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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건속에 있는 하나님의 뜻 (창 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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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속에 있는 하나님의 뜻 (창 45:1-5)


사회주의까지도 한 순간에 

최근에 천암함 사건과 6.2. 지방선거 결과를 지켜보다가 갑자기 소련이 왜 무너졌는지가 궁금해 졌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2편의 논문과 당시 기사를 읽고 정리 했습니다. 

소련 (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은 러시아 혁명을 통해 역사상 처음으로 사회주의 국가를 러시아에 수립한 뒤 내전을 통해 태어났습니다. 이후 중화학 공업우선 정책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동유럽을 비롯한 사회주의권에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군사 강대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경제적인 가난을 해결할 수가 없어서 총체적인 위기를 느낀 고르바초프가 경제침체와 외교적 고립이라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내적으로 페레스트로이카(개혁), 대외적으로는 글라스노스트(개방)라는 실용적인 정책을 펼쳤습니다. 국내 경제발전을 위해 국가통제체제를 완화하고 기업과 지방의 자율권을 확대하는 동시에, 시장경제제도 도입과 무역확대를 추진하였습니다. 또 관료주의의 축소, 권력의 지방분산, 인민대표회의 창설, 대통령제의 도입 등 정치개혁을 실시하였습니다. 

하지만 페레스트로이카로 경제개혁을 통해서 사회주의 체제를 안정적으로 강화시키려던 그의 의도는 자본주의라는 호랑이를 불러들여서 오히려 소련을 붕괴시키는 역효과를 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74년간 유지되었던 소련은 완전히 해체되었습니다. (Firuza, Panchuk,『한국언론에 비친 소련 붕괴원인』, 서울대학교 석사논문) 

정말 역사를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건입니다. 지금도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겉으로 보기에는 항상 비슷한 일들이 반복되는 것 같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순식간에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또한 상황이 변하더라도 우리가 지켜야 할 행동 강령이 있어야 합니다. 요셉이 자신을 죽이려 했던 형들을 용서하는 장면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옷’과 ‘꿈’으로 역어본 요셉의 삶 

요셉의 인생은 ‘꿈’과 ‘옷’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가 개입되면서 펼쳐집니다. 요셉의 아버지 야곱은 라헬을 사랑하여 7년을 하루 같이 머슴 생활을 하고도, 결혼한 이후 또 7년을 처가에서 머슴으로 지낼 만큼 라헬을 사랑했습니다. 요셉은 야곱이 91세경에 자식 낳지 못해서 안타까워하던 라헬에게서 11번째로 얻은 아들로서, 라헬이 둘째 아들인 베냐민을 낳다가 난산으로 죽고 말았기 때문에 야곱은 요셉을 더욱 사랑했습니다. 이러한 야곱의 애틋한 마음은 요셉에게만 채색 옷을 입히는 편애로 나타났습니다.(창37:3) 게다가 아버지의 편애를 받는 요셉은 다른 형제들의 마음은 전혀 생각하지 못한 채 개념이 없게 행동을 했습니다. 

어느 날 요셉이 형들에게 자신이 꾼 꿈을 들으라고 하면서 (창37:5-11)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라고 했습니다. 다른 형제들이 요셉의 꿈 이야기 때문에 마음이 상했는데, 그러한 미움이 사라지기도 전에 요셉은 또 『꿈에 해와 달과 열 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고 했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야곱이 요셉을 꾸짖고 ‘나와 네 어머니와 네 형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고 했습니다. 

어느 날 형들이 양떼를 몰고 가서 양을 칠 때에 야곱이 요셉에게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요셉은 색동옷을 입고 형들이 있는 곳으로 갔고, 멀리서 요셉이 오는 것을 발견한 형들은 평소에 미워하던 요셉을 죽이기로 하고 그를 구덩이에 던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는 악한 짐승에게 잡혀 먹혔다고 하자고 합의 했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요셉의 채색 옷을 벗기고 구덩이에 던진 후 유다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팔아 버렸습니다. 한편 요셉의 옷에는 숫염소를 죽여서 피를 묻혀 아버지에게 보냈습니다. 아버지는 요셉의 색동옷을 보고 짐승에게 잡아먹혔다고 통곡하며 슬퍼했습니다. 형제들에 의해 이스라엘 상인들의 손에 끌려간 요셉은 보디발 장군집에 팔려서 가정총무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의 사모님이 요셉에게 동침을 요구했고, 요셉이 거절하자 여인은 날마다 강요하다가 마침내 요셉의 옷을 붙잡고 매달렸습니다. 요셉은 옷이 벗겨지면서까지 뿌리치고 나왔으나 여인은 요셉의 옷을 증거로 그를 성폭행 범으로 몰았습니다. 결국 요셉은 정치범 수용소에 갇히게 되었는데, 그 곳에 갇혀 있던 관원의 꿈을 해몽하여 그가 가진 꿈 해몽 실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마침 그 시기에 바로 왕은 의미를 알 수 없는 꿈을 꾸었고, 온갖 점술가와 현인들을 모두 불러 그들에게 해석을 요구하였지만 바로의 마음에 흡족한 해몽이 없었습니다. 그 때 요셉과 같이  감옥에 갇혀 있다가 요셉의 꿈 해석대로 복직이 된 관원이 바로 왕에게 요셉을 추천하였습니다. 요셉은 꿈을 해몽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대안까지 제시하였고, 이 일을 계기로 요셉은 총리가 되어 총리의 옷을 입게 되었습니다. 


형제를 만남 

야곱과 가족들은 극심한 흉년을 겪게 되고, 야곱의 아들들, 즉 요셉의 형들이 곡식을 사기 위해서 애굽에 온 것을 요셉이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요셉에게는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형들에게 원수를 갚을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입니다. 자신이 요셉이라는 것을 밝혀도 두려워하는 형들에게 요셉은 (창45:1-6)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고 했습니다. 

요셉이 자신을 죽이려 했던 형들에게 원수를 갚지 않았던 이유는 자신의 사연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변화하는 환경에서 큰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까? 원수가 있더라도 그 원수를 기억하지 않고 살기를 원하십니까? 원수를 갚을 기회가 왔을 때에도 요셉 같은 모습을 보이기를 원하십니까? 모든 사건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 가능합니다. 현재의 모든 사건에서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음성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요셉은 자신이 애굽에서 출세했지만 출애굽하게 되면 자신의 유해를 가지고 나가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이런 요셉의 주장에서 요셉은 삶을 멀리 바라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황을 초월해서 멀리 바라볼 때 사건 속에 담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으시는 여러분께서는 아래에 나오는 두 여인의 예화를 읽고 어떻게 행동하실 것인가를 정하시기를 바랍니다. 


불구된 자신을 버린 남편에게 

어느 여인이 한 난폭 운전자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한 후 죽을 고비를 넘겼으나 불구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사회적으로 유명한 사람으로 부인이 어느 정도 회복될 때까지는 그녀 곁에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퇴원한 바로 다음 날 아내를 냉정하게 떠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그 부인은 남편을 원망하기보다는 그가 행복해지길 원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냐고 묻자 “제 남편은 사랑이 필요한 사람이에요! 저는 그가 필요한 사랑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라고 하면서 자신은 남편과의 옛 추억과 함께 평온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녀에게 어떻게 그렇게 살아갈 수 있냐고 하자 “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보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 네가 만일 너를 미워하는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엎드러짐을 보거든 그것을 버려두지 말고 그것을 도와 그 짐을 부릴지니라.”(출 23:4-5). 는 말씀을 의지했기 때문이라고 비결을 말했다고 합니다.(어느 책에서) 


흑인 여대생의 분노와 발전 

프린스턴 대학은 설립 후 2백여 년이 지난 1947년에야 비로소 최초의 흑인 학생을 정식 입학시킬 정도로 보수적인 학교였습니다. 1981년 미셸이라는 학생이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도 역시 백인 주류 사회에서 흑인으로 사는 소외감을 인식하고 사회에 대한 분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석사논문인「프린스턴에서 교육받은 흑인과 흑인사회」에는 그녀가 흑인으로서 겪은 소외감과 분노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흑인에게 폐쇄적인 캠퍼스 문화, 흑인들을 배려하지 않는 교수 채용 시스템과 교과과정 등을 논리적인 사례와 통계를 이용해 오목조목 지적했습니다. 미셸은 구체적인 증거를 가지고 잘못된 점들을 지적할 뿐 아니라 자신 안에서 분출되는 분노를 생산적으로 표출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그녀는 미국 최초의 흑인 영부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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