좀 들려주세요.'라고 간청했을 것입니다.

  이들은 사람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이들은 사람보다 돼지를 더 생각했습니다. 이들은 한 영혼, 한 생명에 관심이 없고 오직 헛된 욕심에 눈이 먼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지 예수를 떠나보내려고 안달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들의 마음이 예수님께로부터 아주 멀리 떠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거라사지방 사람들과 비슷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시각이 어두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관점이 사람보다는 물질에 고정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보면서도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보면서도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교회안에 있는 사람들중에도 관점이 잘못되어 예수님을 떠나보내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를 떠나 옛생활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믿음이 약화되고 받은 은혜를 다 쏟아버리는 것입니다.

  골리앗이 이스라엘 군 앞에 나타났을 때, 병사들은 한결같이 생각했습니다. "어이쿠, 저렇게 거대한 자를 어떻게 죽일 수 있을까?"
다윗도 골리앗을 보았으나 그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저렇게 크니 절대 빗맞을 일은 없겠군."

* 같은 상황도 어느 쪽에서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그 다름의 정도는 너무 커서 때로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를 보입니다.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기도 하고 죽을 일도 사는 일이 됩니다. 

  우리 교회에 새 가족중에 믿은 지 몇 달 되지 않은 새신자 한 분이 있습니다. 이 분은 자녀들이 우리 교회 공부방에 나오면서 변화되어 그로인해 교회에 나오게 되신 분입니다.  이 분이 교회에 나오면서부터 마음을 활짝 열고 열심입니다.  새롭게 살기로 결심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을 더이상 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직업을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일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그만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래서 오른 손 엄지 손가락이 거의 절단될 뻔한 큰 사고를 만난 것입니다. 접합 수술을 하였다는 소식을 듣는데 아찔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겁니까?  이제 믿기로 결심하고 잘 하고 있는데 타이밍을 이렇게 맞추시면 어떻게 합니까?' 문병을 가면서 그런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크게 실망을 할텐데 뭐라고 위로를 하지? 교회나오고 잘 되는 게 아니라 사고나 당하고 이제 교회 안나가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

  그런데 병원에 갔더니 아주 환하게 웃으며 맞이 하는 것입니다. "괜찮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모릅니다. 교회 나가기 시작하니 마음도 기쁘고 좋은게 많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가 얼마나 은혜를 받았는지 모릅니다. 새가족인데도 그분은 자기가 만난 사고에 시선을 집중하지 않고 예수님께 집중을 하고 잇었습니다.  잃어버린 것이 큰데 그런 것을 바라보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에 시선을 고정하고 잇었습니다. 가난해졋지만 그런 현실을 바라보면서도 나같은 죄인을 예수님께서 사랑하시고 선한 계획을 가지고 다가오심에 감격하고 굳건하게 서있었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입니까?

  예수를 수십년 믿어도 관점이 잘못되어 믿음이 자라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작은 손해를 보아도 큰 은혜받고 큰 축복받은 것 다 잊어버리고 흔들리는 사람 많습니다.  여러분, 교회생활하면서 입은 작은 상처에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 믿으면서 만난 작은 시험에 요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섬기면서 겪는 작은 섭섭함때문에 받은 은혜를 쏟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가장 큰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가장 큰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잇는 사람들이 때문입니다.

  복된 성도는 죄사함받고 영생을 선물로 받은 구원의 은혜에 시선을 고정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예수 믿으면서 만날 수 있는 고난, 핍박, 상처 그리고 물질적 손해에 시선을 빼앗겨 예수님을 오해하는 사람은 큰 은혜, 큰 축복, 큰 사랑을 상실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눈을 가지고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른 눈을 가지고 교회를 바라볼 수 잇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언제까지나 예수님의 품을 떠나 살지 않고 예수님을 떠나 보내도록 충동이는 사단의 시험을 물리치며 풍성한 은혜안에서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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