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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야 할 곳을 알 때 여행은 더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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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곤 목사(열린교회)

유방암학회 이사장인 이희대 교수는 20여년 간 암 치료를 해 온 전문의라고 합니다. 연세대 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암센터 소장인데 어느날 대장암 진단을 받게 되었답니다. 그분은“암 진단을 받았을 때는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졌으니 어디 가서 말도 못했죠. 암 전문의로 세상을 만만히 보고 살아온 것에 대해 인생을 겸손하게 살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섯 차례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간과 왼쪽 골반으로 퍼졌다고 합니다. 다시 다섯 차례 항암치료를 받았고 간에 퍼진 암덩어리 4~5개를 절제하는 대(大)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으며 골반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도 받았다고 합니다. 암 환자가 되어 보니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삶에 대한 희망’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합니다.

그 분은 몸 일부를 암세포에 전세 주었다고 생각하고 암세포가 말썽만 부리지 않으면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암을 관리하면서 살아간다고 했습니다. 자신도 환자이지만 암환자를 진료하고 유방암 수술도 한다고 합니다. 그가 수술도 하고 회진 돌고 하는 것만으로도 환자들은 희망을 얻는다고 합니다. 그는 말합니다. “희망은 조물주가 만든 최고의 명약입니다. 암 치료의 성공, 실패의 갈림길에서 희망은 환자를 성공으로 유도하는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사람의 생명은 생기를 통해 유지되는데 암도 몸에 생기를 불어넣어 물리쳐야 한다”며 “삶의 희망이 바로 몸의 생기”라고 말합니다. “욕심을 희망으로 바꿔라”라고 말하며“욕심이 죄를 낳고 그것이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성경말씀을 인용했습니다.

그는“암은 어느 날 갑자기 죽는 교통사고나 심장마비보다는 행복한 병”이라며 “암에 걸리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암을 이겨내면 예전보다 훨씬 체력도 좋아지고 올바른 생활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암에 걸리고 나서 가족 사랑을 확인하고 세상의 일상의 기쁨을 알게 되니 이런 면에서 암은 축복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삶은 희망이 있습니다. 존 맥스웰은 “나의 성공 지도”에서 “가야 할 곳을 알 때 여행은 더 즐겁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가야할 곳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지 무슨 일을 만나도 희망이 있습니다. 인생은 이 땅에서 호흡과 심장이 멈추는 것으로 모든 것을 마감하는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시작입니다. 가야할 영혼의 고향, 천국이 있습니다. 성경은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 9:27)”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종착역을 알고 가는 인생은 평안하고 여유 있으며 행복합니다. 그러나 가야할 곳을 모르고 가는 인생은 늘 초조하고 불안하며 긴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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