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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큰 일인데도 큰 일은 아니라 (신 3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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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인데도 큰 일은 아니라 (신 30:11~21)


옛 속담에 '누워서 떡먹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매우 간단하고 전혀 힘들지 않는 쉬운 일이라는 말입니다. 곧 큰 일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쉽다는 표현의 속담은 그 외에도 
"겉보리 돈 삼기가 수양딸로 며느리 삼기보다 쉽다 / 누운 소타기 / 두부모에 꺽쇠 박기 / 땅 짚고 헤엄치기 / 삶은 개 눈 빼기 / 식은 죽 먹기 / 주먹으로 물 찧기 / 호박에 침주기 / 무른 땅에 말뚝 박는 다는 뜻으로 연지삽말(軟地揷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 '손바닥 뒤집듯 쉽다'는 뜻으로 이여반장(易如反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른 나무를 꺾어 마른 잎을 떨어뜨린다는 뜻으로 절고진락(折槁振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
성경은 우리에게 하기 쉬운 몇 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Ⅰ.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신명기 30장 11-14절에 『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것도 아니라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서 그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할꼬 할 것이 아니요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할꼬 할 것도 아니라 오직 그 말씀이 네게 심히 가까와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령한 하나님의 명령은 어렵지 않다는 평이성(平易性)과 바로 우리 곁에 닿아 있다는 인접성(隣接性)을 수사학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1)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율법 자체가 너무 어려워서 인간들이 깨달을 수 없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늘에 감추어져 있는 비밀한 것이 아닙니다. 이미 우리에게 나타난 바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기 계시의 절정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 계시의 절정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율법을 완성하시고 예언을 성취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믿기만 하면 됩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2) 이 명령은 『네게 먼 것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먼 것 '라호크'는 ① 거리적으로 떨어진 것(신 13:7) ② 시간적으로 오래된 것(왕하 19:25) ③ 인격적 교제로써 먼 것(시 22:1)을 총괄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은 우리 곁에 있습니다. 

3) 이 명령은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고 했습니다. 
주석가 랑게는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우리가 읽을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강론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 입에 담아 두었더니 송이 꿀보다 더 달다 』라고 했습니다. 
시편 19편 10절에 『 금 곧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라고 했습니다. 

잠언 8장 7절에 『 내 입은 진리를 말하며 내 입술은 악을 미워하느니라 』고 했습니다. 
잠언 24장 13절에 『 내 아들아 꿀을 먹으라 이것이 좋으니라 송이꿀을 먹으라 이것이 네 입에 다니라 』고 했습니다. 

출애굽기 13장 9절에 『 …여호와의 율법으로 네 입에 있게 하라… 』라고 했습니다. 
민수기 22장 38절에 『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그것을 말할 뿐이니이다 』라고 했습니다. 
왕상 17장 24절에 『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 』고 했습니다. 
시편 119편 43절에 『 진리의 말씀이 내 입에서 조금도 떠나지 말게 하소서… 』라고 했습니다. 

로마서 10장 8절에 『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뇨 말씀이 네게 가까와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말입니다. 
신명기 6장 6절에 『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라고 했습니다. 
시편 37편 31절에 『 그 마음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으니 그 걸음에 실족함이 없으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욥기 22장 22절에 『 …그 말씀을 네 마음에 두라 』고 했습니다. 
누가복음 8장 12절에 『 길 가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이에 마귀가 와서 그들로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말씀을 그 마음에서 빼앗는 것이요 』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8장 10절에 『 …내 법을 저희 생각에 두고 저희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고 했습니다. 
누가복음 24장 45절에 『 이에 저희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라고 했습니다. 
입에 있고 마음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히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요한1서 5장 3절에 『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사랑의 실체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는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요한일서 3장 16절에 『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고 했습니다. 

Ⅱ. 의롭게 되어 구원을 얻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로마서 10장 8-10절에 『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뇨 말씀이 네게 가까와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네게 가깝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네 입에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네 마음에 있다고 했습니다. 

누구든지 입으로 예수를 구주로 시인하고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그리스도의 부활을 마음으로 믿으면 그는 구원인입니다. 
인간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따라서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는 것도, 그의 부활을 믿는 것도 인간의 산물은 아닙니다. 
고린도전서 12장 3절에 『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물어보았습니다. 
마태복음 16장 15-17절에 『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고 했습니다. 

따라서 믿음은 인간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요한복음 20장 31절에 『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라고 했습니다. 
영생 주시기로 작정된 자만 믿습니다. 
사도행전 13장 48절에 『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고 했습니다. 
믿음을 주관하시는 이가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사도행전 19장 2절에 『 가로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라고 했습니다. 
누가복음 17장 5절에 『 사도들이 주께 여짜오되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하니 』라고 했습니다. 
데살로니가후서 3장 2절 『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님이라 』고 했습니다. 
마가복음 9장 24절에 『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하더라 』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12장 2절에 『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얻었습니다. 
로마서 3장 24절에 『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고 했습니다. 
갈라디아서 2장 16절에 『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라고 했습니다. 
로마서 5장 19절에 『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의 주로 우리 가운데 오셨기 때문에 믿기로 작정된 자들은 예외 없이 결국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Ⅲ. 사탄이 가장(假裝)하는 것은 어렵지 않 습니다. 

1) 거짓 사도가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했습니다. 
고린도후서 11장 13절에 『 저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궤휼의 역군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고 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대적하는 자들을 거짓 사도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교회와 교인들에 대한 희생보다는 물질을 탐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거짓 사도들은 바울이 전하는 것과는 다른 예수, 다른 영, 다른 복음을 전하여 고린도교회 교인들을 교회로부터 멀어지게 했습니다. 

2) 사탄이 광명한 천사로 가장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했습니다. 
고린도후서 11장 14절에 『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거짓 사도를 향해 사탄과 광명한 천사라고 극단적인 표현을 한 것은 에덴동산에 뱀과 하와의 일을 관련시켜서 한 말입니다. 
사탄이 천사로 가장하는 것은 당시의 묵시 문학 중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면입니다. 사탄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천사로 가장하고 나타났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탄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미혹시키는 것을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3) 사탄의 일꾼들이 자신을 의의 일군으로 가장하는 것은 큰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고린도후서 11장 15절에 『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큰 일이 아니라 저희의 결국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고 했습니다. 
사탄이 천사로 가장하는 것이 어렵지 않는 것처럼 사탄의 일꾼이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결국은 자신들이 사탄의 종으로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마지막 심판의 날에 거짓이 숨김없이 드러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장을 하고 있지만 그 가면은 영구한 것이 못되고 언젠가는 벗겨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종들 또한 마지막 날에는 그의 진실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종은 언제나 그 주인을 기쁘게 합니다. 

갈라디아서 1장 10절에 『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신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 10절에 『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고 했습니다. 

사탄의 존재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무당들이 하는 일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탄은 불의한 영적 실존 중에 하나인 계명성, 루시퍼가 하나님과 같아지려고 하는 그의 교만과 지위 이탈과 주권침해죄를 범하여 하늘에서 추방되었습니다. 
이 존재가 바로 공중권세 잡은 마귀가 되었습니다. 이 마귀가 옛날이나 지금이나 하나님께 대항하고 인간을 유혹하여 믿는 자라도 타락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모든 죄악의 원인입니다. 이 사탄의 본질적인 요소는 우상숭배를 비롯하여 미움과 시기와 거짓과 분쟁과 탐심과 음란과 살인의 원인자입니다. 
이 세상에 발생되는 불의하고 악한 죄악의 씨앗은 모두 이 사탄의 산물입니다. 사탄의 종이 되면 사랑의 사람이 증오의 사람으로, 진실한 사람이 거짓된 사람으로, 착하고 의롭던 사람이 불의하고 악한 사람으로 전락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목숨을 다할 때까지 철저히 사탄의 노예와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이 사탄에게 유혹받는 과정은 우리 인체의 감각 기관을 통해서 침투합니다. 보아서는 안 될 것을 보게 하고, 들어서는 안 될 말을 듣게 하고, 가서 안 될 길을 가게하고, 행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게 합니다. 사탄의 미혹을 받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에 의심이 생기고, 하나님과 멀어지고, 추악한 자리로 떨어지게 됩니다. 우리는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두루 찾는 이 사탄의 유혹을 물리쳐야 합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법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7장 22-23절에 『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고 했습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7-8절에 『 불법의 비밀이 이미 활동하였으나 지금 막는 자가 있어 그 중에서 옮길 때까지 하리라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저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 』고 했습니다. 

요한일서 3장 4절에 『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고 했습니다. 
디도서 2장 14절에 『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일은 쉬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하여 율법을 완성하셨고 예언을 성취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성경을 언제나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고,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책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5장 39절에 『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의롭게 되어 구원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예수를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면 됩니다. 
문제는 이 쉬운 것마저도 하지 못하게 하는 사탄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미 구원 얻은 사람마저도 넘어지게 하려고 하는 사탄의 가장술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거짓 사도가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했습니다. 사탄이 광명한 천사로 가장 합니다. 사탄의 일꾼이 의의 일꾼으로 가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고 의롭게 된 자들이 구원을 얻습니다. 이것은 쉬운 일입니다. 그런데 사탄의 일꾼이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심각성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사탄은 가장술을 쓴다고 했습니다. 의의 일꾼과 사탄의 일꾼을 분별하는 기준은 오직 성경입니다. 
이 성경을 성경적 신학의 원리와 성경적 신학의 전통에 의해서 해석하는 말씀으로 절대기준을 삼아야 합니다. 
사탄은 깊은 것을 요구하지 아니합니다. 사탄은 성경전체를 요구하지 아니합니다. 한 구절 한 구절을 요구합니다. 사탄은 피부적이고 감각적이고 일시적인 것을 요구합니다. 

왜냐하면 깊은 사색 뒤에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전체 속에는 사탄의 정체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탄은 작은 것에 목숨을 걸게 합니다. 이른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대의명분(大義名分)을 저버리게 합니다. 
사탄은 절대를 상대화 시키고 상대를 절대화 시킵니다. 노(魯)나라의 미생이라는 사람은 여인과의 만남의 장소를 다리 위로 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여인을 기다리는 중에 홍수가 났습니다. 그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 곳에서 고집스럽게 기다리다가 물에 휩쓸려 죽었습니다. 후세의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작은 일에 목숨을 걸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고 그의 어리석음을 비웃었습니다. 

사탄은 오늘도 큰 구원, 계대적인 축복, 하늘의 큰 상, 천국에서 영생보다는 이 땅에서 물질적 풍요, 세상의 명예, 학벌, 공명, 각종 상에 연연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이 땅에 유토피아를 건설하려는 현세주의와 과학지상주의, 합리주의, 인본주의와 필요에 따라서 깊은 우정관계를 맺고 우리를 유혹합니다. 
우리 모두 큰 일인데도 큰 일이 아닌 것에 주의 합시다.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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