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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파숫군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 (사 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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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숫군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 (사 21:11~12)


시계가 일반화 되지 않았을 때는 밤이 되면 막막했습니다. 달을 보고 시간을 알았고 닭 우는 소리로 새벽이 온 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밤이 얼마나 되었소? 밤이 몇 점이나 되었나? 라고 묻곤 하던 기억이 납니다. 옛사람들은 하루를 십이시로, 혹은 이십 사시로 나누어서 구분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한 밤을 다섯 등분하고 있습니다. 
초경(初更)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이경(二更)은 오후 9시부터 11까지/ 삼경(三更)은 밤 11부터 새벽 1시까지/ 사경(四更)은 새벽 1시부터 3시까지/ 오경(五更)은 오전 3시부터 5시까지로 나누었습니다. 한 밤중은 밤 12시쯤을 말하는데 야밤중이라고도 합니다. 

본문은 파숫군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 하고 반복해서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이 물음은 다음과 같은 다른 말로 바꾸어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밤의 어느 경점에 있는가? 밤이 얼마나 남았는가? 이 고난과 몸서리치는 밤은 언제 끝이 나는가?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파숫군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 라고 한 말은 

Ⅰ. 밤의 실체를 탄식하는 자의 갈급한 질문입니다. 

본문 21장 11절에 『 두마에 관한 경고라 사람이 세일에서 나를 부르되 파숫군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 파숫군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 』라고 했습니다. 
본문은 에서의 후손인 에돔에 대한 예언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예언은 특이하게 문답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 두마는 에돔의 부속도시 중의 하나입니다. 
뒤에 나오는 지역 세일은 에서의 자손 혹은 에돔인들의 거주지역을 의미합니다. 파숫군을 부르는 소리는 사해의 남쪽 높은 산악지대인 세일에서 들린다고 했습니다. 파숫군은 적의 침략으로부터 성을 방비하는 일과 항상 깨어 있어서 성을 지키는 일을 합니다. 

시편 127편 1절에 『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라고 했습니다. 
시편 130편 6절에 『 파숫군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숫군의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라고 했습니다. 
아가서 5장 7절에 『 성중에서 행순하는 자들이 나를 만나매 나를 쳐서 상하게 하였고 성벽을 파수하는 자들이 나의 웃옷을 벗겨 취하였구나 』라고 했습니다. 
파숫군은 깨어 있어야 합니다. 저들은 백성들을 보호하고 지켜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여기 『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 』라고 하는 말은 더 이상 고통에서, 견딜 수 없는 지경에서 나오는 탄식 어린 물음입니다. 
그렇다면 파숫군이 지켜야 하는 밤의 성분(실체)이 무엇입니까?

1) 에돔이 형제를 미워한 죄입니다. 
아모스 1장 11절에 『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에돔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가 칼로 그 형제를 쫓아가며 긍휼을 버리며 노가 항상 맹렬하며 분을 끝 없이 품었음이라 』고 했습니다. 
모세는 에돔을 가리켜 이스라엘의 형제라고 했습니다(민 20:14). 하나님은 에돔을 침범하지 말고 미워하지도 말라고 했습니다(신 23:7). 그러나 에돔은 이스라엘의 행진을 방해하고 그들 가운데로 통과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2) 형제의 불행을 방관한 죄입니다. 
오바댜 1장 10-11절에 『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을 인하여 수욕을 입고 영원히 멸절되리라 네가 멀리 섰던 날 곧 이방인이 그의 재물을 늑탈하며 외국인이 그의 성문에 들어가서 예루살렘을 얻기 위하여 제비 뽑던 날에 너도 그들 중 한 사람 같았었느니라 』고 했습니다. 
에돔은 명목상 이스라엘의 형제지만 이방인들과 다르지 아니했습니다. 형제가 적들의 침략을 받아 곤경에 빠졌을 때 형제의 고통을 방관한 죄입니다. 
요엘 3장 3절에 『 또 제비 뽑아 내 백성을 취하고 동남으로 기생을 바꾸며 동녀로 술을 바꾸어 마셨음이니라 』고 했습니다. 

3)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는 죄입니다. 
말라기 1장 1-3절에 『 여호와께서 말라기로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무케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시랑에게 붙였느니라 』고 했습니다. 
어떻게 우리를 사랑했느냐고 백성들이 하나님께 반문하는 장면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타락과 가증함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이 에서는 미워하고 야곱은 사랑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유기의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에돔의 멸망은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힌 뚜렷한 범죄 행위의 결과입니다. 성경에 줄기차게 이스라엘을 괴롭힌 아말렉은 에돔 족속에게서 갈라져 나온 유목민들입니다(창 36:11-12). 
이들의 행각은 출애굽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출 17:8-16; 민 14:44-45; 삼상 15: 1-3; 27:8). 
사사기 3장 12-13절에 『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므로 여호와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케 하사 그들을 대적하게 하시매 에글론이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모아가지고 와서 이스라엘을 쳐서 종려나무 성읍을 점령한지라 』고 했습니다. 

신명기 25장 17-18절에 『 너희가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곧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너를 길에서 만나 너의 피곤함을 타서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느니라 』고 했습니다. 
밤은 어두움입니다. 어두움은 죄악을 상징합니다. 
미가서 3장 6절에 『 그러므로 너희가 밤을 만나리니 이상을 보지 못할 것이요 흑암을 만나리니 점 치지 못하리라 하셨나니 이 선지자 위에는 해가 져서 낮이 캄캄할 것이라 』고 했습니다. 
사사기 19장 25절에 『 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무리에게로 붙들어 내매 그들이 그에게 행음하여 밤새도록 욕보이다가 새벽 미명에 놓은지라 』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없는 곳은 밤입니다. 요한복음 9장 4-5절에 『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고 했습니다. 
로마서 13장 12-14절에 『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라고 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5-6절에 『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두움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근신할지라 』고 했습니다. 
천국을 낮이라고 했으니 이 세상은 밤입니다. 요한계시록 21장 25절에 『 성문들을 낮에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는 밤이 없음이라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겠고 』라고 했습니다. 찬송가 185장에 "아버지 보좌와 그 영광 떠나서 밤 같은 세상에 만 백성 구하려"라고 했습니다. 

4) 현대적 의미의 에돔의 죄입니다. 
마태복음 12장 49-50절에 『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가라사대 나의 모친과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하시더라 』고 했습니다. 

(1) 형제를 죽이는 죄입니다. 
마태복음 5장 21-22절에 『 옛 사람에게 말한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고 했습니다. 
요한일서 3장 14-15절에 『 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거하느니라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고 했습니다. 
요한일서 4장 20절에 『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 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 』고 했습니다. 

(2) 형제를 송사하는 죄입니다. 
고린도전서 6장 3-8절에 『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 일을 판단할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형제가 형제로 더불어 송사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너희가 피차 송사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완연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저는 너희 형제로다 』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 교단의 설립 명분이자 우리교회의 정체성이 되었습니다. 

5) 회개하지 않는 죄입니다. 
본문 21장 12절에 『 너희는 돌아올찌니라 』고 했습니다. 
말라기 1장 4절에 『 에돔은 말하기를 우리가 무너뜨림을 당하였으나 황폐된 곳을 다시 쌓으리라 하거니와 나 만군의 여호와는 이르노라 그들은 쌓을지라도 나는 헐리라 사람들이 그들을 일컬어 악한 지경이라 할 것이요 여호와의 영영한 진노를 받은 백성이라 할 것이며 』라고 했습니다. 

Ⅱ. 소망의 응답을 기다리는 자의 애원입 니다. 

본문 21장 12절에 『 파숫군이 가로되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 네가 물으려거든 물으라 너희는 돌아올지니라 』고 했습니다. 파숫군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노벨은 "유대인에게는 구원의 아침이 돌아올 것이나 에돔인들에게는 고난의 밤이 계속되리라"고 해석했습니다. 
로티우스는 "비록 아침의 기간이 올지라도 영적인 흑암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라고 해석했습니다. 
델리취는 "구원의 때가 바벨론 멸망과 함께 도래하는 듯하지만 다른 어두움의 세력(파사)에 의해 점령당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파숫군의 대답은 아침이 오리니 밤도 오리라고 했습니다. 앞으로 새 시대가 도래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밤중과 같은 죄악이 함께 온다는 말입니다. 밤이 재난의 시간이라면 아침은 구원의 시간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인생들의 소망은 회개하는데 있습니다. 인생의 행복은 시대가 바뀌어 지는데 있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 바뀌어 지는데 있습니다. 사람들이 죄를 떠나 하나님께 돌아가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은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그런데 죄를 떠나는 것은 더러운 것을 한꺼번에 씻을 수 없듯이 전격적으로 죄와 단절할 수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인생들에게는 죄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회심은 단회적이나 회개는 반복적입니다. 

요한 번연은 말하기를 "내 죄는 물 위에 떠오르는 물거품과 같다"라고 하였으니 그것은 그의 죄가 그 자신에게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자신이 바로 죄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죄는 우리가 경건하게 살수록 더욱 많이 발견됩니다. 
다윗은 말하기를 "내 죄가 머리털과 같이 많다"고 했습니다(시 40:12). 우리는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위하여 매일 같이 회개해야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가리켜 애통이라(마 5:4)고 했습니다. 또 마태복음 5장 29절에 말씀하시기를 『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 버리라 』고 하셨습니다. 
구약에서는 회개를 '상한 심령'이라고 하였습니다(시 51:17). 이 말씀은 역시 회개의 괴로운 단면을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회개가 반드시 아픈 것만은 아닙니다. 회개는 위로와 만족을 가져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회개한 자를 도와주시기 때문입니다(마 5:4). 회개는 괴롭지만 역시 단맛이 있는 것입니다. 

스펄전은 말하기를 "회개는 쓰고 단(bittersweet)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은 모두 죄인입니다. 의인은 하나도 없다고 했습니다. 
로마서 3장 10-12절에 『 기록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라고 했습니다. 
시편 19편 12절에 『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라고 했습니다. 
예레미야 애가 3장 40절에 『 우리가 스스로 행위를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라고 했습니다. 

고린도후서 13장 5절에 『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 』고 했습니다. 따라서 죄를 회개하지 않는 자는 소망이 없습니다. 언제나 밤중입니다. 회개하는 것만이 인생의 의의를 성립시킵니다. 그리스도인은 싸우는 전사입니다. 싸우다가 죽는 전사입니다. 죄와 싸우고 불의와 싸워야 합니다. 
히브리서 12장 4절에 『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고 』라고 했습니다. 

인생들이 어두우니 이 세상이 죄악으로 어둡습니다. 세상이 너무 괴로워서 사람들이 차라리 죽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요한계시록 9장 6절에 『 그날에는 사람들이 죽기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고 죽고 싶으나 죽음이 저희를 피하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인간들은 불행한 일을 당했을 때 다른 것을 핑계합니다. 이것은 참으로 황당무개한 일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분명한 것은 새 시대가 와도 아침인 동시에 밤이라는 것입니다. 회개하고 믿음으로 그때를 영접한 자에게는 아침이지만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는 밤과도 같이 고통스럽습니다. 그래서 선지자의 대답이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고 했습니다. 
로마서 13장 11-13절에 『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왔음이니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사죄를 애원하고 있습니다. '죄를 용서해 주옵소서' 라는 말은 이제 의식적 언어(儀式的 言語) 즉 형식적 언어(形式的 言語)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진정한 의미에서 회개가 아닙니다. 진정한 회개는 일시적인 죄의 아픔과 고통을 바로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죄가 가져오는 하나님의 징벌이 두려운 나머지 죄의 값은 사망이라는 사실을 알고 철저히 돌이키는 행동적 전환이 있어야 합니다. 죄 중에 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죄입니다. 모든 죄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죄의 은총을 믿는 믿음이 삼켜 버립니다. 믿지 아니하면 우리 죄가 그대로 있습니다. 
시인 윤동주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고 했습니다. 

스펄전은 어느날 시장 거리 복판에 기도하는 자세로 서 있었습니다. 그때에 어떤 사람이 그에게 와서 묻기를 왜 서 있느냐고 했습니다. 그는 대답하기를 "갑자기 주님과 나 사이에 구름이 끼인고로 내가 발걸음을 멈추고 죄를 자복하면서 이 구름을 치워달라고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죄가 하나님 앞에 묻히기를 원한다면 우리 자신은 그것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죄가 하나님 앞에서 도말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그것들을 자주, 그리고 끊임없이 상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묻으시고 우리는 그것들을 잊지 말고 상기해야 합니다. 

파숫군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 네가 물으려거든 물으라 아직은 한 밤중이니 너희는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회개하지 않는 세상은 한 밤중, 어두움입니다. 믿고 회개한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어두움이 아니라 빛의 자녀들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어두움이 함께 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빛의 자녀들처럼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새벽이 오기 전에 밤이 가장 어둡듯이 이렇게 어두운 밤인 것을 감안할 때 어둠이 완전히 물러갈 심판의 때가 임박했다는 사실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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