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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버이주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신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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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부모를 공경하라 (신 5:16)


효자동의 유래를 아십니까? 가난한 집 노부부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부모님을 공경하고 살아가는데 어느날 늙은 아버지께서 오늘은 혼자서 자기가 적적한데 손주하고 자면 좋겠다 생각해서 아직 어린 손자를 할아버지 옆에 뉘였습니다. 그리고는 새벽이 되어서 아침 문안인사를 드리려고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손자가 죽어있었습니다. 늙은 아버님은 그것도 모르고 잠만 주무시고 계십니다. 아버님이 너무 피곤하셨던지 몸을 뒤척이시다가 아마 손주의 숨을 막아서 깔려서 죽은 것이라 추측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버님이 아시면 얼마나 놀라실까해서 아버님 모르게 얼른 손주를 품에 안고 나옵니다. 죽은 아들을 품에 안고 나오면서 마음에 너무나 괘씸합니다. 이놈아 니가 죽어서 우리 아버지가 얼마나 마음에 상처를 받겠느냐하면서 죽은 아들의 따귀를 때렸습니다. 그랬더니 죽은 아들이 재채기를 하면서 숨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얼마나 놀라운지. 소문이 온 동네에 다 퍼졌습니다. 임금 귀에게까지 들어갔습니다. 임금이 이 사람을 불러서 효자중에 효자라고 큰 상을 내리고 그 동네 이름을 효자동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런 내력이 그 동내에 붙어 있다는 것입니다. 

전설과 같은 이야기지만 오늘날 우리 가정의 모습을 보면 부모 공경의 미풍양속은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불효와 무관심이 범람하고 있지않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작년 8월 18일 어느 일간지 제목에 보면 이런 기사가 났습니다. '패륜에 배신당한 30년 기른 정' 이런 제목이었습니다. 

그 내용인즉 한 부부가 경기도 하남에서 철물점을 하고 있는데 아침에 철물점 문을 열려고 나갔더니 한 간난아이를 누가 문앞에 갖다가 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셨나보다 하면서 잘 키웠습니다. 마침 그 집에는 아이가 없었습니다. 얼마나 양어머니가 아들을 사랑했는지 모릅니다. 물론 자식이 친어머니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워낙 잘해주시니까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성장했습니다. 

30년이 지났습니다. 성장해서 결혼도 하고 연립도 하나 얻어주고 뒷바라지를 해 줬습니다. 그런데 이 아들이 사업을 하면 다 말아먹는 것입니다. 사업만 하면 괜찮은데 도박에 손을대고 경마에 돈을 쏟아 붓습니다. 그러니 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와서 손을 벌리고 손을 벌리고 그러는 겁니다. 어머니가 보니 이러다가는 자식도 망치고 집안도 망하겠습니다. 그래서 의논을 했습니다. 

자식에게 유산을 조금 물려주고 나머지는 사회에 어려운사람들을 위해 기부를 해야 되겠다그런 생각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된 아들이 청부살인을 통해서 어머니를 죽였습니다. 그리고는 재산을 상속받습니다. 아들이 자기밖에 없으니까. 20억을 상속받았는데 15억은 경마로 다 날려버리고 얼마 안남았습니다. 그러다 이상하게 여긴 주위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들렸습니다. 그리고 쇠고랑을 찼습니다. 

30년 동안 자식 이상으로 정성을 다해서 키웠는데 이렇게 한 순간에 부모의 생명을 빼앗고 패륜을 저지르고 배신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타락한 현대인의 모습중 하나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성경 디보데후서 3장 1절 이하에 보면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또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부모에게 감사할 줄 모릅니다. 거룩하지 아니하며 절제하지 아니하며 사나우며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말세의 징조입니다. 세상에 말세가 오면 이런 풍조들이 범람할 것이다.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를 잃어버리고 자신을 절제하지 못하며 분을 폭발해 버리고 사나워 진다는 이 안타까운 말씀을 성경은 우리에게 경고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아름다운 금수강산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자랑하는 것이 2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금강산이라고 합니다. 금강산은 사계절 어느때에 봐도 그 아름다움이 극치에 달한다는 겁니다. 겨울은 겨울대로의 멋이있고 봄은 봄대로의 멋이 있다는 겁니다. 금강산이 세계 자랑거리라는 겁니다. 두 번째는 부모를 공경하는 효사상입니다. 이것이 대한민국이 세계에 내놓을 만한 전통중에 전통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유명한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그런 말을 했습니다. 한국이 전 세계에 공헌할 수 있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효사상이다.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 이것은 세계 어디를 봐도 이런 나라가 없다는 것입니다. 

과거 이씨조선때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그 무덤 옆에 허름한 집을 짓고 1년동안 2년동안 거기서 함께 머뭅니다. 그런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그런 아름다운 미풍양속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는데 우리 아픔이 있습니다. 

성경은 오늘 우리에게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네 부모를 공경하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네게 준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받으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신약에 에베소서 6장1절에도 유명한 말씀이 있습니다. 자녀들아 주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계명이니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면 네가 잘되고 장수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순종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경해야 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공경과 순종은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순종이라는 것은 어릴 때 부모님의 말씀을 잘 따르는 것. 이게 순종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교회학교 학생들 청소년 청년들은 잘 순종해야 합니다. 부모님이 뭐라고 그러면 대꾸하지 않고 잘 따르는 것. 그게 순종입니다. 하나님앞에 순종하듯이 부모에게도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공경이라는 말은 뭡니까. 우리가 성장해서 나이드신 부모님을 높여드리고 마음에 기쁨을 드리고 그리고 그의 생활을 돌봐드리는 것. 그게 공경입니다. 이 공경이라는 말을 히브리어로 카베드라고 합니다. 이 말은 무겁게 여기다. 중히 여기다 이런 뜻입니다. 너희 부모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중히 여겨라. 존중하라 그런 이야기 입니다. 소홀히 대접하지 마라 그런 뜻입니다. 왜? 부모님은 하나님다음으로 내게 소중한 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어느교회에서는 어버이 주일이 되면 교회학교와 어른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는데 교회학교 저학년아이들이 성경을 읽는 전통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교회학교 어린이가 나와서 성경을 읽는데 하루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성경을 읽게 되었습니다. 

성경의 내용이 뭡니까.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아이가 너무 떨려서 읽는다는게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격하라라고 읽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온 예배당이 웃음바다가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혹시 공경하라는 말씀을 공격하라라는 말로 오해하고 있으시지는 않습니까. 그래서 기회만 되면 부모를 비난합니다. 아바지 때문에 우리집안이 망했다고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만 하지 않았어도 내가 이고생하겠냐고 유학가서 번듯하게 살지. 아버지가 돈꿔주고 못받아서 우리 월세방 밀려나고 내가 대학도 그만두지 않았냐고. 지금도 부모를 원망하는 자식들이 있습니다. 공격하는 겁니다. 비난하는 겁니다. 잘못된 겁니다. 부모도 연약한 인간입니다. 하나님은 부모도 연약한 인간임을 알지만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노아도 의인중에 의인이지만 그도 긴장이 풀려서 포도농사를 지어서 포도주에 만취해서 옷을 다 벗어던지고 벌거벗고 잠을 잡니다. 셈과 야벳은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않고 뒤로가서 잘 덮어 드렸습니다. 그러나 함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동네방네 소문을 냈습니다. 함은 아버지로부터 저주를 받고 슬픈민족이 되고 슬픈인생이 되었습니다. 부모의 허물을 덮어줄줄 아는것이 진정한 공경이요 효도인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부모가 완벽해서 공경하라는게 아닙니다. 부모도 연약함이 있습니다. 흠이있고 실수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생명의 근원이시기 때문에입니다. 부모가 없다면 내가 어떻게 존재할 수 있습니까.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왜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보십시오. 너는 네 하나님이 명령한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분명한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여기엔 이유를 달 수 없습니다.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그런이유 없습니다. 

저는 우리 교우들 가족면면을 죽 살펴보면서 보니까 우리교회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성도들이 얼마나 있을까하고 교적부를 살펴보았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꽤 있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지 모릅니다. 물론 부모님을 사랑으로 모시고 살려해도 부모님이 나 아직 젊다 따로살래. 이런 분들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연로하신 부모님을 마지막까지 잘 모시는 우리교회 장로님 가정, 권사님가정, 집사님 가정을 보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그런분들은 격려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분들은 비행기 태워 제주도 여행이라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귀한 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또 그럽니다. 목사님 모르는 소리 하지 마세요. 그게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자식을 돌보고 있는 겁니다. 그런경우도 있는 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부모와 함께 있다는 것이 참 잘하는 겁니다. 부모가 거절하고 마다해서 안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자식의 입장에서 부모를 모시는 것을 큰 영광으로 기쁨으로 여겨야 될 줄 믿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행함이 있는 믿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행함이 없으면 죽은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3장 18절에 보니까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그랬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보이는 네 부모를 사랑하지 않으면 어찌 그 믿음이 진실이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명령입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 계명이라고 말씀합니다. 

모세에게 십계명 돌판 두 개를 주셨습니다. 첫 번째 돌판은 1계명부터 4계명까지 하나님외에 다른신을 두지말라. 우상을 만들지 말라. 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이것이 첫 번째 돌판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두 번째 돌판은 인간과의 관계입니다. 그 두 번째 돌판의 첫 계명이 뭡니까.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래서 약속있는 첫계명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왜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까. 부모님의 사랑은 너무나 크기 때문에. 바다보다 깊고 하늘보다 높다고 우리가 노래합니다. 하나님의 사랑다음으로 위대한것이 부모님의 사랑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처럼 부모님의 사랑은 위대한 겁니다. 부모님의 사랑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어떤분이 계산을 해 봤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자식을 낳아서 초등학교 마치고 중학교 마치고 고등학교 마치고 대학을 마치는데 돈이 얼마나 드느냐하면 1억5천에서 2억이 들더랍니다. 그 돈을 투자해서 대학까지 졸업시켜 놓은 겁니다. 아무리 훌륭한 자식이라해도 부모에게 2억가져다 주는 자식 봤습니까. 용돈 조금 줄 뿐입니다. 그리고 할 일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사랑은 돈으로도 계산할 수 없는 것입니다.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이 쓰신 글에 보니까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내가 아프면 나보다 더 아픈사람, 내가 슬프면 나보다 더 슬픈사람, 내가 기쁘면 나보다 더 기쁜사람, 그분이 바로 부모님이다하는 글이 있었습니다. 내가 좋은 일 만나 기뻐하면 우리 부모님은 나보다 더 기뻐하십니다. 내가 마음상한 일이 있어 괴로워하면 우리 부모님은 나보다 더 괴로워 하십니다. 그게 바로 부모의 마음이다 하는 것입니다. 

어느 아버지가 그런 고백의 글을 썼습니다. 첫딸을 낳을 때 분만실 앞에서 14시간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그 진통속에 아이를 낳는데 마음이 조마조마하면서 14시간을 기다린 끝에 딸을 낳았습니다. 얼마나 귀한 딸인지 모릅니다. 그 딸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날 너무나 기분이 좋아서 날아갈 것 같더랍니다. 우리딸이 초등학교 1학년이 된다고 자랑하고 그랬답니다. 그 딸이 대학 입시를 치뤘습니다. 오늘이 발표하는 날인데 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안절부절, 혹시 대학에 떨어지면 우리 딸이 낙심하지 않을까 절망하지 않을까. 그게 마음이 졸여서 견딜수가 없더랍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발표하는 되니까 아침부터 아무것도 손에 안잡힙니다. 인터넷만 자꾸 들어가 봅니다. 나왔나 안나왔나. 이게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 딸이 취직을 해서 첫 월급을 받았다고 내복을 사왔는데 겉으로는 돈없는데 내복은 뭐하러 사오냐 이런거 안입는다 그리고 돌아서서 내복입고 좋아서 밤새 잠을 못잤답니다. 이게 우리 딸이 첫월급타서 사온 내복인데 하며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잠이 안오더랍니다. 그리고 그 딸이 좋은 사람만나서 결혼식을 치루는데 꼭 도둑놈같이 생긴 신랑을 옆에놓고 쳐다보는 딸을 보니 왜 그리 마음이 서글픈지. 몰래 눈물 훔쳤다고 합니다. 딸 시집보내는 아버지의 고백입니다. 

자식은 모르지만 우리아빠 내가 시잡가니 마음이 시원하겠다고 하지만 그 딸을 보내는 부모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그런글을 쓰셨습니다. 자기집은 9남매라고 합니다. 자기가 장남인데 옛날 시골에서 살 때 엄마가 동생들 임신해서 출산할 때가 다가오면 자기를 부른답니다. 자기손을 꼭잡고 말씀하십니다. 얘야, 내가 이제 네 동생 낳을텐데 동생낳다가 죽을지도 몰라 내가 죽으면 네가 동생들 잘 보살펴 줘야해. 그리고 새 엄마들어오면 새엄마 속썩이지 말고 새 엄마말씀 잘들어야 돼. 늘 이랬답니다. 그게 무슨 말입니까.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생명을 걸고 낳는 겁니다. 어머니의 생명을 걸고 낳은 자녀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사랑스럽겠습니까. 그러나 우린 그런 사랑을 모르고 살아갈때가 얼마나 많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실제 있었던 이야기랍니다. 어떤 어머니가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그 어려운 살림에 딸을 잘 키웠는데 딸이 공부에는 취미가 없고 안좋은 친구들하고 어울리다보니까 곁길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에 딸이 가출을 해 대도시로 나갔는데 몸을 파는 그런곳에 가 있다는 소식을 가까스로 듣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견딜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어머니가 딸을 찾아 나섭니다. 어머니는 딸이 사는 동네에게 포스터 전단을 붙이는데 전단 사진을 자기 딸 사진으로 하려니 안되겠습니다. 왜? 딸이 보면 얼마나 창피하겠습니까. 아무게를 찾습니다. 이게 안되서. 자신의 사진을 포스터에 붙였습니다. 그리고는 전화번호를 써놨습니다. 잃어버린 어머니를 찾습니다. 

딸이 어느날 골목을 지나가다가 전단을 봤습니다. 자기 어머니 사진입니다. 딸이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오죽했으면 어머니가 자기 사진을 여기에다가 걸어놨을까. 내가 보라고, 내가 창피할까봐. 이 타락한 딸 자존심을 세워주기 위해서 그래서 이 딸이 회개하고 엄마앞에 와서 눈물흘리며 용서를 빌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좋은 딸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게 바로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입니다. 

고려시대때 고려장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김형령씨의 따뜻한 봄날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그 시에 보면 아들이 어머니에게 봄꽃놀이 가자고 꼬십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들쳐업고 산속으로 들어갑니다. 그 내용이 그렇습니다. 어머니 꽃구경가요. 제 등에 엎혀서 꽃구경가요. 세상이 온통 꽃핀 봄날 어머니는 좋아라 아들등에 엎혔네. 마을을 지나고 들을 지나고 산자락에 휘감겨 숲길이 멀어지자 아이구머니나 어머니는 그만 말을 잃었네. 봄구경, 꽃구경, 눈감아버리더니 한웅큼 한웅큼 솔잎을 따서 가는 길바닥에 부리며 가네. 어머니 지금 뭐하시나요. 꽃구경은 안하시고 뭐하시나요 솔잎은 뿌려서 뭐하시게요. 아들아, 아들아, 내 아들아, 너혼자 돌아갈 길이 걱정이구나 산길잃고 헤멜까 걱정이구나. 그러면서 어머니는 아들돌아가는 걱정 때문에 솔잎을 길가에 뿌리고 있더라 이것을 따뜻한 봄날이라고 쓰여진 글이 있어서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립니다. 부모의 사랑이 크고 위대하기 때문에 우린 당연히 빚진자의 마음으로 그 은혜에 보답하는 공경의 사람들이 되기를 주의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런가하면 우리가 왜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까. 약속있는 계명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면 네가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리라고 말씀합니다.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하나님은 인간의 게으름을 아는 것 같습니다. 인간들이 얼마나 자기 부모공경하기를 게을러하고 하나님 말씀 거역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아시니까 거기 현상금을 붙여놨습니다. 부모를 잘 공경하면 내가 이런 현상금을 주겠다 내가 이런 상금을 주겠다 복을 주겠다약속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위대한 약속입니까. 부모님을 공경하는 분들은 이런 복을 받음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런가하면 성경은 반대로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엄히 경고하는 말씀도 있습니다. 출애굽기 21잘 12절에 보니까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신명기 27장 16절에 보니까 그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부모를 가볍게 여기고 부모를 때리는 자는 돌로쳐 죽이라고 율법이 엄히 규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부모를 자랑하는 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나가면 자식자랑 많이 합니다. 이제 부모자랑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 만나면 우리 아버지는 이런 분이셨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이런 분이셨습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자기 부모를 자랑할 수 있는것 이것이 진정한 공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글에 보니까 제일 훌륭한 효도란 뭐냐하면 부모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랍니다. 용돈드리고 좋은 집얻어드리고 그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부모의 마음에 평안함을 드리고 기쁨을 드리는 겁니다. 또 자식들이 싸우지 않고 평안하게 잘 살아가는 것, 이것바라보는게 부모의 최고 행복이랍니다. 이제 부모를 자랑하시는 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내게 하나님이 이런 부모주신 것을 늘 당당하게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미국의 한 젊은이가 홀어머니 밑에서 성장을 했습니다. 그 어머니는 남편을 일찍 떠나보내고 양계장을 하면서 근근히 삯바느질을 해서 아들을 대학까지 졸업시키게 됩니다. 이 아들이 졸업하는 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최우수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어머니 제 졸업식인데 어머니께서 오셔서 축하해 주셔야합니다. 다 어머니의 은혜입니다. 나같은 촌노가 그곳에 가서 뭐하냐. 얼굴을 봐라. 미국사람인지 아프리카사람인 모를정도인데 내가 가면 너에게 누가 될 것 같아 안갔으면 좋겠다. 그러나 이 아들은 극구 어머니를 권면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를 모시고 졸업식장까지 갔습니다. 

순서가 진행되어지고 마지막으로 최우수상을 받는 시간에 이 아들의 이름이 호명되었습니다. 이 아들이 단상으로 올라가는데 돌아보니 어머니가 없습니다. 찾아보니까 저 뒤 기둥뒤에 어머니가 숨어서 아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아들은 양해를 구했습니다. 

여러분 오늘 여러분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분이 한분 계십니다. 양해를 구하고 내려가 어머니를 모시고 다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그는 말합니다. 어머니가 없었다면 제가 오늘 어떻게 최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겠습니까. 어머니의 은혜 때문에 제가 오늘 여기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어머니이십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소개했더니 그 참석했던 분들이 우뢰와 같은 박수를 친 것입니다. 

이 사람이 누구입니까. 미국의 유명한 닐슨 대통령입니다. 나를 낳아준 어머니를 부끄럽게 생각한다면 잘못된 겁니다. 어머니를 자랑하고 당당하게 소개할 수 있는 그런 자녀들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어떤 언론사에서 부모공경에 대한 수기를 공모했습니다. 거기에 제일 우수작으로 당첨된 것이 <아버지 죄송해요>라는 제목의 글이었습니다. 

어떤 가정에 아버지가 이상한 병이 걸렸습니다. 허리가 구부러집니다. 그러더니 곱추등처럼 되었습니다. 그래서 걸어가도 땅바닥을 보고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동네애들이 놀리기도 하고 비웃기도 합니다. 그런데 딸이 커 결혼식을 하게 되었는데 결혼식하는 것은 좋은데 마음에 한가지 근심이 있었습니다. 신부입장때 아버지 손을 붙잡고 들어가야 하는데 곱추등 된 아버지 손을 잡고 어떻게 들어가나하는 겁니다. 남들이 보고 나보고 뭐라할까. 내친구들이 보고 뭐라할까. 이게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결혼하기 전 아버지 방에 들어가서 아버지께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아버지 너무나 죄송한데요 제 결혼식에는 오지마세요. 큰 아버지 손잡고 들어가겠습니다. 아버지도 마음이 너무나 아프지만 딸의 말을 거절할 수 없어서 허락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도 몇일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왜?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 미워서, 딸의 결혼식에도 가지 못하는 자신이 너무나 미운 것입니다. 그날 결혼식은 그렇게 치러졌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났는데 아버지가 소문을 들으니 딸이 임신해서 애기를 낳게 됐는데 입맛이 없다고 그럽니다. 생각해보니 딸이 짱아찌를 잘 먹었고 김치를 잘 먹었는데 그걸 좀 해서 가져다 줘야겠다 생각하고 시골 아버지가 그걸 준비해서 딸을 주려고 주소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딸애 집앞에 왔는데 차마 초인종을 못누르겠습니다. 누구라도 보면 누가 찾아왔는데 그 분이 당신 아버지냐고 그 얘기 때문에 겁이 나서 누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 딸이 괜히 동네서 손가락질 받을까봐. 가만히보니 집앞에 가게가 하나 있는데 그가게에 자기가 싸온 물건을 주면서 택배회사 직원인데 배달왔다고. 지금 사람이 없는것 같으니 나중에 사람이 오면 전해달라고 하고 총총걸음으로 내려가셨습니다. 

나중에 짱아찌와 김치를 받은 딸이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견딜수가 없습니다. 그는 아버지앞에와서 용서를 빕니다. 아버지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한심한 딸입니다. 저를 낳아주신 아버지를 이렇게 부끄럽게 생각했는데 그 아버지 사랑의 마음을 제가 모르고 아버지 용서해주세요 하며 목놓아 용서를 구했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가 부모님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연로하신 부모님이시지만 나를 낳으시고 이렇게까지 키워주신 부모님이 얼마나 위대하고 대견스럽습니까. 혹 부모님의 삶에 흠이 있고 실수가 있더라도 우리는 넓은 사랑으로 부모님을 용서해드리고 맞아 드려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부모에 대한 진정한 사랑입니다.

잠언 23장 25절에 보니까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하라 그랬습니다. 부모의 마음에 기쁨을 주는 자녀 그게 최고인것입니다. 

어떤 글을 읽다보니 Family 가족이라는 글을 소개합니다. Family라는 말은 영어로 이렇게 쓰는데 그런데 Family라는 말의 첫글자를 따서 문장을 만들어 놨습니다. 풀어쓰니까 Father & Mother I Love You 였습니다. 모으니 Family입니다. 가족이라는게 뭐냐? 아빠 엄마를 내가 사랑합니다.하는게 가족입니다. 부모를 사랑하고 존경할 때 가족이 형성되는 겁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부모공경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가정이 다 깨어집니다. 두쌍이결혼하면 한쌍은 반드시 깨지고 이혼합니다. 우리 한국도 이제 그 풍조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10쌍이 결혼하면 3쌍은 4년내지 5년에 이혼한다는 겁니다. 이게 참 불행한 것입니다. 이게 왜 이러느냐. 부모공경의 마음이 없어져서 그런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할 때 진정한 사랑의 울타리를 가지고 행복한 가정을 누릴수가 있습니다. 이런 가정을 하나님은 축복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부모에게 다못한것 회개하는 마음을 가지고 오늘 오후 늦게라도 부모님을 뵙지 못한 분들 계시다면 꼭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말상대도 해드리고 감사의 표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위에 놀라운 부모공경의 축복이 차고 넘쳐서 잘되고 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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