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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보다 더 큰일을 보리라 (요 1: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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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큰일을 보리라 (요 1:43-51)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역은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예수님의 제자가 되게 하는 일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나다나엘이 친구 빌립의 도움으로 예수님을 만나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가 누구이며 그의 고민이 무엇인지를 아시고 그에게 놀라운 미래를 약속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모든 성도들이 영혼 구원하는 일에 함께 헌신하여 
내일 행복 축제를 가슴 벅찬 구원의 날이 되게 합시다. 

I. 전도자 빌립 (43-46절) 

1. 교회를 향한 아름다운 꿈 (44절)

43-46절 말씀의 주인공은 빌립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저는 우리 내일 교회에 대한 또 하나의 꿈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43절을 보면 시몬을 만나 제자로 삼으신 예수님은 다음날 갈릴리로 나가시다 빌립을 만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나를 따르라.” 말씀하셨고 그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한은 빌립을 설명하며 인상적인 한 마디를 첨부하고 있습니다.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한 동네 벳새다 사람이라.”
벳새다는 갈릴리 바다 북동쪽 해변에 위치한 마을이었습니다.
복음서를 보면 이 갈릴리 벳새다 지역을 중심으로 예수님의 제자 중 절반이 일어납니다. 
요한과 야고보는 갈릴리의 어부 시몬의 동업자였습니다.
조금 있으면 살펴볼 나다나엘은 벳새다 사람 빌립의 친구였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한 시대를 새롭게 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때와 장소가 있다는 것입니다. 
18세기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대학, 일제 당시 오산 학교, 성도 교회와 내수동 교회 대학부, 
사랑의 교회 등이 그러했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저는 우리 교회가 한 시대를 새롭게 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번 내일 행복 축제가 이런 꿈을 실현해가는 귀한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2. 전도자에게 필요한 것 (43,45-46절) 

또한 우리는 빌립을 통해 예수님을 전하는 전도자들이 갖추어야 할 세 가지 요건을 발견하게 됩니다. 
첫 번째, 전도자들은 빌립처럼 자신이 먼저 예수님과 체험적인 만남이 있어야 합니다. 
빌립은 예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였고 예수님과 체험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만남은 그의 생애를 뒤흔드는 놀라운 감동과 깨달음을 던져 주었습니다.

성도님들,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기 전에 
먼저 우리들 자신이 예수님과 체험적인 만남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또한 기도의 시간을 통해 한 번 더 주님과 만남을 시간을 가지십시오. 
이것이 우리 모두가 능력 있는 전도자가 되는 첫걸음입니다. 

두 번째, 전도자들은 빌립처럼 잃어버린 영혼들을 찾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예수님을 따르게 된 빌립은 친구 나다나엘을 찾았습니다. 
찾았다는 것은 우연적인 만남이 아니라 만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체험적으로 만난 사람은 가까운 사람들에게 그 분을 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한 주간의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여러분, 마음에 품고 기도했던 영혼들을 찾아가십시오. 

세 번째, 전도자들은 빌립처럼 예수님에 대해 영적인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빌립은 나다나엘에게 당당히 전하였습니다.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 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빌립의 말을 들은 나다나엘의 반응은 부정적이었습니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그는 나사렛이라는 동네에 대한 편견 때문에 빌립의 말에 회의를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빌립은 나다나엘에게 어떤 대꾸나 논쟁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예수님께 네가 직접 와서 네 눈으로 보라고 제안을 했습니다. 
빌립이 이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에 대해 지신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빌립의 이런 확신에 압도된 나다나엘은 예수님께 나아오게 됩니다. 

성도님들, 여러분 속에는 예수님에 대한 자신감이 있습니까?
또한 우리 내일 교회에 대한 자신감이 있습니까?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 있는 사람이라도 우리 내일 교회에 나오면 
예수님을 만나고 그의 삶이 놀랍게 바뀌어 질 것을 믿습니까?

앞으로 우리 교회의 영적 부흥을 결정짓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성도님들 속에 예수님과 우리 내일 교회에 대한 영적 자신감이 넘쳐나면 우리 교회는 부흥할 것입니다. 
내일 행복 축제를 준비하며 성도들 마음속에 예수님을 향해 우리 교회를 향해 
이런 영적 자신감이 회복되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II. 나다나엘: 이보다 더 큰일을 보리라 (47-51절) 

1. 우리를 알고 계시는 예수님 (47-49절) 

빌립의 말을 듣고 자신에게 나아오는 나다나엘을 보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새 신자를 대하는 저의 생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우리는 전도 주일에 찾아온 새 신자들에게 그들이 죄인임을 확신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그가 죄인이라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나다나엘이 가진 아름다움과 존귀함을 그에게 알려주었습니다. 
너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다. 그 곳에는 간사한 것이 없다 
우리말로 ‘너는 진짜 경상도 사나이다. 너는 남을 속일 줄을 모른다.’ 말씀하셨습니다.

성도님들, 예수님 앞에 나아올 때에만 우리가 가진 참된 존귀함과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계도 많고 문제점도 많은 우리들이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삶에 대해 긍정해주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무한한 가능성과 존귀함과 아름다움을 가진 존재임을 알려주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놀라 나다나엘은 질문합니다.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그 때 예수님은 충격적인 말씀을 아십니다. 분명 첫 번째 만남인데 예수님은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

빌립은 언젠가 사람들로부터 벗어나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하나님 말씀에 기초하여 
어떻게 하면 자신이 하늘과 땅이 만나는 참된 삶을 살 수 있을지를 고민하였던 것 같습니다. 
분명 그 때는 빌립에게 예수님에 대한 말씀을 듣기 전이었고 분명 혼자서 고민하였는데 
예수님은 이미 자신을 알고 계실 뿐만 아니라 그의 깊은 고민까지도 알고 계셨습니다. 
이 때 나다나엘은 예수님께 고백하게 됩니다. 
“랍비여, 나 자신과 나의 깊은 고민까지도 온전히 알고 계시는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입니다.”

성도님들이여, 예수님은 바로 이런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 자신에 대해 온전히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연약함뿐만 아니라 우리의 존귀함과 아름다움과 무한한 가능성까지 알고 계십니다.
나아가 예수님은 우리의 깊은 고민까지 알고 계십니다. 
그 이유는 그 분은 하나님이시며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만날 때 우리는 자신의 아름다움과 존귀함에 대한 눈이 뜨여 질 뿐 아니라 
우리 영혼의 깊은 고민과 문제까지도 해결될 수가 있습니다. 
이런 예수님을 우리가 주님으로 모시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이런 예수님을 만나게 해주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이 있겠습니까? 

2. 이보다 더 큰일을 보리라 (50-51절) 

나다나엘이 믿음을 고백할 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이보다 더 큰일을 보리라.”
성도님들,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은 더 큰 일을 통해 언제나 우리를 놀라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나다나엘이 예수님을 통해 받은 충격은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 더 큰 일을 체험할 것입니다.

장차 보게 될 더 큰일을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이 말씀은 성경적 배경이 부족한 분들은 이해하기가 어려운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창28:10-19에 나오는 야곱의 꿈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많은 학자들은 이 말씀이 나다나엘이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묵상하였던 것이라 추측합니다. 

말씀을 보면 야곱이 에서를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해가 저물어 야곱은 돌을 베게 삼아 잠을 잡니다. 이 때 꿈을 꿉니다.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습니다.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늘에 닿은 사닥다리 위에 서서 그에게 놀라운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꿈에서 깨어나 야곱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두렵도다! 이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그런데 나다나엘에게 주신 예수님의 말씀은 야곱의 꿈과 한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자들이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사닥다리를 통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이 아니라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볼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나다나엘에게 또한 우리들에게 명백히 밝히셨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야곱의 꿈에 보았던 바로 그 사닥다리라는 것입니다. 

성도님들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이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유일한 사닥다리 이십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하늘로 올라가서 하나님을 만날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은 하늘에 속한 온갖 좋은 것을 가지시고 우리에게 내려오십니다. 

야곱이 꿈을 꾸었던 벧엘과 같은 특별한 장소가 하늘의 문이 아닙니다. 
오늘날의 말로 표현하면 예배당만이 하늘의 문이 아닙니다. 
예수님 자신이 하늘의 문이 되시고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유일한 사닥다리가 되십니다. 
우리는 어디에 있든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사닥다리이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올라갑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온갖 좋은 것을 가지시고 내려오셔서 우리의 삶을 복되게 하실 것입니다. 

이 깨달음은 예배를 포함해 저의 모든 신앙생활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예배들 드릴 때마다 저는 하나님께 고백합니다. 
하나님, 부족한 자이지만 하늘의 사닥다리가 되시는 예수님을 통해 당신 앞에 올라갑니다. 
하나님, 예수님을 통해 저에게 내려와 주십시오. 저를 만나주십시오. 저를 도와주십시오. 
그러면 예배를 통해 상상을 뛰어넘은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가정에서 자취방에서 지하철역에서 학교 도서관에서 기도합니다. 
하나님, 저 예수님을 통해 당신 앞에 올라갑니다. 하나님 저를 축복해주세요. 

성도님들, 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그리고 삶의 현장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여러분의 삶의 축복의 삶으로 기적의 삶으로 바꾸어 놓으실 것입니다. 
어디에 있든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것, 이것이 가장 크고 놀라운 일입니다. 

결론 

다음 주일은 내일 행복 축제입니다. 
성도님들 한 주 동안 빌립과 같이 복음을 위해 최선을 다해 수고하셨으면 합니다. 
복음의 감격을 회복하고 영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예비 신자들을 찾아가십시오. 
여러분의 수고를 통해 많은 나다나엘들이 예수님께 나아오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나다나엘처럼 누구든지 예수님을 만나면 새로운 사람이 됩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나아오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너무도 소중하게 생각하십니다. 
그가 가진 아름다움과 존귀함과 무한한 가능성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그의 모든 고민을 아시고 그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십니다. 
나아가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사닥다리이신 자신을 통해 
그의 모든 삶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넘쳐나게 하실 것입니다. 
성도님들, 행복축제를 통해 이런 생명의 역사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내일 행복 축제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나 복음을 듣는 사람이나 
모두가 예수님의 제자로 일어서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모두가 한 시대를 새롭게 하는 하나님의 귀한 사람들로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장차 우리 교회가 베드로와 안드레와 빌립의 고향이었던 갈릴리 벳새다와 같이 
한 시대를 새롭게 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공동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내일 행복 축제가 이 꿈을 실현해가는 또 한 번의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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