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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위기를 만났을 때 (출 1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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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만났을 때 (출 14:10~14) 

  
눈이나 비가 오는 날이 싫어도, 늘 맑고 좋은 날씨만, 계속될 수 없다. 이처럼 우리 인생에도 좋은 일만 계속될 수 없다. 많은 위기가 찾아온다. 정치적 위기, 경제적 위기, 관계의 위기, 질병의 위기, 수 없이 많은 위기가 찾아온다. 사람들은 위기가 찾아오면, 2가지 반응을 보인다. 

(1) 절망하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심지어 인생을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 
불안하여 떨게 되므로, 다른 사람들도 덩달아 불안하게 만든다. 손에 땀이 날 정도로 불안하여 발만 동동 구르지만, 사실 해결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2) 위기로 인해, 오히려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사람이 있다. 
하나님의 자녀들도 위기를 만나게 된다. 믿음이 있으면,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도 방법도 달라진다. 위기와 고난 때문에, 하나님을 찾는 기회가 되면, 위기와 고난은 오히려 유익하다. 

거대한 빙하와 죽은 고래는, 물결을 따라 흘러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살아있는 송사리는, 물결을 따라 떠내려가지 않는다. 물결을 헤치며 거슬러 올라간다. 이처럼 살아있는 신앙인들은, 세상 물결에 떠내려가지 않는다. 

믿음의 사람들은 위기 속에서, 하나님께 나아가, 능력과 이적을 체험하며, 더 큰 믿음을 갖게된다. 어린아이는 편안하고 기분이 좋을 때는, 부모를 찾지 않지만, 두려울 때에는 제일 먼저 부모를 찾게된다. 하나님의 자녀들도 편안할 때보다, 위기를 만났을 때, 하나님 아버지를 더 가까이 한다. 

종교개혁자 루터는, 원래 법학을 전공했다. 어느 날 친구와 함께 길을 걸어가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별안간 벼락이 떨어져, 옆에 있던 친구가 맞아, 즉사하고 말았다. 그는 큰 충격을 받았다. '이 벼락은 친구가 아니라, 내가 맞을 수도 있었는데 하면서, 죽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는 죽음과 죄는, 세상 법으로 해결할 수 없음을 알았다. 결국 그는 수도원을 찾아가, 성직자가 되었고, 후에는 종교 개혁자가 되었다. 그러므로 삶의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더욱 체험하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을 탈출하여, 홍해에 이르렀다.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고, 뒤로 물러설 수도 없는 진퇴양란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뒤에서는 바로의 군대가 추격해 오고, 앞에는 홍해가 가로막고 있다.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우리는 그 비결을 배워야 한다. 

모세는 추격해오는 애굽 군대와, 넘실거리는 홍해의 파도를 보지 않았다. 항상 자신을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보았기에 안심하였다. 모세가 안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만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백성들이 불안하여 떨었던 이유는, 위기를 보았기 때문이다. 

문제와 위기만 보이면, 결코 안심이 되지 않는다. 모세는 문제 뒤에 있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았기에, 안심할 수 있었다.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백성들에게 안심하라고 외칠 수 있었다. 우리도 문제를 보는 시각을 바로 갖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1. 위기를 축복의 기회로 보라. 

이스라엘 백성은 400년 동안 종살이하면서, 바로의 능력을 경험하였다. 바로가 얼마나 힘이 있는지, 그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능력이 있고, 그의 권세가 얼마나 강력한지 보았다. 당대에 최강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그리고 그들을 애굽 땅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든, 요셉의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왔지만, 그 하나님은 400년 동안 침묵하며, 능력을 드러내 보여주지 않았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은 무능한 분'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런 생각을 가진 자들에게, 10가지 재앙을 통하여,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애굽에서 나올 때 (출13:18)을 보면 대열을 지어 나왔다고 하였다. 정규 군대처럼 행진하듯, 대열을 지어, 질서 있게 나왔다. 

자신감 있게 나왔지만, 이들은 전쟁을 치를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물론 애굽에 땅에 내린 10가지 재앙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보았지만, 바로는 여전히 살아있었다. 그들은 살아있는 바로를 볼 때, 더 두려웠다. 하나님은 그들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바로는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10)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여기서 부르짖고는(짜아크,    ), 비명을 질렀다는 말이다. 

애굽에서 나올 때는, 사기가 올라 있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애굽 군대가 추격하자, 그들은 두려워 떨게 되었다. 따라서 하나님은 그들의 생각을 바꿔주시려고, 또한 더 이상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애굽의 힘과 능력을 제거하신다. 

만약 홍해가 없었다면, 애굽 군대는 죽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이 가는 곳은, 어디든지 따라다니면서 괴롭히게 된다. 광야에도 따라오고, 가나안 땅에도 쫓아와서, 괴롭힐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스라엘 역사를 보라. 출애굽 한 이후, 이상하게도 애굽으로부터, 침략 받은 적이 별로 없다. 

아람, 앗수르, 바벨론, 로마가 침략을 해도, 애굽은 이스라엘을 침략한 적은 별로 없다. 홍해에서 하나님은, 이미 애굽의 침략을 다 끊어 놓으셨다. 앞으로 이스라엘은, 애굽 때문에 고통을 받지 않게 하셨다. 이미 애굽에는 장자들이 죽는, 열 번째 재앙을 통해, 군대를 이룰 남자아이들이 다 죽었다. 

하나님이 미래의 애굽 군대를 다 제거하셨다. 현재의 애굽 군대도, 홍해 바다 속에서, 다 사라지게 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는데 걸림돌이요, 방해물이 되는 자들을 다 없애셨다. 홍해가 바로 그런 장소이다. 

모세는 이러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았기에, 안심하라고 외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모르고 있었기에, 불안하여 떨었다. 위기는 변장된 하나님의 축복이다. 따라서 삶에 위기가 생기면, 우리를 살리시고, 우리를 더욱 축복을 주시려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당하는 위기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려는 계획이 아니다. 추격하는 애굽의 군대를 멸망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이 위기는 이스라엘 백성을 살리고,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체험시키시려는 의도였다. 

애굽으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을 옛날처럼, 다시 업신여기고 공격할 대상이 아님을 알게 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해, 꾸준히 일하셨다. 예수님의 피로 구원받은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시기에, 악한 것들이 더 이상 공격할 수 없는, 존재임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2. 위기를 믿음 성장의 기회로 보라. 

(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10가지 재앙을 통해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잊어버리고, 원망과 불평만 늘어놓았다. (12)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뢰보다, 일시적 고통을 면하기 위해서, 애굽의 노예가 되기를 더 원하는, 노예근성에서, 나온 불평과 원망이었다. 그런데 사실 이것은 우리의 모습이다. 우리도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어떤 일이 우리 뜻대로 되지 않으면, 바로 이런 후회에 빠진다. 

"왜 하필 내가 젊어서 예수님을 믿어, 이런 고민을 할까?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고, 세상 방식으로 살고 난 후에, 늙어서 예수님을 믿으면, 이러한 고민이나 갈등도 없었을 텐데…" 그래서 영적으로 침체되면, 영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같이 욕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는다. 

우리는 어떤가? 어려운 위기가 찾아왔을 때 '힘들다'고 아우성치면서, 하나님을 가슴아프게 만드는 말을 하지 않았는가? 달리 말할 수 있는데, 주님을 가슴아프게 만들었다. 이런 사람들이 구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우리는 구원받을 수 없는 존재들이다. 

(13-14)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고 하였다. 

우리는 보는 것에 사로잡히게 된다. 보이는 환경의 노예가 된다. 그래서 모세는 환경을 보지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명령한다.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아무리 보아도, 상처만 깊어질 뿐이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눈을 돌려,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똑같은 홍해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 군대와 출렁거리는 홍해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모세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모세는 백성들을 안심시키고 기도했다(15). 이것이 곧 위기를 만난, 신앙인의 참다운 모습이다. 

그러므로 위기가 다가오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체험할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우리의 힘과 능력이 되신 하나님께, 도움을 청해야한다. 위기가 찾아오면, 기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사탄은 두려워하는 마음은 주고, 하나님은 근신하는 마음을 주신다(딤후1:7). 

(빌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하였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두려워하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즉각 응답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셨다." 이것은 기도에 대한 응답이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이제는 믿음의 행동을 취하라는 말씀이다. 

우리가 위기를 만났을 때,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위기가 닥쳤을 때, 앞뒤가 모두 막히고 양옆이 모두 막혔을 때, 우리는 고개를 들어 위를 보아야 한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한다. 하나님은 자신이 하신 일에 대하여, 모두 책임지신다. 

그래서 홍해와 애굽군대 사이에서, 불안에 떨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체험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갈라진 홍해를 무사히 지났고, 추격해 오던 애굽 군대는, 홍해에 빠져 죽는 모습을 보았다. 이스라엘 백성은 전능한 힘으로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했다. 

하나님의 오묘하신 계획과 섭리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믿음이 성장하게 되었다. 믿음은 점진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계기가 되면, 위기를 극복하면, 갑자기 믿음이 성장한다. 그래서 홍해를 건넌 후에,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찬양한다. 

(출15:2)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이들의 찬양을 보면, 위기를 통과한 후에 믿음이 성장하였음을 알 수 있다. 

요셉도 위기를 통과하면서, 믿음이 성장했다. 여주인의 모함을 받아, 감옥에서 살아야 하는 기간이 있었다. 인간적으로 답답하고 괴로운 날이었다. 그러나 그는 거기서, 믿음이 성장했다. 위기 중에도 하나님이 도우심이 있다는 믿음 때문에, 위기를 잘 헤쳐나간다. 꿈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도 길렀다. 

그래서 30세에 애굽의 총리가 되었지만, 거대한 애굽을 잘 이끌 수 있었던 능력은, 감옥에서 갈고 닦여진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위기는 나를 죽이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다.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이다. - 강중원, 이명옥 사모님의 교통사고 간증 

위기를 맞아 하나님께 부르짖는 사람은, 어떤 실망이나 좌절이 있을 수 없다. (요16: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나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시다. 

위기를 만났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위기의 순간에는, 기도하는 자리로 나와야만 한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며, 역사 하는 힘이 있다. 아무리 길이 없어도, 주님께 부르짖으면 길이 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이 바다 속에 묻어 둔, 길이 있다. 

3. 위기를 하나님의 이적을 경험하여, 신나게 신앙생활을 하는 때로 보라(15下-16).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이적은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올 때, 순종함으로 이루어진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릴 때, 하나님의 임재가 있을 때, 이적과 능력이 나타난다. 성경의 이적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이 있을 때 순종함으로 일어났다. 모세는 바로에게 가라는 말씀을 듣고, 바로에게 갈 때 이적의 역사가 있었다. 

지팡이를 던지라는 말씀이 임할 때, 지팡이를 던지므로 이적이 임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앞으로 나아가라 명하고, 모세가 지팡이를 바다위로 내밀자, 이적이 일어났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시면, 하나님은 책임지시기에, 하나님의 역사가 따른다. 순종하는 만큼 이적은 일어난다. 

그러므로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하려면, 먼저 우리의 활동을 멈추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신앙생활의 이적은,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듣는데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으면, 그 말씀 앞에 순종하라. 그런데 우리의 제일 큰 문제는, 무슨 문제든 먼저 "인간의 방법으로" 해결하려는데 있다. 

나의 인간의 경험, 지식, 권력, 물질, 등을 동원하니까, 실패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이적의 사람은, 인간의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한다. 위기가 일어나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깨닫고, 먼저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라. 

기도할 때 주님의 뜻을 알 수 있으며, 왜 문제를 주셨는지, 그리고 해결의 비밀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우리는 삶 속에서 무엇보다도, 먼저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의 응답 받았다면, 하나님의 방법대로, 믿음의 결단을 하고 순종해야 한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홍해로 향하게 하였고, 아직 갈라지지는 않았으나 말씀이 있었으니, 하나님이 책임지실 줄 믿었다. 그리고 홍해를 향하여, 하나님의 능력의 지팡이로 능력을 행할 때, 하나님이 책임지셨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언제나 하나님의 역사가 따른다. (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말씀에 순종하여, 손을 내밀 때,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일하신다. 

순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믿음은 순종으로 나타난다. 믿으면 순종하라. 순종하는 사람이 믿음의 사람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순종할 때, 이적을 베풀어주신다. 순종하는 만큼, 하나님은 역사 하신다. 그래서 홍해 바다가 갈라지고, 애굽의 군대가 홍해 바다에서, 모두 죽는 것을 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그들은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경험하게 되었다. 고통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 위기는 하나님의 변장된 축복이다. 따라서 무슨 일을 만나도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길이 안 보인다고, 길이 없는 것이 아니다. 

우리 눈에는 길이 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보인다. 앞에는 홍해, 뒤에는 애굽의 바로의 군대가 쫓아올 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눈에는, 길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길이 보였기에, 홍해를 향해 나아가게 하셨다. 

하나님은 위에 계신다. 위로 올라가면 보인다. 그렇기에 우리가 볼 수 없는 것까지 보신다. 따라서 우리는 늘, 위에 계신 하나님과 기도로 교제를 해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다. 태양이 보이지 않는다고, 태양이 없는 것이 아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태양을 보게 된다.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서, 인도해 주신다. 그러므로 당장 내 눈에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낙심하지 말라. 하나님은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내시는 분이시다. 

(사43:1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하셨다. 진퇴양난의 위기에 낙심하지 말라. 두려움을 기도로 바꾸라. 적을 직시하되,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하고 기다리라. 

믿음으로 한 걸음씩 전진하라. 출렁거리는 바다에 한 걸음을 내딛어라. 그러면 하나님이 인도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가까이에 계신다. 바로의 군대가 가까이 온다고, 두려워하지 말라. 바로 보다 하나님이 더 가까이 계신다. 홍해를 가르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신다. 

위기를 맞았을 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함으로, 이적을 경험하는 기회로 만드시기 바란다. 우리의 인생을 놀랍게 역전시켜 주실 것이다. 모세가 지팡이를 들었는데, 이는 위기를 극복하는 훈련이었다. 그래서 아말렉과 싸울 때, 손을 들어 승리하였다(출17:10-12). 

결론이다. 위기를 만났을 때, 축복의 기회로 보라. 믿음의 성장의 기회로 보라. 하나님의 이적을 경험하는 때로 보라. 앞뒤가 다 막혔을 때, 인간적인 행동을 금하고, 하나님을 바라보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말씀에 순종하자. 믿음으로 전진하고, 능력의 지팡이를 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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