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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의 지경을 넓혀 주소서 (마 4: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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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지경을 넓혀 주소서 (마 4:18-24)


존이라는 사람이 천국에 갔습니다.  사도 베드로가 존을 안내하려고 천국문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존은 베드로를 따라 황금길 아름다운 저택을 걸으며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천사들의 아름다운 노래소리를 들으며 황홀한 기분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존의 눈앞에 아주 커다란 건물이 나타났습니다. "저안에 뭐가 있나요?" "안보는 게 나을껄.."  그 말을 들으니 더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꼭 좀 보여주세요."하고 졸랐습니다. 베드로가 문을 열고 앞장을 서자 존도 따라들어갔습니다. 

그 큰 건물안에는 바닥부터 천정까지 선반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 선반에는 빨간 리본이 묶여진 하얀 상자가 잘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전부 이름이 있네요? 제것도 있습니까?" "당연하지!"하더니 어느 선반으로 인도했습니다. 

존이 자신의 이름이 기록된 그 상자를 열어본 순간 깊은 한숨이 터져 나왓습니다. 상자안에는 존이 세상에 사는 동안 하나님께서 주기로 작정한 좋은 복이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존이 구하지 아니함으로 그 많은 복이 거의 손도 거의 대지 않은채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복을 구하면 넘치도록 주시는 분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부지런히 복을 구하여 풍성한 복을 받아 누리며 복된 삶을 살기 바랍니다. 
  
역대상 4장에 보면 야베스가 하나님께 복에 복을 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야베스는 어떤 복을 구하였을까요? 가장 먼저 지경을 넓혀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께 복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지경을 넓혀달라고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지경이란 무엇일까요?  야베스 당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땅에 들어가 각 지파별로 가문별로 땅을 배분할 때입니다.  야베스는 앞을 내다보며 후손들을 생각하며 넓은 땅을 기업으로 구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께 복을 구하되 지경을 넓혀 달라고 구해야 하겠습니다.  지경이 넓어지는 것이 왜 축복입니까? 하나님이 예비하신 풍성한 복을 더 많이 누리는 것이기 때문에 큰 축복입니다.  그럼 우리에게 어떤 지경이 넓어져야 합니까? 

1. 만남의 지경이 넓어져야 합니다.(18)
  
평생 바다에 나가 배만타고 고기만 잡아야 했던 어부들에게 예수님은 다가가셨고 친히 불러 만나 주셨습니다. 만남은 복중의 복입니다. 나쁜 사람을 많이 만나면 나쁜 영향을 받아 나쁘게 변하고 불행해집니다. 그러나 좋은 이를 만나면 좋은 영향을 받아 행복해집니다. 여러분, 행복하려면 만남의 복을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교회에 나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예수님과의 참된 만남이 없는 경우를 봅니다. 참된 신앙은 참된 만남에서 시작이 됩니다. 신앙인으로서의 참된 만남은 예수님께서 나의 구원자가 되심을 발견하여 믿음을 고백함으로 시작되고 성부 성자 성령하나님을 날마다 인격적으로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
  
소문으로만 듣던 예수님을 삭개오가 만났을 때 그는 변화되었고 새로운 삶을 즐기며 살 수 있었습니다 .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던 사울이 예수를 만났을 때 그는 사람을 살리는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처럼 만남의 지경이 넓어질 때 복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
  
19세기 말에 토마스 헉슬리라는 무신론자가 있었습니다.  그가 한 무리의 명사들과 시골을 여행하다가 주일이 되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회 갈 준비를 하는 것을 보고 갑자기 헉슬리는 한 사람에게 예수가 도대체 누구이기에 여행길에도 그를 예배해야 하느냐고 묻습니다.  이 그리스도인은 헉슬리 곁에 머물러 그의 이야기를 다른 이들이 교회에 다녀오기 까지 들어준 후에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는 당신 같은 학자에게 논쟁을 통해 그리스도를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이 당신을 떠나도 당신 곁에 머물 수 있는 유일한 친구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이 내가 오늘 당신 곁에 친구로서 이제까지 머물기를 원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말에 그는 눈물을 글썽이며 자신의 오른 손을 내밀며 "그리스도가 당신 같은 친구라면 나도 그를 믿고 싶소"라고 고백했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의 진실한 친구이며 영원한 친구가 되고 싶어 하십니다. 예수님과의 복된 만남을 갖기 바랍니다. 
   
나아가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통해서도 여러분들을 만나주십니다. 복중의 복은 예수님을 모시고 살며 예수님을 닮은 인격을 드러내며 예수님의 향기를 발하는 사람들을 만나 함께 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곁에서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하루종일 그의 말을 듣고 있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함께 있는 것이 그저 좋고 즐겁습니다. 
  
더 나아가 사람들을 만나 여러분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나타내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대하기 편한 사람들만 만나려고 합니다. 그래서 낯선 사람,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꺼려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만남의 복을 주시되 새로운 만남을 통해서도 좋은 사람, 아름답게 변화될 가능성이 큰 사람들을 보내 주십니다. 만남의 지경을 넓히기 바랍니다. 교회안에서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내게 붙여주신 사람을 적극적으로 사랑하며 다가가기 바랍니다. 새로운 만남의 복을 기대하며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다가가 좋은 친구가 되시기 바랍니다. 

2. 생각의 지경이 넓어져야 합니다.(19,20)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 그리스도인 다운 생각과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 생각의 지경이 넓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십니다. 베드로와 안드레는 지금까지 물고기를 잡는 어부만 생각했지 사람을 낚는 어부는 처음 들었습니다. 자신들은 갈릴리 바다에서 평생 물고기만 잡다가 끝나는 시시한 인생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생각을 전환시켜 주십니다. '내 제자가 되어라. 내가 너희로 나처럼 사람을 낚는 어부, 즉 사람을 변화시키는 귀한 인생으로 만들어주마.' 그 말씀을 듣고 제자들이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좇았습니다 .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은 배와 부친까지 버려두고 예수를 좇았습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그들은 더 넓은 세상을 맛 보게 된 것입니다.
  
예수를 만나 생명을 소유하게 된 사람은 이처럼 생각이 넓어지게 됩니다. 좁은 관점으로 세상을 보지 않고 세상을 넓게 바라봅니다. 좁은 배안에서만 살며 물고기 잡는 것만 생각하던 시몬과 안드레가 배밖으로 나와 사람을 보기 시작합니다.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을 돕기 위해 자신을 내어줍니다. 사람들을 가르치고 사람들을 치유하며 사람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존귀한 삶이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향해 세우신 인생의 비전을 발견하고 헌신하게 됩니다. 생에 있어서 무엇이 더 우선이 되어야 하고 값진 것인지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생각의 지경이 넓혀질 때 복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최고 부자 빌게이츠는 어느 한 기자 인터뷰에서 "당신은 어떻게 뛰어난 두뇌로 세계적인 부자가 될 수 있었습니까?"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빌게이츠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빌게이츠는 "저는 유별나게 머리가 똑똑하지 않습니다. 특별한 지혜가 많은 것도 아닙니다. 다만 저는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을 생각으로 옮기고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노력했을 뿐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마음에 평화가 없고 근심과 걱정에 살고 있습니까? 생각을 하나님 말씀으로 이동시켜 보시지 않겠습니까? 성경은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신10:13)" 말씀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의 지경은 넓습니까? 좁습니까? 생각을 더 넓혀달라고 간구하기 바랍니다. 생각을 넓히고자 날마다 예수님의 음성에 귀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신 크고 넓은 생각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3. 삶의 지경이 넓어져야 합니다.(23-24)
  
신앙인이 예수를 믿지 않을 때와 믿고 난 뒤의 삶은 분명히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 본문에는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기록하고 있지만 백성들의 입장에서는 놀라운 삶의 변화를 맛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그들은 가르침을 받았으며 천국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만났을 때 고침 받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 그들의 삶이 변화된 것입니다 . 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하였던 치유된 삶이 그들 앞에 놓여지게 된 것입니다 . 이일로 인하여 제자들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삶이 변화되었습니다 . 예수를 만났다고 하면서도 그 삶의 변화가 없다면 그 삶의 지경은 전혀 넓혀지지 않은 것입니다 . 이처럼 삶의 지경이 넓혀질 때 복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만난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입니까? 나 자신이 하나님을 만난 경험이 없으면 삶은 전혀 달라지지 않습니다. 치유의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 위로의 하나님, 지혜의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내 삶속에 다가오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저는 매주 토요일에 다섯명의 지체들과 함께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성경공부를 한다기보다는 삶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한 주간동안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들,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들, 기도에 응답하신 사건들을 나누다보면 두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갑니다. 매 번 시간이 부족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붙여 주신 사건,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 주신 것들 등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속에 가까이 다가오셔서 말씀하시고 일하시며 사랑을 나타내십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알지 못합니다. 깨닫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같은 삶의 반복이요, 무의미한 일상에서 지루한 삶을 살아갑니다. 기도해 보세요. '하나님, 복을 주시되 지경을 넓혀 주세요. 특별히 삶의 지경을 넓혀주세요. 날마다 하나님을 경험하게 해 주세요. 그래서 하나님의 역사를 보며 삶이 변화되게 해 주세요.'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기도를 들으시고 삶을 활기차고 역동적으로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는 태어나는 순간, 그를 낳은 어머니의 기쁨이기 보다는 괴롭힘, 고통이었습니다. 그래서 야베스란 이름을 붙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야베스는 눈물로 세월을 보내며 살다가 인생을 끝마치도록 되어 있는 그런 숙명적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놀랍게도 태어날 때 부터 짊어진 숙명을 극복하고 여러 형제들보다 존귀한 자가 되었습니다.  강조점은 처음부터 존귀한 자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처음에는 고통과 아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약점들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여러 다른 형제들보다 존귀한 그런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무엇이 한 사람의 운명을 이렇게 뒤바꾸어놓았을까요?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대상4:10) 기도입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를 통해 그의 운명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근심거리밖에 되지 않던 자가 '존귀한 자'로 바뀌어졌습니다. 여러 형제들보다 훨씬 더 존귀한 자가 되었습니다. 기도는 나의 운명까지도 바꿀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속에서라도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앞에 나아와 부르짖는 자를 하나님은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인생이 실패와 좌절, 한숨과 통곡으로 가득한 사람이라도 기도하면 그 실패를 성공으로, 좌절이 보람으로, 한숨과 통곡이 기쁨과 웃음으로, 수치와 부끄러움이 영광과 자랑으로 바뀝니다. 
  
지경을 넓혀 주소서. 만남의 지경을 넓혀주소서. 생각의 지경을 넓혀주소서. 삶의 지경을 넓혀주소서. 부르짖어 하나님께 복에 복을 받아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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