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 (사 62:1~12)

  • 잡초 잡초
  • 1841
  • 0

첨부 1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 (사 62:1~12)

 
어떤 신발 만드는 회사에서 아프리카에 두 명의 세일즈맨을 보내서 시장 조사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두 명의 보고가 아주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한 명은 '아프리카 사람들은 신발을 신지 않기 때문에 투자 가치가 전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 명은 '아프리카에는 아직 신발이 들어오지 않아서 시장성이 무궁무진하니 당장 수출 계획을 세우자.'고 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두 가지 유형의 사고가 있는데 마이너스 사고와 플러스 사고입니다.
"나는 너무 가난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어."
이런 생각은 삶을 포기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이런 생각이 현실적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을 고착시키는 마이너스 사고입니다. 같은 현실이지만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는 가난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었어."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플러스 사고를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 하는 것이 우리의 삶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칠십 년 동안의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고향에 돌아왔지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이루어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처한 형편이 어떠했습니까? 정의가 실현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을 가리켜서 버림 받은 자라고 부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아주 잊어버리신 것처럼 보였습니다.
"과연 우리 민족이 다시 설 수 있을까? 우리가 예배드리던 성전을 다시 세울 수 있을까?"
모든 것이 불가능하게 보이는 현실 앞에서 그들은 절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두가 마이너스 사고에 사로잡힌 것처럼 탄식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때 한 사람이 등장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꿈을 가지고 백성들을 향해서 선포했습니다.
본문 1절 말씀입니다.
"나는 시온의 의가 빛 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 같이 나타나도록 시온을 위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며 예루살렘을 위하여 쉬지 아니할 것인즉"
선지자 이사야는 백성들이 다시 빛을 볼 것임을 선포했습니다. 예루살렘의 구원 역사가 횃불 같이 나타날 것임을 선포했습니다. 그들은 황폐했던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성벽과 성문들도 재건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또한 땅을 다시 차지하고 영원히 번영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의 삶은 평화롭고 기쁨이 넘치고 또한 평안하게 될 것이라고 분명히 선포했습니다.

인생에도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캄캄하여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탄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폭풍우 속에서도 구름 속에 감추어진 태양을 생각하며 전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는 십 퍼센트 내지 이십 퍼센트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생각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우리의 생각이 부정적이 될 것 같으면 십 퍼센트 내지 이십 퍼센트의 문제가 우리의 삶을 백 퍼센트의 문제로 짓누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을 발견하고 붙잡으면 우리를 짓누르고 있는 문제들이 서서히 사라지는 것을 분명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믿음의 사람들이 먼저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그 어떤 문제도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내가 먼저 결단해야 합니다.
"주님, 나로 하여금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의 상황만 보지 말고 하늘의 세계를 보며 결단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굳게 믿고 결단하게 하옵소서!"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본문 4절 말씀입니다.
"다시는 너를 버림 받은 자라 부르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부르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것처럼 될 것임이라"

며칠 전 중남미 섬나라 아이티에서 진도 7.0이 넘는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세계 최빈국 아이티가 최악의 강진으로 심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국제 구호 단체 추산으로 아이티 전체 인구 삼분지 일에 해당하는 삼백만 명이 지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현지 특파원 리포트에서 '거리에 한 개의 건물도 온전히 남아 있지 않고 수도 포르토프랭스에는 시신을 안치할 곳이 없어 거리 곳곳에 그냥 쌓아 두고 있다.'며 전쟁보다 훨씬 더 참혹한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교회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과연 그 옛날 선지자 이사야가 선포했던 구원의 약속과 같은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습니까? 부끄럽지만 그 대답은 아니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가 해야 할 일은 과연 무엇입니까? 일찍이 선지자 이사야는 낙심한 백성들을 향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면서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오늘 교회가 해야 할 사명도 바로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입니다. 낙심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참된 희망을 선포하는 것이 교회의 진정한 사명이라는 말입니다.

본문 말씀에서 선지자 이사야는 예루살렘의 구원이 온전하게 이루어지고 정의가 실현되며 하나님의 손바닥에 놓여 있는 아름다운 왕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배신한 이스라엘을 다시 아내로 맞아들이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더 이상 궁핍함이 없을 것이고 정의가 온전히 실현되는 새로운 사회가 되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침내 예루살렘을 버림 받지 아니한 성읍이라고 부르게 될 것이라고 분명히 선포했습니다.

교회는 역사 속에서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선포해야 합니다.
역사가 후퇴하고 있는 것 같은 상황 때문에 의심하며 낙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역사는 결코 후퇴하지 않고 오히려 발전하며 하나님의 뜻을 기어코 성취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교회가 선포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도 바울이 죄수의 신분으로 타고 가던 배가 풍랑을 만나 파선 직전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그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절망에 빠졌을 때 사도 바울이 일어나 뭐라고 말했습니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사도행전 27장 22절 이하의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풍랑을 만나기 전에는 그의 말을 무시했던 선장과 백부장이 이제는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무 희망도 가질 수 없는 폭풍의 밤에 그의 말은 희망의 빛이 되었습니다.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런 역할이 바로 오늘 교회가 좌절과 회의에 빠진 이 세상을 행해서 감당해야 할 사명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이어서 선지자 이사야는 절망하고 있는 백성들에게 기도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를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사 62:6~7)
백성들이 기도의 파수꾼이 되어 밤낮으로 부르짖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절망의 밤이 깊었을 때 하나님께 깨어 기도하는 일이야말로 참된 희망을 발견하는 길입니다. 왜냐 하면 거기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비가 억수 같이 쏟아지고 있는 날 비행기를 타본 적이 있습니까?
'이렇게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데 비행기가 과연 뜰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염려합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이륙하고 높이 올라가 구름을 뚫고 나가면 갑자기 환한 빛이 들어옵니다. 아주 맑고 찬란한 빛입니다.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던 파란 하늘이 눈앞에 펼쳐지지 않습니까? 그렇게 캄캄하다고 생각했던 구름은 하얀 눈송이처럼 깔려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본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형편이나 오늘 우리가 처한 삶의 상황은 마치 먹구름이 가득한 날씨와 같습니다. 그러나 그 너머에 있는 태양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눈앞의 상황만 보고 낙심하고 좌절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해야 합니다. 물론 그냥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기도로만 가능한 일입니다. 때문에 이제는 단순히 세속적이고 인간적인 복을 구하는 수준을 넘어서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그 약속을 성취하실 때까지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쉬지 않고 기도하는 가운데 약속하신 성령의 충만한 능력을 받아 절망에 사로잡혀 있는 이 세상을 향해서 일어나 생명의 빛을 발하는 참으로 충성스러운 주님의 제자들이 다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