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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경적 질병의 원인과 대책 (마 9: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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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질병의 원인과 대책 (마 9:32~34) 
 
  
32 그들이 나갈 때에 귀신 들려 말 못하는 사람을 예수께 데려오니 
33 귀신이 쫓겨나고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거늘 무리가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스라엘 가운데서 이런 일을 본 적이 없다 하되 
34 바리새인들은 이르되 그가 귀신의 왕을 의지하여 귀신을 쫓아낸다 하더라 
 
예수님이 세상에 계실 때 하신 삼대 사역이 있는데, 첫째는 천국 복음을 전파하신 것과, 둘째는 사람들을 가르치시고 특별히 제자들을 가르치며 훈련하셨으며, 셋째는 병든 자를 고치시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님 뒤에는 항상 수많은 병자들이 따라다녔습니다. 사람에게는 세 가지의 병이 있습니다. 첫째, 영혼의 병이 있습니다. 영혼의 병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하나님을 반역함으로 말미암아 생긴 것입니다. 둘째, 정신적인 병이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감정의 상처를 입고 우리의 심령이 병들어서 정신적인 건강을 잃어버린 병을 말합니다. 우리 대부분은 다 정신적으로 병들어있습니다. 셋째, 육체의 병이 있습니다. 이것은 육체적인 질병을 말합니다. 이 세 가지 병을 갖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늘 우리나라가 병들어 있습니다. 사회가 병들어 있습니다. 학교가 병들어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성한 것이 없습니다. 일찍이 이사야 선지자는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거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부드럽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라고 선포했습니다.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다.” 이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 민족, 아니 온 세계 인류에게 선포하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성한 사람이 없습니다. 건강한 사람처럼 보이나 속은 병들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은 환자들이 살고 있는 수용소와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 지구를 하나의 병동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류를 괴롭히고 있는 각종 질병의 종류는 최소한 8천 가지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도 귀신들려 말 못하는 사람을 예수님께서 고쳐 주신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계실 때에, 특별히 질병으로 고통당하고 괴로워하는 병자들을 사랑해 주셨습니다. 질병은 예수님 당시에나 오늘날이나 가장 큰 인생고임이 틀림없습니다. 우리 교회에도 갖가지 질병으로 고생하는 성도들이 많이 있는데, 이 시간에 질병은 왜 오는가? 또 질병의 대책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가를 성경적으로 살펴보면서 ‘성경적 질병의 원인과 대책’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는 중에, 함께 은혜를 사모하고자 합니다.

1. 몸을 부주의하여 생리적으로 오는 병이 있습니다.

아무리 성능이 좋은 기계라도, 마구잡이로 다루고 함부로 쓰게 되면, 고장이 나고 탈이 생기듯, 아무리 힘이 좋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그 몸을 함부로 쓰면 생리적인 병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일에 대한 지나친 욕심으로, 육신을 너무 혹독하게 혹사한다든지, 술맛이 좋다고 해서 위가 상하도록 마셔대면, 질병이 안 생기려야 안 생길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인데, 이 소중한 몸을 잘 간수하지 못하고, 함부로 해서 병을 얻었다면, 하나님께 회개하고, 의사의 지시를 받아 치료를 해야 합니다. 신자들 중에는 자신이 약을 먹는 일이나, 병원에 가는 것을 죄스럽게 여기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또는 다른 사람이 약을 먹거나 병원에 가는 것을 믿음 없는 행위로 단정해 버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어떤 경우, 생사를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고, 약을 다 끊고 매달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약을 먹거나, 병원에 가는 것을 금하지도 않고, 또한 정죄하지도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네 비위와 자주 나는 병을 인하여” 기도만 하면 된다고 하지 않고, 약을 쓰도록 권면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의사에게 주신 지혜나 약도, 모두 하나님의 일반 은총에 속한 것이므로, 우리는 기도하면서 그것들을 선히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죄를 범하여 징벌로 오는 병이 있습니다.

질병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병균에 의한 질병도 있고, 유전으로 온 병도 있고, 조상이 물려준 병도 습니다. 과로해서, 과식해서 생긴 병도 있고, 스트레스, 심적인 충격, 불안, 초조, 염려와 고민으로 생긴 병도 있습니다. 체질적으로 온 병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병의 원인은 죄 때문에 온 것입니다. 인간의 모든 사망과 고통의 원인은 죄에 있습니다. 모든 병의 근본을 파고 들어가면 죄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유전병은 조상의 죄 값입니다. 과식도 죄입니다. 탐심을 가지고 먹었으니까요. 과로도 죄입니다. 욕심으로 일했으니까요. 스트레스도 죄입니다. 자기 마음을 주께 맡기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므로 성도는 병이 들었을 때 자기 죄를 회개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1)모세의 누이 미리암은 하나님의 사자 모세를 비방하다가, 문둥병에 걸리는 징벌을 받았고, 2)다윗이 간음죄를 짓고 불의의 자식을 낳았을 때, 하나님께 그 아들을 치시므로 병들어 죽게 되었고, 3)유다 왕 웃시야는 강성하여지매 교만하여 제사장을 제켜 놓고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려다가 여호와께서 치시므로 죽는 날까지 문둥병으로 갇혀 지내게 되었고, 4)헤롯은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하다가 주의 사자가 저를 치매 충이 먹어 죽게 되었고 5)유다 왕 여호람은 우상 숭배를 하다가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매, 창자가 빠져나오는 병에 걸려 죽고 맙니다.

병을 영어로 Disease 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Dis는 Disobey 즉 명령에 불순종한다는 뜻이고, Ease는 편안하다는 뜻인데, 결국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면, 편안하지 않는 병에 걸린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시면서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은 신학교를 마치고는, 엉뚱하게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한동안 사업이 번창해서 수십 명의 종업원을 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5. 16 혁명이 일어나고, 원료 수입이 금지되면서, 경영하던 화학 공장이 망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은 패가망신하고 죽을병까지 얻어 고생고생 하다가, 회개하여 용서받고 다시 목사가 되어 주의 종의 길을 가게 된 분입니다. 이렇게 죄를 범하여 징벌로 오는 질병은 철저하게 회개하면, 주님께서 용서하시고 고쳐주십니다.

3. 귀신이 접하여 오는 병이 있습니다.

복음서에 보면, 귀신의 작간으로 간질병이 든 아이를 예수님께서 고쳐주신 기사도 있고, 거라사의 광인도 흉악한 군대 귀신에 붙들려 난폭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귀신을 다이모니온(δαιμονιον)이라고 하는데, 곧 마귀를 위하여 일하는 악신들을 말합니다. 마귀, 곧 사탄(Satan)은 하나입니다. 그러나 귀신(Devil)은 마귀의 졸도들로, 그 수가 많습니다. 우리가 한 가지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것은, 귀신은 죽은 사람의 영이, 결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눅 16:26에 “이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이 끼어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할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렇듯 죽은 자는, 산 사람과 교통할 수 없습니다. 지옥에 간 영혼이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나타날 수 있다면, 무엇 때문에 지옥이라 하겠습니까? 집안에 어떤 재앙이 있어서, 무당을 불러대고 푸닥거리를 하면, 무슨 처녀로 죽은 딸이 나오고, 젊어서 죽은 며느리가 끼여 있고 어쩌고저쩌고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생각 좀 해보십시오. 무슨 철천지원수가 졌다고, 죽어서까지 그 식구들을 괴롭히겠습니까? 새는 죽을 때 그 울음소리가 슬프고, 사람은 죽을 때 그 마음이 어느 정도 순하고 선해지는 법입니다. 공연하게 집안 식구들을 들먹이며 괴롭히는 것은, 마귀가 그렇게 집안 식구로 가장하여 이간질하는 것이고, 한 번 죽은 사람의 영혼은 절대로 왕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귀신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두려워합니다. 약 2:19에 “네가 하나님은 한 분뿐이신 줄 믿느냐. 잘하는 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보면 귀신 들려 말 못하는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 오자 그 즉시 귀신이 쫓겨나고 말 못하는 사람이 말을 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빛이십니다. 그러므로 어두움에 속한 귀신이 그리스도와 공존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두더지를 보셨습니까? 어쩌다 땅에 잘못 나오면 어두운 구멍을 찾으려고 몸부림을 칩니다. 귀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만 봐도 크게 괴로워합니다. 무서워 떱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그들을 영원한 형벌로 심판하실 심판주이심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귀신이 접하여 생긴 병이라면, 주의 종들을 청하여 기도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추방하면 낫게 되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병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지 나흘이나 되는 나사로를 살리러 가실 때 “이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이를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라.”고 하셨습니다. 결국 예수님께서는 나사로를 부활시키시고, 그 일로 인하여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을 보고, 제자들이 예수님께 했던 질문이 무엇입니까?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 의 부모니이까?” 라고 가혹한 질문을 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그리고 그 소경의 눈을 뜨게 하사 볼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을 영광을 위한 병은,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가 되면, 주님의 능력으로 병이 낫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5. 신앙 인격을 연단하기 위한 병이 있습니다.

욥기서에 보면, 욥이라는 순전하고 정직한 사람이, 순식간에 전 재산을 잃고, 자녀를 잃고, 건강까지 모두 상실하게 됩니다. 욥 2:7에 보면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게” 되니,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라고 했습니다. 그러한 욥을 보고, 그의 아내마저 하나님을 욕하고 죽어버리라고 할 때에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고 했습니다. 

또한 욥기 23: 10절에 보면 “나의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고 했습니다. 그의 믿음대로 연단의 과정을 통과한 후에 욥은 고백하기를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는 간증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욥에게 하나님께서는 그의 말년에 처음에 주신 복보다 배가 되는 복을 주셨습니다. 이처럼 신앙인격을 연단하기 위한 병은 욥처럼 연단의 시기가 지나면 낫고, 하나님께 인정을 받고 더 큰 복을 받게 됩니다.

6. 가시로 주는 병이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교만을 견제하기 위해서 주시는 병을 말합니다. 고후 12:7에 보면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 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 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에게 있었던 육체의 가시가 무엇이었습니까? 1)간질이었을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갈 4:14에 “너희를 시험하는 것이 내 육체에 있으되, 이것을 너희가 업신여기지도 아니하고 버리지도 아니하고” 라는 말씀에 근거하여 그러한 추측을 합니다. 2)안질이었을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갈 4:15에 “너희가 할 수만 있었더라면,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 나에게 주었으리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에게 있었던 육체의 가시가 무엇이었던지 간에, 지독하게 고통스러웠던 것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리하여 바울은 그 가시를 제거해 달라고, 하나님께 세 번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생사를 걸고 간절히 기도하기를 세 차례나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응답이 무엇입니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이 같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바울은 어떻게 했습니까?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의 뜻이 무엇입니까? 그러므로 내게 있는 질병이 하나님께서 가시로 주신 병이라 생각되면, 그렇게 해서라도 나를 교만하여 실족하지 않도록 붙드시는 하나님께, 오히려 감사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됨됨이를 하나님 이상으로 잘 아시는 분이 달리 또 누가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실 때, 내게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믿음만은, 확실하고 분명해야 할 것입니다.

7. 죽음에 이르는 병이 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인 헬라왕 필립 2세는 이상한 신하를 한 사람 두었었습니다. 그는 아침마다 다른 일을 전혀 하지 않고 냉수 한 잔을 갖고 대왕의 처소에 들어가 “필립스 대왕이여, 그대는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라는 말을 하게 했다고 합니다. 우리 인생은 누구나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다윗 왕은 임종을 앞두고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라고 했습니다. 또한 히브리서 9:27에 보면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왕하 13:14에 보면 “엘리사가 죽을병이 들매”라고 했고, 20절에 보면 “엘리사가 죽으니”라고 했습니다. 엘리사 같은 능력 많은 선지자도 죽을병이 들매 결국 죽었습니다. 죽음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그를 데려가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고,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병은 고쳐주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죽음에 대하여 학문적으로 진지하게 연구한 학자가 있습니다. 그는 하바드대의 정신의학자였던 엘리자베스 퀴버라스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죽음에 가까운 사람들의 의식세계를 연구했습니다. 죽음이 거의 가까이 왔던 사람들, 죽었던 사람들, 그런 가운데 다시 살아난 사람들의 의식세계만을 집중적으로 연구를 하였습니다. 

그들이 경험한 세계는 터널을 통과하는 것이었는데, 한 종류의 사람들은 아주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였고, 한 종류의 사람들은 터널을 잠시 통과한 후에 환한 빛의 세계에 들어가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았다고 합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세계를 향한 시작입니다. 그래서 죽음에도 소망이 있습니다. 죽음이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리 고고한 삶을 산다하여도 죽음 앞에 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선조 충신이었던 성삼문은 형장에서 “북은 울려 이 내 목숨 재촉인데, 돌아다보니 해는 서산에 비꼈구나. 황천길엔 주막 하나 없다거늘, 오늘밤 이 나그네 뉘 집에 쉬어갈꼬!”라고 시를 읊었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충신이었으나, 죽은 후에 돌아갈 곳이 없어 염려하는 인간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죽음이 새로운 세계를 향한 시작이라는 사실을 믿고 있는 사람들은, 죽음에 대한 태도가 다릅니다. 실낙원을 쓴 영국의 문호 밀턴은 “죽음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 궁전의 문을 여는 열쇠다.”라고 하였습니다. 죽음을 마침표로 해석하느냐 쉼표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질은 달라집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오늘은 우리 인간의 가장 큰 인생고 가운데 하나인 질병에 대해서, 그 원인과 대책을 성경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1)몸을 부주의하여 생리적으로 오는 병은, 의사의 지시를 받아 고쳐야 합니다. 2)죄를 범하여 징벌로 오는 병은, 철저히 회개하면 낫게 됩니다. 3)귀신이 접하여 생긴 병은, 주의 종들을 청하여 기도하고, 귀신을 추방하면 낫게 됩니다. 4)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병은,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실 때가 되면, 영광을 받으시고 낫게 하십니다. 5)신앙 인격을 연단하기 위한 병은, 연단의 시기가 지나면 낫고, 큰 축복을 받게 됩니다. 

6)가시로 주는 병은, 우리로 하여금 교만하지 않고, 주님만 의지하고, 주님의 능력만 자랑하며 살도록 주시 되면,므로, 오히려 나를 그토록 사랑하시 되주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감사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7)죽음에 이르는 병은 고쳐주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죽음에 때가 되면, 분명하깨닫고생각이 들면, 주님 만날 준비를 잘 하셔야 합니다. 우리 중에 질병으로 고생하시 되성도들은, 이 시간 자기의 병에 대해서, 성경적으로 적절한 진단을 내리고 처방하여, 질병의 고통에서 건짐 받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건강한 성도들은, 건강의 축복이, 신앙과 구원의 축복 다음에, 둘째야 합큰 축복인 것을 알아서, 하나님께 감사하시고, 기회 주시고 건강할 때, 죽도록 충성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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