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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령에 취하라 (엡 5: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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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에 취하라 (엡 5:15-21) 
 
 
옛글에 "차역취인하필주, 서능향오불수화(茶亦醉人何必酒 書能香吾不須花)"란 말이 있습니다. 내용인즉 "차 또한 사람을 취하게 하니 어찌 술이 필요하며, 책이 능히 나를 취하게 하니 꽃이 필요치 않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술에 취하고 꽃에 취하는 것을 최고의 취함으로 여기고 살아갑니다. 그것이 쾌락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옛날부터 선비들이나 고상한 사람들은 차에 취하고 책에 취하여 사는 삶을 더 귀한 것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어찌 차에 취하고 책에 취하는 것을 술취한 것에 비교할 수 있겠습까? 차에 취하고 책에 취하면 수양과 지식을 더해주기 때문에 좋은 것입니다. 그래서 술권하는 사회는 망해도 차권하는 사회는 흥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최상급의 취함은 성령에 취하는 것입니다. '취한다'는 말은 젖어들고 빨려들고 빠져드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좀더 깊이 생각해보면 취한다는 말은 "끌리어 마음이 열리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사회는 술권하는 사회입니다. 그래서인지 밤이나 낮이나 술에 절은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도 많으니까 일반화가 되었습니다. 대체로 여자들과 아이들도 술을 많이 마십니다. 신자들 가운데도 그런 이가 더러 있습니다. 막연히 "술 마시는 것은 죄가 아니다" "다른 신자들도 대 부분 술을 먹더라"하면서 스스로 술먹는 일에 관용합니다. 그러나 병에는 술을 담아두어도 상관없지만 사람의 몸과 마음은 그러지 못합니다. 망가집니다. 술담은 몸은 반드시 망가지 마련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몸을 만드실 때 술 담으라고 만드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을 담으라고 만드신 것입니다.  

모든 취함은 현상적으로 공통점이 있습니다. 취하면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취하면 제 힘보다 더 강해진다는 것입니다. 술 취하면 타락한 본성의 지배를 완전히 받습니다. 그래서 후회와 자책거리를 남기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술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단호합니다. 방탕은 죄악입니다. 술한잔이 무슨 죄일까? 그러나 거기서 마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취하니까 죄로 이어집니다. 많은 악을 행하게 됩니다. 술 취하는 것은 몸과 마음과 생명을 파괴하고 죽이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까지 많은 피해를 줍니다.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1년 동안 술로 2만명 이상이 죽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많은 범죄가 술과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잠언 23:29-35 말씀을 통해서 <술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우리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재앙이 뉘게 있느뇨? 근심이 뉘게 있느뇨? 분쟁이 뉘게 있느뇨? 원망이 뉘게 있느뇨? 까닭 없는 창상(상처)이 뉘게 있느뇨? 붉은 눈이 뉘게 있느뇨? 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느니라.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이것이 마침내 뱀같이 물 것이요 독사같이 쏠 것이며 또 네 눈에는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 네 마음은 망령된 것을 발할 것이며 너는 바다 가운데 누운 자 같을 것이요 돛대 위에 누운 자 같을 것이며 네가 스스로 말하기를 사람이 나를 때려도 나는 아프지 아니하고 나를 상하게 하여도 내게 감각이 없도다. 내가 언제나 깰까, 다시 술을 찾겠다 하리라"했습니다.

이렇게 술취해서 시간을 보내는 것, 이것은 내 생명의 시간을 죽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술취하지 말고 세월을 아끼라고 하신 것입니다. 기쁨은 빠르고 슬픔은 끝이 없습니다. 천국 문턱에까지는 갈 수 있으나 천국에는 들어갈 수 가 없습니다. 잠시 재미는 줄지언정 결국은 분노, 열등감, 우울증, 불신앙을 줍니다.

옛날부터 내려오는 아랍사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번은 악한 마귀가 어떤 아랍사람에게 와서, "당신에게 앞으로 큰 화가 미칠 것입니다. 그 액을 피하려면 내가 말하는 세 가지 가운데 한 가지를 해야 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이 "그 세 가지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마귀가 대답하기를 "하나는 당신의 종 가운데 하나를 죽이든지, 또 하나는 당신의 아내를 때리든지, 나머지 하나는 큰 술병을 가지고 와서 한 병 다 마시든지 그 중 한가지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이 생각해 보니 죄 없는 종을 죽일 수도 없고, 사랑하는 아내를 때릴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으로 "그 술을 먹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술병을 받아 잔뜩 먹고 취하자 공연히 트집을 잡아 가지고 살림 잘하는 아내를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옆에서 보고 있던 종이 보니 기가 막힙니다. 참다못해 한마디했습니다. "죄 없는 부인을 왜 때리십니까?"하며 말리며 나서자, "감히 네 놈이 뭐기에 나에게 대들어?"하며 때려죽이고 말았습니다. 
지어낸 이야기이지만 술의 영향이 어떻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한 아랍 사람들의 교훈입니다. 그리고 이런 얘기야말로 경험에서 우러나온 뼈아픈 고언(苦言)들입니다. 
  
같은 병도 오물을 넣는 것과 향수를 넣는 것은 정반대입니다. 몸에 술을 넣은 것과 성령을 모시는 것도 그렇습니다. 나쁜 생각을 하면 나쁜 사람,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사람입니다. 술을 넣고 무슨 좋은 생각이 되겠고 좋은 사람이 되겠습니까?
술취함은 세상에 취하는 것을 대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에 취하면 하나님의 거룩한 영의 지배를 받습니다. 그래서 후회할 것이 없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날마다 더 놀랍고 더 새롭고 더 온전하고 더 능력 있고 더 큰 기쁨이 있는 삶을 살아갑니다. 성령에 취함은 자신을 살리고 더 풍성한 삶으로 살게 하고, 그 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살리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옵니다. 세월을 아끼는 것이요. 시간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니 성경은 거듭 말합니다. "술 취하지 말고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캐나다 리젠트 칼리지의 <폴 스티븐스> 박사님이 "신앙인은 비틀거리지 않고 취한 사람들"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취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는 세상에서, 취하고도 죄를 짓지 않는 방법이 있습니다. 곧 성령에 취하는 것입니다. 술 취하면 기분이 좋은 것과 같이 성령에 취하면 즐겁습니다. 술 취하면 겁이 없어지는 것과 같이, 성령에 취하면 두려움이 전혀 없습니다. 술 취하면 고성방가 노래하는 것과 같이, 성령에 취하면 감격스럽게 찬양합니다. 술 취하면 이상한 곳에 가서 죄를 짓지만, 성령에 취하면 거룩한 자리에 가서 예배드립니다. 술에 취하든, 성령에 취하든 취중양상은 같습니다. 단 한가지 결정적인 차이는 한 쪽은 마귀의 영향아래 죄를 짓게 되고, 한 쪽은 주님의 은총아래 성령의 열매를 맺습니다.

보혜사 성령에 취한 사람의 변화 
1. 나쁜 버릇이 고쳐집니다.
2. 자기를 조정할 줄 압니다.
3. 창조적 생각을 갖습니다.
4. 영적 가치를 소중히 여깁니다.
5. 화평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6. 문제를 해답으로 바꾸는 사람이 됩니다.
7. 영적 설득력이 생깁니다.
8. 반대의견도 수용할 수 있습니다.
9. 믿음의 삶에 동반자들이 생깁니다.

10. 하나님의 섭리 주님의 뜻대로 살고자 노력합니다.
11. 주위 사람들에게 평안을 줍니다.
12. 이웃에게 진정으로 관심을 갖게 됩니다.
13. 자기의 모든 재능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데 사용됩니다.
14. 강력한 끈기가 생깁니다.
15. 마음에 원한을 품지 않습니다.
16. 모든 면에 믿음을 근거로 한 낙관주의자가 됩니다.
17. 남을 위하여 희생할 줄 아는 사람이 됩니다.

어디 이것 뿐이겠습니까? 다 열거하기에는 지면이 부족하고 시간이 부족합니다. 

술취한 사람은 빨리 술에서 깨야 합니다. 술취함을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나 성령에는 속히 취하고 성령에 취한 사람들은 "성령을 소멸치 말라"고 했습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5:19절에 보면 "성령을 소멸치 말며"라고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소멸하다'에 해당되는 원어의 뜻은 전등불과 타오르는 불 둘 다를 끄는 것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성령님은 타오르는 불일뿐만 아니라 빛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성령님을 소멸하기는커녕 그분이 우리 안에서 우리를 비추고 또한 타오르도록 해야 합니다.
성령에 취하여 사는 것이야 말로 세월을 아끼는 것인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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