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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송구영신] 내가 가야할 길을 가는 사람들 (눅 13: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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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야할 길을 가는 사람들 (눅 13:31~33)

   
우리는 새해 2010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기축년을 보내고 경인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집에서 새해를 맞이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가 깊습니다. 송구영신예배라는 것이 교회력 가운데는 없지만, 모든 교회들이 이 예배를 소중히 알고, 우리 한국교회의 중요한 예배로 정착되고 있습니다.  

먼저 한 해를 회고하고, 돌이켜 보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고, 한해를 마감하면서 참회의 기도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다운 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일이며, 이 예배는 자신의 신앙을 점검해주고, 한 단계 끌어올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해를 말씀과 기도 속에서 맞이하는 것은 한 해를 의미 있게 하나님 앞에서 출발하자는 것입니다. 

지난 한 해는 어떻게 살아오셨습니까?  한 해 동안 잘 살았다고 할 수 있는 일들도 있고, 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미흡한 일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서로를 격려할 수 있어야 합니다.  “괜찮아”라고 말해주어야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자기 스스로에게 “괜찮아”라고 말해봅시다.  지난 해 세상을 떠난 유명 인사 중에 서강대 영문학과 교수인 장영희 교수님이 있었습니다.  그 분의 유작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에서 그 분이 평생을 살아오며 자기 인생에서 가장 용기가 된 말이 있다면, ‘괜찮아’라는 말이었다고 회상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몸이 불편하여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없을 때에, 지나가던 깨엿장수가 미소를 지으면서 ‘괜찮아’라고 말해준 것이 자기에게 큰 용기를 주었다고 합니다.  

저는 주일 밤에는 ‘도전 골든벨’을 시청하는데, 그 날에 골든벨을 울린 학생이 나오면 얼마나 흐뭇한지... 마치 내가 골든벨을 울린 것처럼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도 최후의 1인으로 남아서 48번, 49번 문제 난이도가 아주 높은 문제를 풀다가 그만 정답을 쓰지 못하고 “친구들아 미안해”라고 쓰고 답판을 들고 서 있는 학생을 봅니다.   그 때에 온 학생들이 뛰어나오면서 최후의 1인에게 격려하는 말이 멋이 있습니다.  “괜찮아, 괜찮아”라는 말이었습니다.   ‘괜찮아’라는 말에는 ‘너는 최선을 다한 거야,  다음에 골든벨을 울리면 되는 거야.  우리에게는 내일이 있잖아’라는 말과 같습니다.  

우리는 옆에 앉아 있는 성도들에게 “괜찮아”라고 격려해주어야 합니다. 

송구영신예배는 성서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예배입니까?   우리 한국 사람들은 해묵은 문제는 새해로 넘기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2009년의 일이라고 하면 어떻게 하든지 해를 넘기지 말고, 연말에 마무리를 짓고 새해를 맞이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용산참사의 문제도 연말로 해결하려고 노력한 결과 잘 마무리가 되었다고 봅니다.  

우리 풍속에 섣달 그믐날을 수세(守歲)라고 하여 집 안팎에 불을 밝히며 새벽까지 자지 않고 밤을 지새우는데, 보통 닭이 울 때까지 잠을 자지 않았습니다. 집안 구석구석에 등촉을 밝히고 밤을 새우며 묵은해를 보냈습니다.  이 수세라는 풍습을 ‘해지킴’이라고 하였고, 수세(守歲), 또는 별세(別歲)를 지킨다고 했습니다.  

우리 어렸을 때에는 어른들로부터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섣달 그믐날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센다.”고 했습니다. 섣달 그믐날 밤을 ‘눈썹 세는 밤’이라고 불렀습니다.  옛 사람들은 섣달 그믐날 밤을 제야(除夜) 또는 제석(除夕)이라고 하여 한 해를 돌아보면서 묵은해를 의미 있게 보냈습니다. 
정월 초하루는 설날이라고 하여 연시제를 지냈으며, 집안과 동네의 어른들에게 세배를 드리는 풍습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설날에 세배하러 온 사람들에게는 음식을 대접하였고,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덕담을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수세를 보내던 풍속이 있었기에, 한국교회에는 송구영신 예배가 자연스럽게 들어와 자리 잡았습니다.   서구의 교회에는 별로 없는 예배가 한국 전통사회라는 토양 아래에서 자연스럽게 들어왔습니다.   선교사들이 내한하여 얼마 되지 않은 1887년부터 송구영신예배를 드린 것을 보면 아주 일찍이 들어온 예배입니다.  1887년 12월 31일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새문안장로교회와 아펜젤러 목사님의 정동감리교회가 연합하여 송구영신예배를 드린 것이 최초의 예배였다고 합니다.   

구약에서는 신년절기가 있었는데, 나팔절이라는 명절입니다.  나팔절은 유대력으로 일곱째 달인 티쉬리월 초하루에 지켰는데, 이 날에는 아침부터 해질 때까지 나팔을 불어 신년축제의 기쁨을 알렸습니다.  이스라엘의 민간력에는 이 7월 티쉬리월이 한 해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러나 종교력은 3월의 니산월이 한 해의 시작이었습니다. 

나팔절이 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식하면서 성회로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이 날에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포로 후기의 느혜미야 총독 아래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나팔절에 학사 에스라를 모셔오고,  온 백성들이 수문 앞 광장에 모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회개의 눈물을 흘렸고, 새롭게 말씀대로 살겠다고 결단하였습니다.    “일곱째 초하루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회중 앞 곧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 이르러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느8:2)라고 했습니다. 

정초는 과거의 허물을 반성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한 것을 회개하면서 새롭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헌신과 섬김을 결단하는 날이어야 합니다.

월남 이상재선생님은 유머감각이 뛰어났습니다.   유머 감각이 넘치고 기지가 넘치는 선생님은 ‘만년청년’으로 불리었습니다.  당시 보수적인 인사들은 “나이가 지긋한 분이 체통을 지키지 않는다.”면서 이상재선생에 대하여 불만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그 때에 “내가 청년이 되어야지, 청년더러 노인이 되라고 할 수 없다.”라고 하면서 청년들과 교류하는 일을 그만두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청년으로 살아가려고 힘써야 합니다.  노인이 되었다고 하여 노인으로 살아가지 말고, 청년처럼 활발하게 살아가야겠습니다. 

그가 황성 기독청년회 YMCA에서 연설할 때에 일본의 순사들이 곳곳에 앉아 있었습니다.  옛날 순사들을 ‘나리’라고 불렀습니다.  이상재선생님이 연설하면서 첫 마디가 “여기에 개나리가 많이 피었습니다.”라고 하자 실내는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본 순사들은 그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도 유머감각이 뛰어났습니다.    예수님의 비유설교에 나타나는 유머를 보면, 사람들이 아주 쉽고 흥미 있게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으로 들어가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당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의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님에게 헤롯왕의 음모를 알려주면서 헤롯의 영지를 벗어나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헤롯왕은 세례요한을 죽인 사람이었지만 예수님도 죽일 의사는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기적에 대하여 아주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헤롯은 예수님이 자기 앞에서 기적을 행해주기를 바란 사람입니다. 

그러나 갈릴리와 베레아 지방의 사회적인 안정을 위하여 예수님을 사로잡을 수도 있었습니다.    혹시 종교 계파간의 어떤 마찰이나 소요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예수님을 압박할 수도 있었습니다.    헤롯왕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한다는 음모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에게 전해준 일에 대하여 좋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리새인들 중에도 예수님을 좋게 보려는 일단의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때 우리 주님은 헤롯을 향하여 “여우”라는 말을 하시고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보면 유머 감각이 뛰어났다고 봅니다.  여우라는 짐승은 간교하고 교활하여 고대 랍비들의 문헌에는 간교함의 대명사로 기록되었습니다.  탈무드에는 여우는 가장 게으른 동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헤롯을 “여우”라고 했습니다.  헤롯왕은 교활하였고, 간사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헤롯의 협박에도 조금도 굴하지 않고, 담대하게 당신의 길을 가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헤롯이 협박하는 정도는, 예수님이 가시려고 하는 길에 지극히 하찮은 일이었습니다.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다가 제 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오늘과 내일, 그리고 제 삼일”이라는 날짜가 주는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오늘, 내일, 제 삼일은 문자적으로 3일 간, 오늘, 내일 모레를 말한다고 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3일 후에 헤롯의 관내를 떠나신다는 뜻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말을 격언적인 표현으로 보고, 3년 공생애를 가리킨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상징적인 해석으로 오늘은 현재를 말하고 내일은 그곳을 떠나 예루살렘에 이르기까지를 말하고, 제 3일은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성역을 완성하실 때까지를 말한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보아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당신의 생애를 완성하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알듯 모를 듯 상징적이고, 영적이고, 무한한 지혜가 담긴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야 신비하고,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면서도 진리를 담아낼 수 있습니다.  

33절입니다.  "그러나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니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은 법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예수님의 강인한 정신과 사명에 충실하려는 자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헤롯이 위협하고 있다고 하여, 예수님이 가시려는 길을 수정하거나 변할 수 없었습니다.   세상의 어떠한 상황도 주님이 가시는 길을 막을 수 없습니다.  

오늘과 내일 그리고 모레는 주님이 하시려는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귀신을 내쫓고, 병 고치시고, 마지막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최선을 다하여 당신의 가실 길을 가겠다는 것입니다.   장차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십자가에 달려 죽음으로 대속의 위업을 이루시겠다는 의지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느니라.” 이 말씀은 눈물로 말씀하시는 비통한 예언이었습니다.    지금 이 말씀은 당신의 운명을 내다보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여기 갈릴리에서는 위협이 없고, 당신은 반드시 예루살렘에서 죽게 되어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는 것이 마지못해 지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은 당신이 원하여 그 길을 가시는 것이었습니다. 요10:18에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 자신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확신하셨기에 순전히 기쁜 마음으로 순종하신 것이었습니다.    

헤롯의 핍박이 있다 하여도 예수님은 자신이 선택하신 길을 가시겠다는 확신에 찬 말입니다.  “가야 하리니” 라는 말은 “가야만 한다”는 말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반드시 해야만 한다”, 의무와 책임을 담고 있습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길을 한번 되돌아보고, 정말 제대로 살아온 길인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까지 여러분의 인생길을 잘 걸어오셨습니까?  아니면 정말 잘못된 길을 걷고 있었습니까?  그래서 후회가 되십니까? 

‘길’이란 성경에서 몇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입니다.    인생길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인생이란 하나의 길이며 하나님은 이 길을 감찰하시고 있습니다.   이 길은 인간의 삶의 방식과 생활 태도를 말합니다.

길이란 목적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가야만 하는 목표점을 향하여 길을 가는 사람들입니다.   목표를 말하지 않고 길을 말할 수는 없습니다.  목표와 길은 결코 떼어놓을 수 없는 동의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가야하는 길을 가리라고 하시는 것도 당신이 목적하는 바를 성취하겠다,  당신이 살아가시는 방법을 변경하지 않고 고수하리라는 의지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가든지 그것은 우리의 자유이지만, 그 길의 결국, 마지막은 자기의 몫이요, 자기의 책임입니다. 사도들의 권면하시는 말씀은 주의 일에는 흔들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성심을 다하면 누구나 주역입니다.”라는 글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심을 다한다면 누구나 주역입니다.  그 글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세 명의 벽돌공이 부지런히 벽돌을 쌓고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첫 번째 벽돌공이 대답했습니다.  “벽돌을 쌓고 있어요.”   두 번째 벽돌공이 대답했습니다.  “시간당 9달러 50센트 자리 일을 하고 있어요.”  세 번째 벽돌공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요? 나는 지금 세계 최대의 예배당을 짓고 있어요.” 라고 했습니다.  “이 세 사람의 미래는 어떻게 변했을까요?”라고 질문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데이비드 슈어츠의 ‘크게 생각하면 크게 이룬다’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벽돌을 쌓거나 하루를 살아가기 위해 일당을 버는 사람일 지라도 벽돌을 성의 없게 쌓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를 통하여 세계 최대의 예배당이 지어지고 있다’는 자부심이 깃들어 있는 경우라면 벽돌 한 장 한 장 쌓아 올리는 그 손길에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갈 것입니까?  그 결과는 다른 벽돌공들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자는 토끼 한 마리를 잡을 지라도 혼신의 힘을 다한다고 말합니다.  우리 사회에 회자되고 있는 명언 가운데 감동주는 글이 있습니다.  “바보는 천재를 이기지 못하고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며,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천재도 아닙니다.  그러나 노력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다른 사람이 결정해줄 수 없습니다.  나의 인생을 다른 사람이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닙니다.  한 해를 살아가는데, 매사에 성심과 성실로 살아간다면 세상의 그 어떤 분야에서도 주역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위대한 생애를 살아간 사람들은 오직 한 길, 부르신 소명에 충실한 길을 간 사람들입니다.  바울을 보세요, 한 눈 팔지 않고 달려갔습니다.  사도행전20:24에서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걸어가는 길이란 말도 싫어하였습니다. 그의 가는 길에서 달려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미국의 아브라함 링컨대통령을 잘 아실 것입니다.   그의 기도 생활이나 경건생활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가 수행한 흑인해방을 위한 남북전쟁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북군의 패배를 예견하고 있었습니다.  이긴다고 해도 쉽지 않은데, 북군의 패배를 말하니 걱정이 되었습니다. 

각료들조차 ‘이 전쟁은 하나님의 진노요, 저주이며, 하나님은 우리 편에 계시지 않으니 휴전하자’고 조언하였습니다.  그러나 링컨은 그렇게 말하는 이들을 향하여 “하나님이 우리 편에 계신지를 묻지 말고, 우리가 하나님의 편에 서 있는가를 확인합시다.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 있기만 하면 전쟁에서 승리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누구 편에 서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 편에 서기만 하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또 어떤 길에 서기를 바라고 있습니까?   달리 생각하실 것이 없습니다.    우리 주님의 말씀대로 주님 그분이 길이 되시기에 주님이 살아가신 방법대로, 주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면 우리도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길이란 방향이 있어 우리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내일과 연관되어 있고, 내일은 모레와 또 연관되어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것으로 내일을 살고, 내일을 살아가는 것으로 계속하여 모레를 사는 것입니다.    오늘을 보람 있게 살아야 내일도 보람 있고, 모레도 알차게 살 수 있습니다. 

오늘 결단하십시오.  “내가 가야할 길을 가는 사람들”이 되십시오.  우리 주님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묵묵하게 걸어가야겠습니다.  주님과 함께 걸어가시는 그 길에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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