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영으로써 살리니 (롬 8:12-17)

  • 잡초 잡초
  • 305
  • 0

첨부 1


영으로써 살리니 (롬 8:12-17)


피터 제닝스(Peter Jennings)는 미국 ABC 방송국을 대표하는 뉴스 앵커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God) 라는 프로그램에서 빈야드 교회(Vineyard Christian Fellowship)를 세운 존 윔버(John Wimber)를 인터뷰한 적이 있었습니다. 윔버는 처음 교회에 나갔을 때의 경험을 들려주었습니다. 전도를 받고 교회에 갔을 때 기대감을 가지고 나갔습니다. 교회에 가면 드라마틱한 사건들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 것입니다. 

그러나 몇 주일 교회에 나갔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기대와 전연 딴판이라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세 번째 주일날 예배가 끝난 후 교회 중직자에게 물었습니다. "그런 것들이 언제 일어납니까?" "무슨 일요?" "여러 가지 일들요!"“어떤 일들 말입니까?" 그러자 윔버가 대답합니다. "성경에서 일어나는 일들 말이에요?" "무슨 말입니까?" "있잖아요. 보리떡 5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 천명을 먹게 하는 일이라든지, 앉은뱅이를 일으켜 세운다든지, 눈먼 장님의 눈을 뜨게 하는 일들 말이오!" 그때 교회의 중직자가 이렇게 말합니다.“아, 그런 것 말이오? 미안합니다. 

우리는 그런 일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우리는 그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에 관해 기도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일을 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의미하는 말입니까? 성경 안에 그런 것이 있다는 사실을 믿기는 하지만 그런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교회이기는 하나 아무 것도 행치 못하여 점점 죽어 가고있는 식물교회의 모습입니다. 믿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적을 행할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만일 행하지 못하면 세상 사람들이 비웃습니다. 신앙의 비밀은 성령 충만에 달려 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신앙이 될 때 날마다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성령강림주일입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승천하시며 제자들에게 분부하신 내용이 있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을 기다리며 성령을 받으라는 명령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다락방에 모여 성령을 받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드디어 기도를 시작한 지 열흘만인 오순절 날, 그들에게 성령이 임했습니다. 바로 이 날이 기독교 역사의 신기원을 이룩한 성령강림절입니다. 

제자들은 성령을 받고 새 힘을 얻었고 새 능력을 받았고 새 인생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모름지기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영인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영으로써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바울은 "너희는 성령의 전”이라고 강력히 선포했습니다. 본문 13절에“영으로써 살리니”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이는 성령이 생명의 역사를 가져온다는 뜻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입을 때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기적이 일어납니다. 영으로써 살아나는 역사가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째로 성령의 인도를 받기에

대도 조세형과 탈옥범 신창원을 변호하여 유명해진 엄상익(嚴相益) 변호사가 있습니다. 평택에서 태어난 그는 경기 중, 고등학교, 고대 법대를 거쳐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퇴근길에 핸들을 잡은 손의 감각이 이상했습니다. 두 주간이 지나자 발가락까지 마비되었습니다. 전신의 말초신경이 파괴되는 특이한 병에 걸린 것입니다. 그는 산다는 것에 허망함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포기하지 않고 밤늦은 시각까지 병상에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아내를 보면서 엄변호사도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저같이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을 믿게 해주세요. 제가 믿는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증거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저를 죽게 하시면 하나님이 손해이십니다. 그러니 제발 살려주세요!"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 오랜 투병 끝에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발가락부터 마비가 풀리더니 온전한 몸으로 회복시켜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엄상익 변호사는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매사를 하나님과 의논하며 계획하고 진행하였습니다. 아픈 사람을 찾아가 기도해주고, 돈 없고 힘없는 약한 사람들을 위해 변호해주었습니다. 삶의 소중함을 비로소 깨달은 것입니다. 그를 성령이 인도하심으로 의미있는 일들을 하게 하셨습니다. 죽어 가는 이들을 살리는 역사를 일으키게 하신 것입니다.

본문 14절입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신 이유는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며 도와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이 오신 목적이며, 하나님께서 성령을 이 땅에 보내신 이유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성령에 기준을 두고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반드시 살아가야 합니다. 

바울은 기독교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교사입니다. 평생을 선교사로 헌신했습니다. 소아시아의 비탈길을 거닐며 한 사람씩 한 사람씩 붙잡고 예수, 십자가, 부활을 전하였습니다.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오직 성령의 인도를 받아 일을 하였던 바울이었습니다.  
 
둘째로 성령의 능력을 받기에

캐리(William Carrey)는 구두 수선공이었습니다. 꿈도 소망도 없이 살아가다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다이너마이트 같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인생관과 가치관이 달라졌습니다. 꿈을 가진 사람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캐리는 구두 수선 가게 자기 자리 앞에다 세계 지도와 세 가지 표어를 붙여놓고 하루하루 새롭게 시작했습니다.“큰 비전을 가지라(Great Vision). 큰 기도를 하라(Great Pray). 큰 기대를 걸라(Great Expect).”남의 구두 수선 가게에서 수선이나 하는 사람이 꿈을 가져봤자 구두수선 가게 하나 정도 차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지만 캐리의 꿈은 전혀 달랐습니다. 

세계 지도를 품에 넣고 당시 아무도 외국에 선교사로 나가는 것을 생각하지 못할  때 선교사로 가겠다고 자원한 것입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비웃었습니다. 후원자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아내도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리는 인도로 뛰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사람의 능력이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제나 이제나 하나님의 영인 성령으로야 가능한 것입니다. 그가 누구입니까? 훗날 인도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운 윌리엄 캐리(William Carrey) 선교사입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일하였기에 아무나 할 수 없는 위대한 일을 해냈습니다. 오직 영으로 능력을 받을 때 위대한 일을 감당할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본문 15절입니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현대는 풍요를 누리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마음이 흡족하지 않습니다. 만족함이 없습니다. 가면 갈수록 허전하며 불안합니다. 두려워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가진 능력의 한계 때문입니다. 누구나 한계를 스스로 넘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성령이 주시는 무한한 능력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이 임할 때 나의 능력을 초월하게 됩니다. 능력이 임할 때 나의 생각을 초월하게 됩니다. 능력이 임할 때 나의 무능이 보완 됩니다. 나의 무지가 깨우치게 됩니다. 무엇보다 성령이 주시는 능력으로 살아가게 될 때 비로소 그리스도인입니다. 성령이 주시는 능력으로 일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일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일이라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부디 성령의 능력을 통해 살리는 역사를 일으키는 강력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성령의 지배를 받기에

미국 인디아나주의 트레이시 베일리(Tracey Bailey)는 고등학교 다닐 때 레슬링 주장 선수였습니다. 부모와 함께 교회를 다녔지만 잘못된 친구들과 어울리며 파괴적인 성품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느 날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술파티를 하던 중 그가 다니는 고등학교를 털고 학교 교실을 파괴하였습니다. 학교와 법원은 그에게 중형을 선고하였습니다. 5년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베일리는 흉악범들과 살인자들 틈에 끼어 교도소 생활을 하였습니다. 어느 날, 거울에 비쳐진 자기 모습을 보고 회개하기 시작합니다.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가 눈물을 흘리며 기도할 때 간수가 다가와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 순간 성령의 뜨거운 불이 임하였습니다. 교도소 성경공부반에서 성경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출감한 후에는 다시 학교를 다녔습니다.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교사가 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자신의 지은 죄를 회개하고 학교와 사회에 빚진 것을 갚아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입니다. 1993년 4월 베일리는 백악관에서 개최된 특별 행사에 참석하게 됩니다. 그 해에 가장 모범적인 교사로 선택되어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된 것입니다. 성령의 지배를 받고 살았기에 삶이 변화되었습니다. 영으로써 다시 살아나게 된 모습입니다.

본문 13절입니다.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당은 귀신의 지배를 받고 귀신에 사로잡혀 살아갑니다. 귀신이 시키는 대로 행동합니다. 주정뱅이는 술의 지배를 받습니다. 몸을 가누지 못하고 온갖 추태를 부립니다. 그러나 성령이 충만하면 성령께서 지배하며 다스립니다.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인도함 받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성령의 지배를 통해 성령의 다스림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령에 이끌려 살며, 성령이 시키는 대로 일해야 합니다. 그래야 분명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브리엘 마르케스(Gabriel G. Marquez)의 '백 년 동안의 고독'(Hundred Years of Solitude)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어느 마을에 해괴한 전염병이 돌았습니다. 전염병은 바로 건망증이었습니다. 병이 확산되자 마을사람들은 점차 기억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심지어 젊은이까지 건망증을 앓게 되었습니다. 일상용품의 이름을 다 잊어버리고 아내와 자식들 가까운 사람의 이름까지 모두 잊어버리게 됩니다. 병에 걸리지 않은 젊은이들은 필사적으로 모든 사물에 이름을 붙여 피해를 줄이려고 애를 씁니다. 

'이것은 탁자입니다' '이것은 자동차입니다' 등등 이름을 붙였습니다. 마을 입구에는 두개의 간판을 달았습니다. '이 마을의 이름은 마칸도입니다' 또 다른 간판에는 '하나님은 존재하십니다' 라고 크게 써 놓았습니다. 가장 위협적인 건망증은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하나님을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성령의 역사로 인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반드시 회복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영으로써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영으로써 우리를 살리십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예전의 우리가 아닙니다. 영으로써 살아나면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말하는 내용도 달라집니다. 눈빛이 달라지고 모습이 달라집니다. 영으로 살아나면 나만큼 행복한 사람이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부디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무한한 능력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령의 다스림을 통해 날마다 살아나는 기적을 이루어 가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