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생각 치유 (마 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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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치유 (마 20:1-16)
20:1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20:2 그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20:3 또 제삼시에 나가 보니 장터에 놀고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20:4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내가 너희에게 상당하게 주리라 하니 그들이 가고
20:5 제육시와 제구시에 또 나가 그와 같이 하고
20:6 제십일시에도 나가 보니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서 있느냐
20:7 이르되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하니라
20:8 저물매 포도원 주인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품꾼들을 불러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 하니
20:9 제십일시에 온 자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거늘
20:10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
20:11 받은 후 집 주인을 원망하여 이르되
20:12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을 종일 수고하며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20:13 주인이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20:14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20:15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20:16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은혜와 감사를 회복합시다.”
[서론]
지난주까지 진행되었던 ‘새 가족 초청 잔치’를 통해 5월 한 달간 336명이 전도되어 새롭게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지난주 메시지를 통해 영원한 생명의 축복과 함께 예배에 성공하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 자녀가 된 자에게 주어진 유일한 특권인 동시에 우리의 삶을 과거의 체질에서 새롭게 피조물 된 체질로 변화시켜 주는 시간이 됩니다.
특히 새롭게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성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생각 치유입니다. 과거의 불신자 상태에서 가지고 있던 생각대로 세상의 기준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사실적인 영적 성장을 이룰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예수를 믿었든 오래 교회를 다녔든 상관없이 우리의 생각, 우리 속에 내재해 있는 사고방식이 어떠한가가 우리 인생을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철학자 파스칼은 인간을 가리켜 ‘생각하는 갈대’라고 했습니다. 그는 인간의 힘이 생각하는 데서 나온다고 본 것입니다. 여기에는 인간에게 생각하는 힘이 없다면 갈대와 같이 보잘 것 없는 연약한 존재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또 빌 게이츠는 일 년에 두 번씩 아무도 없는 곳으로 잠적하여 일주일 동안 깊은 생각에 잠기는 ‘생각 주간(think week)’을 갖는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은 생각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어떤 생각, 어떤 체질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생각을 그리스도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이 자리가 무척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포도원 품꾼 비유’가 나옵니다. 이 비유를 통해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 주고 계십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모든 성도 여러분이 천하 만민 가운데서 명성과 칭찬을 얻을 정도로 영적 수준이 성장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은혜 의식 회복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그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마 20:1~2) 포도원 주인이 품꾼들을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거리에 나가 보니 그곳에 놀고 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에 주인이 그들에게 일당으로 한 데나리온을 주기로 하고 포도원에 들여보냈습니다. 그리고 난 후 주인이 다시 제삼시에 나가보니 장터에 놀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제삼시는 지금의 시각으로 오전 9시를 가리킵니다. 주인은 그들도 불러 포도원에서 일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정오, 오후 3시, 오후 5시에도 장터로 가서 품꾼을 불러 포도원으로 보냈습니다. 이제 날이 저물어 일을 마칠 시간이 되자 주인은 품꾼들을 불러 나중에 온 자부터 삯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늦은 오후 5시에 온 품꾼들이 한 데나리온씩을 받자 먼저 와서 일했던 이들은 그보다 품삯을 더 받을 것이라 여기며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주인은 모두에게 한 데나리온씩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즉시로 원망과 불평을 주인에게 쏟아내었습니다.
받은 후 집 주인을 원망하여 이르되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을 종일 수고하며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마 20:11~12) 이들의 불평은 일견 당연한 듯 보입니다. 더 많이 일을 했는데 같은 품삯을 받은 것은 불공평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 생각해 볼 것은 지금 이들이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인은 이른 아침부터 할 일이 없어 놀고 있던 자신들을 불러 일하게 해 주었고, 하루 일당으로 약속되었던 한 데나리온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주인이 베푼 은혜에 대한 감사는 전혀 없고 마치 자신들이 피해자인양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늦게 온 자들과 비교하여 원망과 불평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비유는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이 어떤 행위나 노력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든 종교는 인간이 절대자를 찾아가는 형태를 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행위나 노력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복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본문의 포도원 주인이 일꾼을 계속해서 찾으러 나갔던 것처럼 복음은 하나님께서 직접 인간을 찾아오신 것입니다.
창세기 3장에서 발생한 첫 사람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인해 모든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 죄와 저주 가운데 사단 종노릇하며 살다가 영원한 멸망 길로 갈 수밖에 없는 저주받은 운명이 되었습니다. 범죄한 인간 스스로는 이 저주의 굴레 속에서 결코 빠져나올 수 없기 때문에 은혜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구원의 길을 여셨습니다. 그 길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회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육신의 옷을 입고 범죄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찾아오신 것입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를 인생의 주인으로 영접하는 순간 모든 죄 문제와 우리를 속박시키는 사단의 굴레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이처럼 구원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의 선물이기 때문에 우리는 은혜 의식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해 나가야 합니다. 본문에 나온 먼저 온 자들과 같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원망과 불평 속에 살아서는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자신이 비참하게 되는 것은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을 한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언제 원망과 불평을 하게 됩니까? 그 원인의 대부분이 결국 비교의식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시간표는 각자가 다릅니다. 구원의 시간표도 다르고 쓰임받는 시간표도 다르고 응답받는 시간표도 다릅니다. 지금 쓰임받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지금은 준비하는 과정에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각기 다른 시간표를 수용하지 못하고 비교하게 되면 그 순간 사단이 쳐놓은 원망과 불평의 올가미 속으로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비교할수록 더 불행해질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최상급 인생으로 만드셨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존재로 창조하셨다는 창조 의식, 은혜 의식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결코 비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주어진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께 최고의 영광을 돌려드리는 현장 전도 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감사 의식 회복
주인이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마 20:13~15) 오후 5시에 부름을 받은 일꾼들은 어떤 생각으로 일을 했을까요? 그 일거리가 없으면 그들은 당장 굶어야 할 상황이었을 것이니 일할 수 있도록 불러 준 주인의 은혜에 대한 감사로 충만했을 것입니다. 주인의 얼굴만 보아도 감격하고, 음성만 들어도 감격하고, 자신을 불러 써 준 은혜를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올랐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영적으로 이러한 감사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처음 구원받았을 때뿐만이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감사가 새로워져야 제대로 된 성경적 신앙생활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바로 이러한 삶을 살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 놀라운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컸던지 항상 빚진 자 의식을 가지고 살았던 것입니다. 바울이 복음 때문에 받은 핍박과 고통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께서 자신을 부르시고 사용하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감격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통해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복음의 참 진리가 증거되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된 것을 되돌아보며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이 얼마나 멋진 믿음의 고백입니까! 이 고백을 통해 바울의 삶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은혜 의식과 감사 의식으로 충만했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본문 마지막에서 “먼저 된 자는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먼저 구원의 반열에 들어섬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구원을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그에 대한 감사 의식이 지속적으로 마음과 생각을 주관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감사와 은혜의 시각으로 바라볼 때 모든 것이 회복됩니다. 이를 통해 모든 성도 여러분이 천하 만민 가운데서 명성과 칭찬을 얻는 믿음의 모델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이번 주말부터 전 세계적 스포츠 행사인 월드컵이 시작됩니다. 우리 렘넌트 박주영 선수가 대한민국 최전방 공격수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월드컵이나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 행사를 보면 누가 우승을 하고 누가 메달을 따느냐에 관심이 쏠립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심리학 연구팀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시상식 사진을 일반인에게 보여 주고 그 표정으로 행복도 점수를 매기는 실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금메달과 동메달을 딴 선수는 아주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은메달을 딴 선수는 기쁜 표정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은메달을 딴 선수는 금메달을 딴 선수에 대한 비교의식 속에서 조금만 더 잘했으면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는 아쉬움에 불평과 불만을 갖게 되지만 동메달을 딴 선수는 메달이라도 딴 것에 감사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성적으로만 보면 은메달리스트가 동메달리스트보다 더 행복해야 하는데 인간의 심리는 그 반대입니다.
이처럼 같은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행복할 수도 있고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피해의식, 비교의식과 같은 것은 백해무익합니다. 영적 성장에 발목을 잡을 뿐입니다. 은혜 의식, 감사 의식을 회복하여 바울과 같은 빚진 자 의식을 가지고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포도원 주인이 이른 아침, 오전 9시, 정오, 오후3시와 5시에 계속 일꾼을 찾으러 나갔다는 것은 우리가 주위의 구원 얻기로 작정된 자들을 찾으러 나서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통하여 모든 잃어버린 것을 회복하여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현장 전도 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잃어버린 은혜 의식, 감사 의식이 회복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로 하여금 우리 생각이 치유되어 자신을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현장을 살려내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 받들어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20:1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20:2 그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20:3 또 제삼시에 나가 보니 장터에 놀고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20:4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내가 너희에게 상당하게 주리라 하니 그들이 가고
20:5 제육시와 제구시에 또 나가 그와 같이 하고
20:6 제십일시에도 나가 보니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서 있느냐
20:7 이르되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하니라
20:8 저물매 포도원 주인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품꾼들을 불러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 하니
20:9 제십일시에 온 자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거늘
20:10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
20:11 받은 후 집 주인을 원망하여 이르되
20:12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을 종일 수고하며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20:13 주인이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20:14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20:15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20:16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은혜와 감사를 회복합시다.”
[서론]
지난주까지 진행되었던 ‘새 가족 초청 잔치’를 통해 5월 한 달간 336명이 전도되어 새롭게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지난주 메시지를 통해 영원한 생명의 축복과 함께 예배에 성공하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 자녀가 된 자에게 주어진 유일한 특권인 동시에 우리의 삶을 과거의 체질에서 새롭게 피조물 된 체질로 변화시켜 주는 시간이 됩니다.
특히 새롭게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성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생각 치유입니다. 과거의 불신자 상태에서 가지고 있던 생각대로 세상의 기준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사실적인 영적 성장을 이룰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예수를 믿었든 오래 교회를 다녔든 상관없이 우리의 생각, 우리 속에 내재해 있는 사고방식이 어떠한가가 우리 인생을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철학자 파스칼은 인간을 가리켜 ‘생각하는 갈대’라고 했습니다. 그는 인간의 힘이 생각하는 데서 나온다고 본 것입니다. 여기에는 인간에게 생각하는 힘이 없다면 갈대와 같이 보잘 것 없는 연약한 존재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또 빌 게이츠는 일 년에 두 번씩 아무도 없는 곳으로 잠적하여 일주일 동안 깊은 생각에 잠기는 ‘생각 주간(think week)’을 갖는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은 생각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어떤 생각, 어떤 체질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생각을 그리스도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이 자리가 무척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포도원 품꾼 비유’가 나옵니다. 이 비유를 통해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 주고 계십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모든 성도 여러분이 천하 만민 가운데서 명성과 칭찬을 얻을 정도로 영적 수준이 성장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은혜 의식 회복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그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마 20:1~2) 포도원 주인이 품꾼들을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거리에 나가 보니 그곳에 놀고 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에 주인이 그들에게 일당으로 한 데나리온을 주기로 하고 포도원에 들여보냈습니다. 그리고 난 후 주인이 다시 제삼시에 나가보니 장터에 놀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제삼시는 지금의 시각으로 오전 9시를 가리킵니다. 주인은 그들도 불러 포도원에서 일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정오, 오후 3시, 오후 5시에도 장터로 가서 품꾼을 불러 포도원으로 보냈습니다. 이제 날이 저물어 일을 마칠 시간이 되자 주인은 품꾼들을 불러 나중에 온 자부터 삯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늦은 오후 5시에 온 품꾼들이 한 데나리온씩을 받자 먼저 와서 일했던 이들은 그보다 품삯을 더 받을 것이라 여기며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주인은 모두에게 한 데나리온씩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즉시로 원망과 불평을 주인에게 쏟아내었습니다.
받은 후 집 주인을 원망하여 이르되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을 종일 수고하며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마 20:11~12) 이들의 불평은 일견 당연한 듯 보입니다. 더 많이 일을 했는데 같은 품삯을 받은 것은 불공평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 생각해 볼 것은 지금 이들이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인은 이른 아침부터 할 일이 없어 놀고 있던 자신들을 불러 일하게 해 주었고, 하루 일당으로 약속되었던 한 데나리온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주인이 베푼 은혜에 대한 감사는 전혀 없고 마치 자신들이 피해자인양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늦게 온 자들과 비교하여 원망과 불평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비유는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이 어떤 행위나 노력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든 종교는 인간이 절대자를 찾아가는 형태를 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행위나 노력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복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본문의 포도원 주인이 일꾼을 계속해서 찾으러 나갔던 것처럼 복음은 하나님께서 직접 인간을 찾아오신 것입니다.
창세기 3장에서 발생한 첫 사람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인해 모든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 죄와 저주 가운데 사단 종노릇하며 살다가 영원한 멸망 길로 갈 수밖에 없는 저주받은 운명이 되었습니다. 범죄한 인간 스스로는 이 저주의 굴레 속에서 결코 빠져나올 수 없기 때문에 은혜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구원의 길을 여셨습니다. 그 길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회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육신의 옷을 입고 범죄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찾아오신 것입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를 인생의 주인으로 영접하는 순간 모든 죄 문제와 우리를 속박시키는 사단의 굴레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이처럼 구원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의 선물이기 때문에 우리는 은혜 의식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해 나가야 합니다. 본문에 나온 먼저 온 자들과 같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원망과 불평 속에 살아서는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자신이 비참하게 되는 것은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을 한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언제 원망과 불평을 하게 됩니까? 그 원인의 대부분이 결국 비교의식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시간표는 각자가 다릅니다. 구원의 시간표도 다르고 쓰임받는 시간표도 다르고 응답받는 시간표도 다릅니다. 지금 쓰임받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지금은 준비하는 과정에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각기 다른 시간표를 수용하지 못하고 비교하게 되면 그 순간 사단이 쳐놓은 원망과 불평의 올가미 속으로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비교할수록 더 불행해질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최상급 인생으로 만드셨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존재로 창조하셨다는 창조 의식, 은혜 의식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결코 비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주어진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께 최고의 영광을 돌려드리는 현장 전도 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감사 의식 회복
주인이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마 20:13~15) 오후 5시에 부름을 받은 일꾼들은 어떤 생각으로 일을 했을까요? 그 일거리가 없으면 그들은 당장 굶어야 할 상황이었을 것이니 일할 수 있도록 불러 준 주인의 은혜에 대한 감사로 충만했을 것입니다. 주인의 얼굴만 보아도 감격하고, 음성만 들어도 감격하고, 자신을 불러 써 준 은혜를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올랐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영적으로 이러한 감사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처음 구원받았을 때뿐만이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감사가 새로워져야 제대로 된 성경적 신앙생활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바로 이러한 삶을 살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 놀라운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컸던지 항상 빚진 자 의식을 가지고 살았던 것입니다. 바울이 복음 때문에 받은 핍박과 고통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께서 자신을 부르시고 사용하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감격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통해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복음의 참 진리가 증거되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된 것을 되돌아보며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이 얼마나 멋진 믿음의 고백입니까! 이 고백을 통해 바울의 삶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은혜 의식과 감사 의식으로 충만했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본문 마지막에서 “먼저 된 자는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먼저 구원의 반열에 들어섬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구원을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그에 대한 감사 의식이 지속적으로 마음과 생각을 주관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감사와 은혜의 시각으로 바라볼 때 모든 것이 회복됩니다. 이를 통해 모든 성도 여러분이 천하 만민 가운데서 명성과 칭찬을 얻는 믿음의 모델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이번 주말부터 전 세계적 스포츠 행사인 월드컵이 시작됩니다. 우리 렘넌트 박주영 선수가 대한민국 최전방 공격수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월드컵이나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 행사를 보면 누가 우승을 하고 누가 메달을 따느냐에 관심이 쏠립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심리학 연구팀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시상식 사진을 일반인에게 보여 주고 그 표정으로 행복도 점수를 매기는 실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금메달과 동메달을 딴 선수는 아주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은메달을 딴 선수는 기쁜 표정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은메달을 딴 선수는 금메달을 딴 선수에 대한 비교의식 속에서 조금만 더 잘했으면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는 아쉬움에 불평과 불만을 갖게 되지만 동메달을 딴 선수는 메달이라도 딴 것에 감사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성적으로만 보면 은메달리스트가 동메달리스트보다 더 행복해야 하는데 인간의 심리는 그 반대입니다.
이처럼 같은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행복할 수도 있고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피해의식, 비교의식과 같은 것은 백해무익합니다. 영적 성장에 발목을 잡을 뿐입니다. 은혜 의식, 감사 의식을 회복하여 바울과 같은 빚진 자 의식을 가지고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포도원 주인이 이른 아침, 오전 9시, 정오, 오후3시와 5시에 계속 일꾼을 찾으러 나갔다는 것은 우리가 주위의 구원 얻기로 작정된 자들을 찾으러 나서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통하여 모든 잃어버린 것을 회복하여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현장 전도 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잃어버린 은혜 의식, 감사 의식이 회복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로 하여금 우리 생각이 치유되어 자신을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현장을 살려내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 받들어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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