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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그네와 하나님의 구원역사 (요삼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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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와 하나님의 구원역사 (요삼 1:5-8)

 
내 용 

지금 온 세상은 재앙적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진과 사고로 인한 대형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요새는 하도 이런 일이 계속되니까 주님 오실 때가 되었다는 느낌마저 드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화산이 폭발해서 유럽 전체 비행기가 중단되는 한 번도 일어난 적 없었던 일이 생겼고 대통령이 탔던 비행기도 추락해서 전원이 사망하고 우리나라에 한 번도 없었던 천안함 사건도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렇게 육중한 철갑선이 어떻게 1초, 2초에 두 동강이 나서 20대, 30대 많은 청년들이 죽게 되었는지 이런 일이 예전에는 한 번도 없었잖아요? 요즘에 온 세계가 천재지변이든 인재지변이든 계속해서 사건들이 터지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젊은이들의 죽음이 이 나라 평화와 번영에 헛되지 않고 밑거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저는 주중에 러시아를 다녀왔습니다. 

선교 많이 하는 우리 교우들에게 제가 가끔 선교 보고를 해드리는 것이 은혜와 선교에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이번에 다녀온 동기는 후원처가 없는 한국인 선교사의 끈질긴 요청을 받고 제가 다녀온 것입니다. 저는 반드시 현지 방문을 한 후에 결정을 하는데 이제는 현지를 하도 많이 다녀서 가보면 선교가 어떻게 될 것인지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오늘 말씀은 나그네에 대한 말씀인데 선교라는 것은 나그네가 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도 이 나그네를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지니까 나그네를 신실하게 대하라는 말씀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에는 이미 우리교회에서 한국인 선교사 1명, 고려인 선교사 1명, 러시아인 선교사 1명을 3년 전에 파송한 바가 있습니다. 이번에 그분들도 다 만나보고 왔습니다. 이번에 12명을 새로 파송하는 현지인 목사들을 다 면담했고 그들이 사역하는 현장을 모두 제가 답사를 했습니다. 러시아는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벌판입니다. 3일 동안 하루에 12시간씩 계속 다니면서 6군데를 가서 제가 설교를 했고 상담한 결과 이달부터 12명의 새로운 선교사를 러시아에 파송하기로 합의하고 돌아왔습니다. 

러시아는 기독교 역사가 1200년이 된 나라입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우리 기독교 복음은 온 세상으로 특별히 유럽에 많이 퍼지게 되었는데 주후 1,054년에 조금 불행한 일이 생겼습니다. 두 갈래로 갈라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는 로마 가톨릭이 되었고 하나는 정교회라는 이름으로 나뉘었습니다. 이 러시아는 정교회가 들어간 나라입니다. 그러다가 1,517년 이후 가톨릭교회에서 마틴 루터의 종교 개혁을 중심으로 개신교회가 또 갈라졌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개신교 교회 중의 하나가 됩니다. 

그래서 세 갈래로 복음이 전해 내려왔습니다. 러시아에 들어간 정교회는 얼마나 부흥이 잘 되었는지 국민의 95퍼센트 이상이 정교회 신자입니다. 이런 퍼센트는 세상에 없습니다. 이스라엘도 절대로 안 되었습니다. 많은 신자가 생겨서 정교회 강국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세계에서 제일 아름답고 웅장한 바실리 성당을 건축했습니다. 그때 당시는 그때보다 더 아름답고 큰 성전이 없었습니다. 

일화가 있습니다. 왕이 준공식 하는 날 참석해서 보고 너무나도 감탄을 해서 “이 예배당을 누가 지었느냐? 데려와라.” 데려왔더니 “수고했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아름답고 웅장한 예배당을 네가 또 건축할 수 있느냐?” “네, 할 수 있습니다.” “이 놈을 데려다가 두 눈을 뽑아라.” 뽑았답니다. “이것으로 만족해. 이 세상에 이것보다 더 아름답고 좋은 예배당은 없어야 해.” 그랬다는 일화를 거기 갈 때마다 안내자가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러시아를 축복하여 주셔서 세계에서 제일 넓은 땅을 주셨고 지하자원도 세계 제일입니다. 그 뜻은 “하나님의 일을 많이 하라.” 예수님 믿는 사람이 그렇게 많아졌습니다. 제가 이번에 러시아 사람들에게 설교하면서 “여러분이 이렇게 큰 복을 깨닫고 세계를 향해서 일을 해야 합니다. 한 나라에서 끝과 끝을 가려면 비행기 타고 9시간 가야 되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우리 대한민국은 얼마나 조그만지 비행기 타자마자 내릴 준비를 해야 되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나라가 조그맣기 때문에 지금 독도라는 돌멩이 하나 놓고 네 거다 내 거다 일본과 항상 말다툼 하는 입장에 있는데 여러분은 끝도 없는 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러시아는 사람들이 땅을 갖는다는 것에 아무도 관심이 없습니다. 땅은 절대 매력이 아닙니다.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것을 가져서 뭐하냐?” 우리나라 땅 투기꾼들 러시아로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 넓은 땅이 묵어 있습니다. 끝이 안 보이는 임자 없는 땅이 얼마든지 널려져 있습니다. 땅 갖고 싶으면 얼마든지 살 수 있습니다. 지하자원도 얼마나 많은지 러시아가 가스를 안보내면 유럽이 얼어 죽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죠? 그렇게 넓고 풍부한 나라가 못삽니다. 못살아도 보통 못사는 게 아니고 아주 못삽니다. 이유가 무엇인가? 아무리 좋은 것을 주었어도 관리를 잘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러시아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뭘 잘못했나? 큰 잘못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공산주의 정치 이념이 제일 큰 잘못이었습니다. 공산주의는 소련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소련이 공산주의 대부 역할을 해왔습니다. 온 세상 다 똑같은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공산주의 정치 이념 따르는 나라는 다 못살게 되었다.” 공산주의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입니다. 그래서 북한도 그 노선을 따라서 교회를 다 없애버리고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해서 저렇게 된 것 아닙니까? 러시아 공산당은 1917년 볼셰비키 혁명이 만들어낸 작품인데 이때 교회가 공격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90퍼센트 이상의 정교회 신자를 가지고 있는 러시아 교회는 아주 거대한 몸집이 되면서 막대한 경제권을 가졌는데 교회가 관리를 잘못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교회를 이끌고 갔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성직자들의 생활이 다 귀족화되어 버렸습니다. 이것이 민초들의 반감을 샀고 급기야는 이 민초들이 혁명군을 협조해 교회를 때려 부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 교회가 쇠태기를 맞이한 것입니다. 모스코바 박물관을 가보세요. 

당시 성직자들이 얼마나 사치한 생활을 했느냐 하면 모자, 가운, 성경책을 다 다이아몬드로 장식했습니다. 성직자 한 사람이 정장을 하고 성경을 들고 나온 의상을 값으로 환산하면 내가 생각할 때 한 10억은 될 것 같습니다. 그 성경책 하나만 들고 뛰면 팔자 고칠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저는 결혼 주례를 하도 많이 해서 다이아 값을 압니다. 그래서 러시아는 교회 수난기를 맞이했습니다. 혁명군과 민초들이 합세를 해서 교회를 때려 부쉈습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교회도 하나님의 뜻대로 운영하지 않으면 심판의 대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어떤가? 인구 중의 80퍼센트가 나는 정교회 신자라고 말합니다. 예수 믿는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80퍼센트 중에서 1퍼센트 정도가 교회를 나오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어떻게 하느냐? 일 년에 두 번 나옵니다.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입니다. 마치 한국 불교신자와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4월 초파일 불공 한번 드리면 불교신자이잖아요? 러시아의 정교회 신자들이 그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게다가 러시아 정교회가 미신화된 큰 원인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왜 교회 오느냐? 물을 구입해 갑니다. 

교회에서 성수를 거룩한 물이라고 하며 판매합니다. 그래서 한통씩 교회에서 다 사갑니다. 집안에 갖다놓고 일 년에 집안에 행사 있을 때마다 조금씩 따라서 쓰는 미신화 된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독교 진리와 생명은 다 죽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영적으로 다 회복시키는 일은 정교회 가지고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개신교회의 뜨거운 성령의 열정이 필요합니다. 일반 대중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뭔가는 달라져야지 이대로는 안 됩니다. 

지금 러시아의 사회생활은 어떤가? 한마디로 말하면 대책이 없습니다. 모든 사회 실권, 경제권을 마피아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구멍가게, 콩나물 장사를 해도 마피아한테 상납하지 않으면 못합니다. 모든 경제권을 다 마피아들이 움직이고 있으니까 정부도 절대 손 못 댑니다. 정부도 그들이 돈 줘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러시아에서 잘사는 사람들은 거의 마피아들입니다. 세계 100대 부자 명단에 러시아 사람이 10명이라고 하는데 모두가 다 마피아 두목입니다. 

그래서 도저히 일반인들에게는 경제 발전이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구조적 결함이 관철된 사회가 바로 러시아입니다. 그 다음에 러시아는 그동안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하면서 국민들에게 “정부가 하는 일 반대만 하지 말라. 그리고 사생활은 너희 마음대로 해.” 그래서 결과가 어떻게 나왔느냐? 세계에서 이혼율이 제일 높습니다. 80퍼센트의 어린이들은 양부모 밑에서 자라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정이 다 무너졌습니다. 

이렇게 되니까 사람들은 자포자기했습니다. ‘에이! 모르겠다. 술이나 마시자.’ 그래서 전 세계에서 술 소비 1위 국가가 되었고 국민 가운데 20퍼센트 정도가 헤어 나올 수 없는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습니다. 나라가 이 지경이 되니까 저마다 다 약삭빠른 이기주의로 변했습니다. 러시아에 다니면 제일 힘든 일이 교통순경이 끝없이 차를 세웁니다. “뭐가 어떻다, 뭐가 어떻다” 굉장히 까다롭게 하면서 질문을 많이 합니다. 잡히면 공식적으로 200불 주어야 합니다. 200불이면 시골에서 한 달 월급입니다. 

그러니까 교통정리하고 사회 질서를 지키려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사람을 많이 잡아서 뜯어먹느냐 입니다. 우리도 몇 번 걸렸습니다. 여기에 더 마음 아픈 일이 우리와 관계 되어 있는 고려인들입니다. 이들은 지금도 불쌍한 나그네로 삽니다. 지금 러시아는 약 60만에서 80만 정도의 고려인들이 흩어져 살고 있는데 본래 이들은 한반도에서 살던 우리 민족입니다. 1920년대에서 1930년대에 우리는 일제 침략으로 식민지 생활을 했잖아요? 그때 농사지어도 일본 사람들이 다 공출이라고 하는 명분으로 빼앗아 가니까 “여기서 못살겠다.” 압록강과 두만강을 넘어서 러시아 연해주로, 그리고 압록강을 넘어 만주 벌판으로 우리 민족들이 민족 이동을 해버렸잖아요? 

그런데 연해주로 가니까 묵은 땅이 지금도 얼마든지 있는데 그 시절에는 다 묵은 땅인 겁니다. 조선 사람들이 부지런하게 가서 그 땅을 개간해서 식량 생산을 훌륭하게 해내니까 러시아에서 묵인해 주었습니다. “야! 이 사람들이 누구인데 여기 와서 굉장한 생산을 해내느냐?” 먹을 것을 많이 만들어내니까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살았는데 이들에게 큰 변화가 왔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정치적 계산을 한 것이 이들의 불행이 되었습니다. “일본이 러시아까지 침략할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될 때에 조선 사람들은 일본 편에 서게 될 것이다.” 그래서 1937년 어느 날 갑자기 연해주의 수십만의 우리 조선인들을 하루아침에 기차에 태워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동을 시켜 버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약자와 어린 아기들이 무수히 처참하게 죽었습니다. 그분들의 말로는 10만 명도 더 죽었을 거라고 합니다. 허허벌판에 별안간 내려진 조선인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무엇을 했느냐? 저마다 땅굴을 팠답니다. 그래서 토굴을 만들고 산에 가서 가랑잎을 모아다가 바닥에 깔고 목숨을 이어가는 눈물겨운 민족이 된 것입니다. 지금 러시아에 사는 고려인들은 다 그들의 후손들입니다. 지금도 대다수가 가난하게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연해주에는 약 6만의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에서 다시 돌아와서 농사를 짓고 살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세계를 돌아본 결과 훌륭한 국가란 그 나라를 찾아오는 나그네에게 기회를 주는 나라가 훌륭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러시아가 훌륭한 국가가 되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려면 이민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지금 현재 인구가 1억 4천만 밖에 안 됩니다. 한반도 인구가 7천 4백만입니다. 땅덩어리는 한반도보다 100배나 더 큽니다. 다 묵어있습니다. 인구 부족으로 활성화가 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럴 때는 이민을 받아들여서 경제 활성화를 시켜야 너도 나도 행복하게 살 수가 있습니다. 이민의 문화를 대폭 개방하여서 절대 성공한 나라가 미국입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이민자의 후손입니다.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는 겁니다. 성경에 얼마든지 나와 있습니다. “너희는 나그네를 학대하지 말라. 이방인일지라도 너희와 함께 살고자 하면 그렇게 할 것이니라. 너희도 나그네로 살았었느니라.” 그러니까 나라도 땅도 다 하나님의 것이라고 생각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정책을 세우면 하나님이 그 나라와 그 땅을 축복하시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막으면 절대 행복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않을 때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왔는데 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인데도 심판을 받았습니까? 택한 백성일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막게 되면 심판의 대상입니다. 어느 날 예수님에게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전 규모를 잘 자랑했습니다. “이 성전을 보시오. 46년 걸려서 건축했습니다.” 예수님은 즉시 대답하셨습니다. “때가 되면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무너질 것이다.” “아니, 왜 예수님이 하나님의 집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합니까?” “교회일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버리면 심판의 대상이라는 거 모르느냐?” 그래서 그 성전 어떻게 되었습니까?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무너졌습니다. 성지순례 갔다 오신 분 통곡의 벽 다 갔다 오셨죠? 중장비가 없던 시절에 그 큰 돌들 어떻게 올려놨는지 모를 만큼 돌 위에 돌을 올려놨잖아요? 로마 군인에 의해서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다 무너지고 그 벽 하나가 남아서 통곡의 벽입니다. 지금 통곡의 벽을 가까이 가보면 돌과 돌 사이에 사람들이 꼬깃꼬깃 접은 종이쪽지를 수없이 꽂아 놓은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소원을 적어서 그 돌 틈에 적어서 기도를 드리고 왔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것입니다. 

그 성전을 처음 건축할 때 사람들이 하나님께 복 받기 위해서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서 금붙이가 있는 사람들이 그 돌과 돌 사이에 금붙이를 갖다 끼우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로마 군인들이 이 정보를 알았기 때문에 그 금을 거두기 위해서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게 다 무너뜨렸습니다. 예수님 말씀대로 되었습니다. 이 성전을 금으로 장식하는 문화는 계속되었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지붕은 다 금색깔입니다. 처음에는 실제 금을 입혔다가 경제 때문에 긁어서 팔고 금칠을 했다고 거기 있는 사람이 나한테 말을 해주었습니다. 이스탄불에 있는 소피아 성당은 지붕에 13톤의 금을 바른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일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모를 때 그렇게 됩니다. 출애굽기 성경을 보십시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으로 이동할 때 그 이동 경로를 협조하는 민족은 하나님께서 귀하게 취급하셨고 방해하는 종족은 진멸하라 하셨습니다. 갈 곳이 없는 나그네들을 구한 마음과 손으로 대우하는 것은 하나님의 복 받을 일입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대한민국을 코리안 드림이라고 찾아오는 이 나그네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 지금 온 세상에 600만~700만이 나그네로 살고 있습니다. 세상을 혼자 살려고 하면 나도 죽습니다. 같이 살고자 하면 모두 다 행복해 집니다. 

저는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 러시아 이 세 나라가 이민 문호를 개방하면 세상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그 세 나라는 지금보다 인구가 열배 늘어야 그 나라가 가지고 있는 모든 실력이 나타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들도, 세계도 행복해 집니다. 하나님이 주신 세상을 인류가 하나님의 뜻에 맞게 잘 관리할 때 하나님은 그 나라에 복을 주시도록 되어 있습니다. 저는 러시아에 다녀오면서 아무래도 내가 러시아의 대통령을 한번 해야 되겠다가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쓰시는 용어를 청지기라는 말로 표현을 합니다. 청지기란 관리자라는 말입니다. 내 소유가 아닌 하나님의 것을 관리하는 책임입니다. 그래서 훌륭한 지도자는 그 나라에게 주어진 모든 능력을 훌륭하게 관리하여서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입니다. 나라도 교회도 지구도 내 소유도 다 우리는 관리자의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교회가 부흥되었다면 일을 하라는 뜻입니다. “너희가 수고해서 온 세상의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앞장서라.” 우리 교회가 지금까지 48개국 1,250명 선교사를 일하게 했는데 거의 다 그 나라에서 제일 소외된 계층을 돌아보는 그런 선교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나그네로 사는 러시아의 고려인들이나 중국의 조선족이나 미국의 교포들, 재일교포들을 비롯해서 지금 한국인은 온 세상에 디아스포라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흩어진 나그네를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이루어 가심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선교라는 것은 100퍼센트 나그네들이 했습니다. 본양을 목적하고 이 세상에서는 나그네같이 하나님 나라 확장에 필요한대로 살아가야 된다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나그네로 찾아왔고 찾아갔기 때문에 선교라는 이름을 통해서 세계가 구원 받은 것입니다. 저는 외국에서도 많이 살아보았고 지금도 온 세계에 날마다 나그네 발걸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경을 보십시오. 최초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아브라함도 갈대아 우르에서 가나안 땅 나그네가 되어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었고 창세기 23장에 자기 아내가 죽었을 때 “나는 당신들 가운데 나그네로 우거하는 자니 내 아내를 장사지낼 수 있는 장지 하나를 나한테 주소서.” 나그네입니다. 야곱은 바로에게 가서 뭐라고 말했습니까? 자신의 정체성을 말할 때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130년입니다.” 요셉은 17살에 나그네가 되어서 애굽에서 110세까지 살다가 죽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에서 70년 나그네, 애굽에 가서 430년 나그네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나그네를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이루어가고 계시는 것입니다. 나그네 편에서 하나님은 일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뜻을 잘 알고 그 방향으로 정책을 세워서 하나님의 뜻을 진행할 때 하나님은 그런 나라에게 복을 주시고 그런 교회에 힘을 주시고 그런 사람의 힘을 붙잡으십니다. 신명기 10장 19절에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로 살았느니라.” 예수님 복음서에도 나옵니다. “내가 주릴 때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 영접하였느니라.” 바울 서신에도 나옵니다. 

“교회에서 감독이 될 사람이 누구냐? 절제하며 근신하며 아담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그런 사람이 교회 지도자가 되라.” 오늘 말씀에 “사랑하는 자여 네가 무엇이든지 형제 곧 나그네 된 자들에게 행하는 것이 신실한 것이니” 나그네한테 잘하라는 말입니다. 왜?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가 이 땅에 이루이지지 않았느냐?” 여러분! 우리나라에 선교사들이 왔으니까 나그네지요? 우리가 또 갔습니다. 나그네입니다. 이 세상에 복음의 역사는 다 나그네 발걸음을 통해서 이루어졌지 자생 능력으로 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베드로전서 1장에 대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에게 편지한다.” 상식적으로 이 세상의 모든 선교 역사는 나그네 발걸음이 만든 영적 작품입니다. 우리 한반도에도 복음이 자생적으로 전파되었습니까? 선교사들이 나그네로 이 땅에 찾아왔기 때문에 되어진 일입니다. 온 세상이 다 똑같습니다. 그래서 이 복음을 가지고 산을 넘는 발이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예수님도 본향을 떠나 이 세상에 나그네로 사시다가 가셨습니다. 

제가 20년 전에 저 인도양에 떠있는 저 제주도만 한 섬나라에 선교하러 다닐 때 정글 지대에 들어가서 배가 고프니 어떡합니까? “큰일 났다. 식당이 없나?” 그래서 물어서 찾아서 가니까 정글 속에도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잘됐다. 무엇을 주든지 여기서 먹어야 선교를 계속 하지.” 그리고 음식을 시켰더니 주인이 우리를 보고 “아니, 한국 사람입니까?” “그렇습니다.” “아! 잘됐습니다.” 낡은 녹음기를 우리가 밥 먹는 밥상에 갖다 놓더니 테이프 하나를 꽂아서 스위치를 켜고 노래를 들려주는 겁니다. 

무슨 노래가 나오느냐? “♬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 없는 이 발 길 지나온 자욱마다 눈물 고였다 ♪” “아니? 한국 유행가가 여기 어떻게?” 그런데 거기를 그렇게 정처 없이 돌아다니다가 그 노래를 들으니 얼마나 은혜스러운지 눈물이 쏟아지는 겁니다. “당신 이 테이프 어디서 구했나요?” “옛날에 벌목하는 거 조사하러 왔던 한국인들이 여기 와서 밥 먹고 가다가 주고 간 것입니다.” 그런 적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4장 11절에 “바로 이 시각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 맞으며 정처가 없었다.” 정처 없는 떠돌이 나그네 발걸음이 곧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이 세상에 이루어 온 것입니다. 

지금은 한국인이 하나님께 많이 쓰이게 되는 현실적 소망이 주어졌습니다. 전 세계 어디를 가든지 한국인 없는 데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 한국인들이 좀 약간 극성맞은 데가 있기 때문에 현지에 가서도 열심히 뭘 많이 하잖아요? 러시아 선교! 고려인들 얼마든지 있어서 통역해줄 사람 줄 섰습니다. 아무 문제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인 선교사들이 가서 러시아 통역관들과 손잡고 일을 하는데 아무 문제없습니다. 중국에 조선족 수백 명으로 얼마든지 있습니다. 러시아, 중국 선교는 고려인과 조선족들을 통해서 희망이 보입니다. 중남이 25개국, 한국인2세들 얼마든지 있습니다. 

영어를 공영어로 쓰는 나라가 40개국인데 원주민 영어는 한국인들이 현지에 얼마든지 깔려 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살았는데 미국에서 문제가 뭐냐? 목사 되려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 빈자리를 한국인 2세들이 메워가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지금 미국인 교회에 한국인 담임 목사가 500명은 됩니다. 현지 한국인 나그네 선교사는 2만 3천명입니다. 20년 안에 5만 명 될 것입니다. 지금 한국에도 동남아에서 수많은 노동자들이 나그네로 와서 일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여기 우리교회에도 여러 명 나오고 계십니다. 이분들이 한국에 와서 교회에 나와서 믿음이 생겼잖아요? 본국으로 돌아가면 거의 다 선교사 같은 역할을 합니다. 한국이 세계 선교에 지금 허브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 시대를 우리가 봐야 합니다. 선교사 한 사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는 우리나라 선교 역사를 보면 우리가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 한국에 장로교인 얼마나 많습니까? 언더우드 한 사람으로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감리교! 세계에서 제일 큰 감리교는 모두 한국에 있습니다. 

아펜젤러 한 사람으로 시작했습니다. 23,000명의 한국인 선교사가 앞으로 20년 안에 5만 명이 될 터인데 이 사람만 가지면 세계 선교는 넉넉히 됩니다. 우리교회 현지에 1,200명의 선교사가 43개국에서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는데 보십시오. 10년 후, 20년 후에는 그 사람들 때문에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 역사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우리가 경험했고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하는 겁니다. 오늘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위해서 나그네로 떠돌이 생활을 하는 신실하게 대하라. 그들로 인하여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졌다.” 세계에 흩어진 한국인 나그네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훌륭하게 창조적으로 이루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하나님 아버지! 지금은 한국인이 온 세계에 디아스포라 되어서 하나님의 인간 구원 사역에 쓰임을 받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교회조차도 하나님의 뜻을 모를 때는 심판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을 우리가 기억하면서 이 시대 하나님이 정말 우리에게 바라시고 원하시고 소원하시고 우리에게 주시는 사명이 무엇인가를 믿음 안에서 잘 발견하고 그 일을 위해서 우리 모두가 몸과 마음을 바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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