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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소수의 힘 6 : 십사만 사천 (계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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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힘 6 : 십사만 사천 (계 7:1-8) 
 
 
❚이단의 단골메뉴

요즈음 우리 교회들을 어지럽히고 위협하는 이단 집단들이 너무 많이 나타나서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이단의 역사는 참으로 깁니다. 어쩌면 이 땅에 교회가 생긴 순간부터 이단이 나타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천 년의 기독교 역사를 통해 항상 이단이 존재해서 정통 교회를 어지럽히고 위협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한국교회에 이단이 부쩍 판을 치고 있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호와의 증인이나 몰몬교 같은 외제 수입 이단뿐 아니라 통일교나 천부교, JMS 같은 국내 토종 이단도 문제지만 최근 들어 부쩍 교회를 어지럽히는 이단 둘이 있습니다. 

하나가 신천지고 또 하나는 소위 ‘하나님의 교회’라고 부르는 안상홍 증인회입니다. 최근 이 두 이단집단이 얼마나 활개 치는지, 또 그로 인해 피해를 입는 교회와 성도가 얼마나 많은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물론 이 두 이단이 다 포항에 들어와 있는데 안상홍 증인회는 죽도동 큰길가에 “하나님의 교회 복음선교협회”라는 이름으로 볼링장을 인수해서 리모델링해 교회를 세워 주로 사회봉사, 주민봉사, 환경 지키기 등을 앞세워 포교활동에 열심이고, 신천지는 북구 중앙동에 신천지교회와 신학원이 있습니다. 이 두 이단은 포항이 기독교가 흥왕하고 교회와 성도가 많은 경북 지방의 대표적인 도시임을 알고 이 포항을 집중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천지의 경우 포항에 있는 웬만한 교회마다 몇 명 이상씩 ‘추수꾼’이라고 부르는 일종의 스파이를 심어놓고 교회를 분열시키고 목회자를 비방하면서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분명히 들어와 있다고 봅니다. 저도 그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바가 있고 지금 예의 주시 중입니다. 또한 신천지는 소위 ‘산 옮기기’라는 전략을 통해 교회를 아예 통째로 집어 삼켜 신천지 집단을 만들기도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전도해서 자기편을 만든 후 목회자를 비방하고 모략해 쫒아내고 자기 교회를 만드는 방법인데 이미 포항에도 그런 교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대학이라고 하는 한동대를 집중 공략해 많은 추종자를 심어놓은 것이 발각되어 얼마 전 큰 문제가 일어나기도 했고 각 교회의 중직자뿐 아니라 심지어 목회자 가족과 자녀까지 미혹해 자기편을 만들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신천지와 하나님의 교회 두 이단에 의한 피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성도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와 예방이 필요합니다.

특히 신천지가 무서운 것은 앞서 말씀드린 추수꾼이나 산 옮기기 전략 뿐 아니라 거짓말을 너무 잘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들은 소위 ‘모략’이라는 이름으로 아예 거짓말을 하도록 교육을 시킵니다. 그래서 거짓말을 밥 먹듯 늘어놓으며 자기는 절대 신천지가 아니라고 잡아떼다가 들키면 눈물 흘리며 회개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또 몰래 활동을 합니다. 일단 신천지에 깊숙이 들어가면 부모고 자식이고 없습니다. 온갖 거짓말을 하며 부모를 속이다가 깊숙이 들어가면 아예 다시 빠져나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방이 정말 중요합니다.

신천지의 경우 단골메뉴가 이런 말입니다. “성경을 정말 기막히게 잘 가르치는 데가 있는데 함께 가보자” 혹은 “무료로 좋은 성경공부 시켜준다.” 등입니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일단 의심해야 합니다. 신천지의 단골 메뉴가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십사만 사천’입니다. 물론 이 말은 처음 포교할 때는 안 쓰지만 일단 무료 성경신학원에 가서 성경공부를 할 때 정말 많이 강조합니다. 무슨 뜻으로 강조할까요? 바로 오늘 본문에 나온 십사만 사천이 자기네 신천지 성도들을 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 분명 십사만 사천 명만 인침 받고 구원 받는다고 나오지 않았느냐? 그 십사만 사천이 바로 우리 신천지다. 

그러니까 신천지가 전도를 열심히 해서 십사만 사천이 되는 날 종말이 온다” 등등 거짓 교훈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오늘날 이 지구상에 기독교인이 수억이요 한국에만도 천 만 명인데 다 잘못 믿어서 구원 못 받고 오직 신천지 교리와 교주인 이만희를 믿는 사람 꼭 십사만 사천 명만 구원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명심하십시오. 이렇게 요한계시록을 잘못 해석하거나 아전인수(我田引水) 격으로 자기네 입맛에 맞게 멋대로 해석하는 이단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이단이 많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요한계시록을 강조하거나 ‘십사만 사천’을 강조하는 사람은 신천지나 이단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인치심

지금까지 신천지 등 이단이 성경, 특히 요한계시록을 제멋대로 해석해서 생기는 문제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그렇다면 이제부터 본문에 나오는 ‘십사만 사천’이 실제로 무엇을 뜻하는지, 또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숫자인지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본문 1절부터 봅시다.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1절에 “이 일 후에”라는 말은 본문 바로 앞에 나오는 내용을 뜻합니다. 요한계시록 6장에는 어린양이신 예수께서 여섯 개의 인을 떼시고 그 때마다 전쟁과 기근, 핍박 등 마지막 때에 일어날 재앙이 옵니다. 그런데 이 여섯 째 인까지 떼신 후에 8장에서 마지막 일곱 째 인에 대한 말씀이 나오기 직전 이 ‘인침을 받은 십사만 사천’에 대한 말씀이 나오는 것입니다.

1절에 바람을 맡은 네 천사가 등장하는데 이 네 천사는 바람을 불게도 하고 불지 않게도 하는 일을 맡은 천사들입니다. 그런데 2절에 보면 또 다른 천사가 하나 나타나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올라와 이 네 천사에게 이 인을 하나님의 종들 이마에 칠 때까지 바람을 불지 못하게 하라고 외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종들’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어 구원 받은 모든 성도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구원 받은 성도들 모두의 이마에 인을 치신다는 뜻입니다. 

우리말에도 ‘평지풍파’(平地風波)라는 말이 있듯이 여기 나오는 바람은 상하게 하는 바람, 해치는 나쁜 바람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이 인을 치기까지 바람이 불지 못하게 막는다는 말은 하나님이 우리 모든 구원 받은 성도에게 인을 쳐서 소유로 삼으신 동안에는 어떤 바람으로도 이들을 해하거나 이들의 영혼을 빼앗아 갈 수 없도록 막고 보호하신다는 뜻입니다. 참 은혜가 되고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인’(印)이라는 말이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는 십사만 사천이라는 숫자에 더 관심이 많은데 본문에서는 오히려 이 ‘십사만 사천’이라는 숫자보다 이 ‘인’이라는 낱말이 더 중요합니다. 인(印)이란 ‘도장’을 뜻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도장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에베소서 1:13~14을 한번 볼까요?

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14 이는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에서 우리는 인치심에 대해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인은 누가 치신다? 13절에 나온 대로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인데) 성령이 치신다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인을 성령께서 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께서 이 인을 누구에게 치신다? “진리의 말씀 곧 구원의 복음을 듣고 믿는 자” 즉 복음을 믿고 구원 받은 모든 성도들에게 치신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인은 무엇을 뜻한다? 

14절에 나온 대로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 말을 두 마디로 요약하면 보증과 소유권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우리 구원 받은 모든 성도에게 성령의 도장(인)을 치시는데 그 뜻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요 구원 받은 성도임을 보증하고 “너는 내(하나님) 것이다”라는 소유권의 의미로 치신다는 것입니다. 좀 더 쉽게 설명을 드려보지요.

우리가 인을 칠 때 보통 자기 소유에 인을 칩니다. 저는 책을 사면 책에 도장을 찍습니다. ‘책도장’이라는 것인데 왜 찍을까요? ‘내 책’이라는 뜻입니다. 서부영화를 보면 말을 사서 엉덩이에 불로 지져 ‘낙인’(烙印)이라고 부르는 인을 찍습니다. 왜 찍습니까? 이 말은 내 말이라는 뜻입니다. 누가 훔쳐가도 이 불로 지진 낙인은 절대 안 지워지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소유의 의미로 인을 친다는 뜻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어떤 물건이나 소유에 인을 치면 그 인이 지워지지 않는 이상 절대로 자기 물건을 몰라보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물건은 놀랍게 잘 알아봅니다. 저는 책이 아무리 많아도 수천 권 이상 되지만 제 책은 다 알아봅니다. 공부하는 사람은 저처럼 아무리 책이 많아도 자기 책은 금세 알아보는 것입니다. 주부는 그릇이 아무리 많아도 자기 그릇은 금방 알아봅니다. 양이 아무리 많아도 선한 목자는 자기 양을 알아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이 세상에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자기 백성은 알아보시는 것입니다. 왜냐? 성도들 모두에게는 하나님이 치신 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인은 눈에 보이는 도장을 찍는 것이 아니고 마음속에 성령께서 인을 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절대 세상 사람이 될 수 없고(소유),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요 자녀라고 확인(보증)하시기 때문에 누구도 침범하거나 해할 수 없습니다(보호).

그래서 성경에 나오는 인은 세 가지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세 가지가 뭐라고 했습니까? 소유, 보호, 보증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 세 가지는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 구원 받은 모든 성도에게 주신 세 가지 은혜기 때문입니다. 중요하니까 다시 설명 드리지요. 하나님이 구원 받은 모든 성도들에게 치시는 인(印)은 소유를 표시할 때, 보호와 안전을 보증할 때, 확인할 때 치는 것입니다. 성도는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보호’의 인을 맞은 자이고, 성자 예수님으로부터 ‘소유’의 인을 맞은 자이고, 성령님으로부터 거룩한 성도라고 ‘보증과 확인’의 인을 맞은 자들입니다. 이 ‘인’은 어린양의 이름과 성부의 이름으로 쓴 것입니다(14:1).

그러면 왜 하나님은 이 인을 성도들의 이마에 치신 것일까요? 한 마디로 인침을 받은 성도들은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인 7장을 전후해 요한계시록에는 계속 재앙에 대한 말씀이 줄줄이 이어져 나옵니다. 6장에서 8장에 걸쳐 나온 일곱 인, 또 그 뒤에 나오는 일곱 나팔(8장, 9장, 11장), 그리고 그 뒤에 나오는 일곱 대접(16장) 등 일곱으로 표현되는 재앙들이 줄줄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마지막 종말의 때에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과 재앙이 있을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무슨 말입니까? 우리 구원 받은 성도들은 아무리 심판과 재앙이 줄줄이 이어져도 걱정할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이마에 인이 찍혔다, 인이 무슨 뜻이라고 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보증하시고 보호해 주신다, 그러므로 앞으로 있을 일곱 인 재앙과 일곱 나팔 재앙, 일곱 대접 재앙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환난과 재앙은 교회를 핍박하는 악한 세력들을 향해 부어지는 것이지 성도를 해치기 위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 어떤 재앙과 환난 중에도 이마에 성령의 인침을 받은 모든 성도를 보호하고 지켜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침을 받은 십사만 사천

그러면 이제 남은 문제는 4절에 나온 ‘인침을 받은 십사만 사천’이라는 숫자입니다. 처음에 미리 말씀드렸지요? 이 십사만 사천이 문자적인 의미가 아니라 상징적인 의미라고 말입니다. 만약에 이 십사만 사천을 신천지나 이단들처럼 문자적인 의미로 해석한다면 이 세상에서 꼭 십사만 사천 명만 인침을 받고 구원 받는다는 말인데 그러면 큰 문제가 생기겠지요. 지구상에 예수 믿는 사람이 수억이 넘고 우리나라만도 천만 명이 넘는데 십사만 사천 명만 구원 받는다면 어떻게 하라는 말입니까? 

저를 포함해 여기 있는 여러분 중에 구원 받을 사람이 별로 없게요? 그래서 이단은 교회 다니고 예수 믿는다고 다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네 이단을 믿는 사람 십사만 사천 명만 구원 받는다고 주장해서 성도들을 미혹하는 것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요. 십사만 사천은 문자적인 숫자가 아니라 상징적으로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 전체(總數)를 뜻하는 말입니다. 십사만 사천은 12✕12,000으로서 앞의 12는 완전수, 뒤의 12,000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 즉 성도를 상징하는 12에 1000(103)을 곱한 수입니다. 유대인은 무한하고 끝이 없는 수를 단순히 10곱하는 것으로 나타냈습니다(마 18:22). 그리하여 십사만 사천은 완전수인 12 곱하기, 이스라엘 열두 지파(성도들)인 12 곱하기, 무한을 뜻하는 10의 3제곱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십사만 사천은 구원 받은 백성의 숫자가 완전하며 아주 많음을 상징하며 신구약을 통하여 구원 얻을 전체 무수히 많은 백성을 가리킵니다.

이런 해석은 5~8절에 나오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명단을 봐도 증명됩니다. 이 명단에 보면 제일 먼저 어떤 지파가 나옵니까? 유다 지파가 제일 먼저 나오는데 이는 이 지파에서 메시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육체적으로는 르우벤이 맏아들이지만 넷째 아들인 유다가 영적으로는 장자의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가 정말 받아야 할 축복은 세상적이고 육적인 축복이 아니라 이 영적인 축복임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또 이 명단에는 단 지파가 빠졌는데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사기 18장에 보면 단 지파가 미가의 집에 세운 우상과 우상 제사장을 빼앗아 가서 섬기는데 이 우상숭배로 말미암아 단 지파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단 지파는 하나님의 선민이지만 우상 숭배를 시작해서 하나님의 저주를 받고 요한계시록의 인침을 받은 백성 중에도 빠지게 됩니다. 약속의 백성도 우상숭배하면 이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집안과 가문에서 우상을 뿌리 뽑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섬겨야 우리 모든 가족과 가문이 인침 받은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인침을 받은 백성의 숫자가 열두 지파에 공히 12,000명씩이라는 사실입니다. 유다 지파가 인구가 가장 많고 메시야가 나온 축복 받은 지파기 때문에 인침 받은 백성이 가장 많아야 마땅하고 베냐민 지파는 가장 미약하여 한 때 소멸될 뻔 했는데도 어떻게 같을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러므로 여기 나오는 열두 지파는 문자적으로 이스라엘 열두 지파라기보다 상징적으로 새 이스라엘, 즉 예수 믿어 구원 받은 모든 성도들을 뜻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마지막 때에 모든 지파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민족과 지방과 빈부나 성별 구별 없이 구원을 받고 인침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십사만 사천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제 말씀을 맺으려 합니다. 결론이 뭐겠습니까, 여러분? 당연히 결론은 이것입니다. 우리가 이 십사만 사천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제가 여러분에게 십사만 사천에 들어가야 한다고 설교했다면 혹시 저를 신천지라고 의심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까지 십사만 사천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열심히 설명했기 때문에 의심하는 분은 없으리라고 믿습니다.

왜 우리가 십사만 사천에 들어가야 합니까? 그야 당연히 이 십사만 사천이 숫자가 아니라 인침을 받은 사람, 즉 구원 받은 성도 모두를 뜻한다고 했으니 우리 모두 구원 받아 성령의 인침, 어린양의 임침을 받아야 한다는 뜻인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앞서 말씀드린 인침의 세 가지 의미를 다시 기억해야 합니다. 세 가지가 무엇입니까? 소유! 인침을 받으면 우리가 영원히 하나님의 소유가 된다고 했습니다. 보증! 인침을 받으면 하나님이 친히 우리가 구원 받은 성도요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인하고 품질 보증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보호! 인침을 받으면 하나님이 세상의 그 어떤 바람으로부터도, 어떤 평지풍파와 환난과 재앙으로부터도 우리를 보호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십사만 사천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십사만 사천이라면 이 땅에 사는 수십 억 인구에 비해 너무나 적은 숫자지요. 하지만 하나님은 이 인침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 십사만 사천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심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구원 받고 택함 받은 분명한 확신이 있으면 됩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하나님이 나를 택해 소유 삼으시고 우리를 자녀로 확증하시고 보호하신다! 

나는 어떤 환난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예수님의 인침을 받은 사람답게 살겠다!”고 선언하는 사람이 십사만 사천만 되면 거기에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치신 인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워지지 않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에게 쳐진 성령의 인으로 우리를 알아보셔서 우리를 보호하고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 모두가 이 십사만 사천에 들어가기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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