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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분노를 다스리라 (창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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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다스리라 (창 4:1~8) 
 
 
사람이 살아가는 곳에서 상황을 나쁘게 만들어가는 정서 중에 가장 으뜸인 것이 "분노"입니다. 분노는 가지고 있으면 자신에게 병이 되고 밖으로 나가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입니다. 분노를 품으면 반드시 좋지 않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야 맙니다. 분노를 품은 사람은 사건에 휘말리기 쉽상입니다. 대부분 강력 사건의 뿌리에는 분노의 감정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인류 최초이 살인사건인 본문의 기록도 가인의 분노로 기인한 것이었습니다. 

어떤 고등학생은 아버지에게 매믈 맞았다고 흉기를 들고 집을 뛰쳐나가 골목에서 처음만난 행인을 마꾸 찔러 죽여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주차 문제로 이웃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격분하여 집에 들어가 흉기를 가지고 나와서 살인을 저지른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려면 끝이없습니다. 분노의 파괴력은 점점 커져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는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아도 속으로 잠재되어 있는 분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 강력범죄자들이 이웃들로부터는 그 사람 참 착하고 얌전한 사람이었는데 그 사람이 그럴줄은 몰랐다고들 합니다. 겉으로는 괜찮아도 분노를 가지고 있는 한 언제나 그 사람은 핵폭탄이요 시한폭탄인 것입니다. 언제 터질지 모릅니다. 터지면 자신도 망가지지만 타인들도 그로 인해서 망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분노의 감정은 반드시 치유되어야 하고 버려야 합니다. 

여러분은 하루에 화를 얼마나 내십니까? 화내지 않고 차분하게 사는 것 같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사실은 화를 많이 내고 살고 있음을 인하여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분노, 화내는 것 때문에 인생을 망치고, 가정은 파괴되고, 친구를 잃어버리고, 좋은 기회를 놓쳐 버립니다. 

제 자신을 살펴볼 때 화를 자주 내는 편에 속한다는 영적 진단을 스스로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금번 한 주간 동안 그리고 더 나아가서 올 한 해는 화를 좀 덜 내 보려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것을 가지고 간절하게 기도해야겠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이 말씀을 나누게 된 것입니다.   

1. 분노가 지닌 위험성
  
우리가 마음에 사랑을 품으면 남의 허물까지도 덮어 주게 되지만, 마음에 분노가 쌓이면 옳은 것까지도 미워하게 되고 선한 것조차도 미워하게 됩니다. 시 37:8에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하셨습니다. 

이처럼 분노란 전혀 유익을 주지 못하는 독소이므로 우리는 이를 철저히 멀리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누구에 대해 분노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가인은 위험한 분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에서도 위험한 분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형제가 20년이 넘도록 헤어져 있어야 했습니다. 요셉의 형제들도 그랬습니다. 요셉을 해하려고 앴고 애굽의 상인들에게 팔아넘겨버리고 말았습니다. 사울도 그랬습니다. 전쟁영웅이며 자신의 사위이기도 한 다윗을 몇번이고 죽이려고 했습니다.  

오사카 의과 대학에서 다음과 같은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개 한 마리를 네 시간 동안 결박하여 때리면서 잔뜩 성이 나게 만든 후 그 뇌수 가운데서 액을 취하여 검사해 보니 `시안'이란 독소가 다령 검출되었습니다. 그 양은 개 80마리를 능해 죽일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우리 사람들도 성 날 때는 피가 독소를 내고 생리적 변조를 일으켜 신체조직과 기관에 좋지 못한 병적 영향을끼친다고 합니다.

어떤 남편과 아내가 의견이 분분해서 싸우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분을 삭이지 못하고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가정의 평화를 회복하려고 남편에게 달래면서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여보, 아침 식사는 무엇으로 준비할까요?" 
그러자 남편은 화가 나서 소리쳤습니다.
"아무것도 준비할 필요가 없어! 전혀  생각이 없어. 난 출근 도중에 먹겠어."
남편은 분노와 실망과 짜증을 그대로 품은 채 출근길을 재촉했습니다. 그러나 기분이 좋을리 만무합니다. 그는 침울하게 길을 건너다가 달려오는 차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만 차에 치었고 그  자리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가정불화가 비극적인 참사를 부른 것입니다. 

상당히 지난 어떤 회사의 사보(1995년 9월호, 여의주)를 보았는데 이런 내용의 글이 실려 있었습니다. 한 번 소개해 보겠습니다. 
서울 강동구 오씨(49세) - 얼마 전 1000원을 꾸어간 이웃 김씨(56세)가 이를 갚지 않아 다투다가 그만 김씨를 밀어 넘어뜨렸습니다. 김씨는 뇌진탕을 일으켜 혼수 상태에 빠졌고, 달아난 오씨는 구속되었습니다. 병원비는 600만 원이나 나왔는데.....
경남 하동에 사는 김씨(26세) - 부인 도씨와 심하게 다투고 화가난 그는 부인과 아들, 딸의 머리를 흉기로 때려 중태에 빠뜨렸습니다. 그리고는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렸습니다.
대구의 김씨(38세) - 전날 가출한  아내가 돌아오지 않자, 화가난 그는 어린 삼남매를 공동묘지로 데리고 가서 차례로 죽이고 구덩이에 암매장했습니다.
   
경기도  이천의 채씨(30세)  - 자신의  쌀가게 옆에 같은 쌀가게를 낸 동서와 다투고는 그를 죽였습니다.
서울 은평구 김씨(21세)  - 택시를 잡는데, 한 청년이 새치기를 하자 그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경기도 부천의 이씨(20세) - 아내가 가출해 버리자 심장병을 앓고  있는 생후 13개월짜리 딸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습니다. 
충남 조치원의 양씨(26세) - 자신의  누나를 괴롭힌다며 매형을 공기총으로 쐈습니다. 
부산의 김씨(32세)  - 아내와 다툰 그는 아내와 두 아들을 차에 태우고 달리다가 일부러 트럭을 들이받아 옆 자리에 탄 아내를 숨지게 했습니다.

분노의 결과물들입니다. 분노하면 이런 일을 하게 되고 이보다 더 심한 일들도 하게 되는 것입니다. 

2. 분노의 원인
  
대부분의 사람들이 분노의 원인을 타인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분노의 원인은 상대방에게 있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있는 것입니다. 분노의 원인은 자신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자기 자신은 특별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기심이 분노를 일으킵니다.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해야 하는데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못하는 것 때문에 분노가 생깁니다.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분노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식 정도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을 줄로 알았다가 자식이 "날 상관하지 마세요. 이제 나도 컸어요. 내 인생 내 마음대로 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분노하게 됩니다. 

성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식당에 가서 내가 앉아야 할자리에 다른이가 앉아 있을 때, 교회에 왔는데 내가 늘 내 자리라고 생각하고 앉았던 자리에 다른 이가 앉아 있을 떄, 교회버스에서 내가 앉아야할 자리에 누가 앉으면 화가 난다고 합니다. 누구나 강약은 있어도 내 것에 대해서 침해를 받았다고 생각할 때 분노가 생깁니다. 조금만 내 맘대로 안되면 견디지 못합니다.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자신의 편협함과 관용치 못함에서 분노가 생깁니다.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 외롭고, 열등감이나 억압된 감정으로 자신을 용납하지 못하는 상태가 계속되면 화가 쌓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분노가 어떤 기회에 타인에게 투사되어 폭발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대부분 분노의 원인은 자신이 자신을 용납하지 못하는 것에서 연유할 때가 많습니다.   

3. 분노는 아직 사건을 저지르지 않는 상태일지라도 가지고 있는 것, 품고 있는 것만 가지고도 죄악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바울 사도는 분을 내는 것이 육체의 일이라고 말씀합니다. 육체의 일은 분명하게 드러나는데, 갈 5:20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엡 4:31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골 3: 8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과 악의와 훼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했습니다.  또 약 1:20절 말씀에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는 일,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는 일 바로 이것이 자신의 이기주의 때문에 분를 품고 화를 내는 일입니다. 

4.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또는 절제하고 절제하다가도 분노를 품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약 1:19절에 보면 "분 내기를 더디 하라"고 했습니다. 또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고 에베소서 4장 26절에 말씀했습니다. "분을 내기는 해도 제 2차적인 죄는 짓지 말라"하는 이야기입니다. 

분노에도 여러 단계가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심리학에서는 분노에는 다섯 단계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가벼운 짜증(irritation)의 단계입니다. 그것은 누군가 또는 무언가에 의해 초래된 가벼운 불쾌감 정도로 별다른 해를 끼치지 않는 경험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분개(indignation) 단계입니다. 분개의 단계에서는 잘못된 것에 대한 앙갚음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짜증과 분개는 표현되지 않은 채 넘어갈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단계는 격분(wrath)의 단계입니다. 사람이 격분의 단계에 이르면 보복하려는 강한 욕구가 생기게 됩니다. 네 번째 단계는 격노(fury)의 단계입니다. 사람이 격노하게 되면 폭력과 감정적인 통제의 상실까지도 나타납니다. 다섯 번째 단계는 광분(rage)입니다. 광분은 가장 위험스런 형태의 분노라 할 수 있습니다. 분노의 단계가 높아질수록 위험한 것입니다.  
  
마귀는 이 때를 노리고 있습니다. 사람이 분을 품을 때, 보다 강력한 분이 되도록 단계를 높이도록 유혹합니다. 그리고 그 품은 분을 낼 때를 기회로 삼습니다. 그래서 파괴적인 일들을 하게 합니다. 

분노의 감정이 강력해 질수록 우리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됩니다. 최악의 경우는 자기 자신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분노의 감정에 지배를 받아서는 안됩니다.

분노의 감정을 몰아내야 합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분노의 감정는 치유될찌어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의 능력으로 명하노니 "분노의 감정아 떠날찌어다" 강력하게 선포하고 명령해야 합니다. 

분노의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멈추고 성령에 취하고 성령의 다스림을 받고 성령의 인도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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