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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의 삶의 목표 (벧후 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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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의 목표 (벧후 3:11-15)


흩어졌던 제자들이 부활 

예수님의 제자들은 나름대로 세상적인 목적을 가지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들의 목적이라는 것은 예수님을 통해서 질병을 치료하거나, 경제문제의 해결이나, 이 땅에서 한자리를 얻는 것 등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에게 실망과 좌절을 안겨주는 십자가 형벌로 죽으셨습니다. 꿈을 잃은 제자들과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흩어진 사람들에게 나타나셨고, 죽은 지 사흘만에 살아난다고 예수님께서 강조하여 말씀하셨음에도 믿지 못했던 사람들이었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뵙고는 신앙이 회복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뒤 십자가의 의미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욱 성령강림과 승천하신 주님의 말씀을 듣고 사람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렸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을 기다리면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찬양했고, 모인 성도님들이 서로 서로 은사를 개발해주고, 고통의 짐을 나누다가 집이나 직장으로 돌아가서 살았습니다. 이들은 이 세상은 영원한 곳이 아니고 잠시 머무는 곳이라는 <종말론적 신앙>으로 살았던 것입니다. 이 신앙은 정당이나 단체를 만든 것이 아니었음에도 크고 거룩한 파도가 되어서 로마와 헬라를 뛰어 넘어 인류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갔습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 중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지 백 년이 다되도록 재림하시지 않으시자 사람들의 마음이 흔들릴 때 즈음 이단이 침투한 것입니다. 그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통해서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현재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으로 들어야 합니다. 


초대교회의 이단 

초대교회 때 가장 강력하게 영향을 미쳤던 이단이 영지주의(靈知主意) 혹은 그노시스주의(Gnosticism)라는 이단사상입니다. 영지주의라는 말은 영적인 지식, 영적인 깨달음이라는 뜻으로 영은 선하고 육체가 악하다는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주체가 되어서 전적인 타락과 부패로 육체가 악하다는 사상을 주장합니다. 이러한 주장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이론을 한걸음 더 발전시켜서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악한 육체를 입고 오시지 않았다고 주장하여 예수님의 인성을 부인하기 때문에 이단인 것입니다. 이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강력하게 

(요일2:22) 『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요일4:2-3) 『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라고 경고와 책망을 하셨습니다. 

영지주의자들은 나사렛에서 태어나셨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고, 부활승천하신 그 분은 누구냐는 질문에 예수가 인간의 탈을 썼을 뿐 인간이 아니었다는 가현설을 주장했습니다. 영지주의 사상은 예수님이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것 외에도 희랍 , 애굽, 페르샤, 인도의 신화 등을 모두 섞어서 혼합종교의 색채를 띠었습니다. 이들은 혼합종교적인 생각으로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을 부인하면서 재림을 당연히 부인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천사들을 심판하신 것처럼 거짓 선생들도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 시대에 사람들을 노아 가족만 남기시고 나머지를 다 물로 쓸어버리신 것처럼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신 것처럼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이렇게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혼합주의 상황에서 주신 메시지 

오늘날은 종교적 혼합주의가 과거 어느 때 보다도 강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에서 재림의 소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벧후3:8-10) 『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 라는 격려의 말씀을 주십니다. 

분명히 재림은 있을 것이고 그날에는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 하늘이 사라지고, 우리가 발 딛고 있는 것들이 용광로에서 녹아지듯 녹아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때 오시느냐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재림의 약속을 믿고 이렇게 살아라 

우리는 예수님께서 초림하신 이후 재림하시기 전 중간에 살고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주님께서 명령을 주셨습니다. 

(벧후3:11-15) 『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또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우리에게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고 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을 더 성취하고, 더 성공하는 것보다 먼저 가져야 할 목표가 있습니다. 그것은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와 같은 말씀입니다. 세상성공보다 더 나은 인격을 쌓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종말의 시기에 관심 갖지 말라 

종말론은 예나 지금이나 세인들의 관심거리입니다. 

★92년에는 그 관심이 지나쳐서 교회가 멍들고 한 차례 큰 홍역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1992년 다미선교회 시한부 종말론자들에 의해 주창된 휴거설은 그 해 10월 10일 또는 10월 28일 휴거설로 이어지면서 사회의 관심을 집중시킨 적이 있습니다. 휴거설의 진원지는 개신교 출신인 이장림(李長林)이 1988년 8월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동에 설립한 다미선교회였습니다. '다미'라는 말은 '다가올 미래'의 줄임말입니다. 이 휴거설의 장본인인 이장림은 그 해 9월 25일 신도들의 재산 34억여 원을 헌납 받아 가로챈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구속되었고, 10월 휴거설도 한바탕의 소동으로 끝났습니다. 

★마야 천문학자들은 몇 세기 간 관측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 동지인 12월 21일 자정을 기해 인간 역사에서 새로운 시기가 시작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과학전문 저술가 로렌스 E.조지프는 '아포칼립스 2012'(황금나침반 펴냄)에서 2012년 인류 종말을 예언한 고대 문명과 물리학, 천문학적 가설들을 제시하면서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자고 역설합니다. 

★종말과 관련된 허위주장들은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는데 1988년 서울 올림픽 때에 안00이 강림한다고 주장하였다가 불발로 끝났으며, 1999년 말에 Y2K와 함께 종말이 온다던 주장 역시 불발로 끝났음에도 다시 2012년 전에는 반드시 종말이 온다고 미혹하고 있습니다. 


종말론적 삶을 살아야 

교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해야 할 말은 “구원받으셨습니까?” 와 “예수님은 재림하십니다.”는 말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성도님들은 <마라나타 (주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인사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말의 시기에 관심을 갖지 말고 신앙의 인격을 가져야 합니다. 구약성경에는 풍요를 가져다준다는 우상인 ‘바알’이 계속 등장합니다. 이 말씀을 읽으신 후  이 시대에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는다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이 땅에서 들을 수 없는 소리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는 미국의 대통령 케네디 서거 후 영부인 재클린과 결혼하여 세상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학교를 별로 다니지 못한 채 부두에서 짐을 하역하면서 생계를 유지 했다고 합니다. 오나시스는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 아테네의 최고급호텔을 찾아다니면서 로비에서 재벌들의 대화를 경청했다고 합니다. 한 주간 열심히 일해서 얻은 주급 14불로 신사복을 빌려 입고, 호텔 고급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며 재벌들의 대화를 경청했다고 합니다. 그 소리를 듣기 위해서 또 한 주간 열심히 일했다고 합니다. 그의 이런 노력이 마침내 세계적인 선박왕이 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요즈음 이런 꿈보다 좀 더 고차원적인 꿈을 꾸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무엇을 얻기 위해서 갖는 꿈보다 조금 더 가치 있는 일을 꿈꾸고 싶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우리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눈에 보이는 성공보다, 조금은 추상적일지라도 가치 있는 일에 꿈을 꾸게 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세상을 정복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소리를 매주일 강단을 통해서 들을 때 진정한 큰 꿈의 소유자 들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주님! 모두가 세상적인 성공에 눈이 가리어진 이때에 욕을 먹더라도 주님 유익되는 일에 우선순위를 갖도록 도와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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