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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부부주일] 이상적인 부부 (행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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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부부 (행 18:1-3) 
 
  
금주는 17일이 성년의 날이고, 18일은 5.18 30주년 기념일이고, 21일이 부부의 날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부부주일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인터넷에 떠다니는 부부와 관계된 유머가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4인 병실에 60대, 70대, 80대, 90대 할아버지가 4분이 입원해 있었습니다.
서로 인사를 나누면서 입원하게 된 이유를 소개하였습니다. 
60대 : 아침에 일어나서 할멈에게 밥 달라구 했다가 맞아서 입원했다는 것입니다. 
70대 : 할멈이 화장을 하길레 어디가? 나도 따라가면 안될까? 하고 물었다가 그냥 무조건 맞았다는 것입니다. 
80대 : 할멈이 돈을 주면서 목욕탕에 다녀 오라 하길래 그대로 했는데 너무 빨리 왔다고 옷걸이로 사정없이 맞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삿짐차에서 떼미는 바람에 갈비도 몇 대 나간 것        
같다는 것입니다. 
90대 할아버지왈 : "어이구, 젊은이들은 당신들은 그래도 행복한겨.....나는 아침에 눈 떴다고  두들겨 맞아서 이제는 앞도 보이지 않는 다네... 나이가 들구 그러면 아침에 그냥 눈을 감은채 숨도 크게 쉬면 안된다는 걸 명심들 하게, 아마도 그게 일생의 마지막 지혜일걸세........"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웃자고 지어낸 것이겠지만 참 씁씁합니다. 
이런 모습으로 사는 부부가 한 가정도 없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배우자는 우리에게 주신 가장 필요하고 아름답고 귀한 선물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선물의 가치를 모르고 묻혀두고 살아가는 부부들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평생원수로 살아가는 부부들이 많습니다. 한 결혼정보회사가 미혼남녀 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 중에 미혼여성이 뽑은 최악의 부부상으로 자신들의 부모가 선정됐다는 씁쓸한 소식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렇게 되지 않기를 축원합니다. 만일 우리가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서도 부부관계를 등한시 한다면, 그것은 가라앉고 있는 타이타닉 호에서 갑판 의자를 가지런히 정돈하려는 것과 마찬가지가 될 것입니다. 교회의 기본, 사회의 기본은 가정이고 부부입니다. 부부가 흔들린다면 모든 것이 위험합니다. 오늘날 부부들은 겉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서로 긍훌한 마음으로 배려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서로 포기하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인간의 수명이 100세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고령화를 염려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대충 30세 전후로 해서 결혼한다면 70년 정도를 함께 살아야 하는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이렇게 긴 세월을 행복한 부부로 지내기 위해는 서로 노력해야 합니다.

성경학자들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그들 부부를 가장 이상적인 부부상의 모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들 부부를 모델로 하여 성경이 제시하고 있는 부부 행복의 기본 조건은 어떤 것인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서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부
  
본문 2절을 보면 글라우디오(Claudius, 41-54년) 황제가 유대인들을 로마에서 추방한 내용이 나옵니다. 그 때 로마 당국에서 추방한 이들은 엄밀히 말해서 유대인 남자들입니다. 역사적인 문헌들을 살펴볼 때 오히려 유대인 여자들은 남을 것을 권장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고자 하는 여자들에게는 일자리와 생활보조금을 내려주겠다고 약속까지 했다는 것입니다. 유대인 여자들은 생활력이 강하였습니다. 그리고 순결했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을 로마에 붙잡아 두면 이로운 점이 많을 것이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면 종교 문제로 항상 당국을 골치 아프게 하는 유대인들의 가정을 와해시키는 것이 되어 그들을 더욱 견제하기 쉬울 것으로 본 때문입니다. 결국 그 의도야 어떻든 로마 정부가 제의한 내용은 상당히 파격적인 특별 대우입니다.

당시에 그런 제의를 받은 여자들이 실제로 남편을 버린 일도 없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갈라서지 않았습니다. 고락을 같이 하기 위해 정든 집과 나라와 민족을 고린도로 갔습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자였습니다. 민족도 나라도 그리고 자녀의 장래 문제도 그 어떤 것도 부부보다는 소중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불행은 부부가 중심이 되지 못하고 다른 것이 중심이 되고 서로에게 서로가 가장 귀중한 존재가 아닌데서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2. 늘 함께 하는 부부
  
부부는 어떤 사람보다도 함께 있는 시간이 가장 길어야 하고 많아야 합니다. 부부보다 더 함께 있는 시간이 더 긴 대상이 있다면 그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부르스길라와 아굴라는 늘 함께 있었습니다. 그들은 배유자였을 뿐아니라 동역자였고 연인이었고 좋은 동료였습니다.  
남편이나 아내와 조금만 함께 있으면 불편해지는 부부들 있지요? 그것 정상이 아닙니다. 같이 있어서도 불편하지 않는 부부가 되어야 합니다. 

본문 3절을 보면 "그들의 업은 장막 짜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이것으로 보아 그들 부부는 오래 전부터 그 일을 함께 해 왔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둘이서 힘을 합해 꾸준히 해 왔다는 말입니다. 이는 곧 마음을 함께하면서 오래 살아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남편과 아내가 다 이처럼 일할 수는 없습니다. 더욱이 복잡하고 다양화된 현대사회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할 수만 있으면 함께 있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합니다.  
직장을 위해서나 자녀를 위해서나 그 어떤 것을 위해서도 부부가 함께 하지 못하는 시간들이 많아지는 것은 절대로 권장할 수 없는 것입니다. 

3. 바라보는 것이 같은 부부 
  
이들은 하나님 나라를 함께 바라보는 부부였습니다. 같은 신앙을 가졌고, 그 신앙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는 것도 함께 했습니다.그들은 같은 봉사를 했습니다. 남편과 아내가 바울을 섬기고 교회를 섬기는 일에 다툼이 없었습니다. 부부는 같은 곳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성경에는 매번 부리스길라가 남편인 아굴라 보다 먼저 언급됩니다. 이런 일은 흔한 일이 아닙니다. 어쩌면 브리스길라가 아굴라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교만하지 않았고, 남편인 아굴라는 또한 그런것 때문에 자존심을 상해하거나 마음을 상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내의 탁월함이 자랑스러웠고 자신의 발전을 위한 자극제로 여겼습니다. 바라보는 것이 같은 사람은 서로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상대의 탁월함을 흠모하고 아끼고 소중히 여깁니다. 
부부가 같은 곳을 바라보지 못하게 해서 서로가 다른 곳을 바라보게 해서 가정을 격전지로 만들려고 하고 싸움터로 만들려고 하는 사탄의 의도에 말려들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 속한 모든 부부들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와 같은 이상적인 부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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