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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타락한 사회 (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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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한 사회 (딤후 3:1-5)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디모데후서 3:1-5)

우리는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가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잘 도와주지 않습니다. 어느 남편이 이런 말을 합니다. “저는 제 아내와 외출할 때 늘 손을 꼭 붙잡고 갑니다.” “아니, 왜요?” “아내의 손을 놓는 순간 바로 쇼핑을 하러 가거든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있어야 가정 경제를 튼튼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결혼한 남자는 여자보다 훨씬 더 행복한 인생을 산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남자가 여자보다 결혼을 늦게 하고 또 일찍 죽기 때문이랍니다. 이런 유머들은 결혼을 삐딱하게 보는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의 가정은 오랫동안 유교나 불교 등 여러 전통적 가치관 덕분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현대화, 산업화와 오랜 군사정부의 통치로 우리의 윤리의식과 전통적 가치관과 사회질서가 많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기독교인들이 기독교적인 원리에 따라 가정을 세우려 해도 엄청난 노력과 결심과 헌신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좋은 가정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인간을 파괴하고 가정을 어지럽히는 악한 세력이 집안으로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TV가 대표적입니다. 예전에는 채널이 공중파 몇 개뿐이었지만 이제는 케이블TV 수십 개 채널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은 2백 개 정도가 됩니다. 그 내용도 가정생활을 어지럽힐 만한 것들이고 도움이 될 만한 것은 별로 없습니다. 게다가 우리 아이들은 자기 방에서 밤새도록 인터넷을 통해서 전 세계의 쓰레기를 다 주어 먹고 온갖 폭력적인 게임에 젖어있습니다. 좋은 가정을 만들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 참 힘듭니다. 

방송이나 잡지, 신문, 심지어 문학이라는 이름의 작품들도 가정을 파괴하는 불륜한 생활을 미화하고 있고 다시는 읽고 싶지 않은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선정적인 내용이 사람의 마음을 계속 타락시키고 있습니다. 음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의식․무의식의 세계는 이 세상과 악의 영향력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자녀들을 잘 키우고 싶어도 아이들이 악한 사회의 세속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강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신앙의 사람들은 성공적으로 좋은 가정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물론 예수를 믿고 하나님을 섬기고 성경을 읽고 부지런히 기도하는 가정이라고 해서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에게도 상당한 도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작년, 한국의 이혼건수는 12만4천 건이었습니다. 이혼하는 첫 번째 이유는 성격차이라고 합니다. 5만8천 건이 넘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한 번 돌이켜 보십시오. 우리가 배우자를 택할 때 그 사람이 나와 다르기 때문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성격이 같은 사람에게는 흥미나 매력을 느끼지 못합니다. 내가 활발하면 차분한 사람이 눈에 들어옵니다. 나 혼자 떠드는데도 시간이 부족한데 남자도 떠들고 여자도 떠들면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니 결혼 전에 끌렸던 상대방의 그 장점이 단점으로 보이고 싫어진 것이에요. 

결혼을 하고 시간이 지나 나이가 들수록 확실히 알게 되는 것은 부부가 서로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끝까지 함께 사는 사람들은 ‘아! 저 사람은 저런 성격이구나! 할 수 없다. 그냥 살 자!’하고 배우자를 수용하고 사는 것이고, 이혼한 사람들은 “못 살겠어!”하고 헤어지는 차이입니다. 이혼했다가 또 결혼하는 것은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이혼 안 한 사람은 몇 십 년 동안 그 차이를 극복하면서 드디어 멀리까지 왔는데, 재혼을 하는 사람은 다시 새사람과 함께 0부터 시작해야 하니까 똑 같은 과정을 지나며 두 번 고생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첫 번째 결혼한 상대와 적응해서 그냥 사는 것이 행복입니다. 오래 살수록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기 때문에 참고 인정하고 용납하면서 서로의 다름을 통해 다양하고 풍성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나의 단점을 배우자가 보완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외부적 문제뿐 아니라 내 스스로 내 안에 가지고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예수를 믿으면서도 성령의 충만함을 받지 못하고 성령의 열매가 없어서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성령의 열매가 없고 육신의 열매, 죄성의 열매만 있으면 고생입니다. 영적으로 충만하지 못해서 자기에게 맡겨진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이행해야 하지 못한다면 가정에서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말세가 되면 기술과 지식은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만 사람은 점점 파괴된다고 했습니다.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1절).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시대가 온다, 말세가 온다, 세계의 종말은 있다는 것입니다. 2000년 전의 예언이지만 그 내용은 우리 시대를 정확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신문 잡지 등에서 2012년 12월 21일이 인류의 종말의 날이라고 하는 내용을 보셨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2년 후라는 것입니다. 고대 마야족의 달력을 근거로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종말론을 주장하는 과학자, 예언자들이 있습니다. 끝날지 안 끝날지는 그때 가 봐야 알지만, 지난 5년 동안 종말을 주제로 한 영화도 많이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지구가 종말을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2012년에 우주의 행성들이 충돌을 해서 지구가 없어진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과 저는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종말은 사람들이 예언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요, 십자가의 구원을 믿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언제든지 준비가 되어 있어서 예수님이 지금 당장이라도 오시면 다 주님께로 갈 것입니다. 2012년이 아니라 오늘이라도, 내일이라도 주님이 오시면 “할렐루야” 주님을 맞이하는 마음의 준비, 신앙의 준비를 하고 날마다 주님 오실 날을 기대하면서 주님 앞에서 사시길 바랍니다.

말세가 오면 나타나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2절). 자기만을 사랑하는 이기적인 모습과 욕심과 욕정, 자기주장만 내세우며 자기 멋대로 살고자 합니다. 이런 자기중심적 모습은 말세적 인간의 특징입니다. 사랑은 식고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도 없고 그저 나 하나만 편하고 나만 잘 살면 된다는 것이지요.

여러분의 가족이 불행하다면 그 이유를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 가족 중에 자기 밖에 모르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자기 생각대로, 자기 마음대로, 자기 주장대로 하려는 사람 때문에 가족 공동체 안에서 다른 가족들이 소외감을 느끼고 고통을 당하며 힘들어 합니다. 이기적인 그 사람이 남편일 수도, 자식일 수도, 아내일 수도 있습니다. 자기를 적절하게 사랑하는 것은 마땅하지만 자기만을 사랑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기적인 모습은 절대 가족들에게 축복이 될 수 없습니다. 가정이 행복하려면 각자 가족을 위해서 희생하고 양보해서 식구들에게 유익이 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어떤가? 자기중심적이 아니고 자기를 버리고 비워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세상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섬기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예수 믿는 사람의 특징입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이 말씀에 우리 모두가 “아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앙생활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나를 바쳐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고자 하는 것입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6:5). 여러분이 아직까지도 이런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이 아침에 하나님의 성령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만져주시기 바랍니다.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5절). “회개하라”, 하나님의 방법대로 “마음을 바꾸라”, “생각을 바꾸라”, “방향을 바꾸라”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 갈 때 행복이 있고, 반대로 갈 때는 불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수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 사랑이 첫째입니다. 둘째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셋째가 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것은 마땅한 것이지만 순서가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JOY가 있지요. 첫 번째 ‘J’는 ‘Jesus’, 두 번째 ‘O’는 ‘Others’, 세 번째 ‘Y’는 ‘You’를 말합니다. 이 우선순위는 반드시 지켜져야 JOY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우선시 하지 않고 자기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 행복할 수 없습니다. 이 우주가 얼마나 큰데, 먼지보다 작은 나를 우주의 중심으로 여기고 나만을 극대화 시키며 사는 사람은 절대로 행복할 수 없습니다. 자기 가족과 이웃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을 누가 좋아합니까? 그런 사람은 사랑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누구든지 자기를 낮춰서 다른 사람을 세워주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런 사람이 사회와 공동체에 유익합니다. 그리고 ‘내’가 마지막입니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섬기고 이웃을 섬기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행복해집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내 가족, 이웃들이 나 때문에 행복을 느끼면서 내 주위가 행복한 사람들로 가득 차기 때문입니다. 삶의 우선순위가 하나님이 첫째, 이웃이 둘째, 내가 셋째인 이 ‘JOY’의 축복이 여러분에게 꼭 있기를 원합니다. 

“자긍하며 교만하며”라고 했습니다. 이것도 자기 자랑, 자기 맛에 잘난 척 한다는 것입니다. 현대를 PR시대라고 합니다. 신문 잡지가 모두 자기 자랑들입니다. 교계에서조차 자기 자랑이 많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닙니다. 성경은 “겸손하라”고 합니다. 고린도후서 13장에 “사랑은 자랑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내가 나를 자랑하면 옆 사람이 열등감이 듭니다. 부러워합니다. 아니면 질투의 감정을 일으킵니다. 나한테 좋은 것이 있다고 자랑하면 없는 사람은 갖고 싶어 하고 섭섭해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오히려 겸손하고 스스로를 조심해야 합니다. 말세가 되면 사람들은 자기 잘난 것을 내세우려고 애씁니다. 말세의 징조는 자기중심적입니다.

“부모를 거역하며”라고 했습니다. 성경에서 부모란 자기를 낳아 준 부모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삼촌, 고모 등 부모 또래의 모든 어른들을 다 말합니다. 연령적으로 뿐만 아니라 달란트에 있어서나 지위에 있어서 나보다 나은 모든 사람들을 뜻합니다. 여러분이 피아노를 배우고 싶으면 피아노 선생님이 부모가 되고 정치인, 목회자, 기술자, 전문인들을 부모라고 합니다. 부모 공경은 아주 마땅한 일이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철저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나이 든 사람들을 무시하는 시대입니다. 노인을 우습게 여기고 마치 쓰레기처럼 여깁니다. 젊어야 최고입니다. 말세의 징조입니다. 이사야서에 보면 말세가 되면 어린 아이들이 세상을 다스린다고 했습니다. 시대가 거꾸로 되고 가치가 거꾸로 되어 어른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풍토와 문화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부모를 공경하고 존경하고 귀하게 생각하고 받드는 훈련을 철저히 시켜야 합니다. 이런 것을 집에서 배우지 못하면 밖에 나가서 선생님을, 경찰관을, 직장상사를 업신여깁니다. 

성경은 아이들이 부모를 무시하거나 경시할 때는 채찍으로 때려서라도 가르치라고 했습니다. 부모를 잘 공경하고 밖에서는 모든 어른들을 받드는 사람이 주님의 백성이요 예수 믿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부모를 무시하고 어른을 공경하지 않는 이 세상이 가는 길을 가지 않습니다. 요즘 한 가정에 자녀들이 한 둘 밖에 되지 않으니까 하도 귀하게 키워서 아이들이 허약하고 자기밖에 모르고 부모를 무시하는 경향이 없지 않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이런 세상 풍토를 거슬러서 어른을 공경하고 잘 섬기기를 원합니다. 예수 믿는 집안이기 때문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끝까지 존중받는 가정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지난주에 우리 교회 네 가정의 어른들이 돌아가셨습니다. 모두 90세가 넘으셨습니다. 나이가 많이 들면 몸도 약하고 부족한 것이 많아지지요. 그런데 그런 분들을 멸시하거나 무시하고 경시하면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습니까? ‘나는 아무 쓸모없는 존재구나!’ 인생을 이렇게 마치면 안 됩니다. 자손들이 끝까지 잘 섬겨드림으로써 그분들의 가슴속에 만족이 있고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가정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른들도 그저 나이만 먹어서는 안 됩니다. 육신은 연약해지고 옛날에 배웠던 것들은 기억이 희미해지고 그저 죽을 날만 바라보고 앉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사도바울의 말씀처럼 우리의 육신은 날마다 쇠퇴해도 영혼과 속사람은 날마다 성장 발전하고 더욱 성숙해져야 합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무시와 천대를 당하고 무가치한 존재로 취급받지 않도록, 자손들이 좋아하고 존경하고 기뻐하며 마지막까지 그리워할 수 있는 존재가 되도록 내면의 세계와 관계를 풍성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눈이 어두워 글을 못 읽으면 테이프를 들어고 계속 기도하면서 끊임없이 우리의 내면을 개발하여 비록 육체는 나이 들어 쇠퇴해도 속사람은 가장 성숙한 사람으로서 인생을 마치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훼방”한다고 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하나님을 무시하고 경시하고 우습게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을 핍박하고 교회를 핍박합니다. 예수 믿는다고 하면 무조건 싫어합니다. 하나님을 싫어하니까 하나님과 관계되는 것들을 다 싫어합니다. 미국에 ‘오아시스’라는 락그룹이 있습니다. 인기가 아주 대단합니다. 오아시스가 연주를 하면 젊은이들이 그 앞에서 기절을 합니다. 이 그룹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보다 더 인기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냥 다른 그룹보다 인기가 있다고 하지 않고 왜 예수 그리스도까지 들춰가면서 그러는지…. 팬들은 “내가 좋아하는 팝스타들은 나에게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꼭 그렇게 하나님과 예수님을 들먹여야 합니까? 말세가 다가올수록, 우리는 시대가 어려울수록 하나님의 ‘하’자만 들어도 하나님 앞에서 경건해지고 하나님을 기뻐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돈을 사랑하며”라고 했습니다. 요즘 북한이 얼마나 돈을 사랑하는지, 미국 달러 위조지폐를 만들어 마구 뿌렸어요. 미국이 위조지폐 방지를 위해 지폐에 색을 넣어서 바꾸기로 하자 북한이 야단났습니다. 최근에 그 동안 만들어 놓았던 위조지폐들을 만주 일대에 싹 뿌려서 그 지역의 달러 가치가 1/3로 떨어졌답니다. 남쪽은 남쪽대로 얼마나 돈을 사랑합니까? 어느 시장은 승진청탁으로 돈을 받고, 어느 군수는 뇌물을 받고, 어느 군수는 아파트 2채를 꿀꺽 했답니다. 기초의원은 1억, 광역의원은 3억, 구청장은 5억이요. 말세가 되면 돈을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검사들 문제까지 폭로가 되었어요. 사람을 믿을 수가 없어요. 돈을 주어 놓고는 고발합니다. “배반하며”라고 했습니다. 말세가 되면 사람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최근에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당신에게 공짜로 줄 수백만 달러가 있으니 가져가라는 전화가 많이 걸려오나 봅니다. 혹시 전화 받으신 분 없어요? “인천공항에서 돈 상자가 통과되려면 통관비용이 필요한데 500불을 보내주시오.” 보내면 500불만 빼앗기는 것입니다. 

며칠 전에 제 사무실로 영국서 전화가 왔다고 해서 아는 사람인줄 알고 받았더니 “김 목사, 지난 번 투자한 그 돈에 대해서 이야기 좀 합시다”하는 겁니다. 투자한 적도 없지만 말투가 아프리카 사람이에요. 나한테까지 이런 전화가 와요. 미국 국무성에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 국제 사기꾼들이 얼마나 많은지. 특히 아프리카 쪽이 많습니다. 온갖 서류를 진짜처럼 꾸며 보내 상대방이 아는 사람을 들먹이며 “그 사람이 당신이 이 자금을 쓸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추천해서 그 돈을 보내려는데”라며 접근합니다. 

어떤 미국인은 그 말을 믿고 나이지리아까지 갔다가 그들에게 납치되어 가진 것을 다 빼앗기고 살해당한 경우도 있습니다. 돈은 소중하지만 공짜를 바라는 것은 세상의 방법입니다. 로또 같은 것도 하지 마세요. 만원 내고 몇 억을 벌려고 하는 것은 허영심입니다. 그 마음이 비성경적입니다. 이마에 땀을 흘려서 번 돈이 가치 있고 소중한 것입니다.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3-4절). 시간이 갈수록 세상에는 이처럼 인간이 깨어지는 모습, 타락한 모습들이 나타날 것이라 했고 이런 현상들이 우리 눈앞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이 없는 시대가 온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어려운 시대에도 더 노력해서 하나님과 이웃을 전심으로 사랑하고 특별히 내 가족을 사랑하고 섬겨서 경건의 모양뿐만 아니라 경건의 능력을 우리 가정에서 꼭 체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김상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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