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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가 베푸신 모든 은혜를 잊지 말자! (시 10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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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베푸신 모든 은혜를 잊지 말자!  (시 103:1~22)


오늘 우리는 인류의 역사에 누구도 살아보지 못한, 또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2010년이라고 하는 새로운 역사의 장에 막 발을 옮기기 전의 마지막 주일예배를 하나님 앞에 정성으로 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여기까지 인도하셨습니다.

지난 2009년을 지나오면서 때로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야만 하는 힘들고 어려운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인도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 시간 우리가 어떤 환경에 있던 하나님이 내게 주신 축복을 한번 헤아려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많이 받은 사람입니다.

삶의 여유는 인생의 보약과 같은 것입니다.  현대인들에게 물질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삶의 여유를 찾는 일입니다.  정신의 여유를 찾는 일입니다.  오늘 현대인들은 너무 속도를 내는 일에는 익숙해져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경쟁을 하는 일에는 너무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내가 내 삶에 여유를 찾는 일에는 익숙하지 못합니다.  이것이 오늘 현대인들의 불행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 시간에 지나온 시간들을 다 잊어버리고 그 영혼에 솟는 삶의 여유의 샘물을 찾으십시오.  이제 와서 후회한다고 뭐가 됩니까?  이제 와서 짜증을 부린다고 뭐가 됩니까?  모든 아픈 사건들을 역사의 강물에 다 흘려보내십시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나의 과거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를 쓰실 수는 있습니다.  우리의 과거가 어떻든, 지난 열두 달이 어떻든,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신 하나님께서는 그것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실한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과거를 바꾸려는 행위가 아니라 그 과거 때문에, 그 과거를 통하여 미래를 열려고 하는 진실한 작업입니다.  따라서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창조적인 미래를 기대하며 열어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오랫동안 목회를 하면서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비범한 역사를 알고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 속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역사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면, 크고 넓은 세계를 향하여 담대히 행진할 때에 청년 때에는 몰라서 과오만 범하고 못합니다.  장년의 때에는 욕심이 많아서 싸움만 하다가 못합니다.  나이가 드신 분들을 보니까 노년에는 힘이 없어서 후회만 하다가 못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인생이 다 흘러간 다음에야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진실한 삶을 배우게 되더라는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삶입니다.  한 생명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삶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소중한 삶을 어떻게 사느냐?  여러분은 누구입니까?  여러분은 어디를 가고 있습니까?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습니다.  끝날 때가 좋아야 모든 것이 좋은 겁니다.  씨를 뿌릴 때가 있고 거둘 때가 있습니다.  외칠 때가 있고 침묵할 때가 있습니다.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습니다.  심을 때가 있고 뽑을 때가 있습니다.  세울 때도 있고 헐 때도 있습니다.  웃을 때도 있고 울 때도 있습니다.  슬퍼할 때가 있고, 춤 출 때가 있습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의 모든 일에는 목적을 이룰 때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지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영혼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세상의 것들을 다 가져도 우리 마음에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 영혼의 세계를 향하여 가고 있다고 하는 삶의 확신을 주셨습니다.  이 땅에 진정한 행복은 없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위대한 사명과 꿈이 있는 사람은 어느 날엔가 만들어집니다.  아무리 위대한 가정에서 태어나도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위대한 사람으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리 우리가 2010년에 세계 인류가 위대하고 아름다운, 정말 복된 삶을 만든다고 하지만 그것이 인간의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날엔가 내가 깨닫지 못한 위대한 삶을 붙들고, 위대한 사명과 그 위대한 사명을 이룩할 수 있는 위대한 원칙을 붙들면 그때부터 위대한 삶이 열릴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나온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이루지 못한 꿈들과 목표들 때문에 절망하거나 낙심하지 마십시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다시 도전하라고 2010년이라는 새 해를 준비하고 계시는 겁니다.  그러므로 2009년 송년의 마지막 주일에 주 앞에서 예배를 드리는 사랑하는 여러분, 다시금 꿈과 목표를 분명하게 세우시기 바랍니다.  확고한 목표를 갖지 못한 영혼은 자멸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이 땅 위에 왔다고 하는 꿈을 가지셔야 합니다.  아무리 현실이 어렵고, 아무리 세상이 어렵다고 해도 다시 꿈을 꾸어야 합니다.  꿈이 없으면 방자해 집니다.  꿈이 없으면 망합니다.  꿈이 없으면 방황합니다.  꿈이 없는 인생은 낭비일 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영혼의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눈물은 생명의 젖줄과도 같은 것입니다.  열두 달 동안 말랐던 영혼을 마지막 날 하나님의 영을 붙들고 웃을 수 있을 때 웃으십시오.  울 때 마음껏 우십시오.  그 영혼의 깊은 곳에서 샘같이 솟아나는 눈물은 우리가 쉽게 살 수 없는 젖줄입니다.  결국 모든 사람은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일 뿐입니다.  오늘 주 앞에서 잃어버렸던 자신을 다시 한 번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 영혼의 깊은 곳에 뿌리 깊이 박혀 있는 상처와 고통과 쓴뿌리들을 성령의 은혜로 치유함을 받으며 다시 일어나 소중한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자신의 날들을 사랑하십시오.  자신의 삶들을 사랑하십시오.

우리의 인생은 마라톤과 같아서 10킬로를 잘못 달렸어도 다음 구간을 잘 달리면 됩니다.  또 다음 구간을 잘못 달렸어도 아직 마지막 구간이 있습니다.  인생을 살다가 보면 어느 날 하루가 10년보다 20년보다 더 귀한 때가 있습니다.  오늘이 그 날입니다.  이 시간이 그 시간입니다.  먼 훗날 인생을 돌아보니 2009년 12월 27일, 그 하루의 내 삶의 결단, 그 하루의 내 삶의 정리, 그 하루의 내가 하나님 앞에서 받은 은혜, 그 하루의 내가 하나님 앞에서 일어난 깨달음, 이것이 10년보다 20년보다 더 귀한 날이 될 때가 올 줄을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날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서 가장 가치 있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들이 누구이겠습니까?  아무리 살펴보아도 그래도 잘 믿든 못 믿든 주일마다 하나님 앞에 나와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내 생명을 향한, 내 자녀를 향한, 내 가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아는 여러분들이 이 사회가 직면한 그 일에 대해서 가치 있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가장 귀한 사람들입니다.  세상이 인정을 해주던 안 해주던, 사회가 알든 모르든, 여러분들이 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제일 가치 있는 생명들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들을 지금도 믿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여러분들에게 기대를 가지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은 한 생명 속에 내재해 있는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움직입니다.  예수님, 예수님 때문에 이 가정이 있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이 자녀들이 있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이 사업이 있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우리 가족이 있습니다.  이 시간 여러분의 모든 삶의 자리들을 예수님께로 초점을 모아보십시오.  믿음의 주요 완전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그리스도를 향한 내 믿음이 나타날 때 한 생명 속에 내재해 있는 모든 열정과 에너지가 움직입니다.

이 끝날, 우리가 다 명심할 것은 2009년 12월 오늘의 마지막 주일이 있는 것처럼 우리의 삶에도 어느 날에건 끝 날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 이 예배를 드리는 우리도 어느 날엔가 끝 날이 있을 것입니다.  아니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마지막 끝 날에 우리 모두가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충만하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만 한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모습으로 설 것인가?  그리고 그 끝 날에 우리의 모습은 어떻게 될 것인가?

사랑하는 여러분, 명심하십시오.  하나님의 축복을 물질만능으로 착각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우리가 한 생애를 살 때 주는 물질이니 부(富)니 하는 것은 향락의 수준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려고 하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오늘날처럼 미친 세상에 누가 삶의 향락과 쾌락에 쓴다고 하면 이것은 큰 일입니다.  가정도 큰 일입니다.  나라도 큰 일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하나님의 신으로 권능의 체험을 받은 능력 있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크게 일어나야 할 때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살아오면서 이런 것을 경험해 보셨습니까?  마주 앉아 있는 사람들 속에 그 마음을 당장 무장해제 시켜버리는 그런 온유함과 그런 겸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보았습니까?  어느 날인가 내 기분이 온통 감정과 혈기로 가득 차 있을 때에 어떤 사람을 만났더니 내 마음을 단번에 무장해제 시켜버리는 그런 하늘의 평화와 온유함이 있는 사람들.

사랑하는 여러분, 이런 화합의 능력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우리가 돈을 탐내는 것 이상으로, 물질을 탐내는 것 이상으로 훨씬 더 중요합니다.  기억하십시오.  이 땅에는 돈 보다 귀한 것이 있습니다.  물질보다 귀한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화나고, 아무리 혈기가 나도 이 사람 앞에만 서면 단번에 모두 무장해제 되는 그런 화해의 능력, 화합의 능력을 사모하십시오.

사람들은 말하기를 인류의 역사는 강한 자의 역사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약한 자의 역사입니다.  보십시오.  인류 역사에서 가장 강한 동물인 공룡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강한 공룡은 지금 이 땅에서 사라진지 이미 오래되었습니다.  강한 것들은 결코 오래 가지를 못했습니다.  지금 지구상에서 강한 동물들은 대부분 자기 종족을 유지하지도 못해서 보호 동물로 지정되었습니다.

반면에 약한 동물은 강한 동물들에게 잡아먹혀서 종족 보존을 하기도 힘들 것 같지만 그러나 가장 크게 번식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온유한 자가 땅을 차지합니다.  겸손한 자가 땅을 움직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온유한 성품을 탐내십시오.  늘 맑은 영혼을 탐내십시오.  오늘 2009년 12월 송년주일, 역사에 다시는 반복될 수 없는 시공간에 다 씻어서 던져버리십시오.  주께 맡긴다고 하는 원 뜻은 다 씻어서 굴려낸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인간의 일생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그윽한 숲, 울창한 나무들, 그 신비로 가득한 산들을 즐깁니다.  왜요?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생명을 끄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실 가까이 가보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들이 모여서 아름답고 울창하고 신비롭고 생명을 끄는 힘을 갖고 있는 산을 만드는 겁니다.  하루하루가 쌓여서 일년을 만들 듯, 일년 일년이 쌓여서 일생을 만들고 있습니다.  2009년을 보내면서 새해를 어떻게 맞을까?  내일을 어떻게 맞이할 수 있을까?

기억하십시오.  오늘에서의 보람과 삶의 의미와 감격을 찾지 못한다면 내일도 못 찾습니다.  오늘입니다.  여호와의 날은 오늘입니다.  하나님의 날은 오늘입니다.  오늘이 내 생애에 가장 귀한 날입니다.  오늘이 내 생애에 가장 아름다운 날입니다.  오늘이 어떤 날입니까?  어제의 아들입니다.  오늘이 어떤 날입니까?  내일을 낳는 어머니입니다.  어제의 나의 선택과 행동이 오늘의 내 존재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어제를 거짓과 속임수와 혈기와 온통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헛된 시간으로 다 보냈는데 무엇을 거둘 것이 있겠습니까?  어제를 성실과 진실과 하나님 앞에 믿음과 소망으로 충만했다고 한다면 오늘은 감사와 행복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오늘 2009년 마지막 주일에 오늘 내 집은, 이 생명은, 오늘 내 기업은, 오늘 내 자손은 오직 여호와만을 섬기겠노라!  하나님만을 진심으로 섬기리라!  하나님만을 의지하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생명을 사랑하십시오.  여러분의 삶을 사랑하십시오.  이 세상에 천하게 태어난 삶은 없습니다.  그가 누구이건, 그가 어떤 모습이건 모두가 다 귀한 삶입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마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날 것이라.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늘 주 앞에 나오신 여러분! 여러분의 습관이 어떻든 벗으십시오.  지난날까지 어떠했든지 다 벗어버리십시오.

새 사람을 입는 것은 습관중독에서 벗어나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반응을 안 해도 되었는데, 건강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그 혈기적인 반응에서 자유하십시오.  고정 관념에 사로잡혀서 일으키는 그 감정적인 반응에서 자유 하십시오.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고 건강한 반응으로 자유 하십시오.  옛 사람을 벗어버리라는 말입니다.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에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십시오!

사실, 인생은 짧습니다.  우리들의 인생이 그렇게 긴 것이 아닙니다.  목회자로서 가장 가슴 아픈 것은 그 사람이 가난한 사람이 아닙니다.  못 배운 사람이 아닙니다.  인물이 부족한 사람이 아닙니다.  목회자가 한 생명을 바라볼 때 제일 불쌍한 사람이 누구냐?  짧은 인생을, 귀한 인생을 원망과 불평만으로 남과 싸우다가 그 인생을 더 짧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지금은 21세기, 역사의 거센 격랑이 밀어닥치고 있습니다.  변화와 개혁의 폭풍이 모든 생명의 뿌리를 흔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로 자기 백성의 하나님을 삼는 나라는 복이 있다는 이 원칙을 놓치지 마십시오.  우리가 이 원칙을 붙잡는다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신명기 28장에서의 그 축복의 새로운 시대가 이 땅에서 나타나는 한 때가 있을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어떤 사람들은 지식 정보사회에서 탁월한 지식정보를 체계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시스템 메이커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국가 요소에 시스템 메이커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교회에서도 그렇게 주장을 합니다.  교회가 어떤 프로그램, 내지는 어떤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에게도 이것을 요구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새가족 양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합니다.  뭔가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아무리 모든 것이 다 잘되어 있다고 할지라도 사람이 바로 되지 않으면 다 옛날로 돌아갑니다.  아무리 제도를 바꾸고 조직을 바꾸고 시스템을 바꾸더라도 사람을 바꾸지 못하면 망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관심의 핵은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관심의 핵도 사람입니다.  우리가 헌신하고 세우려는 주님의 몸된 이 교회의 목적도 결국에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오해하지 마십시오.  돈버는 사람이 아닙니다.  남을 잘 속이는 사람이 아닙니다.  재주를 부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사기를 치는 사람이 아닙니다.  시대가 무너져도 하나님의 원칙과 생각을 가지고 바로 갈 수 있는 사람을 세우는 일입니다.  사람 키우는 일, 사람 만드는 일에 정열을 쏟으십시오.

사람을 좌우하는 것이 무엇일까?  하나님의 영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인간의 주인입니다.  나의 주인은 육체가 아닙니다.  내 속에 있는 하나님의 영입니다.  지금 육체적인 것이 좀 부족하다고 할지라도 하늘의 힘, 하나님의 능력이 있다고 한다면 시대에 헌신할 수 있습니다.  얼마든지 헌신할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무리 티끌 같고 먼지 같은 인생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빛만 받으면,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면 빛이 납니다.  산에 가 보면 메마르고 딱딱한 바위 위에 고고하게 서 있는 나무를 볼 수가 있습니다.  어떻게 저 나무가 저렇게 수십년, 수백년의 세월동안 마르지 않고 버텨올 수가 있었을까?  그것은 무섭게 뻗어 가는 뿌리에 있습니다.  그 뿌리의 줄기들이 물을 찾아서 끝없이 나아갑니다.  빽빽이 들어선 잎들이 햇빛을 향해 뻗어 나갑니다.  거기에 살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세포가 이십육조쯤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십육조의 세포가 다 무엇을 향해 뻗어나갈까?  하나님의 사랑을 향해 뻗어나가는 겁니다.  사랑을 말입니다.  속지 마십시오.  사람은 시장 가격에 따라서 평가되는 수단적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는 인간은 어떻게 살든지 귀한 존재입니다.  복된 존재입니다.

오늘 2009년의 마지막 예배를 드리는 사랑하는 여러분, 이 해를 어떻게 마치든, 지금 여러분들이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든 그 모습 그대로, 그 위치 그대로 하나님의 디자인입니다.  그것 때문에 가슴 아파하지 마십시오.  그것 때문에 후회하지 마십시오.  그것 때문에 속상해 하지 마십시오.  사랑하고 존경하는 여러분, 아직도 여러분은 든든합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있고, 여러분들의 심령이 하나님을 향해 있다면 여러분은 아직도 든든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행복이 무엇입니까?  환경이 아닙니다.  행복이라는 것이 소유나 물질도 아닙니다.  행복이란 좋은 영적 상태입니다.  좋은 심령의 상태입니다.  내 좋은 심령의 상태가 내 행복을 만듭니다.  오늘 예배하는 여러분, 아무쪼록 과거는 다 지나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고 내 심령을 좋은 상태로 만드십시오.  그리고 나서 새 날을 맞이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음성은 하나님의 은택을 잊지 말아라!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를 잊지 말아라는 겁니다.  어떤 은혜입니까?

첫째로, 본문 3절에 있는 말씀과 같이 우리의 모든 죄악을 사하신 은혜입니다.

만일에, 지금 하나님께서 지난 일년 동안에 행한 우리들의 목록을 가지고 나와서 너 이런 죄 이런 죄 한다면 여기에 앉아 있을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나의 모든 죄악을 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내가 잊지 아니하리라!

사실, 인간이 무엇을 잘 한다고 하지만 인간이 하는 일은 실수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돌이켜 보면 하나님이 하신 일은 언제나 치유와 용서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다 용서하십시오.  왜 용서해야 되느냐?  용서하지 못하는 한 우리 모두는 아직도 여전히 피해자일 뿐입니다.  다 용서하십시오.  다 용서하고 용서받고 새 날을 맞으십시오.  기억하십시오.  진정으로 용서하지 못하는 한 우리는 아직도 피해자일 뿐입니다.  나의 모든 잘못을 용서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새 날을 맞으십시오.

두 번째로, 우리의 모든 병을 고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십시오.

그렇습니다.  여러분의 모든 질병을 치료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이십육조의 세포를 무슨 재주로 어떻게 관리합니까?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나도 모르는 질병을 치료하고 계십니다.  지난 한 해를 살아오면서 나도 모르게 내게 거쳐간 질병들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하나님이 치유하셨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내 생명의 파멸을 건져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사랑과 긍휼로 내 머리에 관을 씌우신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좋은 것으로 내 소원을 만족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내 생명을 독수리 같이 날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하나님! 그 인자하심을 크게 감사하십시오.  만일 인간처럼 하나 하나에 화를 내고 인간처럼 노하기를 한다면 하나님 앞에 설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그런데 참아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 감사하며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6절에 보면, 시편 기자는 여호와께서 공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억압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심판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의로우신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다시 말해서,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잘못과 허물마저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다시 고치고 다시 쓰신다고 하는 의로우신 하나님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그래서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리 불의한 상황 앞에서도, 아무리 억울한 환경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믿으셔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감사하며 2009년을 보내고 감사함으로 새해를 맞으십시다.  경건한 마음속에 감사가 나옵니다.  오늘 본문 17절을 다같이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이르리니"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러 그분의 의가 자손에서 자손에게까지 이르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다시 하나님을 경외하십시오.  다시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 중에 수치의 감정이 있습니다.  수치라는 감정은 감정의 제일 밑에 존재하는 겁니다.  조금 나은 것이 연민이 있고, 인간의 감정 중에 제일 3차원적인 것은 경건의 감정입니다.  우리는 경건의 감정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발버둥을 쳐야합니다.  마음이 맑지 못하면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자신만 보입니다.  남의 허물만 보입니다.  부패한 물에 어떻게 물고기가 삽니까?  부패한 심령에 어떻게 하나님의 생령이 삽니까?  마음이 청결한 자가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역사의 지점에 서 있습니다.  이제 몇 일의 시간이 지나면 2009년은 다시 우리 생에 반복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을 속이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만홀이 여김을 받지 아니 하나니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이 시간부터 마지막 순간, 마라톤의 42.195킬로를 달리는 마라토너의 마지막 스피드를 내어 달리는 것처럼 이제 마지막 남은 금년의 이 순간을 아름답게 심어봅시다.  귀하게 심어봅시다.  모두 새 것을 심어봅시다.  인간은 언약을 아는 동물입니다.  인간의 약속에는 나하고 하는 약속도 중요하고 사회와 하는 약속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보면, 모든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과 하는 약속이 있습니다.  성약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신성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서원하고 약속한 것은 해로워도 지키라고 했습니다.  일년을 보내면서 돌이켜보시고 인간과의 약속도 정리하고 하나님과의 약속도 정리하십시오.  대단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성스러운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머슴일 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변화 받고 새 날을 맞읍시다.
오늘 변화 받고 2010년을 뚜-하고 시작합시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고 더 크고 더 넓은 세계로 다시 달려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오주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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