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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민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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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민 21:4-9)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진흙이요 하나님은 토기장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흙이 토기장이의 마음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어린 자식이 사랑으로 훈련하고 징계하는 부모의 마음을 알 길이 없는 것처럼, 우리 미련하고 연약하고 우둔한 인간은 때로 하나님의 징계와 사랑과 훈련의 매를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성경은 모든 이해할 수 없는 혼란스러운 일들에 대해서 이렇게 결론적으로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
그렇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대단히 혼란한 사건 앞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절대적으로 신뢰하십시오.  지금은 이 삶의 혼란을 알지 못하지만 그러나 이후에는 알게 될 것입니다.  이것도 이기고 나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과정이었다는 것을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어제 토요일 새벽기도를 마치고 서재실에서 말씀을 준비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이 노래가 제 입술에서 흘러나왔습니다.
♬"나를 주님 앞에서 멀리하지 마시고 / 주의 성령을 거두지 마옵소서."♬

성령께서 이 노래를 통하여 제 마음을 만지시고 감동을 주시길래 처음부터 부르고 싶어서 첫 가사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을 해 보아도 너무 오랜만에 부르는 노래여서인지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이 가사만을 생각하며 불렀습니다.

♬"나를 주님 앞에서 멀리하지 마시고 / 주의 성령을 거두지 마옵소서."♬

그런데 성령님께서 제게 더 이상 이 가사가 생각나지 않게 하시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이 짧은 노래를 부르면 부를수록 제 안에서는 더 하나님을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해야겠다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이 찬양을 부르면서 제 마음 깊은 곳에서 이런 기도가 흘러나왔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나와 함께 하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신뢰합니다.
주여, 이 부족한 종에게 성령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기름 부어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여러분, 이 시간 우리 모두 이 가사만을 생각하면서 함께 불러보기를 원합니다.
♬"나를 주님 앞에서 멀리하지 마시고 / 주의 성령을 거두지 마옵소서."♬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을 가까이 하십시오.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그렇습니다, 여러분.  다시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십시오.  더 가까이 하십시오.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복입니다.  성령의 임재를 사모하십시오.  오늘 우리의 예배 속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의 사건은 대략 이렇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에돔 땅에 이르렀을 때에 에서의 후손들인 에돔 백성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 땅 밟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에돔을 돌아 홍해 쪽으로 가다가 그만 심신이 지쳐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마음이 조급해져서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애굽에서 잘 살고 있는 사람을 괜히 끄집어내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고.  먹을 것도 모자라고 마실 물도 모자란다고.  매일같이 먹는 만나와 메추라기 같은 음식에는 이제 진절머리가 난다고 불평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경은 불평과 원망의 죄를 결코 간단하게 취급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평하고 원망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불뱀떼를 보내어 백성들을 모조리 물어 죽게 했습니다.  당황한 백성들이 모세를 찾아왔고, 모세는 이 어리석고 불쌍한 백성들을 위하여 엎드려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 백성들을 이대로 죽어가게 하시겠습니까?  용서하시고 살려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그리하여 순종함으로 놋뱀을 쳐다본 사람들은 모두 나았다하는 간단한 사건이 오늘 본문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본문의 이야기는 간단하면서도 결코 간단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얼마든지 영적 불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언제든지 이 불뱀들에게 물릴 수 있는 위험에 처해질 때가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나에게, 우리들에게 불뱀이 달려들 때가 언제입니까?

첫째로, 마음이 상해 있을 때입니다.

본문 4절 말씀에 보면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했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상했으나 치유 받지 못한 사람, 속이 상하여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 있으나 고침 받지 못한 사람이 불뱀에 물릴 수 있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속 상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부부간에 살아가다 보면 속상한 일들이 있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마음이 상한 일들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사업 때문에, 직장생활 때문에,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다가, 심지어는 신앙 생활하는 교우들과 더불어 살아가다가 마음 상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상한 마음이 치유되지 않은 채 불평을 안고 살아가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고 나쁜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다가도 마음 상한 작은 상처 하나에 모든 것이 와르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예배도 무너지고 행복도 무너집니다.  사역도 무너지고 좋은 관계도 무너져 버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여 여러분 가운데 지금 상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습니까?  오늘 이 말씀을 듣는 가운데 예수님의 보혈의 피로 고침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의 치료하는 광선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치료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치료받지 못한 마음의 상처는 깊어지고 커지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쓴뿌리가 되어 내 마음에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어려워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상처가 쓴뿌리로 자리를 잡지 못하도록 주의 은혜로 속히 치유함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본문 4절을 다시 보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음이 상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길로 말미암아"  길 때문에 마음이 상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을 창조하시고 만드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를 향한 청사진, 우리 인생 길을 알고 계시고 계획하고 계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만들어 놓은 그 길이 못마땅하다는 겁니다.  그들은 쉬운 길로 갈 수도 있는데 너무 험한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불평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가까운 길로도 갈 수 있는데 이 길이 너무 멀다고 불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마음이 상했다는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그 길을 설계하신 하나님께서는 백성들만 가도록 내버려두지 않았습니다.  밤에는 불기둥으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저들과 동행했습니다.  사랑하는 종인 모세와 아론을 보내서 저들을 양떼처럼 인도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을 향한 거룩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아름다운 인생의 청사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길이 못마땅하다는 겁니다.  나는 잘 포장된 도로에 자동차를 타고 달려가고 싶은데 날 보고 걸어오라고 하십니다.  나는 넓은 길을 가고 싶은데 하나님은 좁은 길을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대접을 받으면서 섬김을 받는 길을 걸어가고 싶은데 하나님은 나더러 종이 되어서 섬기는 길을 걸어가라고 하십니다.  나는 이 길을 가고 싶은데 하나님은 저 길을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달려가고 싶은데 하나님은 기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그 길이 못내 못마땅하다는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시간 묻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걷고 있는 그 길에 대해서 늘 감사하며 살아가십니까, 아니면 불평하는 하루하루를 살아가십니까?  당신의 인생길이 찬양의 골짜기가 되어 있습니까, 아니면 불뱀의 골짜기가 되어 있습니까?  4절 말씀처럼 당신의 인생길이 지름길이 아니라 '우회하는' 길처럼 보여 못마땅하십니까?  그래서 불평이 있고 원망이 있다면 지금 당신 곁에는 불뱀이 아가리를 벌리고 달려들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불뱀이 우리들에게 달려들 때가 언제입니까?

두 번째, 원망하고 불평할 때입니다.

계속되는 5절 말씀에 보면,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무엇을 원망했습니까?  특별히 여기서는 본문 그대로 "애굽에서 인도해 낸" 사실을 가지고 원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해 준 것이 못마땅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노예 백성들을 끄집어내 가나안으로 가게 해 준 그것이 못마땅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지옥에서 멸망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인생들을 끄집어내 천국 백성 삼아준 것이 못마땅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땅의 백성들을 하늘 백성 삼아 주신 것이 못마땅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신앙생활, 교회생활에 대한 짜증과 원망입니다.

결론은 분명해졌습니다.  신앙생활에 감사를 잃어버린 사람은 자칫 원망하게 되고 원망하면 불뱀에 물려 죽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인생이 아무리 어려워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불평이 체질화되어 있는 사람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불평하며 원망하며 살아가더란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원망 거리가 왜 없겠습니까?  세상이 다 내 마음대로만 되겠습니까?  불평 거리가 왜 없겠습니까?

초등학교 일학년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언제 엄마가 가장 고맙게 느껴지는지를 글로 적어 오도록 했습니다.  땡칠이는 숙제장에 다가 이렇게 적어 왔습니다.
'그저께'

도무지 감사할 줄을 모릅니다.  그러면서 불평과 원망이 몸에 베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원망하는 사람들에게는 축복을 예정해 놓았다가도 거두어 가십니다.  성경에 보면 원망은 전염성이 대단히 강합니다.  그래서 불평과 원망은 자신도 망하고 다른 사람도 망하게 하는 못된 성질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내게서 원망을 제거하십시오.  어쩌면 그것이 신세 타령하듯이 하는 원망일는지 몰라도, 그냥 지나가는 말투로 하는 원망일는지 몰라도 그 원망 때문에 나와 내 가족이, 그리고 내 교회가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불뱀이 우리들에게 달려드는 위험한 때가 언제입니까?

마지막으로, 신앙 생활에 권태가 찾아올 때입니다.

그것이 본문 5절 후반부의 말씀입니다.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나님의 음식에 대한 권태가 온 것입니다.  만나는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나타날 수 없는 신비한 음식이었습니다.  하늘의 천사들이나 먹고 살아가는 양식이었습니다.  그것을 먹고서도 하찮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이것과 비슷한 불만이 민수기 11장에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 있었을 때에 먹었던 음식들을 생각하면서 고기가 먹고 싶다고 아우성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애굽의 음식들을 그리워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천국의 백성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 신나던 것들이 아직도 맛있게 느껴지십니까?  세상에서 좋아하던 그 일들을 아직도 좋아하며 살아가십니까?  그리고 교회에 오면 설교 말씀이 맨날 듣던 하찮은 양식으로 느껴집니다.  이것은 당신에게 신앙생활의 권태가 찾아왔다는 증상입니다.  그래서 불평합니다.  원망합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불뱀에 물려죽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는 입맛이 달라져야 합니다.  그렇게 재미있게 여겨지던 것이 시시하게 여겨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신나야 합니다.  찬양하는 시간이 영광스럽게 여겨져야 합니다.  예수 믿고 신앙 생활하는 것이 행복해 져야 합니다.

저주가 무엇입니까?  신앙생활이 행복하지 않는 것이 저주입니다.  교회 생활이, 인생살이가 재미없는 것이 저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생활에서 권태가 찾아오지 않게 하십시오.  신앙생활이 즐겁고 행복하도록 날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불뱀은 아가리를 크게 벌리고 여러분에게 달려들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보십시오.  속이 상하고 마음이 상하였으나 위로 받지 못하고 치유 받지 못하면 불뱀에 물립니다.  한없는 은혜를 받고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잃어버리고 불평하고 원망하는 사람은 불뱀에 물립니다.  신앙생활에 권태가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에서 빨리 벗어나지 아니하면 불뱀에 물립니다.

미국의 한 연구소가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절망감에 빠진 사람, 권태기가 오래 계속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도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세배나 더 높다"

한 마디로 빨리 죽고 싶은 사람은 불평하며 살라는 이야기입니다.  고혈압과 당뇨에 걸려서 허덕거리는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은 불평하고 원망하며 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귀담아 들으십시오.  빨리 죽고 싶으신 분은 원망하며 불평하십시오.  내 가정과 교회가 빨리 무너지기를 바라시는 분은 원망하고 불평하십시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당신이 원망하고 불평할지라도 하나님의 구원의 발걸음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광야 여정을 살펴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실패를 하면서도 그 발걸음은 멈추지 않고 계속하여 가나안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복음이 있습니다.  여기에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가 있습니다.

죄를 지으면서도 가나안을 향한 행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불평을 하면서도 천성 가는 길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잊지 않았습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실패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을 한 번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천국 백성으로 삼겠다고 말씀하시고 천국으로 인도하기 시작하면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절대로 실패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저와 여러분은 지옥은 가고 싶어도 이제 못 갑니다.  믿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사실 신앙생활은 우리가 불안전하기 때문에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 중에는 '예수 믿는 사람이 왜 저 모양이냐?' 하는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양 밖에 안되기 때문에 오늘 하나님 앞에 찾아 나온 것이 아니었습니까?  나는 실패하는 죄인이기 때문에 오늘도 엎드려 기도하는 것이 아니었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십시오.  구원시켜 놓았더니 감사 대신에 불평입니다.  바로의 손에서 건져놓았더니 찬양하는가 싶더니 금방 돌아서서 원망합니다.  정말로 한심한 존재들입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이 반역이나 실패까지도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행진을 멈추게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분명히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도 구원의 행진을 계속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분명히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일어나 승리의 행진을 계속해서 걸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죽을 수밖에 없는 불평 꾸러기들에게 구원의 소식
을 선포합니다.  상처 나고 찢겨진 심령들을 치유하는 길을 제시해 주십니다.  황무하고 죽은 땅을 회복시키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으로 말미암아 불평꾼들은 감사꾼으로 바뀌어 집니다.  원망꾼들은 찬양꾼들로 바뀌어 집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 이름으로 말미암아 이 땅은 다시 회복의 역사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믿음의 주요 완전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일입니다.

오늘 본문이 우리들에게 주시는 구원의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여기에서 놋뱀은 갈보리 언덕에서 장대 높이 매달리신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내가 죽어야 될 죽음의 자리에 주님이 피 흘리고 돌아가셨습니다.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죄에 올무에 걸려 영원히 죽게 된 자가 십자가의 예수를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그렇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앙망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새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광야의 뱀은 참으로 무섭습니다.  독뱀이라고 할지라도 햇빛을 받지 못하면 독이 빠지는데 여기는 광야요 사막입니다.  계속적으로 햇빛을 받은 뱀이라 아주 독이 무섭습니다.  그러므로 뱀에 물리기만 하면 즉사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이 사실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뱀에게 물려 신음하는 사람이 옆에 쓰러져 누워있습니다.  가족들 가운데 신음하는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가족을 자신의 손으로 이미 장례를 치루어야 했던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아무도 이 무서운 사실을 의심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무슨 이야기였습니까?  우리는 죄의 결과를 똑똑히 알고 있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니라.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느니라"
사탄의 올무에 걸려든 사람, 이 불뱀에 물린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길은 세상에 어떤 길도 없습니다.  지식도 선행도 철학도 도덕도 저들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분명히 이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 '원망의 광야'에서 불뱀으로부터 상처받은 심령들을 향한 구원의 소식이 있습니다.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사랑하는 여러분, 이 확실한 사실을 믿으십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장대 위에 달린 놋뱀을 쳐다보는 것이 무슨 치유의 효과가 있겠습니까?  독뱀에 물려서 고통과 비명 가운데 죽어 가는 사람을 향하여 장대 끝을 쳐다보라니.  이 얼마나 어이없는 일이었습니까?  그러나 여기에 능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에 하나님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 여기에 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놋뱀 자체에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쳐다보면 살리라"  거기에 하나님의 약속이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대단히 중요한 사실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첫째, 장대에 달린 놋뱀이 그 자체에 독소를 갖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불뱀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죄가 없으신 분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인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장대에 달린 그 놋뱀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분을 바라보면 구원을 얻으리라.  예수 그리스도, 그분을 바라보십시오.  그분을 바라보면 반드시 살 것입니다.  반드시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다음은, 오늘 본문에서 백성을 상하게 만든 뱀은 '불뱀들'이라고 해서 복수로 되어 있습니다.

6절에 '불뱀들',이라고 했고, 7절에 '뱀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들을 구원하는 놋뱀은 단수로 되었습니다.  8절에서 '불뱀'이라고 했고, 9절에서 '놋뱀'이라고 해서 단수입니다.  그렇습니다.  죄는 많고 다양합니다.  그러나 치유의 길은 하나 놋뱀이지 여럿 있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 장대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유사한 뱀을 만들어 곳곳에 세워두었다 해도 그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저주의 대상이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 그리스도 외에 구원을 얻을 만한 천하 인간의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느니라."
"예수 그리스도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지어다."

사랑하는 여러분, 약을 발라도 소용없습니다.  살을 도려내어도 소용없습니다.  믿음의 어머니가 그 아이를 가슴에 끌어안고 목놓아 울어도 소용없습니다.  울어도 못하고, 힘써도 못합니다.  오직 믿으면 살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복음으로 살았다는 사실에서 우리의 모든 것이 끝나면 안됩니다.  먼저 고침을 받고, 구원받은 자에게는 분명한 사명이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장대를 바라볼 수 있도록 높이, 더 높이 매다는 것입니다.  저 먼 마을에 있는 사람들이 보이도록 높이 높이 매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먼저 믿은 우리의 사명이 있습니다.  여기에 이 땅에 세워진 우리 교회의 사명이 있습니다.  성도의 사명은 이 세상에 예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 교회에 와 본적이 없는 사람들을 향하여 저들도 구원의 소식을 들을 수 있도록, 저들도 예수를 만나 구원 얻을 수 있도록 십자가를 높이 매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여러분의 입술에 십자가를 매달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입술을 통하여 구원의 복음이 전해지도록 하십시다.  여러분의 가정에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이 이 가정은 예수 믿는 행복한 가정이구나.  여러분의 가정에 십자가를 매달아 예수를 만나게 하십니다.  여러분의 직장생활과 사업을 통하여 십자가를 높이 매다십시오.  그래서 세상 만방에 모든 열방들이 십자가 예수를 만나도록 하십시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예배를 통하여 은혜를 받는 것은 하나님께서 분명히 기뻐하실 일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는 것은 무엇보다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러나 예배를 통하여 우리 주변에 진리를 알기를 원하는 사람들, 진정한 교회를 만나기를 원하는 사람들, 구원 얻기를 원하는 사람들, 마음에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인생의 무거운 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이 여기 교회에 모여 아름다운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고, 그래서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실 때 구원의 노래를 부르게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죄의 불뱀에 물려 죽는 줄도 모르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십자가 놋뱀 앞으로 인도하십시다.  우리의 구원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십시다.
이 전, 우리가 뼈를 묻고 우리의 자녀들이 믿음을 가지고 꿈을 키워갈 이 재단으로 인도하십시다.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십시다.
(오주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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