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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부활주일] 전인구원! 전인부활! (마 1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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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구원! 전인부활! (마 12:1~12)


부활로 통합적인 구원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에서 태어나셨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동양에서 태어나셨는가? 서양에서 태어나셨는가? 하고 물으면 쉽게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정답을 말씀 드리자면 예수님은 동양에서 태어나셨고 동양사상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상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혼동하는 이유는 기독교의 복음을 서양에서 발전시켰기 때문입니다. 동양 사상과 철학 사상의 차이점이라면 동양은 통합적인데 반해 서양은 분석적이라는 것입니다. 서양의 영향으로 하나님에 대해서도  성부, 성자, 성령을 따로 분석적으로 설명하려다 보니 성삼위하나님의 유기체적인 면이 약화되었습니다. 구원과 부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얻게 된 부활을 온전하게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깨어져야 할 생각 

개혁주의는 이미 개혁이 모두 끝난 것이 아니라 계속 개혁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트리셨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지나가게 되셨습니다. 그 때 배가 고팠던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서 손으로 비벼 먹었습니다. 예수님의 행동을 늘 비판적으로 바라보던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 (마12:1-3)라고 했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안식을 취하신 날로서, 율법에는 이 날을 기념할 것과 쉴 것을 동시에 명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명령을 어기는 자에게는 죽음과 같은 극단의 형벌을 가했습니다.(출 20:9; 31:14) 바리새인들은 안식일 법을 준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예수님을 비난 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두 가지 사례를 들어서 바리새인들의 고정관념을 깨트리셨습니다. 첫째,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망 다닐 때 안식일에 제사장만이 먹을 수 있는 떡을 다윗과 다윗을 따르는 사람들이 먹은 사건으로 "다윗이 자기와 그 함께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고 하셨습니다.(삼상21:1-6) 둘째, 안식일에는 아무도 일을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사장은 예외적으로 성전에서 진설병을 대체시키는 것(레 24:8), 수양 둘을 희생 제물로 드리는 것(민 28:9-10) 등의 직무를 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근거는 안식일에 관한 법이 하위법이요, 성전에 관한 법이 상위법이며 또한 상위법을 지키기 위해 하위 법을 범(犯)해도 된다고 하는 사실을 구약성경 자체가 인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존칼빈(J. Calvin)은 '성전법은 ‘희생 드리는 일’과 ‘모든 외적 제사’에 관련된 제사장들이 안식일을 범하는 행위는 거룩한 것으로 인정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하위법인 안식일 법에 메여 있는 바리새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마12:6-8)라고 하시면서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따라 할 수도 없이 신앙생활을 잘하려고 노력했던 바리새인들도 사실은 고정관념에 묶여 있었습니다. 우리 시대에도 우리의 고정관념 때문에 예수님의 부활로 얻은 구원을 일부분만 확신하며 신앙생활하고 있습니다. 


부활은 전인적인 구원 

예수님 믿어서 죽어서 천국 간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므로 우리가 전인격적으로 구원받았다는 것을 확실히 믿고 허락하신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입니다. 구원받은 영역을 말씀드리면 첫째, 영의 구원: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예수를 믿으면 영적인 구원을 이미 얻었다고 예수님께서 ‘진실로’를 두 번이나 사용하시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요6:47 )그렇기 때문에 예수 믿는 사람은 영을 구원받았습니다. 

둘째, 육체 구원: 신학적으로는 사람을 영혼과 육체로 구분되었다고 분석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전인격이기 때문에 육체와의 관계도 뗄 수 없습니다. 영을 구원 받은 우리는 우리의 육체도 혼도 구원받았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함정에 빠트리려고 굳이 안식일에 한 쪽 손의 장애로 고통당하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옳은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붙잡아 내지 않겠느냐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라고 하시고 (마12:10-13) 그 사람을 안식일임에도 고쳐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천국에서 이 땅에 오셨고, 이 땅에서 자신이 힘들게 될 것을 아시면서도 우리의 육체적인 문제도 해결해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셋째, 혼의 구원, 환경의 구원: 우리가 이 땅에 살다 보면 태산 같은 어려움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질병뿐 만 아니라 우리가 당하는 환경의 문제도 구원해 주시기를 원하신다. 예수님께서는 태산 같은 어려움을 당하게 될 우리에게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치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지우라 하여도 될 것"(마21:21)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천국은 이 땅에도 있다 

천국은 이 땅에도 있다는 것을 예수님께서 분명하게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고(눅17:20-21) 가르쳐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에서 전인적인 구원을 받아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그 유명한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는 (요삼1:2) 말씀도 주신 것입니다. 천국, 천당이 죽어서 가는 곳이라고만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에 우리의 영도 부활했습니다. 영의 부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육체의 건강이나 실질적인 문제도 구원해 주셨습니다. 죽어서 가는 천국은 단번에 가지만 이 땅의 천국은 끝없이 우리를 죽이고 노력해야 이루어집니다. 부활절에 나누어 드리는 계란을 안에서 깨뜨리고 나오면 병아리가 되지만 밖에서 깨뜨리면 프라이가 되듯이 우리 스스로 자신을 깨트리면 천국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태에서 나올 때 어머니 뱃속에 있는 기간까지 고려해서 한 살부터 나이를 계산하지만 서양은 세상에 나온 시점부터 나이를 계산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모태에서도 모든 것을 다 느낀다는 것이 증명되기 때문에 동양적인 계산이 더 과학적이라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모든 상황에 대해 분석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통합적인 것보다 과학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을 개혁하시길 바랍니다. 죽어서 가는 천국만 분석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통합적으로 살아 있는 동안 누리는 천국을 함께 믿어서 이 땅에서도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전인격인 부활을 경험하시는 부활주일 보내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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