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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눈을 뜨자(요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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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자(눅 6:39)

누가복음 6장은 예수께서 갈릴리 사역을 마감하는 시점에 행하신 ,몇몇 기사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아침에 우리에게 주신 주님의 교훈은 세상에 나가서 바른길을 걷게 하는 그리스도의 제자의 삶 즉 빛의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가르치실 때라든지, 그의 말을 들으려고 모인 군중들에게 설교할 때라든지 또한 서기관들 간의 논쟁이라든지 비유로 말씀하신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메시지는 받아들이고자 하는 믿음의 소유자에게는 그 말씀하시는 비유가 가르침의 본질을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성령의 도움 심을 받는 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귀가 있으나 막힌 자와 같이 듣지 못하는 불쌍한 영혼들에게는 진리를 모호하게 하는 수수께끼의 내용으로만 가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복음서에는 예수님의 말씀가운데 비유로 가르치신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비유의 내용이 그 당시의 팔레스타인 환경을 배경으로 했기 때문에 듣는 이들이 쉽게 깨우칠 수 있는 익숙한 것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가르치심을 사모하는 자들은 쉽게 깨달을 수 있는 가르침이었습니다.
그러나 귀머거리와 같은 자들에게는 그들의 생각이 콩밭에 있기에 전혀 다르게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곧 다른 나라의 이야기와 같이 들리는 것입니다.  
 이는 이들만을 우매하다고 조롱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이 땅위의 백성 중 성도라는 이름으로 불리 우는 우리에게 주님은 깨우침을 주시는 것입니다. 

일본 왕실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 중. 볼수록 넋을 잃게 하는 그림이 있습니다. 
나카가와 이사쿠(中川伊作·1899∼2000)의 목판화 ‘맹인의 무리’라는 제목의 그림입니다.  다섯 명의 맹인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 나무다리를 위태로이 건너고 있습니다. 이들의 운명은 맨 앞쪽에 선 이로부터 맨 뒤쪽에 선 이에게 이르기까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선 사람이 가는 대로 줄줄이 뒤따라가는 모습의 그림입니다. 

이는 코앞에 벌어질 사태를 전혀 예감치 못한 채 서로 촘촘히 얽혀 있는 인류의 공동 운명을 암시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후미에 선 맹인은 바로 앞에 있는 사람을 배려해서 등불까지 밝혀들고 있습니다. 그는 맹인이기에 앞의 사람이 맹인인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다만 앞 선 이의 운명에 자신을 맞겯기에 그에 대한 고마움과 자신을 향한 작은 배려 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림의 길잡이 맹인의 모습에서 긴장감 넘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의 앞에 있는 다리는 뚝 끊어져 있는 장명이 그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한 발짝만 잘못 내디뎌도 다리에서 떨어지고 말 긴박한 순간인 것입니다. 

우리네 인생이란 것이 한치 앞도 내다볼 수없는/ 즉 장님과 같이 어둠을 걸어가는 날들의 역사라고 해도 그렇게 틀린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일본 황실의 그림과 같이 눈멀기는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앞선 지도자가 나머지 사람들의 운명을 걸머지고 있다는 암시가 우리로 하여금 불안을 감추지 못하게 합니다.

오늘 아침에 주님은 우리에게 교훈 하십니다.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아니하겠느냐”(눅 6:39).
이 구절은 그 당시의 팔레스타인의 지형을 염두 해두고 하신 말씀일 것입니다. 그곳의 땅들은 바위가 많고 많이 패여 있어서 소경이 보행하기는 안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길을 소경된 자가 또 다른 소경을 인도하는 상황으로 전개 된다면 이들의 운명은 자명할 것입니다. 모두 다 구덩이에 빠지는 수난을 면할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마찬 가지로 영적소경의 경우를 앞에 상황에 접목해본다면 이는 불쌍한 이들의 앞날이 그림으로 그려질 것입니다. 영적 소경의 인도를 받는 소경/ 이들의 미래는 멸망이라는 단어로 정리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님의 가르침은 서기관과 바리세인들을 향한 책망이십니다. 이들은 빛 되신 예수를 반대하였습니다. 빛보다는 어두움을 택한 어리석음을 저질렀습니다. 그들은 보지 못하면서도 교만한 마음으로 본다고 거짓을 행하였습니다. 

우리들의 삶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영적인 소경은 아니십니까? 여러분은 소경이면서 남을 끌고 가는 사악한 탈을 쓰지는 않으셨습니까? 
눈을 뜨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을 보면서 빛을 보고 있는 것같이 속이는 것 사악함이며 교만으로 인하여 생긴 악마의 형상입니다.
우리들의 삶이 어두움을 이끌어내는 빛으로의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소경이 아닌 주님의 은혜로 눈이 뜨인 기쁨의 인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빛을 증거 하는 자의 삶은 주님이 그의 영광을 위하여 빛 되게 하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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