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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믿음 (빌 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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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믿음 (빌 4:10~13)


인간의 행동발달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환경이 인간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서 한 가지 실험을 했다. 빌리와 써니라는 두 소년을 각기 다른 방에 들여보냈다. 빌리가 들어간 방은 모든 종류의 장난감들이 가득 들어 있는 방이었고 써니가 들어간 방은 말먹이인 건초더미가 가득한 방이었다. 두 아이를 아침에 방에 들여보내고 오후가 되어서 열고 들어가 보았다. 장난감이 가득한 방에 있는 빌리는 방 한 가운데 주저앉아서 재미가 없다고 불평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건초더미 즉 지푸라기만 가득한 방에 있는 써니는 건초더미에 딩굴면서 지푸라기를 날리면서 재미있게 놀고 있었다. “여기에 말 한 마리가 있다면 더 좋겠어요”라고 하면서 말이다. 

이 실험의 결과는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환경이 사람에게 절대적인 영향은 끼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은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고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은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은 어떤 환경에 처해도 항상 부정적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은 어떤 환경에 처하더라도 항상 긍정적이다. 그러므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환경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내 삶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고 환경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와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그것은 사람들이 모든 일에 자신감을 잃은 것이다. 계속되는 정치혼란과 경제 불황 그리고 사회불안 때문에 사람들이 매사에 자신감을 가지지 못한다. 자신감을 잃으니까 생각이 부정적이 되고 생각이 부정적이니까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가지지 못하고 절망과 좌절, 원망과 불평만 넘친다. 실패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그 마음과 생각이 항상 부정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계속해서 하는 일마다 실패하는 것이다. 반대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그 마음과 생각이 항상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인생살이에서 몇 번의 실패를 경험했다 하더라도, 지금 하는 일이 잘 안 되고 있더라도 마음과 생각은 부정적이지 않고 항상 긍정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에는 성공하고 마는 것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승리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무엇인가? 그것은 패배의식에 사로잡힌 것이다. 그래서 마음과 생각이 부정적이어서 모든 일에 대해서 항상 안 된다, 틀렸다, 못한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입으로는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는데 마음으로는 전혀 믿지 못하는 것이다. 로마서 10:9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마음으로 믿은 것은 입으로 고백하고 시인할 때 진심이고 구원이 이루어진다. 그래서 신앙은 입술의 고백이 중요하다. 그러나 또한 마음으로 믿지 않은 것은 아무리 입으로 시인하고 고백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마음으로 믿지 않기 때문에 입으로 시인해도 구원도, 승리도 이루어지지 않고 능력도 나타나지 않는다.

오늘 본문의 빌립보서는 평생을 복음을 전하며 살았던 사도 바울이 말년에 로마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이다. 그런데 이 빌립보서는 기쁨의 편지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길지 않은 네 장의 편지에서 ‘기쁨, 기뻐한다, 기뻐하라’는 말이 무려 18번이나 나온다. 4:4에서는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강조해서 권면하고 있다. 이 편지를 부자유한 감옥에 갇힌 사람, 언제 사형선고를 받고 죽을지 모르는 사람이 쓴 편지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이것은 바울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살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의 마음과 생각이 환경 때문에 부정적으로 변하지 않았다. 그의 믿음이 환경 때문에 흔들리지 않았다. 환경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에 지장 받지 않았다. 왜인가? 전능하신 하나님은 환경에 제한받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역시 같은 로마 감옥에서 쓴 편지인 디모데후서 2:9에서 그는 이렇게 선언한다. “복음을 인하여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환경과 상황에 제한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감옥에 갇혀 있었지만 만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그리고 이것이 그가 모든 환경에서도 변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비결이라고 했다.“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가 누구인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 어떤 형편에서든지 만족할 수 있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 배고프든지 배부르든지 풍부하든지 궁핍하든지 모든 환경과 상황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기만 하면 그분께서 내게 능력을 주시기 때문에 어떤 환경에서도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그는 어떤 분이시기에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는가?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이시기에 우리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하시는가? 예수 그리스도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아니 하나님 자신이시다. 그리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씻어주신 분이시다. 뿐만 아니라 죽으신 지 사흘 만에 죄와 사망과 사탄의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신 부활의 주님이시다. 그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금도 성령으로 나와 함께 계시고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시고 우리를 도우신다. 로마서 8:33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가 주시는 능력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항상 그리스도 안에 있기를 힘썼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 있기 위해서 모든 것을 버린다고 했다. 3: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언제 어디서나 어떤 형편에 처하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언제나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 사람으로 알려지고 인정받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환경이나 상황에 처하더라도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잘못되지 않고 믿음이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한다. 어떤 환경과 상황에 처하더라도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믿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경우에도 예수님을 떠나지 않고 항상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 있기만 하면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좋지 않은 환경에 처하고 원하지 않는 일을 당해도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얼마든지 승리하며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믿음 안에 있는 것이다. 
어떤 믿음인가?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는 믿음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믿음,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내 죄를 용서받았다는 믿음,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주님이심을 믿는 믿음이다. 마태복음 16:16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이 믿음을 가지는 것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믿음이 있을 때에 주님의 주시는 능력으로 승리할 수 있다. 에베소서 1:19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20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는 예수님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능력이 강력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능력으로 우리가 세상과 싸워 이기는 것이다. 요한일서 5:4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5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뇨.” 언제나 예수님께 대한 분명한 신앙을 고백하고 그 믿음 안에 있으라.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는 것이다. 그 사랑을 믿고 그 사랑을 떠나지 않고 그 사랑 안에서 사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기만 하면 아무도 우리를 건드릴 수 없고 해칠 수 없고 어떤 것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지켜주시기 때문이다. 

로마서 8: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 우리가 예수 안에 있으면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어떤 누구도, 이 세상의 그 무엇도 그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하나님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모든 일에 넉넉히 이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 하나님의 사랑을 믿으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랑 안에 거하라.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는 것이다.
요한복음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내가 예수님 안에 그리고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할 때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그런데 7절에는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고 했다. 예수님의 말씀이 내 안에 있고 내가 예수님의 말씀 안에 있는 것이 예수님 안에 있는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그러면 말씀 안에 있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다. 여호수아 1: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요한계시록 1: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말씀대로 살면 기도도 응답되고 승리하고 형통한다.

베드로는 밤새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지만 예수님을 만나서 많은 고기를 잡았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가? 그가 예수님의 말씀에 단순하게 순종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갈릴리 바닷가에서 사람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시고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다. 베드로가 이렇게 대답했다. 누가복음 5:5 “우리들이 밤이 맟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그랬더니 엄청나게 많은 고기를 잡았다. 내 경험, 상식, 지식, 지혜, 능력에 관계없이 주님의 말씀을 따라가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가나혼인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예수님은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는가? 요한복음 2:5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 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내가 예수님의 말씀 안에 있기만 하면, 그 말씀에 단순히 순종하기만 하면 예수님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예수님의 말씀 안에서 살고 그 말씀에 순종할 때 능력이 나타난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 안에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안에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 안에 있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에 하나님의 뜻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우리에게 알려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 때에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타난다.

마태복음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고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살 때에 하나님의 능력이 내게 나타나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요한복음 16:23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한다는 것은 기도할 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끝맺으라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이름에 걸맞게, 예수님의 뜻에 맞게 구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그 예수님의 이름으로, 예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서 응답해 주신다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뜻 안에 있을 때 예수님이 내게 능력을 주셔서 그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해주신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 안에 있는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기만 하면 예수님은 내가 무슨 일을 하든지 능력을 주시는가? 죄를 짓고 악을 행하는 것에도 능력을 주시는가? 그렇지 않다. 아무 때나 아무 일에나 능력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때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 때에, 하나님께서 부르신 목적을 따라 살 때에 능력을 주신다. 

Aiden Tozer는 “이것이 성공이다 Success and Christian"이란 책에서 이런 말을 했다. “많은 청소년들이 십대에는 하나님을 열심히 찾다가 그 후에는 비전이라는 미명 하에 자기의 야망을 택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자기의 재능을 발견하여 계발한다. 세상은 그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들을 고용하려고 한다. 이때 그들에게 제공되는 일자리가 경우에 따라서는 그들을 하나님과 교회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비신앙적인 것일 수도 있다. 그럴 경우 그들은 양자택일에 직면한다. 하나님을 택할 것인가 야망을 따를 것인가? 내가 보기에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그들의 야망을 따른다.” 

비전과 야망을 착각하지 말라. 야망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고 비전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다. 개인적 야망을 하나님을 위한 비전으로 위장하지 말라. 비전을 버리고 야망을 따르면 더 이상 하나님의 능력이 내게서 나타나지 않는다.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부르심 안에 있을 때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에게 임하는 것임을 기억하라.

음악가 프리츠 크라이슬러(Fritz Chrysler)가 연주를 마쳤을 때 한 젊은 음악도가 그의 손을 잡고 훌륭한 연주를 극찬하면서 “저도 선생님처럼만 연주할 수 있다면 제 자신을 기꺼이 바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프리쯔 크라이슬러는 이렇게 대답했다. “오늘의 제 연주는 지금까지 제 자신을 바친 결과이지요. 그렇지만 친구여, 나는 당신이 음악을 위해 자신을 바칠 때 왜 무엇을 위해 자신을 바치려 하는지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목적을 망각한 채 공부하고 일하고 돈을 벌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프리츠 크라이슬러는 음악으로 음악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일에 자신의 시간과 재능과 노력과 정성과 물질을 바쳤던 신앙인이었다.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 안에 있을 때, 그 부르심을 따라 살기를 힘쓸 때 그리스도께서 능력을 주셔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해주신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둘씩 짝을 지어 전도하러 보내실 때 큰 능력을 주셨다. 누가복음 10:19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 그러나 그들이 전도하지 않을 때는, 하나님이 부르신 사명을 따라 일하지 않을 때는 그 능력이 그들에게서 나타나지 않았다. 사도행전 1:8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그들에게 성령이 임하시고 성령의 권능을 받을 것이라고 하신 것도 그들이 땅 끝까지 복음의 증인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바울이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할 때 그는 주를 위한 “모든 것”을 가리킨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그 부르심 안에 있어서 예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하나님이 맡기신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믿음이 되라.

에스겔 47장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환상을 보여주신 내용이 있다. 에스겔이 보니까 성전 제단에서 물이 흘러나와서 큰 강을 이루었다. 하나님의 사자가 에스겔을 그곳으로 인도해서 강을 건너게 했다. 그런데 일천 자를 들어가니까 물이 발목에 차고 또 다시 일천 자를 들어가니까 물이 무릎에 찼다. 또 다시 일천 자를 들어가니까 물이 허리에 차고 다시 일천 자를 들어가니까 강이 깊어져서 걸어서는 건너지 못하고 헤엄쳐서 건너야 했다. 강의 중심으로 깊이 들어간 것이다. 

이것은 신앙의 깊이와 정도를 가리키고 있다. 똑같이 예수를 믿고 교회에 다니고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지만 사람마다 그 신앙의 정도와 깊이가 다르다. 어떤 사람은 믿음에 발목까지만 담그고 있고 어떤 사람은 무릎까지만 담그고 있고 어떤 사람은 허리까지만 들어와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믿음 안에 깊이 들어가서 마음대로 헤엄치듯이 그 안에서 완전한 자유와 기쁨과 만족을 누리며 신앙생활을 한다. 

여러분은 어디까지 와 있는가? 하나님의 은혜의 강물에 어디까지 들어와 있는가? 발목까지인가, 무릎까지인가, 허리까지인가? 완전히 다 들어와 있는가? 하나님의 은혜의 강물에 완전히 잠겨야 그 안에서 참 자유와 기쁨과 만족을 누릴 수 있다. 

피터 크로퍼는 런던의 유명한 린지 사중주단의 멤버였다. 그의 뛰어난 재능이 인정되자 런던의 왕립 음악 아카데미는 그에게 바이올리니스트라면 누구나 한 번쯤 연주해 보고 싶어 하는 258년 된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빌려 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런데 어느 날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크로퍼가 연주하러 무대로 급히 올라가다가 발을 헛디뎌서 스트라디바리우스 위에 넘어졌고 그 바이올린의 목이 완전히 꺾어졌다. 다른 바이올린을 가지고 연주회를 마쳤지만 충격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런데 찰스 비어레라는 런던의 한 바이올린 상인이 그 바이올린을 수리해 보겠다고 제의해 왔다. 한 달 후 수리가 끝났을 때 크로퍼는 깜짝 놀랐다.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수리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테스트가 남아 있었다. 과연 어떤 소리가 날까? 바이올린을 켜기 시작한 그는 자신의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바이올린에서 전보다 훨씬 곱고 강한 음색의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여러분의 인생은 어떤가? 원래 하나님이 처음 만드셨던 그대로 소리가 잘 나고 있는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재로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을 따라 살아가고 있는가? 혹 목이 부러져 사용할 수 없는 고장 난 상태는 아닌가? 그렇더라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나를 맡기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모든 것이 회복된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얻기를 원하는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삶을 살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그리스도 안에 있으라. 어떤 일이 있어도 그리스도를 떠나지 말라. 그리고 그 안으로 깊이 들어가라. 그리스도와의 관계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라. 얕은 물가에서 발목만 담그고 있지 말고 무릎이나 허리까지만 들어가지 말고 그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라. 그래서 그리스도와 완전히 하나가 되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기만 하면 어떤 환경과 상황에 있더라도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되기 위해 믿음 안에 있으라.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으라.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으라. 하나님의 뜻 안에 있으라. 하나님의 부르심 안에 있으라. 그래서 예수님 안에서 참 자유와 만족을 누리고 예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믿음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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