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마음의 우상을 헐라 (겔 14:1-8)

  • 잡초 잡초
  • 451
  • 0

첨부 1


마음의 우상을 헐라 (겔 14:1-8)

 
구약 시대와 오늘날은 다른 점이 많이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그 당시에는 성경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말씀하실 때에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주로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히브리서 1장 1절에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라고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할 때에는 선지자에게 나아가서 물어보았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할 때 성경을 읽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에스겔 14장 1절에 이스라엘의 장로 두어 사람이 에스겔 앞에 나아와 앉았습니다. 이 장로들은 예루살렘에서 온 장로들인지, 아니면 바벨론 포로 된 사람들 가운데 지도자 역할을 하는 장로들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바벨론 포로 된 유다 백성 가운데 지도자가 된 장로들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에스겔에게 온 목적은 구체적인 내용은 모르지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물어보려고 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기적인 목적을 가지고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아마도 이들이 질문한 것은 우리는 언제쯤 포로 생활을 마칠 수 있는지, 유다 민족의 장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이런 종류의 질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질문의 내용에는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으시고, 그들의 영혼에 우상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셨습니다. 그 마음속에 우상을 두었던 위선자임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본문 6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너희는 마음을 돌이켜 우상을 떠나고 얼굴을 돌이켜 모든 가증한 것을 떠나라” 그리고 8절에는 마음속에 있는 우상을 제거하지 않으면 찾아오는 결과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 사람을 대적하여 그들로 놀라움과 감계와 속담거리가 되게 하여 내 백성 가운데서 끊으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본보기로 그 장로들을 죽여서 유다 백성으로 하여금 경계를 삼게 한다는 것입니다. 
 
에스겔 8장에서도 예루살렘에 있던 장로 70인이 우상숭배에 빠졌습니다. 그들의 우상은 외부적인 우상이었습니다. 성전 북편에 투기의 우상을 세워 놓고 우상숭배를 했습니다. 그리고 성전 방안에서 사방으로 우상 그림을 그려놓고, 우상숭배를 했습니다. 그들의 우상은 외부적인 우상이었습니다. 
 
에스겔 14장에 나오는 장로 두어 사람의 우상은 마음에 있었습니다. 외부적인 우상숭배는 제2계명을 어기고 하나님의 미움을 초래하는 일이긴 하지만, 내부적인 우상숭배도 하나님의 진노를 초래하는 위선적이고, 고약한 일입니다. 그들은 겉으로 경건한 유대인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사실 그들의 영혼은 우상을 품고 있었습니다. 
 
이 시간에는 마음속에 있는 우상을 생각하고자 합니다. 어떻게 마음속에 우상이 형성이 되며, 내 마음속에 우상이 있는지 없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으며, 마음속에 우상을 가지고 살면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Ⅰ. 마음속의 우상은 어떤 단계를 거쳐서 형성되는가? 

1. 모든 사람들 마음속에는 갖가지 소원이 있다. 소원 그 자체로 악하거나 죄가 되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 마음속에는 갖가지 소원이 있습니다. 좋은 집에 살고 싶은 것, 자녀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것 등 여러 가지 소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런 노래도 있지 않습니까?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님과 한 백년 살고 싶어” 이런 소원들은 그 자체로는 악하다거나 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난하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옛적 그리스에는 ‘견유학파(犬儒學派)’라고 불리는 철학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신발도 신지 않고, 옷도 제대로 입지 않고, 들개처럼 통 속에 들어가서 잠을 잤습니다. 犬(개 견)자를 사용하여 견유학파라고 불렸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디오게네스입니다. B. C 4세기 초반 알렉산더 대왕이 천하를 통일한 후 디오게네스의 명성을 듣고 찾아가 소원을 물었습니다. 디오게네스는 햇빛 가리지 말고 비켜달라고 말했습니다. 즉 아무리 떠돌아다니는 견유학파, 무소유 사상가라 할지라도 햇볕을 쬐려는 소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2. 이 소원이 점차 강렬해지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 보다 더 중요해 지면 마음의 우상이 된다. 
 
소원과 갈망이 강렬해지고, 점차 자신의 마음을 지배하고, 삶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되면 마음속에 우상은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해서도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시되, 내 소원만큼은 건드리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것을 잃게 되면 모두 잃게 된다고 말합니다. 이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주일을 지키지 않고, 십일조를 온전히 드리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이 돈을 벌기 위해서 가게를 차렸습니다. 하나님께 ‘하루에 50만원씩 벌게 해 주시면 25만원을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첫날 장사를 하고 정산을 해보니 25만원의 수입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께서 먼저 십일조를 가져 가셨다고 생각하고 십일조를 하지 않았습니다. 무언가 마음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신앙생활을 희생시키면 마음의 우상은 탄생되어 자리 잡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우상을 마음속에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볼 때에도 우상을 이루는 도구로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조차도 이 소원을 이루어 주시는 웨이터정도로 취급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소원의 내용에는 관심이 없으시고, 마음속의 우상부터 빼내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음의 우상은 하나님을 예배의 대상에서 전락을 시켜 자신의 소원 성취의 도움을 주는 하수인 정도로 생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3. 마음의 우상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신약 성경에도 마음의 우상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골로새서 3장 5절에는 탐심은 우상숭배라고 말합니다. 탐심은 하나님보다 재물을 더 높이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4장 4절에는 세상과 벗되는 것은 하나님의 원수라 기록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보다 세상 쾌락을 더 사랑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4장 6절에는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신다고 말합니다. 교만은 하나님보다 자신이 더 지혜롭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고 비판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마음속에 자아라고 하는 우상을 세워 놓은 사람입니다. 

 4. 하나님 보다 높아진 것, 더 사랑하는 것,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것은 모두 마음의 우상이다. 
 
물질이 하나님보다 더 높고, 세상 쾌락이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 보다 더 즐겁고, 자기 자신이 하나님 보다 더 지혜롭다는 것은 마음의 우상이 자리 잡고 있음을 신약 성경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Ⅱ. 내 마음에 우상이 자리 잡았는지 어떻게 식별 할 수 있는가? (마6:19-24)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6장에서 하신 말씀은 우리에게 중요한 세 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1. 보물을 어디에 쌓아가고 있는가? 
 
성도들에게 돈을 벌지 말고, 재물을 쌓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무소유로 살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보물을 쌓아가는 장소가 어디인가를 묻고 계십니다. 땅에 쌓는 사람도 있고, 하늘에 쌓는 사람도 있습니다. 땅에 쌓는 것과 하늘에 쌓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보물을 땅에 쌓는 사람은 쌓이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가시적이며, 현세적입니다. 그 보물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찾아 쓸 수 있습니다. 가용성도 있습니다. 땅에 쌓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좀이 먹고, 동록이 헤하고, 쓸모없는 쓰레기가 되는 것입니다. 현재 좋은 자동차를 타고 있습니다. 50년 후에 그 차를 타겠습니까? 버리려고 해도 돈이 들것입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아가는 사람은 쌓이는지, 안 쌓이는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불가시적입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찾아서 사용 할 수도 없습니다. 또 미래적입니다. 하늘에 쌓는 것은 좀도 먹지 못하고, 동록도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 못합니다. 영원한 가치를 소유하게 됩니다. 
 
땅에 보물을 쌓아가는 사람은 그 사람의 마음속에 탐심의 우상을 세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따라 간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에게 어디에 보물을 쌓고 있는지를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2. 보물과 하나님 사이에 무엇을 중히 여기고, 무엇을 경하게 여기는가? 
 
하나님 보다 보물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그것은 우상 숭배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예수님께서 보물을 멸시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 보다 경하게 여기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3. 보물과 하나님 사이에 누가 나의 주인인가? 
 
보물을 주인으로 삼는 사람은 보물에 종노릇합니다. 그러면서도 입으로는 하나님께서 내 주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정해 주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돈을 겸하여 섬기는 신앙은 인정해 주시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늘 보다는 땅에 보물을 쌓고, 하나님 보다 보물을 중히 여기고, 하나님과 보물 모두를 주인으로 삼으려는 사람은 마음에 우상을 세운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보물을 예로 들어 말씀하셨지만 쾌락, 인기, 명예, 권력, 자녀 등도 해당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눈은 몸의 등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마음에 우상이 있는 사람은 그 우상이 그 눈이 되는 것입니다. 우상을 통해서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가게에 들어가더니 어둡다고 말합니다. 또 운전하다가 터널을 통과 할 때 어둡다고 말합니다. 이 두 사람은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던 것입니다. 보물이 내 신이라고 하는 사람은 보물을 가지고 모든 것을 바라봅니다. 내게 돈을 주는 것은 선이고, 돈이 되지 않는 것은 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안경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세계관이 그 우상을 통해서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첫째, 나는 어디에 보물을 어디에 쌓아가고 있는가? 둘째, 보물과 하나님 사이에 무엇을 중히 여기는가? 셋째, 보물과 하나님 사이에 누가 나의 주인인가? 이 세 질문에 대해 우리는 정확하게 대답을 해야 합니다. 


 Ⅲ. 마음에 우상이 있으면 어떤 결과가 오는가? 
  
 1.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대적하신다. (에스겔 14:8) 
 
본문 8절 초반입니다. “그 사람을 대적하여” 마음에 우상을 둔 장로들에게 본때를 보여 주어 이스라엘 백성 중에 끊어 다른 백성으로 하여금 경각심을 갖게 한다는 것입니다. 사무엘상 4장을 보면 블레셋과 이스라엘이 전쟁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 4천 명이 죽었습니다.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여호와의 법궤를 가지고 오면 승리한다고 하여 법궤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블레셋 사람들에게 법궤를 빼앗겨 버렸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법궤를 가지고 아스돗 다곤 신이 서 있는 곳에 여호와의 법궤를 두었습니다. 다음 날 보니 다곤 신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쓰러져 있는 다곤 신상을 세워 놓았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또 쓰러져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문지방에 목이 부딪혀서 목이 부러지고, 손이 부러졌습니다. 몸뚱이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독종이 사람들에게 퍼졌습니다. 하나님과 우상이 싸우면 누가 이깁니까? 하나님께서 100전 100승하십니다. 마음속에 우상을 세워 놓고 하나님을 섬기려고 하면 우상이 쓰러지게 되어 있습니다. 성경 모두를 읽고 요약한다면, ‘하나님을 대적하면 이기지 못한다.’입니다. 하나님께서 만왕의 왕이시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2. 하나님께 기도해도 우상 먼저 제하라는 책망만 듣는다. (겔 14:3) 
 
본문 3절 후반입니다. “그들이 내게 묻기를 내가 조금인들 용납하랴” 하나님께도 기도해도 아무런 응답이 없고, 하나님께서 용납을 해주시지 않고, 마음의 우상을 없애라고 꾸중만 듣게 되는 것입니다. 

3. 그들 인생에 그 우상은 걸려 넘어지는 장애물(stumbling block)이 된다. (겔 14:4) 
 
본문 4절 후반입니다. “그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죄악의 거치는 것을 자기 앞에 두고” 돈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은 돈에 걸려 넘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자식이 최고라는 사람은 어느 날 자식으로 인해 실망과 좌절을 경험하게 됩니다. 


결론 

사람이 외부적으로 우상을 만들어 놓고 섬기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또 마음으로 우상을 만들어 놓고 섬기는 것도 망할 짓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 14장을 기록한 목적이 있습니다. 본문 6절입니다. “그런즉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마음을 돌이켜 우상을 떠나고 얼굴을 돌이켜 모든 가증한 것을 떠나라” 여러분 중에 마음속에 크고 작은 우상을 세워 놓으신 분들은 마음을 돌이켜 우상을 떠나시기 바랍니다. 
 
본문 14장 5절입니다. “내가 그들의 마음에 먹은대로 그들을 잡으려 함이니라” NIV 성경에는 “I will do this to recapture the hearts of the people...”라고 번역했습니다. 백성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기 위해 내가 이 말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원하십니다. 사람은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고 하였습니다.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참된 신앙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고, 하나님을 가장 중히 여기고, 지나가버릴 현세 보다는 영원한 세계 즉 내세를 믿음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 두고, 보물도 하늘에 쌓고, 하나님을 더 사랑하여 평생 하나님께 순종하여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