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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적인 삶을 사는 기초 5 - 청지기직 (창 14: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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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삶을 사는 기초 5 - 청지기직 (창 14:17~24)
  

삶은 만만치 않다. 전쟁의 한복판에서 목숨을 걸고 싸워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하듯 삶은 전쟁터와 같다. 그래서 성공한 자가 되는 것은 전쟁에서 전리품을 얻은 것과 같다. 상을 받고 직급이 올라가고 취직이 되고 이름이 명예롭게 되는 것은 모두 다 삶의 전리품들이다. 땀과 눈물로 배합된 작고의 노력이 만들어 낸 열매들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인생의 전쟁터에서 이기는 자가 되었을 때 그 승리의 전리품을 어떻게 다루는가? 정말 승리에 도취하여 그 전리품을 모으고 과시하는 삶의 태도로 사는가? 아니면 그 승리 앞에서 청지기 정신으로 사는가? 그 기본적인 태도가 아주 중요하다. 전자는 대개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들이 삶을 누리는 방법이요, 후자는 대개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사람들의 삶의 태도다.

청지기 정신, 그 기본적 태도를 잘 보여주는 것이 아브라함의 삶이다.

1. 정확하게 드리는 태도를 지닌 청지기 (창14:20)

아브라함은 전쟁에서 승리자가 되어 재물과 사람을 되찾아 돌아오다가 멜기세덱을 만났다. 멜기세덱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없으나 히7:2下~3을 보면 멜기세덱을 잘 가르쳐준다.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라고 하였다.

그렇게 보면 멜기세덱은 예수님의 그림자다. 아브람이 자기를 위해 떡과 포도주를 준비해 준 멜기세덱, 자기를 위해 복을 빌어 준 멜기세덱에게 십 분의 일을 드린 것은 드림의 마땅한 태도다. 
창14: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이렇게 보면 아브람은 삼위일체 하나님에게 십일조를 드린 것이다. 그 얻은 것에서 십 분의 일이라 하였으니 정확하게 드리는 태도를 보게 된다. 
청지기는 정확해야 한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라고 믿고 하나님의 것을 관리하려는 종의 모습이 청지기인데 정확하게 하지 않으면 충성된 청지기라 할 수 없다. 청지기는 언제든지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하고 드리는 태도를 소유해야 한다. 그래서 몸도, 마음도 드리고 물질도 드려야 한다. 물질의 경우 모두 다 주님의 것인데 일터에서 일하고 얻은 것의 십 분의 일이 총량에 대한 대표성을 지니고 드려진다. 10 중의 하나가 9개를 대표한다. 그래서 1/10를 드리는 십일조는 정지기의 정확성을 볼 수 있는 바로미터다. 

십 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 이는 율법이 오기 전에 되어진 일이다. 하나님과의 언약 속에 사는 자로서 믿음의 사람이 보여주는 청지기 생활의 단면이다.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생활 속에서 손 안에 들어온 십일조를 구별해야 한다. 율법으로 규정하고 말라기 4장에서 선지자가 그 십일조를 드리므로 하늘 문이 열리는 복을 받는다고 강력하게 외치고 있지만 십일조는 구별되지 못하고 도둑질하고 떼어 먹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나님의 사람은 믿음으로 십일조를 드려야 한다. 야곱은 서원까지 하면서 십일조를 약속하였다. 우리는 액수가 크든, 작든지 십일조를 드리는 청지기가 될 것을 결단해야 한다.

2. 물질보다 사람에게 더 가치를 두는 청지기 (창14:22)

전쟁에서 이기로 돌아온 아브람에게 소돔 왕은 이렇게 말을 한다. 왕의 골짜기로 영접 나온 소돔 왕은 사람을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고 한다. 그때 창14:23에서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손을 들어 말한다.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아브람의 삶의 태도는 물질이 아니었다. 그의 땀 흘리는 일의 관심과 가치는 사람이다. 

전쟁에 뛰어든 것이 사람을 살리는데 있었던 것이다. 전리품을 얻는데 있는 것이 아니다. 거짓된 성공은 전리품에만 목적을 두고 얻는 것, 나만을 위해 쌓아두려는데 있다. 그러나 진짜 성공은 전리품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데 수고했느냐에 있다. 아브람은 물질을 다 가지라는 말을 하며 유혹을 주는 소돔 왕 앞에서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가지지 아니할 것을 천명한다. 

아브람은 물질로부터 자유하였다. 물질이 주는 매력, 물질이 주는 힘, 그것에 붙들리지 않았다. 그렇다고 아브람이 물질 외면증이 있어 오직 가난하게 살았다고 보면 안된다. 아브람은 물질을 마음껏 누렸다.

창13:2 “아브람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더라.”
창14:14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십팔 명을 거느리고...”
318명의 주인으로서의 아브람은 상상할 수 없는 부요한 자였다. 

우리는 물질에 대해 잘못된 오해를 갖고 있다. 무조건 물질은 악하고 나쁘다고 보는 영지주의적인 생각이 그것이다. 사람이 가난하고 먹을 것이 없으면 깨끗하다고 결론내리는 편견이 그것이다. 다른 하나는 무조건 물질을 좋다고 보는 황금 만능주의적 사상이다. 돈으로 뭐든지 된다는, 할 수 있는 힘으로 결론내리는 편견이 그것이다. 이 두 가지 견해는 옳지 않다. 엄밀히 말해 물질은 물질이지 선도 악도 아니다. 다만 그것을 다루는 자의 태도에 달려 있는 것이다. 언제나 물질보다 사람에게 더 가치를 두는 태도를 소유한 청지기로 선다면 그는 부자이든 가난한 자이든 신앙인의 멋을 지닌 이가 된다. 아브람에게서 보게 되는 이 멋진 모습이 우리의 청지기직의 기본기가 되어야 한다. 

웨슬리 목사는 말했다. 첫째, 할 수 있는 한 돈을 벌라. 둘째, 돈을 저축하라. 셋째, 하나님을 위해 돈을 써라. 청지기로 사는 우리는 부자를 욕하지 말라. 가난한 자를 욕하지 말라. 물질보다 사람을 위해 일하고 사람을 위하는 가치관으로 살아간다면 부함과 가난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람에게 돈은 중요하고 귀한 것인데 사람보다 우선일 수 없다는 태도를 가져라.

3. 수고한 자들에 대한 몫을 지켜주는 청지기 (창14:24)

아브람의 청지기 태도는 양면성이다. 하나는 자기 자신에 대해 비우고 또 하나는 다른 이들의 수고한 것에 대해 채워주는 모습이다. 318명의 가병을 거느리고 조카 롯을 구하러 갈 때 아브람과 동맹한 이들이 있었다. 그들은 아모리 족속이었다. 그런데 아브람은 그들의 몫을 지켜준다. 
창14:24 “오직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지니 그들이 그 분깃을 가질 것이니라.”

아브람은 자기 자신의 선택을 수고한 자들에게 그대로 적용하지 않는다. 전쟁터에 동행한 이들 중에 수고의 몫을 돌려 줄 사람을 기억해 준다. 내가 전리품의 몫을 가지지 않았다고 아모리 인들에게도 가져서는 안된다고 하지 않는다. 수고한 자들은 가질 권리가 있다. 취하고 버리는 것은 청지기의 성숙도에 달린 것이다. 아브람과 동맹했기에 아브람은 주려고 한다. 아브람의 전쟁에 동행해 준 그들의 수고는 희생적이다. 그 희생적 수고의 몫을 아브람은 빼앗아가지 않는다. 

아브람은 정말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다. 다른 이들에 대한 배려가 있다. 우리가 청지기로 살아갈 때 나에 대해서는 엄격하라. 그 엄격함을 다른 이들에게 요구하지 말라. 자신에 대해 엄격하여도 다른 이들, 수고한 일꾼들을 헤아려 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배려한다면 그는 최고의 청지기가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 하나님의 집인 이 세상을 다스리고 관리하며 경영하고 살아가야 할 청지기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볼 때 잘했다 칭찬하며 충성된 청지기라고 인정해 주어야 한다. 여름철 타작 마당의 얼음 냉수같은 청지기가 되려고 하자. 하나님께 드리는 청지기, 사람에게 가치를 두는 청지기, 수고한 자의 몫을 지키는 청지기, 신실하고 겸손히 청지기직을 행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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