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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교만을 물리치고 (왕하 1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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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을 물리치고 (왕하 14:3-12)
  

기원전 8세기의 남왕국은 북왕국과 더불어 번영기를 누리던 때다. 요아스의 뒤를 이어 9번째 왕이 된 아마샤는 25세가 되는 해 왕위에 등극하고 29년간 다스렸다. 청년의 젊은 나이에 예루살렘에서 왕으로 세력을 구축한 그는 나라가 굳게 서 갔다. 그가 나라를 다스릴 때 그의 손에 굳게 서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왕하14:3을 보면 그 이유는 아마샤의 정직 때문이었다. 아마샤 왕이 신앙적으로 온전하다는 평가는 받지 못하지만 그의 장점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다는 것이다. 물론 다윗 만큼 되지는 못하다고 평가하지만 정직한 다스림 때문에 나라가 굳게 서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통치는 점점 기울어졌다.

1. 나라가 굳게 서니 보복하는 교만으로 기울어졌다. (왕하14:5)

왕하14:5을 보라. “나라가 그의 손에 굳게 서매 그의 부왕을 죽인 신복들을 죽였으나...”

왜 죽였을까? 이는 이로 되갚아주는 그의 정직한 성품 때문이다. 의와 정직에는 언제나 덕과 사랑이 동반되어야 한다. 덕과 사랑이 결여되고 교만이 동반되면 사람을 죽임으로써 모든 것을 정돈한다. 그것이 의를 세우고 정직을 세우게 된다고 판단하게 된다. 

어떤 면에서 아마샤의 부친인 요아스는 신복들에 의해 최우를 맞이했다. 왕하13:20을 보라. 요아스의 신복들이 일어나 반역하여 실라로 내려가는 길가인 밀로에서 그를 죽였다고 하였다. 그리고 왕하13:21을 보면 왕을 죽인 신복의 이름은 요사갈과 여호사바드였다. 

아마샤는 나라가 그의 손에 완전히 장악되고 나니 보복의 칼을 빼내어 정의를 세웠다. 그것은 옳은 일인 것 같으나 사랑과 덕이 결여된 정직의 메마른 모습이다. 왕하14:6을 보면 “왕을 죽인 자의 자녀들을 죽이지 아니하였으니...”라고 하였다. 사실은 자녀들도 죽여야 되는 것이지만 모세의 율법을 지키느라고 자녀들을 살려주었다는 말이다. 율법을 지킨 것은 옳은 일이나 자녀를 살리고 부왕을 죽인 신복들을 죽였다는 것은 결국 반역자를 처단했다는 말이다.

반역자 다스리기, 그것이 정의다. 그러나 보복은 또 다른 보복을 부르고 피는 피를 부른다. 보복보다 용서를 동원하는 정의가 필요하다. 덕을 더하는 정직이 필요하다. 아마샤는 나라가 굳게 서니 사람을 처형했다. 보복의 교만이 들어간 것이다. 불행의 시작인 셈이다.

2. 나라가 굳게 서니 전쟁의 교만으로 기울어졌다. (왕하14:7)

아마샤는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명을 죽였다. 아마샤는 전쟁을 치르므로 셀라를 취하고 이름을 옥드엘이라 하였다. 아마샤는 정복이 가져다 주는 것에 희열을 느꼈다. 사람이 죽고 부상 당하고 신음하는 것이 전쟁의 비극인데 싸워서 이기면 얻어지는 결과에 매료되었다. ‘싸우면 이긴다. 영토가 생긴다. 나라가 더 굳게 선다.’는 그 망상이 왕을 교만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아마샤는 오판을 하여 또 다른 전쟁거리를 찾아 나섰다. 

언제나 교만이 문제다. 아무리 정직한 사람이라도 교만이 들어가면 전쟁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승리욕에 들뜬 아마샤는 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사자를 보낸다. 그것은 ‘우리가 서로 대면하자. 싸우자.’는 선전 포고를 한 것이다. 교만은 패할 것도 이길 것으로 판단케 한다. 너는 죽고 나만 승리하면 된다. 이것은 옳지 않은 것이다. 

3. 나라가 굳게 서니 고집 부리는 교만으로 기울어졌다. (왕하14:10)

왕하14:10을 보라. 전쟁 하자고 떠들어대는 아마샤에게 이스라엘 왕이 사람을 보낸다. 그 전갈 내용은 “네가 에돔을 쳐서 파하였으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니...” 분명코 이 전갈 내용에서 남왕국 왕의 교만을 꼬집고 있다. 교만이 문제라고 충고하고 있다. 따라서 “스스로 영광을 삼아 왕궁에나 네 집으로 돌아가라 어찌하여 화를 자취하여 너와 유다가 함께 망하고자 하느냐.”라고 하였다. 

그러나 아마샤는 귀를 막았다. 왕하14:11 “아마샤가 듣지 아니하므로...”라고 하였다. 정직하게 평하는 품성으로 나라가 굳게 섰는데 충고를 듣지 않는 고집, 자신의 편견에 사로 잡힌 교만 때문에 전쟁이 벌어지게 된다. 남과 북의 동족 전쟁, 유다의 벳세메스에서의 전투가 진행되었다. 

결국 어떻게 되었는가? 왕하14:12을 보면 유다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였다고 기록한다. 전쟁의 결과는 비참했다. 아마샤가 사로잡히고 예루살렘 성벽의 400규빗을 부숴버렸다. 그리고 왕하14:14을 보면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금 은과 모든 기명을 탈취하고 또 사람을 볼모로” 데려갔다. 교만이 문제다. 

잠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아마샤는 비참하게 된 것이다.

벧전5:5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아예 교만한 자를 하나님의 적으로 아시는 것이다. 왜 그런가? 교만은 본래 사탄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천사 루시퍼가 왜 땅에 떨어지는가? 완전한 미의 아름다음이 하나님 같이 되려는 자기 고양의 교만을 낳았다. 그래서 쫓겨났다. 아마샤가 다스리는 나라가 그의 손에 굳게 설 때 패망시키는 교만이 흘러들어가 더 큰 교만으로 자라났다. 교만이 나라를 망하게 하고 사람을 괴롭힘 당하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마저 가리우게 된다. 

우리는 오늘의 이 말씀 속에서 가정의 굳게 설 때, 사업이 굳게 설 때, 굳게 설 때 조심하라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 바울을 일찍이 고전10:12에서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하였다. 이 민족이 세계 GDP생산량 12위의 나라가 되었다.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원조국이 되었다. 김연아 선수가 피겨 여왕이 되고 골프 선수 신지애가 골프 여왕이 되었다. 400억불의 원자력을 수주하고 전 세계에 한국 자동차가 도로를 덮고 있다. 번영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먹을 것이 풍성하고 군사 무기도 첨단화 되어가고 있다. 나라가 일류 국가로 굳게 서고 있다. 이때 누가 나를 가로막는가? 바로 교만이 들어온다.

우리는 겸손해야 한다. 나라, 개인, 나 자신이 견고하게 세워질 때 교만을 박살내라. 자신을 작게 여기고 자신의 모자람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라. 6월은 나라를 위해 순국한 현충일이 있고 6.25 동란이 일어난 달이다. 정말 진지하게 남북의 화해를 위해 기도할 때다. 회개하여 끈질기게 눈물로 도움을 주께 요청할 때다. 가진 힘을 으스대지 말고 오늘 주시는 말씀이 우리들에게 네비게이션이 되어야 한다.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아마샤가 되지 않기 위해서 철야기도의 밤에 나오라. 기도향연 축제에 무릎으로 나아오라. 겸손히 엎드리면 하나님은 더 좋은 길을 보여주실 것이다. 겸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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