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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광야길 40년, 하나님 사랑 (출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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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길 40년, 하나님 사랑 (출 19:1~6)

   
오늘은 찬양중심의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 교회는 수요기도회 시간에 출애굽기를 강해하고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까지 출18장을 강해하고, 오늘 읽은 말씀은 계속 다음으로 이어지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랫동안 머물면서 말씀의 훈련을 받아야 하는 시내산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노예에서 해방되어 드디어 대망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하나님의 약속하신 축복의 땅, 가나안을 향하여 길을 떠났습니다.     그 때 유아 외에 보행하는 장정이 육십만 가량이었습니다.    나중에 광야에 나와서 정확한 수를 헤아려보았는데, 장정만 603,550명이었습니다.   약300만 명의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것입니다.  

출3:17절의 말씀이 아주 중요합니다.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는데, 가까운 길이 있음에도 먼 길로 돌아가게 하시고 있습니다.     먼 길로 돌아가게 하시는 하나님은 은혜의 하나님이시며, 축복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니 가까운 길이라, 먼 길이라고 하지만, 하나님은 안전한 길, 유익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으로 가는 길은 가까운 길이 있었는데,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않으시고 광야 길로 인도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가나안으로 가는 길로는 블레셋 사람들이 살고 있는 땅을 지나가는 직통 길, 가까운 길이 있었는데, 하나님은 그 길로 인도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광야 길로 인도하셨는데, 블레셋을 지나가는 길보다 6배는 먼길이었습니다.  이렇게 머나먼 길로 돌려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이 백성들보다 앞서 가시면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백성들을 인도하시고, 밤에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함께 거하시고 앞장서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는데,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신 것입니다.  죄악 세상, 노예로 살던 땅에 다시 보내지 않으시려고 광야로 돌리셨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가까운 길이 있는 것 같은데,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로 먼 길로 돌아가게 하십니다.   지름길로 달려가도 다른 사람들과 경쟁할 수 없고, 힘에 겨운데 먼 길로 돌아가게 하시니, 그 때마다 참 답답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아버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우리의 갈 길을 인도해달라고 맡겨야 합니다.  

저는 수시로 사55:8-9을 보면서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렘29:11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우리는 순간순간 어려운 일을 만날 때마다 모든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에게 맡겨야 합니다.  

복음성가 중에 예전에 부른 성가 중에 “나는 길 잃은 나그네 네”라는 곡이 있습니다. 

나는 길 잃은 나그네였네 죄 중에 헤매이는 데 /사랑의 왕 내 목자 예수 나를 집으로 인도하네. // 진실로 진실로 선함과 그 인자하심이 날마다 함께 하시리라.  진실로 진실로 선함과 그 인자하심이 날마다 함께 하시리라. / 영원토록 주안에 내가 거하리라 영원토록 주안에 안식하리라. /진실로 진실로 선함과 그 인자하심이 날마다 함께 하시리라. 날마다 함께 하시리라.

소프라노 고혜욱교수 독창 - 나는 길잃은 나그네였네-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육지와 같이 건넜습니다. 이스라엘을 잡아가려고 추격하던 애굽의 모든 병사들이 홍해에 빠져 죽는 것을 보았습니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구원의 노래를 가르쳤습니다.  미리암은 여인과 함께 나와 손에 소고를 잡고 춤을 추면서 구원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여인들은 덩실덩실 춤을 추면서 구원받은 감격을 누렸습니다.

모세는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 길을 걸어갔지만, 물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한곳에 이르렀는데, 그곳에 물이 있었지만, 써서 마실 수 없는 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곳 이름을  쓰다는 뜻의 ‘마라’라고 불렀습니다.  이곳에 마라에서 모세를 원망하는 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우리에게 마실 물을 주어라.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그 때에 모세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였고, 하나님은 한 나무를 지시하시고 그 나무를 물에 던지라고 하셨습니다.  모세가  나무를 쓴 물에 던지니 물이 달아졌습니다.  

이곳 마라를 출발하여 엘림에 이르렀습니다.   거기는 물 샘이 열둘이 나오고, 종려나무가 칠십 그루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마라의 고통을 지나 엘림이라는 오아시스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마라를 지나게 하시지만, 엘림은 은총도 준비하시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신광야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한 달이 지났는데, 애굽에서 가지고 나온 모든 곡식은 떨어졌습니다.    먹을 것이 없다고 전 국민적인 원망과 불평이 일어났습니다.  백성들이 일어나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라고 소리쳤습니다. 이 때에 하나님은 만나와 메추라기를 준비하셨습니다.  40년 동안 이스라엘은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으면서 살았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신광야를 벗어나 르비딤에 장막을 쳤는데, 백성들은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그 때에 또 한 번 엄청난 원망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백성들은 모세와 다투어 외쳤습니다.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하나님은 호렙산 반석에 서시더니 모세에게 반석을 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물을 강같이 흐르게 하여 갈한 백성들로 마시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모세와 같은 신앙과 지도력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모세는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어려운 순간이 오면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사람이었습니다.  모세가 보아도 원망할 수밖에 없는 어려운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하나님이 시작하신 일이요, 하나님이 회장이 되시고, 다만 모세는 총무에 불과합니다. 

“캄캄한 밤 사나운 바람 불 때/ 만경창파 망망한 바다에/ 외로운 배 한 척이 떠나가니/ 아- 위태하구나 위태하구나”  

이 찬송은 고 김활란 박사(1899-1970)가 1921년에 지은 찬송입니다.  그가 1921년 그의 나이 23세 때에 지은 찬송시입니다.  1919년 기미 독립만세 이후 우리나라는 큰 바다를 항해하는 작은 배로 비유하면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건져주시고 구해주실 것을 바라는 간절한 염원이 들어 있습니다.   칠흑같이 캄캄한 밤, 폭풍이 일어나는 바다 위에 작은 배 한 척이 외로이 떠 있으니, 얼마나 위험한 일입니까?  바로 그런 모습이 우리나라의 현실이었습니다.    작은 배의 사공이 고군분투하면서 배를 안전한 곳으로 끌어오려고 하지만, 정말 힘이 없음을 실감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려움과 역경 중에도 한 가닥 희망이 보이는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그 배안 계심을 믿고,  뱃사공은 기도올리고 있습니다.   

“아버지여 이 죄인 굽어보사 성난 풍랑 잔잔케 하시고/ 이 불쌍한 인생을 살리소서/ 오- 우리 하나님 우리 하나님”  기도하던 그는 마침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면서 감격의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모진 바람 또 험한 큰 물결이 제 아무리 성내어 덮쳐도 권능의 손 그 노를 저으시니 오- 맑은 바다라 맑은 바다라”  
           
호산나 찬양대 “캄캄한 밤 사나운 바람 불 때”  합창

이스라엘 백성들은 르비딤에서 아말렉 부족의 침입을 받아 전쟁을 하였습니다.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였습니다.  너는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 아말렉과 싸우라”  그리고 모세는 지팡이를 잡고, 아론과 훌을 데리고 산 위에 올라가서 손을 들고 기도하였습니다.    모세가 손을 들고 기도하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너무나 피곤하여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는 것이었습니다.  아론 훌이 모세를 돌 위에 앉히고 양쪽에서 팔을 받쳐주어 손이 내려오지 않게 하여 아말렉을 물리치고 승리하였습니다.  

모세는 호렙산 아래에 머물면서 장인 이드로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장인은 모세의 아내 십보라와 두 아들 게르솜과 엘리에셀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이드로의 조언을 받아 모세는 아주 큰 일만 담당하고 능력있는 사람들을 일꾼으로 세워 백성들을 이끌게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나왔습니다.  그것은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죄악 세상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홍해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거듭났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광야 생활에 들어갔습니다.  광야는 교회를 상징합니다.  스데반은 광야를 교회라고 하였습니다.  광야는 먹을 것이 없고, 마실 물이 없고, 그늘이 없습니다.  낮에는 타는 듯이 덥고, 밤에는 추었습니다.  우리는 가나안에 갈 때까지 계속하여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영원한 천국 가나안을 향하여 길을 나는 나그네입니다.  그리고 나그네 길을 가는 순례자입니다. 인생의 거친 들에서 하룻밤 머물 때에도, 환난의 궂은 비바람이 모질게 불어도, 천국의 순례자는 본향을 향하여 나아가야 합니다. 이 세상을 지나가는 동안 괴로움이 심하지만, 우리 주님은 우리를 이끌어 생명강 흐르고 백합화 피는 그 나라에서 영광스런 면류관을 준비하시고 있습니다.  

호산나 찬양대 합창 -본향을 향하네 -

오늘 본문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고 시내산 앞에 장막을 쳤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시내산에 올라가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을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하나님이 앞장서 싸워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것도 마치 독수리가 그 날개에 새끼들을 업어 인도하신 것처럼 그렇게 사랑하셨고, 소중히 다루시면서 인도하셨다고 하셨습니다.  

5절을 보시면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40년을 보냈습니다.   40년,  기나긴 세월이지만, 알고 보니 하나님 사랑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스라엘이 살아간 40년의 광야는 험난한 세월이었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그것은 하나님의 연단이었습니다.   그 연단이 힘에 겹고 낙심이 되어도 하나님이 베푸시는 사랑이었습니다. 광야길 40년이란 고달픈 세월이었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사람을 겸손하게 낮추시는 것이었습니다.    광야길 40년 동안 낮에는 구름기둥이, 밤에는 불기둥이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우리는 어제나 오늘도 그리고 우리의 모든 날에 변함없으신 주님을 찬양하고 또 찬양할 것입니다. 

홍장유 작사 이귀자교수님이 작곡하신 ‘광야길 40년’을 호산나찬양대와 이지훈선생의 독창으로 들어보시고, 마지막 절은 다함께 부르겠습니다.    이귀자교수님은 이화여대 음대에서 봉직하신 작곡가로 찬송가의 422장 “거룩하게 하소서”를 작곡하신 분이십니다. 

 호산나찬양대- 광야길 40년-

미국에 대표적인 영화사 중에 하나인 파라마운트 픽쳐스 (PARAMOUNT PICTURES)라고 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의 회장님이 여성이신데, 쉐리 랜싱(Sherry Lansing) 이라고 하는 분입니다. 말단 사원에서부터 회장의 자리까지 올라갔습니다.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이 유명한 랜싱 회장의 사원들을 교육하면서 “과정을 즐겨라. 그리고 성공을 염려하지 마라.”고 하였습니다.    성공할까 실패할까, 이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걱정하지 말라.  과정 자체를 즐기라고 합니다.  과정 자체 속에 우리의 의미가 있고 행복이 있어야 되고, 결과는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오늘 빨리 가는 것이 성공도 아니고, 현명한 것도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안전하게 이끌고 가시는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는 길을 즐기면서, 감사하면서, 위대한 꿈을 꾸면서 나아가야겠습니다. 

지금 힘들게 이 세상을 살아가시고 있습니까?  우리의 눈을 열어 우리 앞에 서 있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우리를 연단하시고, 말씀대로 살게 하시더니 우리를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십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택하신 나라요, 하나님의 소유요, 제사장 나라가 되고, 거룩한 백성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예비해놓으신 가나안을 사모하면서 이 광야교회 생활을 잘 감당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우리는 예수님으로 인하여 구원받은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원한 친구이십니다.  꼭 예수님이 함께 이 세상을 살아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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