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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리스도의 일꾼 (창 2:10~17, 고전 3: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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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장 10절-17절, 고전 3장 31-4장 2

생태적 회심

지난해 12월 7일, 삼성중공업 소속 크레인이 유조선과 충돌하여 원유 만 오백 톤이 유출되어 서해안 전체가 원유로 오염되는 최악의 생태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사고로 인한 피해는 천문학적이며 복구도 어려워 향후 대책이 걱정됩니다. 저는 사고가 터지자 사고의 심각성을 느끼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기름으로 범벅이 된 해변과 바다를 보면서 할 말을 잊었습니다. 기름을 뒤집어 쓴 생명들의 하소연과 망연자실한 주민들의 깊은 한 숨과 탄식 소리를 들으며 가슴을 치며 기도하였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주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알아야 했습니다. 깊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생태적 회심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해 한국교회가 생태적으로 회심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한국교회는 개 단체나 교회별로 자원봉사단을 꾸려 현장에 내려 보냈습니다. 현장을 방문한 사람들은 생태계 재앙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뼈저리게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삶의 기반이 되는 생태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단순 봉사로 시작한 방제활동은 어느 새 창조질서를 회복하는 생태계 복원이라는 명분으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저는 연말과 연초 한 달 이상을 현장에 캠프를 차리고 방제활동을 도왔습니다. 이 사건은 저에게도 소중한 경험을 주었습니다. 한국교회는 연 인원 50만 명 이상을 방제활동에 투입시켰습니다. 자발적 봉사단 행렬에 세계가 놀랐습니다. 이렇게 한국교회는 희망을 만들었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향후 만리포에 생태사료관을 세우고 호도에 생태마을 세우게 됩니다.

한국교회 봉사단은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대천 앞 바다에 있는 호도를 생태섬으로 만들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호도엔 주민 50가구가 살고 있으며 감리교회가 하나 있습니다. 에너지 자립을 위해 햇빛 발전소를 설치하고, 물 재활용 및 자연정화시설, 생태건축, 생태뒷간, 생태습지 및 농장 건설, 생태탐방로 개척, 문화, 역사, 경제적인 시설도 들어서게 됩니다. 진정성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인 창조질서 보전 운동에 한국교회가 동참한다면 한국교회가 신생대를 넘어 생태대를 열어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해안 사태는 우리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과 슬픔을 주었습니다. 아직도 주민들의 좌절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교회가 이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생태적 회심을 하고 하나님의 창조질서 보전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면 불행이 오히려 구원의 길을 만들 것입니다.

무너지는 신생대

생태신학자 토마스 베리는 지구 역사상 가장 찬란한 문명을 만든 신생대가 6천5백 만 년 동안의 여행을 마치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구는 그 생명을 다 했다는 것입니다. 실제 지구 종말에 대한 보고가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지구 종말을 예언한 사람들은 과학자들입니다. 실제 지난해 11월 유엔 환경계획은 종합보고서에서 생물의 대멸종이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지구 온도가 1도만 상승해도 생물의 10%가 멸종하며 3도 이상 상승하면 40~70%가 멸종합니다. 이대로 가면 2100년에는 50% 이상의 생물이 멸종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미국은 이미 50% 이상의 꿀벌이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원인은 몇 가지로 추측하고 있지만 가장 타당성이 있는 것은 휴대폰 등 전자파로 인한 자기파의 혼선으로 집을 찾아올 수 없기 때문이랍니다. 벌이 모든 식물의 80%의 수분을 감당하고 있기 때문에 꿀벌이 사라지면 식물이 열매를 맺을 수가 없고 번식이 중단되어 인간과 동물은 곡식을 얻을 수가 없게 됩니다. 아인쉬타인의 말대로 꿀벌이 사리지면 지구는 4년 안에 망하게 될 것이라는 말은 가장 두려운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명박 운하

2007년 한반도 생태계를 완전히 도륙할 계획이 추진되고 있었습니다. 이명박 장로의 대통령 당선으로 불행하게도 그 계획은 가시화 되었고 추진팀이 구성되고 참여기업들이 컨소시엄을 형성하는 등 강력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의 생태계 파괴사업인 한반도 운하입니다. 운하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아무리 이해하려고 애를 써도 참으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운하란 배가 다니는 수로입니다. 운하란 지형이 평평하고 하상계수가 적고 강을 따라 관련 산업이 발전해 있고 물동량이 많고 기후조건 등이 좋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운하는 그 어느 것 하나도 충족시키는 것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철길과 육로, 해운과 항공이 발달된 우리나라에서는 불필요한 것으로 밝혀져 경제성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화물주의 80%가 운사사업을 반대하고 있으며 운하가 열려도 운하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하니 운하를 왜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강과 낙동강은 3,500만명의 상수원인데 배를 띄운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홍수 피해 등 안전성에도 의문이 가고 엄청난 생태계 파괴를 가져 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주변 지역 부동산을 부추겨 투자를 어렵게 하는 등 경제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우리 당대만이 아니라 수백 년 수천 년 동안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막아야 할 사업입니다.

운하사업에 대해 한국교회는 금식을 선포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만큼 엄청난 사업이고 위험한 사업입니다.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생태계는 크게 산과 강으로 구분합니다. 산은 골격이며 강은 젖줄입니다. 강은 그저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수로가 아닙니다. 강은 생명을 잉태하고 생명을 낳고 생명을 기르고 품는 생명의 어머니이며 생태계의 핏줄이며 하나님의 혈관입니다.

지난 2월 12일, 종교 성직자 10여분이 한강 하구인 김포 애기봉에서 출발하여 문경새재를 넘어 낙동강 하구를 거쳐 영산강 금강을 걷는 100일 순례에 올랐습니다. 지금은 여주를 걷고 있을 것입니다. 저도 이 순례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강을 걸으며 놀라운 경험을 하였습니다. 강엔 무수히 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습니다. 강은 하나의 생명입니다. 강을 깊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개발의 손길이 닿은 곳은 생명이 떠나고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연 그대로 보전된 곳과 사람들에 의해 복원된 생태지역엔 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특히 팔당댐 밑에는 고니와 참수리, 힌뿔쇠기러기, 비오리 등 수 천 마리 철새들의 낙원이었습니다. 운하가 건설되면 철새들은 갈 곳을 잃고 저 아름다운 풍경을 더 이상 볼 수 가 없습니다. 일본 두루미 서식지엔 한 해에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아온다고 들었습니다.

생명을 강을 모시는 사람들은 지구 종말을 운운하는 이때에 한반도 생태계뿐만 아니라 지구 생태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운하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슬프고 가슴이 아파 더 이상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순례에 오른 것입니다. 순례단원들은 기도하며 강을 따라 걷고 있습니다. 우리는 걸으면서 이렇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간에 자연생태계에 가한 폭력을 회개하고 자연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연 생태계를 통해 우리를 먹이시고 입히시고 살게 하였는데 우리는 탐욕에 눈이 멀어 자연을 괴롭히고 파괴하였습니다. 자연을 그저 자원으로만 생각하였습니다. 강을 따라 걸으면서 무지와 욕망으로 얼룩진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많은 생명들에게 미안하다며 참회하였습니다.

또한 운하사업은 한반도는 물론 지구 생태계에 막대한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호소하며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길 간절히 소망할 뿐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호소하고 있습니다. 가슴을 찢고 탄식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들으실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경제가치가 우선하는 시대를 넘어 생명가치를 근본으로 하는 생태 시대를 열고자 기도하며 걷고 있습니다. 이 순례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생태의식을 높이고 단순 소박한 삶인 생태적 삶을 이루어 갈 수 있기를 고대하며 걷고 있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그 놀라운 은총을 우리에게 내리시길 빕니다.

에덴동산의 강과 한강

기독교의 신앙의 대문은 창조신앙입니다. 창조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지으셨다는 선포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인 자연 질서에 의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모든 생명체는 저마다의 고유한 삶을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사명입니다. 하나님의 동산인 에덴엔 사방으로 강이 흘러 생명을 살리고 있었습니다. 실로 강이 없는 자연은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인류의 문명은 강을 끼고 형성되었나 봅니다.

남한강은 강원 삼척시의 대덕산에서 발원하여 남서류하다가 영월읍에서 평창강을 합치고 충북의 단양군을 지나 서쪽으로 흐름을 바꾸어 제천시의 광대한 충주호를 지나 북서로 유로를 바꾸어 달천을 합쳐 충주시를 지나서 경기로 들어갑니다. 도계에서 섬강을 합치고 이어서 청미천을 합류하여 북서로 유로를 잡아 여주를 관류하면서 양화천, 복하천 등을 받아들입니다. 양평군으로 들어서면서 흑천과 만나 서쪽으로 유로를 돌려 북한강과의 합류점인 양수리에 이릅니다.

한편 북한강은 강원 금강산 부근에서 발원하여 남류하다가, 금강천 ·금성천 등을 합치면서 화천군에 이르러 양구군 쪽에서 흘러오는 서천 ·수입천 등과 만나서 파로호를 이루고 다시 남하하다가, 화천군의 지류들을 모아 춘천호에 물을 담고 나서 춘천시의 의암호에서 소양강과 만납니다. 다시 가평천을 합치고 남이섬을 지나 홍천강을 합류하여 청평호를 이루고, 경기에 들어서서 양평군과 남양주시의 경계를 이루면서 양수리로 빠집니다.

양수리에서 하나로 합쳐지는 한강은 경안천을 합류, 팔당호에 괴었다가 서류하여 서울로 진입, 완만한 유속으로 시역을 관류하면서 고덕천, 양재천, 중랑천, 안양천 등을 합치고 북서쪽으로 직진하여 폭을 넓히면서 김포시와 고양시의 경계를 이룹니다. 파주시에 이르러 곡릉천을 합치고, 임진강과 합류한 다음 김포반도의 북부를 돌아 강화만에서 황해로 들어감으로 순례를 마칩니다.

참으로 400km가 넘는 장중한 흐름입니다. 3년 전, 서울에 와서 놀란 것이 한강이었습니다. 강북에 살면서 강남에 있는 사무실을 다니려면 하루에 두 번씩 한강을 건너면서 한강의 위용을 알았습니다. 둘째 녀석 이름을 인하, 어진 강이라 지은 것은 한강이 그 이미지를 주었던 것입니다. 한강을 걸으며 인간은 순례자라는 사실을 더욱 절실히 느꼈습니다. 아니 순례자로 살아야 함을 느꼈습니다. 우리의 주님, 예수님은 순례자였습니다. 우리의 자리는 순례의 자리입니다. 우리는 순례자입니다.

그리스도의 일꾼

바울 사도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그리스도의 일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일꾼입니다. 우리가 일꾼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도 그리스도의 일꾼이라는 사실을 한 순간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세상의 일꾼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일꾼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인이 보는 원초적 소명입니다. 그리스도의 일꾼이라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일을 하려고 온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일꾼이라면 그리스도의 비전에 내 비전이 되어야 하고 그리스도가 걸으셨던 그 길을 우리도 걸어야 합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일을 시작하기 전에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혹은 내가 오늘 하려고 하는 일이 그리스도가 원하시는 일인지를 그리스도에게 여쭈어야 합니다. 기도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원하시지 않는 일이라면 그것이 지금 나에게 억만금을 가져다준다고 하여도 해서는 안 됩니다. 과감하게 청산해야 합니다. 또한 어떤 일이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일이라고 확신이 들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그 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일꾼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예수님의 일꾼이라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이 말은 제 목회초기부터 지금까지 제 목회와 행동의 기준점이 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을 앞두고는 그 일을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동기의 순수성이 중요합니다. 결과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총의 선물입니다. 예수님이 이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예수님이 기업의 사장이라면, 예수님이 우리 교회의 목사나 교우라면, 예수님이 셀러리맨이라면, 예수님이 가정 주부라면 예수님이 교사라면, 어떻게 사셨을까?가 우리의 기준점이어야 합니다.

최초의 일감

창세기 2장 15절 말씀을 보니 에덴을 지으시고 인간에게 주신 최초의 사명이 있습니다. 에덴동산을 잘 관리하고 돌보는 일입니다. 지구 생태계를 잘 돌보는 일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최초의 사명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일꾼이라면 또한 하나님의 일꾼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우선적으로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생태계를 잘 돌보아야 합니다. 이 사명은 오늘까지 유효합니다. 아니 오늘날 더욱 절실히 요청됩니다.

이 땅은 하나님의 소유.

이 세상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한강과 낙동강 등 이 강산도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이명박 정부의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러기에 강바닥을 파고 콘크리트 장벽을 쌓고 모래를 팔아 공사비를 댄다는 운하사업은 근본부터 잘 못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땅은 누구의 것입니까? 기독교 신앙으로 보면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 땅의 주인은 하나님이며 모든 생명체는 하나님의 소유이기에 하나님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를 사랑하십니다. 그러기에 인간의 풍요를 위해 무수히 많은 생명을 죽이는 행위는 하나님께 반기를 드는 행위입니다. 신성모독행위입니다. 또한 이 땅은 우리 후손들의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세대로 세상을 마감할 듯 과소비적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는 지속불가능합니다. 언젠가는 망하고 말 사회구조입니다. 망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아무런 대책없이 사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입니다. 이제 미래 세대를 생각해야 합니다. 대형 국책사업일 수록 미래세대에게 묻고 또 물어서 추진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습니다. 국민이 주인입니다. 아시겠습니까? 이명박 정부가 주인이 아니고 국민이 주인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국민에게 묻고 또 물어서 정책을 만들고 실현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반대하는 사람이 많으면 시간을 내어 설득해야 합니다. 오랜 시간이 걸려도 인내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또한 이 땅은 거기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의 것입니다. 인간만의 것이 아닙니다. 그 어떤 생명체도 무시되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생명체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가운 소식

지난 수요일, 서울시는 난지도 노을공원 골프장을 가족 공원으로 연말에 개장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지난 4년간 지속되어 온 서울시와 체육진흥공단과의 지루한 싸움을 끝내고 노을공원을 시민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오랜만에 듣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독일의 마부르크시는 신축하는 건물엔 반드시 햇빛발전소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2030년까지 에너제 사용을 절반으로 줄이고 대부분의 에너지를 지속가능에너지로 바꾸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권장사항으로는 지구를 지킬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셈입니다. 이제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며 지구 생태계 보전을 위해 나서야 합니다.

창조적 소수

처음 세상의 끝자락에 서서 다음 세상을 준비한 사람은 노아였습니다. 노아는 의로운 사람이었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든지 온전히 순종하였습니다.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는 것쯤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배를 다 지어 놓고 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징표를 보여 달라고 기도하니 하나님께서는 우물물이 핏빛으로 변하면 때가 된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노아는 매일 우물을 보러갔습니다. 사람들은 노아의 행동이 수상히 여겨 알아본 결과 우물물이 핏빛으로 변하면 하나님의 심판이 이른다는 사실을 알고 일부러 붉은 색 물감을 우물물에 탔습니다. 어느 날 노아가 우물을 들여다보니 우물물이 핏빛이 되어 있었습니다. 노아는 서둘러 방주로 들어갔고 문을 닫았습니다. 우물물에 물감을 탄 사람들은 노아의 행동을 보며 비웃었습니다. 저 할아버지가 하나님을 너무 잘 믿더니 정신이 돌았다고 조소하였습니다. 하지만 방주의 문이 닫히자 비가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비는 조롱하던 자들은 물론 처음 세상이 다 잠길 때가지 내렸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세상 방식대로 살지 않습니다. 경제가치와 경제논리가 그리스도의 일꾼의 삶의 기준은 아닙니다. 부자가 되는 것이 삶의 목표가 아닙니다. 성공하는 것이 일류가 되는 것이 그들의 목표가 아닙니다. 생명과 평화의 삶을 이루며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하고 자족의 삶을 이루는 것이 그리스도의 일꾼의 목표입니다. 그들은 생명을 사랑하고 돌보는 일을 하나님의 일로 여겨 모든 생명체를 하나님 대하듯 사랑하며 삽니다. 생태대를 열 하나님의 일꾼, 그리스도의 일꾼은 지금 어디 있습니까?

예수 살기

돈돈돈 하다가 돌아버린 세상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팔아 돈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돈을 위해서라면 생명도 마구 죽이는 끔찍한 세상입니다. 모두가 돈에 미쳐 있습니다. 영원히 파국으로 떨어져 회생이 불가능하기 전에 생명의 시대를 열어갑시다. 하나님의 정의가 살아 있는 생태대를 열어갑시다.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가 우리의 생각과 삶의 기준이 되게 합시다. 예수의 심장을 갖고 예수의 길을 걸어갑시다. 이 시대의 작은 예수로 살아갑시다. 지금 세상은 천만 기독교인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예수가 필요합니다. 예수를 사는 자들이 필요합니다. 지금 여기서 예수 살기를 실천하는 사람들만이 지구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예수를 삽시다. 예수 믿기를 넘어 예수를 삽시다.

신음하는 피조물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행동하지 않는 신앙은 죽은 신앙입니다. 예수의 가르침과 삶을 이제 실천합시다.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지체하지 맙시다. 누구의 눈치를 볼 것입니까? 하나님의 일꾼은 다만 하나님의 눈치를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라면 누구를 두려워하십니까? 자, 이제 새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 나아갑시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십니다.

우리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신생대는 종말을 맞을 것입니다. 생태적 회심으로 생태의식을 높여 생명 살림의 길을 걸으면 생태대를 열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 생태대를 열어가는 그리스도의 일꾼인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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