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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삭이 받은 복 (창 2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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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이 받은 복 (창 26:12-22)

  믿음의 조상들의 면모를 우리가 살펴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은 한결 같이 복 받은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그러했고, 이삭도 그러하고, 또 야곱과 요셉도 그러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복받을만한 이유와 조건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을 보십시오. 그는 하나님께서 어느 날 그에게 “네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서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라고 명령하실 때 그대로 순종했던 사람입니다. 누가 봐도 아브라함은 믿음의 사람입니다. 누가 봐도 아브라함은 순종의 사람입니다. 심지어는 “내 아들 이삭을 내게 제물로 바치라”할 때 아브라함은 그것까지 순종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을 가리켜서 우리는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릅니다.

  여러분 야곱을 봅시다. 야곱은 너무 너무 복을 사모했던 인물입니다. 어느 정도로 복을 사모했냐면 자기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형의 장자권을 가로챌 정도로 복을 사모했던 사람입니다. 누가 봐도 야곱은 복받을만한 사람입니다. 그가 부모를 속인 그것을 정당화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복에 대한 사모함, 복에 대한 열정은 우리가 인정해야할 부분입니다. 얍복강에서 천사와 씨름할 때 야곱은 천사를 놓아주지 않습니다.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나는 당신을 놓아드릴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야곱의 고백입니다. 환도뼈가 부러지는 줄도 모르고, 절뚝거리면서 천사를 통해 복 받기를 원했던 인물이 야곱입니다. 그는 충분히 복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요셉 또한 그렇습니다. 그는 노예로 끌려갔지만 우여곡절 끝에, 그 많은 고난의 세월 후에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는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누가 봐도 요셉은 복받을만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사랑받던 아들에서 하루아침에 노예의 신세로 전락했지만, 단 한 번도 불평한 적이 없습니다. 아니 형들을 미워해 본 적도 없습니다. 나중에 형들을 만났을 때 그들을 다 용서하고 전혀 없던 일처럼 그들을 맞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셉은 그 성품이 의롭고 정결하고 정말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요셉을 가리켜서 예수님의 성품에 비교하곤 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나 야곱이나 요셉은 뭔가 복받을만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삭이 문제입니다. 이삭은 너무 평범합니다. 그렇게 특별히 매력적인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이삭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그저 우물을 많이 판 사람. 이삭이 한 일이라곤 우물을 열심히 판 것밖에 없습니다. 우물을 열심히 파서 샘이 터지면 남들이 와서 또 빼앗아 갑니다. 그러면 그것을 내주고 다른 데에 가서 또 우물을 팝니다. 그게 그가 일생에 한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삭을 축복해 주십니다. 그리고 이삭에게 엄청난 복을 주십니다. 어떤 복을 주셨을까요? 오늘 성경 12절부터 14절 말씀까지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노복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

  지금 이삭은 가나안땅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랄이라는 이방 땅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농사를 지었는데 한해에 백배의 수확하였다고 합니다. 참 놀랍습니다. 어떻게 한번 농사를 지었는데 100배의 수확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이삭에서 그런 복을 주셨다는 겁니다. 예수님의 비유에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는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씨앗이 옥토에 뿌려질 때 이삭은 그가 할 수 있는 최고의 100배의 수확을 얻게 되는 겁니다. 참 놀라운 일입니다. 여러분이 농사를 짓는지, 사업을 하시던지 이삭과 같이 100배의 축복을 누리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 교우들도 이런 복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램과 기도를 가져보았습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복을 주시는데 “그가 창대하고 왕성하여 거부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삶도, 여러분의 기업도 창대하고 왕성한 은혜가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이삭이 가지고 있는 양 때와 소 때에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그 때가 심히 많아졌습니다. 노복이 심히 많아졌습니다. 노복은 종들입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회사를 운영하는데 그 회사의 직원들이 엄청나게 많아진 겁니다. 회사가 발전하니까.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운영하는 기업에 이렇게 이삭의 양과 소 때가 많아진 것처럼, 노복이 많아진 것처럼 그런 은혜가 임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어느 정도로 이삭이 복을 받았을까요? 다른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될 정도였습니다. 혹시 여러분이 사업을 하는데 옆집은 장사가 잘 안되는데 우리 집만 장사가 잘 되가지고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어본 적 있으십니까? 정말 사업을 하려면 그 정도는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이 하는 것마다 너무 잘 되니까 사람들이 그것 때문에 여러분을 시기합니다. 그렇게 시기 받으면 행복한 겁니다. 공부를 하는데 공부를 너무 잘 해서 다른 동료들한테 시기의 대상이 될 정도로 우리가 그런 삶을 산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저는 여러분들의 일생이 남에게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될 정도로 그런 하늘의 복을 받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그런데 이삭이 받은 이 복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그 복은 흉년 후에 온 복입니다. 오늘 창세기 26장 1절~2절에 보면 이런 놀라운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을 주셨고, 그리고 이삭의 때에도 흉년을 주셨습니다. 흉년이란 쉽게 말하면 기근입니다. 비가 오지 않는 것입니다. 이슬이 내리지 않고 우로가 내리지 않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습니다. 양떼와 소떼에게 물을 먹일 수 없습니다. 그러면 사람이 살 수 없습니다. 그럼 사람들은 그 지역을 떠나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 나오미 가족이 베들레헴에 기근이 찾아오니까 양식이 풍성하다는 모압을 향해서 내려갔다가, 거기에 10년을 거주했는데 결국 자기 남편과 두 아들을 잃고 며느리 룻을 데리고 돌아오는 모습을 우리는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흉년이라는 건 이와 같이 무서운 것입니다.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되는 것입니다. 농사지을 수 없는 환경, 목축을 할 수 없는 환경이 되는 겁니다. 이 팔레스타인은 이처럼 물이 귀합니다. 종종 주기적으로 흉년이 찾아와서 어려움을 당할 때가 있었습니다. 아브라함 시대에도 흉년이 찾아왔고 이삭의 시대에도 찾아왔던 것입니다. 물론 그것은 다윗의 시대에도 찾아왔고 엘리야의 시대에도 찾아왔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흉년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믿기만 하면 복을 주신다더라. 이제 어려운 일 없고 인생의 실패도 없고 늘 성공만 주신다더라.’라는 생각만 가지고 신앙생활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까 큰 아들이 하는 일이 잘 안 됩니다. 작은 아들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어디 복을 주시느냐?’ 그리고 신앙의 회의에 빠져 주저앉아 버리는 그런 분들도 가끔 볼 때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을 잘 섬기는 우리들, 믿는 성도들에게도 흉년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될 것입니다. 믿는 자에게도 고난이 찾아올 수 있는 겁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에게 동일하게 햇빛과 비를 주시는 분입니다. 문제는 무엇입니까? 흉년이 올 때 우린 믿음으로 극복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 흉년 앞에서 무릎 꿇으면 안 됩니다. 주저앉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하고 일어나야 합니다. 이게 흉년을 맞는 성도의 자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신앙적으로 흉년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하나님의 연단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흉년을 통해 훈련시키시고, 연단시키시고, 우리의 인격을 다듬어 가시는 겁니다. 또한 흉년은 테스트의 의미가 있습니다. ‘정말 저가 어려움 중에도 나를 경외하는 줄 내가 보고자 하노라’하는 것입니다. 욥의 인생에도 이런 흉년이 찾아왔습니다. 역시 욥은 위대합니다. 욥은 말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니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지어다.” 이게 욥의 신앙고백입니다. 우리 인생에는 흉년이 찾아옵니다. 이삭에게도 이런 흉년이 있었지만 흉년의 때가 지나갈 때 하나님께서는 이삭에게 놀라운 축복을 주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인생에도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습니다. 건강할 때가 있으면 병들 때가 있습니다. 부요할 때가 있으면 가난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려움 가운데 있을 때, 기근이 찾아올 때, 믿음으로 인내하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삭은 흉년의 때에 믿음으로 이겨냈기에 하나님의 예비된 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에도 지금 흉년의 때가 찾아오지 않았습니까? 믿음으로 극복하시고 주님을 바라보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두 번째로 이삭이 받은 복의 특징이 있습니다. 실수 후에 온 복입니다. 이삭은 그랄이란 땅에 머물렀습니다. 너무 힘들어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이제 애굽으로 내려가려고 길을 재촉하다가 그랄이라는 지역, 여기서는 블레셋이라고 하는데 그곳에 잠시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삭을 찾아오셔서 말씀하십니다. “이삭아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아라! 그리고 내가 네게 지시한 이곳에 머물라! 그럼 내가 네게 복을 줄 것이다.” 이삭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이 그랄 땅에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이 그랄이란 동네가 그리 좋은 동네가 아니었습니다. 무질서하고 문란한 도시였습니다. 예쁜 여인이 있으면 그 여인을 빼앗기 위해서 그 남편을 죽일 정도로 아주 포악한 세태였던 것 같습니다. 이삭은 두려웠습니다. 이삭의 아내 리브가가 아마 너무 미인이었기 때문에 이삭은 자기 아내에 대해서 누이라고 거짓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이삭의 실수였습니다. 참 부끄러운 믿음의 조상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실수는 이미 아브라함도 행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창세기 12장에 흉년을 당해서 애굽에 내려갔다가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했다가 큰 낭패를 당할 뻔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런 일을 두 번이나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들 이삭이 그 일을 또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 무서운 일입니다. 여러분 그래서 실수는 이렇게 부모와 자식 간에 반복되는 것을 우리가 느낄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정말 가장 좋은 교육이란 무엇입니까? 부모가 몸으로 보여주는 겁니다. 부모는 도둑질을 하면서 “야! 너는 절대로 도둑질 하면 안 된다.” 아무리 타일러도 효과가 없는 것입니다. “야! 나는 과거에 도둑질했지만 이제부터는 끊었다”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실수가 이삭에게 반복되어 지는 것입니다.

  우스갯소리지만 학교선생님이 아이들 성적을 채점하다 보니까 한 아이가 너무 성적이 안 좋습니다. 영어, 수학은 보통인데 역사가 아주 낙제점이었습니다.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서 아버지를 모셔오라고 했습니다. 아버지와 아이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선생님이 아버지에게 묻습니다. “혹시 아버님은 학교 다닐 때 영어, 수학은 어땠습니까?” “그저 보통이었습니다.” “그럼 아버님은 역사 점수는 어땠습니까?” “아이고 저도 뭐 늘 낙제였습니다.” 그 때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역시 역사는 반복되는군요.” 아버지가 역사에 낙제를 받았으니 아들도 그 모양이 아니겠느냐는 뜻입니다. 참 우리가 깊이 새겨야 될 말씀입니다.

  여러분 집안에도 어떤 내력이라는 게 있습니다. 우리가 시중에 나오는 책 중 [가계의 저주를 끊어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는 그 책에는 100% 동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집안에 내력이 있다는 걸 인정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어떤 질병은 유전이 되기도 합니다. 어떤 나쁜 습관들이 그 자녀에게 그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법도 있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알코올중독이었는데 아버지가 그렇고 내 대에 와서도 그러는 사람들이 있는 걸 봅니다. 할아버지가 외도를 많이 하셨으면 그것이 그 자식이나 손자 대에 와서도 나타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결혼할 때에도 그 집안의 내력을 보라는 것도 아마 이런 이유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브라함이 저지른 실수가 이삭에게도 반복되어진다는 것입니다. 참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잘못된 악순환을 끊을 수가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끊을까요? 여러분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할 때 끊어지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잘못된 고리는 끊어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아브라함도 실수했고 이삭도 실수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저들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실수를 가지고 계속 따지고 추궁하시는 분은 아닙니다. 실수에도 불구하고 그 실수를 덮어주시고 복을 주시는 분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실수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실수까지도 용납하시는 분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이삭의 받은 복의 특징을 생각해 본다면 이삭은 순종 후에 복을 받았습니다. 그 받은 복은 순종 후에 온 복입니다. 애굽으로 내려가던 중에 하나님은 그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여기에 머물라”고. 이삭은 그대로 그 땅에 머무르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삭에게 복을 주십니다. 성경을 다 같이 한번 읽어봅니다. 26장 2절~3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애굽으로 내려가지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이 땅에 유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비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머물라고 그랬습니다. 6절에 보니까 이스라엘의 그랄에 거하였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삭의 순종입니다. 물론 이것은 순종은 순종이되 불완전한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가나안땅을 떠나서는 안 됩니다. 또 떠나더라도 하나님께 여쭤보고 허락을 받고 떠나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허락 없이 애굽으로 가다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그 곳에 머물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가리켜서 불완전한 순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비록 그것은 불완전한 순종이었지만 하나님은 그것까지도 귀하게 여기십니다. 그리고 이삭을 축복해주십니다. 오늘 아브라함에게 축복하기로 약속하신대로 순종하는 이삭에게 복을 부어 주십니다. 여러분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이삭처럼 복받을만한 하나님의 자녀요 신분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복을 받는 이유는 아브라함과 같은 이삭과 같은 복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은 우리가 성품이 훌륭해서가 아닙니다. 우리의 집안의 내력이 훌륭해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내 모든 죄가 용서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에 우린 이 축복을 받을 만한 조건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누군가를 축복할 때는 두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는 무조건적인 은혜입니다. 그 사람의 어떤 업적이나 공로나 어떤 훌륭함 때문에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복을 받을만한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그에게 일방적으로 부어주시는 복, 우리는 그것을 은혜라고 말합니다. 이럴 때 부르는 찬송이 있습니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 지 난 알 수 없도다!’ 복 받을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나를 구속하여 주시고, 내 모든 죄를 사하시고 내게 복을 부어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은혜란 자격이 없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호의와 선물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우리 속에 은혜 받을만한 어떤 행동을 보시고 우리를 축복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오늘 본문과 같은 경우입니다. 오늘 이삭은 참으로 하나님 앞에 불순종했지만 불순종 가운데서도 그는 순종했습니다. 완벽한 순종은 아니었지만 불완전한 순종을 했습니다. 하나님 그것을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언약한데로 이삭을 축복해 주시는 겁니다. 이삭이 그랄에 거하였더니 거기서 농사를 지음에 100배의 수확하였더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완전한 순종을 못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최선을 다해 순종의 삶을 살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완벽한 것을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려고 몸부림치고 애쓰고 노력하는 것을 하나님은 귀하게 여기십니다. 비록 그것은 불완전한 순종이었지만 하나님은 그 순종을 귀하게 보셨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오늘 이삭이 받은 복의 특징은 투자할 때 온 복인 것입니다. 이삭은 이 그랄 땅에 거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 땅에서 농업을 했습니다. 농사를 지었더니 100배의 수확하였습니다. 양떼와 소떼, 목축을 했더니 그것의 때가 심히 많은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복을 받으려면 활동해야 하고 일 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시고 움직이셔야 합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하늘만 쳐다보고 복을 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자세가 아닙니다. 농사를 짓는 분들은 농업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때 하나님이 거기에 복을 주시는 겁니다. 사업하는 분들은 사업을 열심히 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때 거기에 복이 임하는 겁니다. 나는 일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나님이 복 주시기만을 기다린다면 이건 엉터리 같은 짓입니다. 여러분 최선을 다하십시오. 투자하십시오. 사업하는 분들은 과감하게 투자하십시오. 그럴 때 하나님이 그 투자를 통해서 큰 복을 부어 주실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이삭은 모든 사람의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될 정도로 하나님의 복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하나 주목할 것이 있습니다. 복을 주신 분이 누구냐 하는 것입니다. 그분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12절에 보니까 여호와께서 복을 주심으로. 그렇습니다. 복의 근원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한 생애를 크게도 하시고 작게도 하시고, 그를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유하게도 하시고, 그를 흥하게도 하시고 쇠하게도 하시는 분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의 인생에 시련과 흉년과 기근이 찾아올 때 우리 믿음으로 이기셔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바라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그 시련을 극복하고 승리자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 주시는 복은 물질의 복만은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정말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서 올 새해에는 많은 물질의 복을 받기를 바랍니다.

  동시에 거기에 머물지 말고 관계의 복도 받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삭은 이 아름다운 인간관계의 복을 받았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화해의 복을 받았습니다. 그가 이제 거부가 되고 농사가 잘 되어서 많은 우물을 개발했는데 그 때마다 시기하는 그랄 사람들이 와서 그의 우물을 빼앗았습니다. 우물을 개발해 샘이 터지면 또 와서 빼앗습니다. 그 우물을 막아버립니다. 그러나 이삭은 다투지 않습니다. 싸우지 않습니다. 다른 곳에 가서 또 우물을 파면 그곳에 또 우물이 터지는 겁니다. 싸우지 않고 그는 양보했지만 그것이 곧 승리였습니다. 창세기 16장 26절 이하에 보니까 그 나라에 왕인 아비멜렉과 군대장관 비골이 이 이삭을 찾아왔습니다. 이삭에게 묻습니다. “너희가 나를 미워하여 너희 땅에서 나를 내쫓더니 왜 나를 찾아왔느냐?”그들은 말합니다. “정말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심을 우리가 보았다.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시는 것을 우리가 보았다. 너는 정말 하나님의 사람이다. 이제 우리와 계약을 맺고 서로 공격하지 말고 침입하지 말고 서로의 사유재산을 인정하고 우리 화해하고 살아가자. 그들이 먼저 제의해 오는 겁니다. 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삭은 이방 땅에서 화해의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사람 이삭은 당당히 하나님의 자녀로서 물질의 복도 받고 화해의 복도 받았습니다. 그 의미는 무엇입니까? 그는 순종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명령하실 때 그 자리에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비록 그는 실수의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이 그 실수까지도 덮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된 여러분에게 복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저는 이 이삭의 복, 아브라함이 누린 복, 야곱이 누린 복이 여러분에게도 임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순종하십시오. 그리고 화해하십시오. 그리고 주의 뜻을 이루어 나가는 복 받는 인생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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